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TOP
DOWN

[감사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본문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맥추절은 온 이스라엘 선민들이 일 년에 세 번 지키는 삼대 절기 중에 하나입니다. 이 절기에 일 년 중 첫 열매를 추수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는데(신 16:11, 레 23:24, 출 34:2) 첫 열매를 추수한다고 하여 초실절이라고 하고, 보리를 거두어들인다고 해서 맥추절이라고 불렀습니다.
 유대력에 의하면 오순절이요, 유대력의 정월인 무교절로 시작하여 일곱째 안식일에 해당된다고 해서 칠칠절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이 절기를 지키는 방법은 신 16:16-17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 중 모든 남자는 1년 3차 곧 무교절인 유월절과 칠칠절인 맥추절과 초막절인 추수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거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지정된 때에 지정된 장소에 최선의 예물을 가지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리라” 이러한 종교적인 훈련이 우리 인생을 참으로 값지게 하고 빛나게 합니다. 우리가 보리를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고운 밀을 주십니다. 우리가 첫 이삭, 첫 열매로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 여호와 하나님은 더 큰 추수인 초막절과 수장절의 기쁨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과 각종 은혜를 지정된 때에 지정된 장소에서 예물을 가지고 기념하며 감사할 때 우리의 신앙이 강화되고, 감사로 표시된 우리의 신앙행위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의미요, 삶의 빛입니다. 오늘 도시에 사는 우리들에게 맥추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전반기의 감사는 7월 맥추감사절에 하고, 후반기의 감사는 11월 추수감사절에 하는 것밖에 다른 의미는 없는 것일까요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맥추절이 주는 영적 의미와 교훈을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롬 8:18-25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 삶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친히 잠자는 자들, 죄로 인하여 죽은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고, 우리 또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가 되었지만, 우리는 아직 우리 몸의 구속을 안타깝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가 오늘 영적인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입장입니다.
 우리는 이미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심으로 보내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와 여호와 하나님의 생명에 연결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추수, 우주의 갱신과 우리 몸의 부활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그 생명의 실체는 이미 우리 속에 뿌려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첫 열매로 거두어들인 초실절, 맥추절의 신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맛보아 알뿐 아니라 그것이 보증이 되어 장차 완전한 추수 잔치에 참여할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맥추절을 지키는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주님의 요청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첫 번 추수에 만족하지 말고 첫 번 추수에서 거둬들인 보리를 마지막 추수, 큰 추수에서 더 많이 거두기 위하여 땅에 씨앗으로 심으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성경 곳곳에서 “사람이 자기 목숨을 얻으려 하면 잃을 것이요 잃으면 다시 얻으리라(요 12:24) 밀알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요 12:24) 땅에 떨어져 죽으면 30배, 60배, 100배를 거둘 것이니라(막 4:8)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눅 19:26)”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와 함께 받은 성령의 각양 은사들은 우리가 보자기에 싸서 보관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장사해야 할 것이요, 다시 죽어야 할 생명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행 20:24)고 말씀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받은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 그것이 생명이든 재능이든 은사든 물질이든 그 무엇이라도 그것은 맥추절에 거둬들인 보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 추수의 날에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시작되고,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들어갈 때면 그것들은 모두 무색한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전에 제가 사무한 모 교회 집사님은 어찌나 인색하신지, 아끼는 것까지는 좋으나 썩은 다음에야 나눠 먹자고 초대합니다. 그와 같이 여러분이 지금 아끼고 숨겨두고 있는 그 보리와 같은 생명, 재능, 은사들은 지금 사용해야 가치가 있지,
훗날에 사용하려고 하면 그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오늘이라는 날에 여러분의 시간을 주님께 바치십시오. 여러분의 재능을 주님께 바치십시오. 오늘이라는 날에 여러분의 은사를 주님께 바치십시오. 여러분의 물질을 주님께 바치십시오.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Chronos, Temporal Time을 Kairos, Eternal Time으로 변화시키는 분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엡 5:16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말씀했는데 악을 대항하여 모든 기회를 선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이인수 집사님은 옥중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이 시간 주님께 기도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아 메마른 저곳에 참 사랑이 되신 주 아 차가운 저곳에 참 소망이 되신 주 경건한 맘으로 기도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우리 다같이 1, 2절을 부릅시다. 내일 저녁 가나안 찬양대가 서울영락교회 베다니 홀에서 부를 “영광 존귀 찬양”과 “나의 눈을 들리라”는 합창이 영원한 메아리로 하늘나라에서 에코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감격적입니까
바울 사도가 말씀합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라”(딤전 4:8).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이 사라지는 재능을 여호와 하나님을 찬미하고 사람을 사랑하는데 사용하라고 권고하심으로 그것을 불멸의 것으로 만드십니다.
엡 4:7-8에서 다시 말씀합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받은 선물을 사용하지 않고 무시하면 선물의 증정자가 얼마나 섭섭해 할까요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사용하기를 원하시고, 사용한 그 은사를 영원히 빛나게 해주십니다.
전도의 은사, 봉사의 은사, 충성의 은사, 병 고치는 은사, 가르치는 은사, 지혜의 은사, 사랑과 믿음의 은사, 설복의 은사, 다스리는 은사 그 모든 은사를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때 그것은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이 되는 것입니다. 재물은 정녕히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는 것이지만(잠 23:5) 물질이 우리 품 안에 머물러 있는 동안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전파를 위하여 사용하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한 물질은 찬물 한 그릇도 잊어버린바 되지 않습니다. 등록도, 도적도, 사고도, 인프레도 없는 하늘 은행에 꼭 보관해 두었다가 마지막 추수의 날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께 부유한 자”란 영원한 명예와 칭찬과 존귀를 안겨 주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목적 드림센터를 건축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에게 건축헌금 많이 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이 추수한 보리 가운데 최선의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서 여러분의 신앙과 사랑을 여호와 하나님 앞에 보여달라는 것뿐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맥추감사절의 영적 의미를 다시 한번 묵상함으로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사람아 맥추절을 지키는 너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아 영생을 취하라 만물을 살게 하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네게 명한다 네가 이 세상에서 거둔 보리와 같은 시간, 보리와 같은 재능, 보리와 같은 은사, 보리와 같은 물질을 세상 정욕과 헛된 영화를 위하여 쓰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큰 추수의 날에 존귀와 영원한 영광을 상속하도록 그것을 심고 던져라 그리고 잊어버려라”
주님은 맥추절에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눅 16:9).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줄찌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전 11:1-2).
“여호와 하나님의 밭에 뿌려라. 보상을 바라지 말고 선을 행하라. 이웃에게 심으라. 여호와 하나님이 큰 추수의 날에 상급으로 갚아주시리라” 우리가 싸워야 할 믿음의 선한 싸움이 무엇입니까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첫 번 추수한 보리와 같은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큰 추수의 날에 더 많은 것을 추수하기 위하여 스스로 허비하는 것입니다.
 손해보며, 심고 던지며, 마지막 추수의 날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되찾은 영원한 생명이 이 지상에 머무는 동안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이 다음에 다가올 더 큰 추수를 대망하는 절기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예수 안에 있는 우리의 삶의 질과 책임있는 삶의 태도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절기인 것입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