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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성탄의 큰 목적

본문

제가 어제 사무실에서 나오는데 권사님 집사님들이 계셔요. 꽃꽂이 때문에 오셨군요, 라고 하니 그래요, 그런데 목사님, 강단에 꽃꽂이 보셨나요, 지금 가서 꼭 보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가서 꼬옥,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꽃꽂이를 지금도 우리가 보고 있지요. 이 꽃꽂이는 성탄을 축하하기 위해서 꽂아졌습니다. 그 목적이 성탄을 위해서, 이지요. 성탄절 때가 되면 사람들이 그나름대로 목적을 갖습니다. 성탄 때에 돈을 좀 벌어야겠다, 든지, 즐겨야겠다든지, 혹은 푹 좀 쉬겠다든지…. 그러나 성탄 그 자체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이 목적 자체를 생각해보고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탄의 큰 목적이 있습니다.
먼저,
1. 죄에서의 구원
성탄은 우리를 우리 죄에서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죄에서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구원운동의 큰 빛이 이 땅에 비취기 시작한 날이 성탄절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성탄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서 시작되었지만 지금도 교회의 진통과 출생을 통해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증거하는 그분의 몸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자녀를 낳는 진통을 하는 곳입니다.
인생은 구원이 필요합니다. 그 구원을 주시기 위해 구약의 교회시대 끝에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잉태되시고 태어나셨습니다.
마태복음1장18-25절에서는 그분의 탄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한번 같이 보실까요.
마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성령으로 잉태되셨다고 했지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예수님의 족보에서 바벨론 포로이후 예수님출생시까지 14대라고 했지만 세어보면 13대인데 그 한 세대는 바로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영에 의해 예수님이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셔서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세대가 하나 더 들어간 때문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의 세대가 시작된 것이지요. 예수의 시대가 시작된 것인데 이 일을 모르던 요셉은 충격이었습니다.
마1:19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모를 때는 오해도 하고 화도 나고 섭섭하기도 하고 이제 관계를 끊어야지, 교회도 그만 다녀야지, 라는 생각까지도 들지만 그러나 주님의 뜻을 알고 보면 때로는 우리를 소외시킨 듯한 여호와 하나님의 일이 사실 나에게 큰 축복인 것을 알게 됩니다.
요셉은 법적으로 아버지가 되는 복을 받아서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는 칭호에 그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요셉은 용기를 얻게 되었고 마리아의 예수님 출생을 돕게 되었습니다.
마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님의 탄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구원운동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누구의 죄입니까 '저희 죄' 곧 우리의 죄에서 입니다. 이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고 그 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를 낳는 진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마1:22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마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런 진통을 교회는 구약시대의 말에 이르러 예수님을 출생시키면서 했습니다. 마리아는 구약교회의 일부로서 신약교회의 출발점에 선 여인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은 마리아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교회를 여인에 비유하여 그리스도의 신약시대 교회의 출현을 설명합니다.
계12: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계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그리스도의 출생은 동정녀 탄생이라는 기적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 죄없는 몸으로오신 것이 기적이며 구약의 교회시대가 이제 신약의 교회 시대로 옮겨지면서 성령의 강한 개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출생을 완성했다는 것도 기적입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루셨으니 '하늘에 큰 이적'입니다. 본문에 해를 입은 여인은 구약시대부터 존재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그 교회는 여인에 비유 되었고 신랑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성자의 영광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주님의 교회 자체입니다. 그 중에 구약교회의 영광이 달같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여인이 여호와 하나님의 12지파의 영광을 12별의 면류관같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가운데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출생한 것입니다. 이제 신약교회가 예수님과 함께 출생하는 일에 진통이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새로와질 때 해산의 수고가 따릅니다.
바울사도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갈4: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라디아 교회가 새로와지는 일을 위해서 바울사도는 진통을 느끼며 힘을 썼습니다.
새로와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듭니까 갈라디아 교회는 교회지만 율법적인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은혜로운 교회가 되기 위해 바울사도는 은혜의 복음, '내가 이제 사는 것은 ...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 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갈2:20)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성탄이 왔고 마리아의 진통같이 교회는 진통을 겪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새로와지기 위해서 율법적인 생각을 벗고 오직 은혜로운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은헤로운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예수의 구원을 감사하는 교회입니다. 예수의 구원을 증거하는 교회입니다. 예수의 구원. 이 구원을 믿고 전하는 일에 우리 교회가 마치 여인이 임신하고 해산하듯이 태신자를 갖고 출생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성탄의 또하나의 큰 목적은
2. 마귀에서의 구원
예수님의 구원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하시려는 일은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죄의 근본은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쏘삭 쏘삭 인간을 꾀였고 죄를 짓게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마귀는 죄를 짓게 만듭니다.
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마귀의 일은 무엇입니까 죄를 짓게해서 죄의 값인 사망을 당하게 하는 일입니다. 물 귀신 작전이지요. 너도 나처럼 죽자, 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사이트 같은 것도 만듭니다. 죄짓는데 편안한 환경도 만들고 유혹합니다. 그리고는 오늘 이 시대의 영혼들, 인생을 파멸시키는 일을 열심히 추진합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약, 대마초, 마약파티, 술, 담배.. 음란퇴폐의 성문화, 수많은 러브호텔, 룸살롱,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폭력영화에 돈을 대어주면서 조폭신드롬에 빠지게 하는 폭력의 영, 신앙의 전통을 떠나 이단과 미신에 끌리게하는 미혹의 영, 불우한 이웃에 대해서 냉담하고 무정함... 이런 죄에서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이웃을 구원하려 오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출애굽운동을 기도합니다만 출애굽운동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일을 기도해야합니다. 우리 교회는 출애굽위원회가 있는데 출애굽위원회 만이 아니고 모든 부서가 이제 소외된 영혼들을 마약, 음란, 폭력, 미혹, 무정에서 구원하는 일을 위해 나서실 때입니다. 소외자들을 위해서 사회봉사위원회만이 아니고 모든 부서가 힘써야하는 것같이 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무정에서의 출애굽'운동은 근래 조금씩 조금씩 더 활발해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제 더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출애굽운동의 전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같은 것도 필요합니다. 지금 교회는 'P. C. 방'을 시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첨단교회를 이루면서 광역교회가 되기 위한 준비입니다. 최선의 교육환경을 갖추어 나가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아마 금연, 금주학교 같은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가출청소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필요할 것입니다. 참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 안에서부터 구체적인 출애굽운동을 추진해야겠습니다. 금번 성탄절은 이 모든 일을 위한 해산의 수고와 함께 마귀의 일을 멸하는 일들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무정의 영이 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자, 사도요한이 여인의 이적을 보았지요. 그러나 보십시오. 마귀도 역시 이적을 행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일이 시작되면 그것을 삼키려고 합니다. 그 일이 없어지게하려고 합니다. 시작이 미약할 때 없에려고 합니다. 우리는 혹시라도 미혹되어서 이런 일에 쓰이면 안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마귀의 일이 나옵니다.
계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계12:4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그 아이"는 누구입니까 먼저, 2000년전에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그 분 안에서 출생한 신약의 교회입니다. 또한 교회의 성도들 한 분 한 분들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뗄 수 없는, 교회가 진통을 하며 낳는, 그리스도의 일들입니다. 그 아이를 삼키고자 헤롯대왕이 예수님 출생 싯점을 계산해서 두 살 이하의 아이들을 죽이는 일을 했습니다. 그 아이를 멸하고자 사울 청년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려고 쫓아다녔습니다. 겉으로는 유대인이지만 실상은 마귀의 앞잡인 사람들이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기도를 못하게 합니다. 예배를 못드리게 합니다. 전도를 막습니다. 선교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새신자들을 낙심시킵니다. '우는 사자같이' 으르릉대며 여호와 하나님의 일에 열심내는 것을 막습니다. 열심을 꺾어버립니다.
이처럼 마귀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들의 연약한 신앙의 때에 삼키려고 합니다. 교회의 일의 시작을 삼키려고 합니다. 출애굽운동의 미약한 때에 삼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출애굽운동을 구체적으로 실시하고 마약, 음란의 세력, 그리고 온갖 폭력, 미혹, 그리고 가족까지 버리는 무정의 영과 싸우는 작은 그룹, 특공대들을 키워야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성령께서 도우실 줄 믿습니다. 따라서 먼저, 성령을 구하십시오. 성령충만을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마12:28 그러나 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성령을 힘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정녀 마리가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것은 성령으로 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할 때 우리는 마귀의 일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을 나타내는 해산의 수고를 하며 보람을 얻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가 전혀 기도에 힘쓰면서 그렇게 해산의 수고를 했고 본문의 여인같이 신약교회를 출생한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성령의 권능을 받으라,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을 구하시면서 이번 성탄을 맞이하시면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실 줄 믿습니다.
끝으로 성탄의 큰 목적은 결국
3. 광야에서의 구원
성탄절, 하면 제가 잊을 수 없는 때는 1968년12월 성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저는 성탄절을 맞이하지 못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68년10월에 저는 성령체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로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해에 다니던 교회에서 성가대에 속해서 성탄절 칸타타 연습을 하게되었습니다. 12월16일 경 그 저녁에 성가연습하는 중이었는데 제가 속이 좀 불편했습니다. 저녁에 연습도중에 밖으로 나가면서 쓰러졌었습니다. 위천공, 위의 일부가 터지고 쓰러졌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입원하게 되었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났고 그 해 크리스마스를 우석대학 병원, 지금의 고려대학병원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성탄절에 병원에 있으면서 교회에서 찾아와주고 격려해주던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매 해 맞이하는 성탄은 제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성탄절을 맞이하는 때에 이미 교회를 다니지 않았더라면 저는 죽은 목숨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지금 이곳에 이렇게 살아있지 못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쓰러진 한 사람 청년인 저를 동네병원에 입원시킨 분들은 교인들이었습니다. 가족과 연락이 안되는 때에 돈은 없고 수술을 받을 수 없는 때에 저를 도와주신 분들도 교인들이었습니다. 병원복도에 누워있던 저, 얼마나 큰 위기가 왔는지도 잘 모르던 저를 위해 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도운 분도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막막한 상태, 광야에 있는 것 같은 저에게 성도들의 손길이 임했습니다.
당시 어떤 대학병원의 전 원장을 하시던 분의 딸이 소아마비를 알아서 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 저는 전혀 모르는 분이었는데 그 때 제 또래쯤 되었던 것같습니다. 그분의 꿈에 제가 다니던 교회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이 흰옷을 입고 나타나셔서 무엇인가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같았다고 합니다. 깨어보니 꿈인데 그 꿈을 생각하고 있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꿈에 보이신 그 목사님입니다. 우리 교회 청년이 쓰러져서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돈이 없고 길이 없으니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바로 알아보니 제가 입원중인 병원의 원장님이 그 때 그 대학병원의 외과과장이셨습니다. 전 원장 딸의 협력과 그 외과과장님의 수고로 곧 저는 입원하였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40분 늦었으면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장시간의 대수술을 마치고 저는 살아났는데 만약 제가 그해 10월에 은혜받고 성령체험을 하면서 목사로 헌신하는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1968년 성탄절은 맞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때 이후 성탄을 맞이하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매해 저에게 성탄을 선물로 주고 계십니다. 광야에 있는 저를 찾아온 광야교회 성도들을 통해 저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무정 대신 사랑을 주던 성도들 때문에 말입니다.
중국에서 며칠 전 오신 어떤 조선족 목사님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중국 연길에 있는 어떤 중국인 한족교회를 담임하는 분입니다. 싱가폴에서 공부를 하고 총신을 입학하기 위해 총신교수님의 소개로 저의 추천을 받기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분이 목회하는 교회는 중국정부에 등록은 되어있지만 간섭은 받지 않는 교회입니다. 그분은 말하기를 자기의 교회는 '광야교회'라고 했습니다. 광야교회. 주님은 그분의 교회를 광야로 인도하시고 거기에서 성장하게 하십니다. 출애굽 때에 시내광야에 있던 회중을 스데반이 증거하기를 '광야교회'라고 했지요.
행7: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성탄은 광야 빈들 변두리에 있는 마구간에서 시작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로 인도하셔서 광야교회로 만드시고 광야를 통과하여 광야에서 성장하며 광야에서 나오는 교회가 되도록 이끄십니다. 광야는 우리의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태어나시자 말자 광야를 거쳐 애굽으로 피난하셨습니다. 인생은 '광야'에 놓여집니다. 그렇게 광야에 울타리도 없고 쌩쌩 모래바람이 부는 그런 곳, 밤에 춥고 맹수의 위협이 있는 곳에 놓여집니다. 그러나 광야는 우리를 모아줍니다. 서로 뭉치게 합니다. 추우면 사람끼리 서로 붙어서 추위를 덥니다. 환난이 오면 환난당한 사람들끼리 뭉칩니다. 교회는 고난을 함께 겪는 사람들끼리 '과부사정 과부가 아는 심정'으로 서로 하나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교회는 광야에서 함께 고난당하는 사람들, 탕자되어 방황하는 사람들, 실직하여 괴로운 분들, 가정의 괴로움으로 노숙자가 된 분들을 모으게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 본문은 예수님의 출생을 증거하면서 동시에 신약교회의 출현을 증거합니다. 나아가서 광야에서의 제자양육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여호와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계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예수님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들인 우리는 다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올려지는 산제물들입니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날마다 자신을 주님의 십자가 제단에 올려놓는 일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저와 여러분을 여호와 하나님의 보좌로 올려드리는 일을 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서 교회는 광야 소외된 곳을 찾아서 그곳에서 성장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어떻게 성장합니까 제자를 키우며 성장합니다. 어디서 제자를 키웁니까 바로 광야에 소외된 인생들이 있는 곳입니다.
계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모세를 40년간 미디안 광야에 있게 하시며 키우시던 여호와 하나님은 출애굽 때 이스라엘을 광야로 인도하셨지요. 40년간을 말입니다. 그 햇수가 상징적으로 일천이백육십일, 즉 3년반을 날짜로 일일이 말한 것은 그만큼 이 기간이 길어보인다는 뜻입니다. 하루하루가 힘들지요. 그러나 그 기간에 교회는 소외된 곳에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 외로운 분들을 찾아주어야할 것입니다. 병원, 구치소,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가출한 자녀들, 노숙자들, 정신병원, 장애인 공동체, 등등 너무너무 할 일이 많습니다. 좋은 집에 살지만 외로운 분들, 돈이 많고 사업도 크게 하시지만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 권세가 있고 학벌이 있어도 광야 허전한 곳, 위험한 곳에 있음을 느끼는 분들. 죄에 빠져서 이방땅에 탕자가 된 분들을 찾아야할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참으로 외로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그런 소외된 땅에서 우리 교회는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이제 우리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눅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죄인이라고 느끼십니까. 죄인들이 주위에 많이 보입니까. 성탄의 큰 목적이 죄인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는 일입니다. 이제 소외된 땅을 정복하기를 바랍니다. 소외된 백성들 가운데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얻어야겠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이번 성탄에도 풍성한 사랑의 손길을 펴면서 예수님의 성탄을 증거합시다. 실제적인 사랑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신 것을 축하하며 감사합시다. 그리고 청년부의 청년들 같이 노숙자들도 찾아보면서 불우한 이웃이 있는 광야에 다가서는 광야교회가 됩시다.
성탄의 목적을 생각하며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광야교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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