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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그리스도, 크리스마스

본문

마르틴 루터는 디도서에 대하여 이렇게 평가하였다.
“디도서는 작은 채이지만 기독요인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과 생활이 포함되어 있다”
디도는 그레테 섬에서 선교하고 있었다. 그레테는 그리스 남쪽 지중해에 위치한 큰 섬이다. 고대 지중해 문명의 발상지 중의 하나로서 오천 년 전에 미노안(Minoan) 문명이 꽃을 피운 곳이다. 그들은 비옥한 육지를 찾아 가나안 땅에 상륙하여 무력으로 땅을 점령하였고, 이스라엘을 괴롭힌 블레셋 사람들의 원조이다. 그들은 난폭하고 호전적인 백성이었다. 그리스 시인 호머가 “회오리치는 파도와 옥토를 정복하는 그레테 사람들, 아흔 개의 고을을 그 발 아래 두었나니”라고 읊은 것처럼, 지중해 지방의 강자로 활동하던 사람들이다. 이런 곳에서 전도하는 디도의 어려움은 매우 컸으리라 여겨진다. 그런 디도에게 바울은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본문인 디도서 2:11-14은 구속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구원의 은총을 소유하게 된 결과로 정신을 차려 바르고 경건하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1) 구원은 모든 사람을 향하여 베풀어졌다. 구원은 전 인류를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다. 인간의 조건에 제한 받지 않는 대속의 사건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의 가치는 죄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구원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란 구원받은 성도들이 구원받기 이전 죄인의 상태에 있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내 놓을 공로나 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로부터 건지시고 영생을 허락하신 것을 말한다. 또한 은혜란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를 뜻한다. 인간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자비하신 그 뜻, 은혜가 인격화하여 나타난 것이 복음이다.
2)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이 세상에 살면서 가져야 할 태도는 세상에서 경건치 않은 것과 세속적인 욕심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이다. 버려야 하는 세상의 모습으로는, 경건치 않은 쾌락이나 소유에 대한 무절제한 욕망과 부도덕한 마음, 우상숭배 등이고 갖추어야 하는 태도는 절제와 의로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과 함께 영생의 소망이다. 따라서 천국에 들어갈 소망을 가진 성도들은 모든 생각과 행동을 지켜보시는 여호와 하나님 뜻, 근신함, 의로움, 경건함으로 살려고 힘써야 한다.
3) 이런 성도들을 여호와 하나님은 양육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영생의 소망을 이루는 날까지 바르게 살아가도록 가르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같이하신다는 뜻으로 이러한 훈련의과정 가운데에서 인도하기ㅗ, 도우시고, 훈계하신다는 의미이다.
구원을 받고 양육을 받은 서오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복된 소망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린다. 복된 소망이란 영생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뜻한다. 또 송도들이 기다리는 것은 약속하신 대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이다. 그는 온 세상을 평화와 공의로 다스려 당신의 백성들을 위로하시며 기쁘게 하실 것이다. 이 같은 모습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성도의 소망은 영원히 변하기 않고 견고한 산 소망이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인간들을 모든 죄로부터 건지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에 열심을 기울이는 그의 친백성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던 인간들을 대신하여 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인간들ㅇ르 죄로부터 깨끗케 하셨다. 그 결과로 구속받은 자들은 이전과 달리 용서받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의롭게 되었으며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라는 지위를 갖게 되었다. 이 같은 구속 받은 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친백성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고 그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특별한 백성이 되었다. 그리므로 여호와 하나님의 친백성이 된 성도들은 그 신분에 맞게 행동하여 모든 일에 여호와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나타내도록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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