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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 나를 기념하라

본문

성찬은 예수님이 세우신 예식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피와 살. 피를 흘리시고 살이 찢기시기까지 하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예식이 성찬식입니다. 우리가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너무 세상살이에 쫓기다 보면 곧잘 잊는 것을 아시고 잊지 말고 살아가라고 예식을 정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교파에서는 잊지 않기 위해서 주일마다 성찬식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 보좌를 두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두 손과 발이 못에 박히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우리의 허물을 인해 찔림을 입으시고 징계를 당하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이와 같이 우리를 위해 죽어주신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살라고 세워주신 예식이 주님의 성찬식입니다.
성찬식은 무엇보다도 더 거룩하고 엄숙하게 참석해야 합니다. 특히 성찬식에는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구원의 감격의 눈물과 회개의 눈물과 감사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주님의 떡과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을 살피지 않고 그냥 참석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고 하지 않고 그냥 먹고 마시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과 같다고 본문은 말합니다. 그래서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고린도교회에는 약한 자, 병든 자, 잠자는 자, 곧 세상을 떠난 자도 많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징계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이 성찬식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우리에게는 은혜가 특히 기적이 일어나도록 마음먹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받아먹는 떡과 잔의 의미를 알고 성찬식을 해야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받아먹는 이 떡과 잔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떡은 예수님의 살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몸을 가리킵니다. 두 손과 발에 못 박히셨던 몸을 가리키고 머리에 가시관을 쓰셔서 피를 쏟으셨던 그 몸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잔은 예수님의 피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땀과 눈물뿐만 아니라 모든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유월절에는 일년 된 흠 없는 어린양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지만 시작이 어땠습니까? 애굽을 떠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장자를 치는 무서운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 때 양을 잡아서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그 재앙이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장자를 쳐서 죽이는 천사가 피를 보면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유월절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월절 양은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장차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 받고 구원을 받는, 어린양의 피와 같음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떡과 잔을 받을 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먹고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성찬식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이 떡과 잔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주님의 고통은 모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볼 때 감격도 눈물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은 고난 중에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고통만큼 심한 것도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첫째로 예수님은 전지하신 분입니다. 과거, 현재 그리고 영원한 미래까지 아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십자가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예수님은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때로는 아는 것이 병이 되고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처럼 십자가에 못 박힌 적이 없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당하면 그 때부터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전에도 그 고통을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몇 배로 더 고통이 크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생각하지 않으시고 다른 일에 골몰하실 때는 괜찮으시겠지만 그 날이 가까워 올수록 힘드셨을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가장 존귀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좌우의 두 강도는 밑바닥인생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멸시를 당하고 죄를 많이 범했으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고 누구도 예수님의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빌라도도 제사장도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주님이 죄인들에게 맞고 조롱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니 그 고통이 얼마나 크셨겠습니까!
 셋째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으셨기 때문에 그 고통이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도 아픔이 무척 큽니다. 저와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여호와 하나님께 버림받고 산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여러분은 지옥의 고통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합니까? 지옥은 죄 값으로 영원히 고생하는 곳입니다. 지옥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미치지 못하는 곳입니다. 지옥은 잠도 죽음도 안식도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순간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그 때 주님은 ‘나의 여호와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몸부림치신 것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구원
우리는 영원히 죽었어야 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그의 사랑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까! 4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금요일 오전 9시에 못 박히셨습니다. 6시간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전날 제자들과 마가의 다락방에서 만찬을 가지셨습니다. 목적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음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 이 예식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식을 배를 채우기 위해서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보통 음식 먹듯이 하다가 많이 먹는 사람이 있고 못 먹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얼마나 부끄럽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고린도교회 사람들과 같이 되지 않으려면 저와 자신을 살피고 받아야 하겠습니다. 받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만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있음을 믿는가’ ‘이제라도 모든 죄를 예수님 앞에 용서받기를 원하는가, 아직도 끊어버리지 못한 죄가 있는가’ 스스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회개의 열매
참 회개는 반드시 열매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회개한 증거가 있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있고 죄에 대한 아픔과 미움이 있고 뉘우침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범죄한 자신을 생각할 때 미워집니다. 이럴 때 성령의 은혜가 생깁니다. 그럴 때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변하여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이 달라지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예수님과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가룟 유다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을 몰라도 예수님을 알고 계셨습니다. 『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저희가 심히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내니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 하였느니라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마 26:21-25)
요한복음은 나중에 씌어진 것이어서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에 민망하여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보면 뉘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한 대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찍으셔다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주시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요 13:21-27) 그 순간이 자신의 비밀을 다 안 주님께 회개할 수 있었던 기회였지만 회개하지 않았더니 그 속에 사단이 들어갔던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사단이 들어가서 더 강퍅해지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예수님이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그 것이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이 가룟 유다가 받아먹은 떡과 잔이 무슨 의미가 있었습니까!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비참한 종말을 고했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오늘 밤 떡과 잔을 받아먹을 때 내가 어떤 상태인지 살피고 떡과 잔을 받아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찬식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진실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죄사함을 입었고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이 받을 수 있겠습니까? 말로 찬양으로 또 글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이 물질입니다. 그런데 부자들은 많은 것 중에 적은 것을 드렸습니다. 과부는 가진 것 중에 모든 것을 다 드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 십자가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대로 표현해보십시오.
새로운 결심을 하면서 성찬식을 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새로운 결심을 하면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짐을 전하기로 결심하면서 받으십시오.
주님이 우리를 붙잡아주시기를 구하면서 성찬식을 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 주님이 우리를 붙잡아주시기를 구하면서 받으십시오. 우리는 너무 약해서 알면서 죄를 범하고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도 죄를 범합니다. 도와달라고 붙잡아달라고 기도하면서 떡과 잔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너무 죄악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으로 살 수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거룩히 사는 자를 축복하시는데 우리는 거룩하게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복을 놓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풍족한 복을 받게 하시려고 하는데 우리의 죄가 이것을 가로막는다고 성경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 비결은 성령의 충만함밖에는 없습니다. 성령은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완전하신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세상을 이기고 죄악을 이기고 환난과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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