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 맥추감사절
본문
오늘은 맥추감사절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1년에 세 번씩 지켜야 할 절기가 있었는데, 곧 유월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 기념일이고, 맥추절은 보리나 밀 옥수수 감자 등을 거둬들이면서 지키는 감사 절기이며, 수장절은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 저장하면서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맥추 감사절을 가리켜 초실절이라고 했는데, 이는 한 해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고, 오늘 본문에 보면 칠칠절이라고도 했는데,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 하여, 칠 안식일 다음날에 지키는 절기라 해서 그렇게 불렀으며, 또 오순절이라고도 했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지 오십일 째 되는 날로, 모세가 시내 산에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은 날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시면서 주신 자세한 규례가 있습니다. 본문 11절에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1.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신 12:7에도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으면 먼저 온 가족과 함께 즐거워해야 마땅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 가운데 무엇 하나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지 않고 얻어진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만 가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입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늘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무슨 축복이든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으로 알아서 온 가족이 감사하고 즐거워한다면,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가정이겠습니까
2. 노비 곧 종들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농사지을 때에 자기 일처럼 열심히 일해 주었던 밑에 있는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정신은 오늘 사업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가져야 합니다. 빈손 들고 노동자들과 함께 회사를 일으켜 거부가 되었으면, 그 이익을 종업원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땅의 재벌들은 오직 자기 자녀들에게만 재산을 몽땅 상속케 하므로, 노사간에 따뜻한 인정도 신뢰도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기업가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3. 레위인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레위인은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위하여 제사를 드려 주고, 기도해 주고, 축복해 주고, 여호와 하나님께 드린 예물로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농사지어 나온 열매를 가지고 레위인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한 것입니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여호와 하나님이 세운 자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기뻐하는 것은 곧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복을 받을 때마다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즐거워하고, 비록 적은 것이라도 주의 종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이 잘되기를 여호와 하나님도 바라고, 주의 종들도 위하여 축복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성도들은 복을 받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전혀 여호와 하나님이나 주의 종들과 함께 즐거워할 줄 모르다가, 고통당할 때만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주의 종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은 감정이 없는 목석같은 분이 아니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주셨으면 그 복을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가 아니하는가 보시고, 주의 종들과 함께 즐거워하는가 아니하는가를 보시고, 섭섭하게도 생각하시고, 기뻐하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열 명의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을 때, 그 중 한 사람만 돌아와서 감사하니까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하시면서 섭섭해 하셨습니다.
4.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부가 편중되어 부자는 더욱더 부요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의 것을 빼앗고, 나눠주는 것을 거부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복을 받고 교회가 부해질 때 가난한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송정 중앙 교회가 더 크게 부흥하고, 그래서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이 나눠주며 함께 즐거워하고, 어려운 농어촌 교회나 도시의 미자립 교회를 돕는 일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면에서 우리가 돌보아야 할 객과 고아와 과부가 있습니다. 객은 인생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요,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고아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과부는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인생길의 영적인 객과, 고아, 과부를 찾아 신령한 양식 곧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주는 복된 성도들이 꼭 되어야 하겠습니다.
5. 온 백성이 지키라고 했습니다.
신 16:16절에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라고 했습니다. 어려움 당할 때만 여호와 하나님께 얼굴 내밀지 말고, 복 받기 위해서만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오지 말고, 복을 받고, 창고가 가득 차고, 호주머니가 두둑할 때, 복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얼굴을 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감사의 절기에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한 사람도 빠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면 누구나 맥추절을 지켜야 했듯이, 오늘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 된 성도들은 모두 감사에 동참해야 합니다. 내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복을 받은 자들이라고 믿는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보이되 빈손으로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보물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물질을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므로, 우리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증명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6. 각기 힘대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본문 10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 ”고 했고, 17절에 “각 사람이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예물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봉헌자의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성도들이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드리는 예물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레 14:30에도 “그는 힘이 미치는 대로 산비둘기 하나나 집비둘기 새끼 하나를 드리라. ”고 했습니다.
비둘기 같은 지극히 작은 예물이라 할지라도, 봉헌자가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하여 봉헌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이를 받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그리고 비록 보잘것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힘껏 드리는 예물을 통해 큰 역사를 나타내십니다. 한 소년이 주님께 드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오천 명을 먹이는 놀라운 기적을 낳게 한 것을 우리가 잘 압니다. 그러면 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까
1)여호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감사를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신 8:2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고 했습니다. 맥추감사절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감사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트’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은혜’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2절에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종살이하였기 때문에, 남의 밭이나 논에서 일해 주고, 겨우 얻어먹고 사는 정도였습니다. 그런 불쌍한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유를 주셨을 뿐 아니라, 가나안 복지의 기름진 땅을 공짜로 거저 주셨습니다. 그리고 농사를 지어 거둔 곡식을 전부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가 넘쳤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보다는 오히려 원망과 불평만 했습니다.
멕시코의 어떤 마을에는 온천과 냉천이 옆에서 가지런히 솟아나는 신기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한쪽에는 부글부글 끓는 온천이 땅에서 솟아오르고, 그 옆에는 얼음물과 같은 차가운 냉천이 솟아오릅니다. 그러니까 그 동네 아낙네들은 빨래 광주리를 가지고 와서, 온천에서 빨래를 삶고, 냉천에서 헹구어 가지고 깨끗한 옷을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외국 관광객들이 안내하는 멕시코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이곳 부인들은 참 좋겠습니다. ” “왜요” “찬물과 더운물을 마음대로 거저 쓸 수 있으니까요.
이곳 사람들은 온천과 냉천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많겠군요” 그랬더니 안내원이 “천만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왜요” “이곳 아낙네들은 감사하기보다는 불평이 많습니다. ” “불평을 하다니요” “예, 더운물과 찬물이 땅에서 나는 것은 괜찮은데, 빨래하기에 꼭 필요한 것이 나오지 않아서 불평이 많습니다. ” “그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데요” “빨래하는데 꼭 필요한 비누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이 많습니다. ” 인간의 마음은 항상 이렇습니다. 죄악 된 인간은 모든 일에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는 불평하는 것이 상정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감사보다 불평이 더 많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죄 때문에, 욕심 때문에 그런 줄 알아서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2)감사하므로 인생을 즐겁게 하기 위함입니다.
11절에“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절기를 지키라는 것은 축제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축제란 전 민족이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따라서 맥추절은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풍족하고 부요한 것이 반드시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활 조건이 72가지가 있었고, 절대 필요한 것은 18가지가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필요한 것은 5백가지이며, 절대 필요한 것은 50가지라고 사회 과학자들은 분석합니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과 절대 필요한 것을 더 많이 누리며 사는 현대인들이 과연 70년 전보다 더 행복할까요 오히려 감사할 줄 모르며 불행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즐거움과 감사만이 진실한 의미에서 참된 축복이요, 참된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즐거움의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습니다. 세상에서 얻는 즐거움은 길지 못합니다. 물질, 명예, 권세가 즐거움을 주는 것은 잠깐입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 너무 기쁜 나머지 그 앞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즐겁기만 했던 것입니다. 모든 즐거움은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그 은혜로 살 때만이 얻는 은총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고 했습니다. 감사가 있는 사람은 생이 즐겁습니다. 감사를 하면 할수록 행복하여집니다.
반면에 은혜를 모르면 그때부터 불행하게 됩니다. 불행은 곧 은혜의 상실이요 감사의 빈곤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저주받은 인생이 있다면 바로 감사를 빼앗긴 자들일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에논’은 말하기를 “감사하는 마음속에는 놀라운 치유의 비결이 숨어 있다. ”고 했습니다. ‘스피로즈 조해테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악마를 대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고 했습니다.
3)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15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맥추절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복 주실 것을 믿고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반드시 더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출 34:24에 보면, 맥추절을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적을 다 쫓아 내주시고, 지경을 넓혀 주시며,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도 태풍이 불면 열매가 다 떨어지고, 홍수가 나면 모든 수고가 헛됩니다. 재물이 많아도 육체가 병들거나 도둑을 맞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면, 지금까지 수고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자녀를 잘 키워도, 한 번 크게 사고가 나면 다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복을 받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에게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시며, 사업의 지경을 넓혀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6개월 동안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양육해 주시고, 공급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 75:1에 “여호와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주께 감사하고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시 97:12에는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고 했습니다. 의인이란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늘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모아 사는 충북 음성의 ‘꽃동네’ 마을에는 “얻어먹을 수 있는 것만도 신의 은총이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마이로 H 게이트는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는 가장 정교한 방법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실속 있는 감사를 하느냐로 판명될 수도 있다. ”고 했습니다.
미국의 뉴저지 대학의 학장이었던 위더스푼 박사에게,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이 숨을 헐떡이며 찾아 왔습니다. 사연인즉 자기가 오늘 마차를 몰고 산을 넘어 오는데, 고개 위에 이르렀을 때 말이 갑자기 뛰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 없이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은 마차가 산산조각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기는 한 군데도 상처를 입지 않고 무사했으니, 이것은 분명코 여호와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켜 주셨기 때문이고, 그래서 함께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 기도를 드리려고 찾아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위더스푼 박사는 물론 기꺼이 감사 기도를 드리자면서, 자신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더한층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매일같이 수년 동안 마차를 타고 그 언덕을 넘어 학교에 출근하였는데도, 한 번도 말이 놀라서 달아난 적이 없고, 마차가 부서진 적도 없었으니, 얼마나 더 감사한 일이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어려운 일을 당하였다가, 그 문제가 해결되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하게 되지만, 아예 어려움이 오지도 않을 때 그것을 미리 막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잊어버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병들었다가 낫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려도, 아예 병들지 않도록 건강을 주시면,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지 못하고 감사를 망각할 때가 많고, 교통사고로 죽을 뻔했다가 살아나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 감사하면서, 아예 사고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켜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할 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제도 인천 대교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다치기도 했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사고 한 번 당하지 않도록 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합니까 천안함 사고로 말미암아 남북 관계가 전쟁일보직전 까지 갔지만, 오늘도 이렇게 평화스러운 가운데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병원마다 환자들로 가득하고 그 중 암 병동 같은 곳에는 치료와 회복의 소망 없이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온 가족이 건강한 것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파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세 가지로 인해 늘 감사한다. 첫째는 일용할 양식이요, 둘째는 몸의 건강이요, 셋째는 소망이다. ” 오늘 우리들은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감사 절기에 대한 감각이 없습니다. 풍년이 들고 탐스러운 곡식이나 열매가 맺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한 해의 전반부를 결산해 보며, 일용할 양식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양식을 먹을 수 있는 건강 주심을 감사하고, 천국의 소망, 영생의 소망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감사할 줄 아는 믿음 주심을, 여호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맥추 감사절을 가리켜 초실절이라고 했는데, 이는 한 해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고, 오늘 본문에 보면 칠칠절이라고도 했는데,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 하여, 칠 안식일 다음날에 지키는 절기라 해서 그렇게 불렀으며, 또 오순절이라고도 했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지 오십일 째 되는 날로, 모세가 시내 산에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은 날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시면서 주신 자세한 규례가 있습니다. 본문 11절에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1.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신 12:7에도 “너희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으면 먼저 온 가족과 함께 즐거워해야 마땅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 가운데 무엇 하나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지 않고 얻어진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만 가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입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늘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무슨 축복이든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으로 알아서 온 가족이 감사하고 즐거워한다면,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가정이겠습니까
2. 노비 곧 종들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농사지을 때에 자기 일처럼 열심히 일해 주었던 밑에 있는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정신은 오늘 사업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가져야 합니다. 빈손 들고 노동자들과 함께 회사를 일으켜 거부가 되었으면, 그 이익을 종업원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땅의 재벌들은 오직 자기 자녀들에게만 재산을 몽땅 상속케 하므로, 노사간에 따뜻한 인정도 신뢰도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기업가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3. 레위인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레위인은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위하여 제사를 드려 주고, 기도해 주고, 축복해 주고, 여호와 하나님께 드린 예물로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농사지어 나온 열매를 가지고 레위인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한 것입니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여호와 하나님이 세운 자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기뻐하는 것은 곧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복을 받을 때마다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즐거워하고, 비록 적은 것이라도 주의 종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이 잘되기를 여호와 하나님도 바라고, 주의 종들도 위하여 축복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성도들은 복을 받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전혀 여호와 하나님이나 주의 종들과 함께 즐거워할 줄 모르다가, 고통당할 때만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주의 종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은 감정이 없는 목석같은 분이 아니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주셨으면 그 복을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가 아니하는가 보시고, 주의 종들과 함께 즐거워하는가 아니하는가를 보시고, 섭섭하게도 생각하시고, 기뻐하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열 명의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을 때, 그 중 한 사람만 돌아와서 감사하니까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하시면서 섭섭해 하셨습니다.
4.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부가 편중되어 부자는 더욱더 부요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의 것을 빼앗고, 나눠주는 것을 거부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복을 받고 교회가 부해질 때 가난한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송정 중앙 교회가 더 크게 부흥하고, 그래서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이 나눠주며 함께 즐거워하고, 어려운 농어촌 교회나 도시의 미자립 교회를 돕는 일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면에서 우리가 돌보아야 할 객과 고아와 과부가 있습니다. 객은 인생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요,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고아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과부는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인생길의 영적인 객과, 고아, 과부를 찾아 신령한 양식 곧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주는 복된 성도들이 꼭 되어야 하겠습니다.
5. 온 백성이 지키라고 했습니다.
신 16:16절에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라고 했습니다. 어려움 당할 때만 여호와 하나님께 얼굴 내밀지 말고, 복 받기 위해서만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오지 말고, 복을 받고, 창고가 가득 차고, 호주머니가 두둑할 때, 복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얼굴을 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감사의 절기에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한 사람도 빠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면 누구나 맥추절을 지켜야 했듯이, 오늘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 된 성도들은 모두 감사에 동참해야 합니다. 내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복을 받은 자들이라고 믿는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보이되 빈손으로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보물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물질을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므로, 우리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증명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6. 각기 힘대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본문 10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 ”고 했고, 17절에 “각 사람이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예물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봉헌자의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성도들이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드리는 예물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레 14:30에도 “그는 힘이 미치는 대로 산비둘기 하나나 집비둘기 새끼 하나를 드리라. ”고 했습니다.
비둘기 같은 지극히 작은 예물이라 할지라도, 봉헌자가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하여 봉헌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이를 받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그리고 비록 보잘것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힘껏 드리는 예물을 통해 큰 역사를 나타내십니다. 한 소년이 주님께 드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오천 명을 먹이는 놀라운 기적을 낳게 한 것을 우리가 잘 압니다. 그러면 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까
1)여호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감사를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신 8:2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고 했습니다. 맥추감사절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감사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트’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은혜’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2절에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종살이하였기 때문에, 남의 밭이나 논에서 일해 주고, 겨우 얻어먹고 사는 정도였습니다. 그런 불쌍한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유를 주셨을 뿐 아니라, 가나안 복지의 기름진 땅을 공짜로 거저 주셨습니다. 그리고 농사를 지어 거둔 곡식을 전부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가 넘쳤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보다는 오히려 원망과 불평만 했습니다.
멕시코의 어떤 마을에는 온천과 냉천이 옆에서 가지런히 솟아나는 신기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한쪽에는 부글부글 끓는 온천이 땅에서 솟아오르고, 그 옆에는 얼음물과 같은 차가운 냉천이 솟아오릅니다. 그러니까 그 동네 아낙네들은 빨래 광주리를 가지고 와서, 온천에서 빨래를 삶고, 냉천에서 헹구어 가지고 깨끗한 옷을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외국 관광객들이 안내하는 멕시코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이곳 부인들은 참 좋겠습니다. ” “왜요” “찬물과 더운물을 마음대로 거저 쓸 수 있으니까요.
이곳 사람들은 온천과 냉천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많겠군요” 그랬더니 안내원이 “천만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왜요” “이곳 아낙네들은 감사하기보다는 불평이 많습니다. ” “불평을 하다니요” “예, 더운물과 찬물이 땅에서 나는 것은 괜찮은데, 빨래하기에 꼭 필요한 것이 나오지 않아서 불평이 많습니다. ” “그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데요” “빨래하는데 꼭 필요한 비누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이 많습니다. ” 인간의 마음은 항상 이렇습니다. 죄악 된 인간은 모든 일에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는 불평하는 것이 상정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감사보다 불평이 더 많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죄 때문에, 욕심 때문에 그런 줄 알아서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2)감사하므로 인생을 즐겁게 하기 위함입니다.
11절에“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절기를 지키라는 것은 축제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축제란 전 민족이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따라서 맥추절은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풍족하고 부요한 것이 반드시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활 조건이 72가지가 있었고, 절대 필요한 것은 18가지가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필요한 것은 5백가지이며, 절대 필요한 것은 50가지라고 사회 과학자들은 분석합니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과 절대 필요한 것을 더 많이 누리며 사는 현대인들이 과연 70년 전보다 더 행복할까요 오히려 감사할 줄 모르며 불행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즐거움과 감사만이 진실한 의미에서 참된 축복이요, 참된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즐거움의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습니다. 세상에서 얻는 즐거움은 길지 못합니다. 물질, 명예, 권세가 즐거움을 주는 것은 잠깐입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 너무 기쁜 나머지 그 앞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즐겁기만 했던 것입니다. 모든 즐거움은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그 은혜로 살 때만이 얻는 은총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고 했습니다. 감사가 있는 사람은 생이 즐겁습니다. 감사를 하면 할수록 행복하여집니다.
반면에 은혜를 모르면 그때부터 불행하게 됩니다. 불행은 곧 은혜의 상실이요 감사의 빈곤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저주받은 인생이 있다면 바로 감사를 빼앗긴 자들일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에논’은 말하기를 “감사하는 마음속에는 놀라운 치유의 비결이 숨어 있다. ”고 했습니다. ‘스피로즈 조해테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악마를 대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고 했습니다.
3)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15절에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맥추절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복 주실 것을 믿고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반드시 더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출 34:24에 보면, 맥추절을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적을 다 쫓아 내주시고, 지경을 넓혀 주시며,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도 태풍이 불면 열매가 다 떨어지고, 홍수가 나면 모든 수고가 헛됩니다. 재물이 많아도 육체가 병들거나 도둑을 맞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사기를 당하면, 지금까지 수고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자녀를 잘 키워도, 한 번 크게 사고가 나면 다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복을 받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에게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시며, 사업의 지경을 넓혀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6개월 동안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양육해 주시고, 공급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 75:1에 “여호와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주께 감사하고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시 97:12에는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고 했습니다. 의인이란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늘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모아 사는 충북 음성의 ‘꽃동네’ 마을에는 “얻어먹을 수 있는 것만도 신의 은총이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마이로 H 게이트는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는 가장 정교한 방법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실속 있는 감사를 하느냐로 판명될 수도 있다. ”고 했습니다.
미국의 뉴저지 대학의 학장이었던 위더스푼 박사에게,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이 숨을 헐떡이며 찾아 왔습니다. 사연인즉 자기가 오늘 마차를 몰고 산을 넘어 오는데, 고개 위에 이르렀을 때 말이 갑자기 뛰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 없이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은 마차가 산산조각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기는 한 군데도 상처를 입지 않고 무사했으니, 이것은 분명코 여호와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켜 주셨기 때문이고, 그래서 함께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 기도를 드리려고 찾아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위더스푼 박사는 물론 기꺼이 감사 기도를 드리자면서, 자신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더한층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매일같이 수년 동안 마차를 타고 그 언덕을 넘어 학교에 출근하였는데도, 한 번도 말이 놀라서 달아난 적이 없고, 마차가 부서진 적도 없었으니, 얼마나 더 감사한 일이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어려운 일을 당하였다가, 그 문제가 해결되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하게 되지만, 아예 어려움이 오지도 않을 때 그것을 미리 막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잊어버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병들었다가 낫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려도, 아예 병들지 않도록 건강을 주시면,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지 못하고 감사를 망각할 때가 많고, 교통사고로 죽을 뻔했다가 살아나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 감사하면서, 아예 사고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켜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할 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제도 인천 대교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다치기도 했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사고 한 번 당하지 않도록 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합니까 천안함 사고로 말미암아 남북 관계가 전쟁일보직전 까지 갔지만, 오늘도 이렇게 평화스러운 가운데 마음껏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병원마다 환자들로 가득하고 그 중 암 병동 같은 곳에는 치료와 회복의 소망 없이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온 가족이 건강한 것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파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세 가지로 인해 늘 감사한다. 첫째는 일용할 양식이요, 둘째는 몸의 건강이요, 셋째는 소망이다. ” 오늘 우리들은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감사 절기에 대한 감각이 없습니다. 풍년이 들고 탐스러운 곡식이나 열매가 맺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한 해의 전반부를 결산해 보며, 일용할 양식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양식을 먹을 수 있는 건강 주심을 감사하고, 천국의 소망, 영생의 소망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감사할 줄 아는 믿음 주심을, 여호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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