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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주님을 맞을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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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 성탄절은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 모든 사람의 종이 되기 위해서 연약한 육신의 몸으로 나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노예 상태, 병든 상태, 절망 상태로부터 속량하기 시작하신 날입니다. 그러나 첫 번 성탄절에 오신 초림주는 구원의 주로 오셨으니 앞으로 구름을 타고 오실 재림주는 심판주로 오십니다.
심판주는 준비된 자들에게는 칭찬과 상급을 주시면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하시지만, 믿음의 등불을 준비하지 못한 자, 등불은 준비했으나 믿음의 불이 꺼진 자에게는 책망과 영원한 형벌을 주신다는 것이 성경의 예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성탄절을 맞으면서 저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 천군천사가 알리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목자들과 수 천리를 마다 않고 찾아와 절하는 동방박자들에게만 관심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다시 오시는 재림주를 맞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첫번 성탄 때 어떤 사람들이 초림주를 맞을 수 있었던 가를 깊이 배워야 합니다. 첫 번 성탄 때 주님을 맞은 자들이 누구였습니까
1. 성결된 삶을 산 자들이었습니다.
마리아는 동정녀라고 했습니다. 유대나라는 친족 결혼제도이기 때문에 성년이 되기까지 정절을 지키기는 매우 어려운 나라임에도 마리아는 천사 앞에서까지 자기는 동정녀임을 자증(自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셉도 의로운 자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시므온도 의롭고 경건한 자라 했고 안나도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 금식하며 기도하던 자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결된 삶을 살던 자들이 초림주를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오실 재림주를 만날 수 있는 분들도 성결된 자들인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우리도 주님의 보혈로 날마다 허물과 죄를 씻음으로 성결된 삶을 사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깨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민24:17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라는 말씀을 들었음인지, 한 밤중에 깨어 일어나 별을 열심히 연구하면서 열심히 인류의 왕, 메시아가 나타날 것을 대망하고 있었습니다. 눅2:8에 나오는 목자들도 한 밤에 깨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머지 않은 베들레헴 부근에서 양을 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 양들은 앞으로 성전에서 제사지낼 제물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양을 지키며 한 밤중에 깨어 있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도 천사가 나타날 때에 알았던 것을 볼 때에 평소 언제나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는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6절에 보면 t시므온도 "죽기 전에 그리스도를 보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는 점과 안나라는 여선지자도 예언의 능력을 있는 것을 볼 때 두 사람 모두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인 것이 확실합니다.
이와 같이 초림 예수님이 깨어 충성하고 깨어서 기도하는 자들에게 임하신 것처럼 앞으로 오실 재림주도 깨어서 기도하고 깨어 충성하는 자들에게 임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성도 여러분들이여, 언제 주님이 갑자기 임하시든지 기쁘게 맞을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고 충성하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주님의 위로를 사모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시므온의 고백 중에 감동을 주는 내용은 21절 하반절입니다. "이 사람이 외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시므온은 이제 나이가 많이 든 노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많은 것으로 위로를 받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어느 때는 사랑하는 아내를 통해서 인생의 위로를 받으려 했거나 자식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혹은 친구나 물질을 통해서 위로를 받으려고 했는지 모릅니다. 혹은 무슨 정치적인 지도자나 종교적인 지도자를 통해서 위로를 받으려고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지나고 노년에 이르니 세상의 위로는 일시적인 것일 뿐 아니라 위로를 바란 만큼 실망도 크다는 것과, 오직 진정한 위로는 하늘로부터 오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옳습니다. 때로 우리가 세상에서 위로를 받으려는 속임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식구들이나 친구들, 교인들이나 세상의 무슨 지도자들, 혹은 무슨 세상의 재물이나 오락을 통해서 위로를 받으려 했지만 그 결과 더 큰 실망만 남은 적이 많았을 것입니다.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들이여, 진정한 위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 없는 줄 아시고 주님의 위로를 사모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믿음으로 순종한 자들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천사의 약속을 믿고 그 멀고 먼 길을 큰 별을 따라왔고 목자들도 천사의 기쁜 소식을 듣고 양떼를 두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 마리아와 요셉도 자기들끼리의 행복을 접어두고 수많은 난관을 무릅쓰고 말씀대로 순종했고, 시므온과 안나도 오직 말씀의 약속만 믿고 갖은 고난을 겪으며 수십 년을 견디며 기다리는 순종을 보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어느 때는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무리한 명령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위의 첫 번 성탄을 맞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명령은 모두가 그들에게 축복을 주시기 위한 명령이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이 축복의 명령을 받고도 순종하지 않았더라면 그 놀라운 축복을 받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책망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상계동교회 이학순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남편을 여의고 시골에서 살 수가 없어 무조건 상경하여 행상장사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고향이 전남 벌교인데 때때로 딸이 보고 싶으면 고향에 가고는 했는데 한번은 고향에 갔다가 본교회 들려서 기도하는데 강대상이 너무나 낡았습니다. 그 때 주님의 음성이 들리기를 "이 집사야, 네가 강대상을 새로 해놓아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 내가 무슨 돈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으나 사실 그 분에게 푼푼이 모은 돈 10만원이 있었습니다. 지금 돈으로 계산하면 한 100만 원쯤 될 것입니다. "주님, 이 돈만은 안 됩니다. 이것은 제 전 재산입니다. "라고 고민하다가 결국 성복성구사에 가서 강단을 주문하여 화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니까 그렇게 기쁠 수가 없더랍니다.
한편 강단을 교회는 그 어려운 분이 이런 헌물을 한 것에 너무나 감동을 받고 너나 없이 힘을 내서 아담한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중에도 순종한 이학순 집사님은 그 이후 놀랍게 사업 문을 열어 주셔서 큰 축복을 받게 되었다는 간증입니다.
2004년도 성탄을 맞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것이니, 주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초림주를 맞았던 사람들처럼 내 마음에 들든지, 내가 감당할 수 없든지, 여호와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축복의 기회로 알고 마리아처럼 "주여,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라고 고백하고 충성의 충성을 다하는 자들이 되심으로 언제 주님이 오시더라도 칭찬과 상급을 받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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