절기

TOP
DOWN

[감사절]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본문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내가 뿌리는 씨가 언제 열매를 맺어 거두어들일 수 있을까” 그 해의 추수에 농부들이 고생하고 김매고 돌보는 모든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몇 달이 지나면 추수할 때가 되는가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추수의 수확이 많을 것을 상상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또 다른 추수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영적인 추수입니다.
교회가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곧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유일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들로 하여금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아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붙들어 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천국 복음을 맡은 교회의 일 곧 선교와 전도, 교육과 봉사의 일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일은 우리 교회와 예수 믿는 개인에게 주신 피할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를 보시고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을 그 마음에 불쌍히 여기시고 제자들에 이르십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추수할 것이 많다는 주님의 말씀에 관심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세계의 인구는 65억이 넘습니다. 그 가운데 크게 잡아 약 20%인 16억 명만 예수를 믿어 여호와 하나님 나라에 추수된 영혼들입니다. 약 40억의 인구가 흑암 가운데 방황하는 잃어버린 영혼입니다. 세계 12,000종족 65억 중 6,000종족은 이미 복음을 들었고, 나머지 6,000종족의 15억은 아직 미전도종족입니다. 그 중 3,000미전도종족 안에는 이미 교회가 개척되고 있고, 남은 3,000종족은 아직도 교회개척이 시도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 남침례교회는 인구 10만 이상을 가진 633미전도종족을 전략적 전도대상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선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960년대에 일어난 공산국가의 박해로부터 살아남은 성도는 중국이 100만, 북한이 10만이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1억 2천만, 북한은 50만의 지하교회 성도로 증가했습니다.
복음은 반드시 전해야 할 것이므로 그 시대와 그 지역의 운명은 그 시대와 그 지역에서 먼저 복음을 가진 자가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완수하는가에 달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13만 서구민에게 보냄을 받은 선지자와 교사요, 사도와 선교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비교적 양호한 복음 증인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2010년 한국선교신학자 상을 수상한 고신대 이복수 교수님이 “부산의 복음화 현황과 교회의 역량”이란 논문을 썼는데 통계청 2005년 자료에 의하면 부산 시민은 3,512,547명이고, 개신교인 전체의 수는 364,592명으로서 신자의 비율은 10. 38%에 해당합니다.
주민 수에 비하여 신자의 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구로서 132,734명 가운데 17,126명으로 12. 90%이며, 다음은 영도구로서 157,538명 가운데 신자가 20,222명으로 12. 83%에 이르고, 해운대구 11. 91%, 기장군 11. 88%, 수영구 11. 82%에 이릅니다. 신자의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사상구 8. 11%, 다음은 부산진구 8. 42%, 금정구 9. 46%, 북구 9. 47%, 동구 9. 67% 순입니다.
추수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주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추수할 것이 많되 일꾼이 적을 때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일꾼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것도 기도를 통하여 보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일꾼을 기도의 응답의 양식으로 보내신다는 이 약속과 명령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기도의 응답으로써 일꾼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애굽에서 고생하던 이스라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모세를 보내셨습니다.
사사시대에 압박받는 백성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사사들을 보내셨습니다. 초대교회 120명 성도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응답의 형식으로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주님 자신도 신약시대를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간절한 기대와 기도 응답의 형식으로써 강림하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일꾼은 인간이 훈련하고 인간이 만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일꾼은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셔야 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셔야 되는 것입니다. 추수할 일꾼은 made in man이 아니라 made in God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일꾼을 부르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일꾼을 키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일꾼이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꾼이요, 추수하는 마당에 보냄을 받은 일꾼들입니다. 이 시간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일군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일손 부족을 도울 충실한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난 20년 동안 정말 좋은 일꾼들을 우리 교회에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이름들을 잊지 못합니다. 송도제일교회에 보내주셨던 아름다운 얼굴들의 이름, 그들의 희생과 봉사 그것은 천사의 video에 다 수록되어 있는 줄 믿습니다.
주님은 추수 마당에 천사를 보내시지 않고 사람들을 보내십니다. 마지막 심판 때 사람을 천국과 지옥에 보내는 마지막 대청소는 천사가 수행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영생으로 이끄는 위대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와 연합한 신부인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 수행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절대로 한 사람의 성도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오 주여, 적은 무리의 소자를 무시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의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무식한 어부, 죄 많은 세리, 가난한 농부, 처량한 목자, 죄 많은 여인들을 통하여 영혼들을 추수하셨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것처럼 보리떡 같이 무능하고 세련되지 못한 우리들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의 추수, 천국의 밀알을 수확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식 하나 잘못 되면, 자신이 장관이 된들 무엇이 그리 행복하겠습니까 어떤 목사님은 자녀가 태어난 날로부터 평생에 좋은 친구, 좋은 선생, 좋은 배우자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원하면 기도해야 합니다. 잠 19:14에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고 말씀했는데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오 주님, 나의 평생에 좋은 사람, 좋은 일꾼 만나게 해 주옵소서” 그리고 이미 만난 사람은 그 사람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좋은 일꾼으로 바꾸어 주시기를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이 사람을 바꿀 줄 착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바꾸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배우자를 내가 바꾸겠다는 꿈은 진작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생 싸워도 안됩니다. 도리어 부지런히 싸우다가 여러분 자신이 점점 나쁜 방향으로 변질되고 말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 새로운 일꾼으로 만드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없이 우리 교회에, 우리 가정에, 우리 사업터에 좋은 일꾼, 좋은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좋은 일꾼, 좋은 사람 보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신 일꾼이 가장 좋은 일꾼입니다. 기도로써 모든 것이 거룩해지는 것처럼 사람도 기도로써 비로소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꾼은 추수하는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신다는 사실을 꿈에도 잊지 마시고 언제나 일꾼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일꾼을 만나는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일꾼을 위해 기도할 때 또한 적시에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추수할 때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일년 사계절 추수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요 4:35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곡식은 희어졌다가 곧 시듭니다. 추수 때가 지나고 나면 일꾼의 수고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곡식도, 사업도 추수 때가 있는 것처럼 영혼의 추수도 때가 있습니다. 2100년이 되면 1900년대에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이 세상에서 다시 찾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칙적으로 모든 인생은 그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의 생명은 그를 위하여 정해진 날수에 한정됩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가 말씀합니다.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9-12)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시 95:7-8 ; 히 4:7)”
저는 옛날에 주님께서 분부하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을 통시대적으로 이해했었습니다. 그런데 1991년 우리 교회 제1회 세계선교대회 때 비로소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은 동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책임을 지라는 말씀임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은 누구도 100년이나 200년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숨 쉬는 동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동시대의 땅 끝까지 나아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행 19:21)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롬 15:23)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28절)” 그러므로 교회개척과 해외선교는 함께 해야 합니다. 오늘날은 세계가 하나고 지구촌이 하나인 시대입니다.
이렇게 복음전도의 대상자도 한 때를 살 뿐이며 그 짧은 생애 가운데서도 회심의 결정적인 시기는 2-3차 있을 뿐입니다. 10대와 20대를 전후한 회심기를 지나버리면 정말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예수 믿는 일이 일어날 뿐입니다.
40대, 50대에 예수 믿는 사람은 정말 큰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름성경학교, SFC, 중고대청 수련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추수하는 일꾼에게도 그 시기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노예시장에 가면 그 노예가 얼마나 젊고 건강한지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세월은 일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젊음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일할 수 있는 순발력도 집중력도 한때뿐입니다. 일꾼이 때를 못 만나면 그대로 늙고 맙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일할 때와 공부할 때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감당해야 합니다.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라는 기도에는 복음전도의 대상자에 대해서나, 추수하는 일꾼에 대해서나 시기를 맞추어서 때가 늦지 않도록 보내어 달라는 간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 주여 늙기 전에,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전도대상자를 만나게 하옵소서. 종을 일터에 보내어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추수꾼은 추수꾼의 주인과 함께 기쁨에 참여한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요 4:36에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사실 복음 전도에 있어서 주인공은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당신의 영적 추수 마당에 추수꾼으로 불러주신 까닭은 추수의 기쁨을 우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영적 추수의 제일 원인자는 언제나 주님 자신입니다. 주님 자신이 완벽한 추수꾼이시오, 추수 마당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들은 추수의 제2원인자인데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들을 직접 일선에 세우시고 우리들을 통하여 일하시므로 그 열매를 거두어들였을 때 주님과 함께 역사한 즐거움과 감격을 함께 누리도록 하십니다.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는 언제나 복음의 증인 노릇한 성도의 이름도 함께 빛나도록 사랑의 주님께서 설계해 놓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오늘도 복음을 위하여, 영적 추수를 위하여 무언가 일하고 계신다면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얻은 그 어떤 성취보다 오래고 가치있는 즐거움을 여러분은 지금 맛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장차 더욱 풍성하게 누리게 되실 것입니다.
주님의 추수를 위하여 지금 협력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있다는 것, 그것은 추수꾼의 즐거움의 확실한 보장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공적 예배에 함께 모였고 성실하게 헌금하였으며 전도 현장에 함께 있었도다, 잘하였도다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주님은 많은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말씀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일꾼은 주님께서 보내시는 것이요 기도로써 보내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기도의 또 다른 중요한 장르, 사역의 분야가 있습니다. 기도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일꾼을 일으키십니다. 기도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일꾼을 보내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기도할 때 우리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의 추수에 알맞은 일꾼으로 변화됩니다. 추수꾼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나에게 부과된 추수의 양을 추수기가 끝나기 전에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추수에 열심히 수종 들어 끝까지 충성할 때 우리의 추수의 노고를 훨씬 넘어선 굉장한 칭찬과 상급을 추수꾼의 주인으로부터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