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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 성찬

본문

예배에 중요한 두 가지는 설교와 성찬이다. 종교개혁시대는 예배가 말씀을 떠나 의식 중심으로 흘러가 타락하자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설교 없이는 신앙이 있을 수 없다고 하였다. 심지어 칼빈은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말씀의 사역자는 여호와 하나님과 동등하고 여호와 하나님보다 위에 있다”고 실언을 하였는데 그의 취지는 인간의 자연적 출생보다 중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칼빈은 설교뿐 아니라 성찬도 중요하게 여겼는데 제네바교회에서 성찬은 주 일회 하여야 된다고 주장하다 배척을 당하기도 하였다. 성찬은 신약의 성례로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제정하신 것이다. 세례는 평생 한번만 하지만 성찬은 자주할수록 좋다. 오늘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9장 성찬에 대하여 공부해보자.
 첫째 : 성찬은 예수님을 기념하는 것이다.
성찬식을 제정하신 예수님은 나를 기념하라 하셨다. 성찬식에 빠질 수 없는 두 가지는 떡과 포도주이다. 예수님은 떡은 내 몸이요, 잔은 내 피라 하였다. 성찬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것이요 구원 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것을 기억하고 교제 하는 데 있다. 성찬은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통해 제정하였으나 그 의미는 요한복음 6장에서 자신을 “영원한 양식, 참 떡, 여호와 하나님의 떡, 생명의 떡, 산 떡, 참된 양식, 참된 음료” 라고 소개 하면서 이스라엘 조상들이 출애굽 할 때 광야에서 40년간 먹었던 만나에 비유하였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백성에게 만나는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는 선택권이 없다, 먹지 아니하면 죽고 만나는 광야에서 살기 위하여 먹어야 하는 유일한 양식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에게 유일한 구세주이기 때문에 구주로 영접하고 믿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잔을 가지시고 언약의 피라 하셨는데 언약이란 여호와 하나님 편에서 주신 일방적인 약속이나 계약이다. 이 계약은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는 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는 인간의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는 피를 의미한다. 성찬은 예수님을 기념한다.
 둘째 : 성찬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성찬을 통해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셨어 하신 구원의 복음을 나가서 전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는 것은 직무유기요 죄다.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 충만 받은 성도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다. 유대인들이 십자가에서 죽였으나 부활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주요. 예수를 믿어야 구원 받는 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도들과 같이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성찬에 참여할 때마다 우리가 예수의 증인임을 기억하고 주님이 오실 때 까지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자.
 셋째 : 성찬의 집행
성찬의 집행은 말씀의 사역자인 목사에게 있다. 그 이유는 성찬은 보이는 말씀전파이기 때문이다. 한편 성찬은 아무나 참여할 수 없고 세례 받은 신자만 참여할 수 있다. 세례를 받으면 죄가 없기 때문에 성찬에 참여하는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의 한 몸, 한 지체가 되었기에 하나의 떡을 나누며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고대의 교회들은 1부 예배는 다 함께 참석하고, 2부는 세례 받지 아니한 사람을 다 내 보내고 세례 교인만 남아서 성찬식을 거행하였다. 교회는 예배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예배의 공동체가 아닌 곳에서 성찬을 거행할 수가 없다. 성찬의 중요성을 바울의 글에서 볼 수 있는데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으므로 함부로 아무나 성찬에 참여할 수 없다” 고 하였다. 교회법에도 성찬에 참여하는 자의 자격을 세례교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찬을 가볍게 여기지 말자.
넷째 : 성찬에 대한 견해
1. 로마교천주교의 견해
화체설을 주장하는데 이는 성찬에 떡과 잔이 목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예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학설이다.
2. 루터교의 견해
동체설. 공재설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떡과 포도주와 함께 한다는 학설이다.
3. 쯔빙글리의 견해
기념설 그리스도의 사역을 상징적으로 기념하는 것이라는 학설이다.
4. 칼빈의 견해
영적임재설 성찬식을 거행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으로 임재 한다는 학설이다.
개혁주의는 영적임재설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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