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본문
러시아 정교가 지배하던 1800년대 초, 부패한 세상을 뒤집어엎으려고 계획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이 실패하는 바람에 그는 그의 나이 28세에 체포되어 시베리아에서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형 집행관이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그에게 5분간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사형수는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의 기도를 하는데 2분, 그리고 오늘까지 살게 해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아~! 다시 한번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갑자기 황제가 보낸 사신이 달려오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멈추어라. 사형을 멈추어라. 황제께서 사형집행 중지명령을 내리셨다. ” 그는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동안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바로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의 불후의 명작을 남긴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죽음의 공포 가운데 하루하루 마음 졸이고 있던 사형수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사형면제 소식을 들었다면, 이 보다 더 기쁜 소식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사형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죄를 용서한다는 대통령의 사면소식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가장 기쁜 소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당신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각자 다르게 대답을 할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거액의 빚을 갚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그 빚을 갚을 필요 없다는 빚 탕감 소식입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불임여성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자신이 아이를 가졌다는 임신소식입니다. 영주권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이민성으로부터 온 영주권 허가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실종된 부모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실종된 아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어떤 의사가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치료방법을 발견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처럼 처지와 환경과 상황에 따라 가장 기쁜 소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장 기쁜 소식이 되지만, 오히려 그 소식이 나에게는 가장 나쁜 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비가 온다는 소식은 우산장사에게는 기쁜 소식이 되지만, 짚신장사에게는 나쁜 소식이 됩니다. 비가 오면 우산이 불티나게 팔리는 반면, 짚신을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겨울철에 춥지 않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됩니다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한숨을 쉬게 만드는 소식입니다. 난방 기구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파는 사람들이나, 이빈후과 의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닙니다. 날씨가 추워야 히터가 불티나게 팔리고, 오리털 파카를 사서 입고, 감기에 걸려 이빈후과 병원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또 1945년 8월15일 일본천황이 항복했다는 소식은 36년 동안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채 고생하던 한국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기쁜 소식이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가장 슬픈 소식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마다 가장 기쁜 소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아무리 기쁜 소식이라 할지라도, 그 소식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소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틀 전 주일예배에서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은 유대 땅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탄생하셨고 말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동방에 사는 세 명의 박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한 별을 따라서 2,500Km나 떨어진 베들레헴 마구간까지 찾아가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과 같은 값진 선물을 드렸습니다.
또 베들레헴 지방의 목자들이 밤에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고 있는데, 한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광의 빛이 환하게 비치자, 목자들은 크게 무서워하였습니다. 천사는 무서워하는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무서워하지 말라. “고 안심을 시킨 후,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고(10절) 말씀해주었습니다. 이 말씀을 N4 영어성경에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I bring you good news of great joy that will be for all the people. " 여기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for all the people'입니다. 이 말은 유대 땅 베들레헴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온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지역의 제한이 없습니다. 동양인에게도, 서양인에게도 다 기쁜 소식입니다. 인종에 따라 차별을 두지 않고, 남녀노소의 차이 없이, 빈부귀천의 차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란 어떤 소식을 말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탄생을 소식을 말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소식보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소식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됩니다. 세상의 소식은 항상,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항상 기쁜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야 말로 우주가 생긴 이래 전해진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왜 기쁜 소식이라고 할까요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모든 사람들을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답이 10절과 11절에 나와 있습니다. 다같이 10절부터 11절을 보겠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 여기 ‘구주’라는 말은 영어로 Savior, 즉 구원자, 구조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높고 높은 하늘 보좌 버리시고 구원자가 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하시기 위해 2000여 년 전, 베들레헴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무엇을 구원하십니까
1) 죄로부터 구원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한국에서 한 때 ‘광수 생각’이라는 만화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만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네 목욕탕에서 목욕요금을 다르게 받았습니다. 술 취한 사람이 들어오면 3,000원, 거지가 들어오면 4,000원, 1년에 한 번 목욕하러 오는 사람은 5,000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때가 더 많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치인이 들어오면 7,000원을 받았습니다.
한 정치인이 목욕탕 주인에게 “왜 나는 더 받습니까” 질문하니까 목욕탕 주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보시오. 당신 같은 사람을 닦는데 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아시오” 정치인의 부패를 풍자한 이야기입니다만, 사실은 누구나 더러운 때는 다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때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다 죄가 있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으므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한 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단절되었습니다. 또한 본성이 타락하여 인간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2,000년 전 베들레헴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을 보면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가 되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베들레헴 마구간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말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2)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구원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공포와 불안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시대를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지만, 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불안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점점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초조, 근심, 걱정, 염려, 공포, 두려움이 계속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약물을 이용하여 마음에 안정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약이 ‘엘리 릴리(Eli Lilly)’라는 제약회사가 만든 ‘프로작(Prozac)’이라는 약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정서를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닉을 조절하는 이 약은 슬픔 기능을 약화시키고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약이 시판된 1998년 한 해에 27억 달러(한화로 29조 원)에 달하는 경이적인 매출액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약 2천 5백만 명 이상이 이 약을 복용했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의 아내 티퍼 고어도 이 약을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약이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복용을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크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총기난동사고를 저지른 사람들이나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 약을 장기 복용하였다고 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 이야기입니까 의약품이 불안으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완전하게 안정시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돈 역시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사회제도나 법률이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어떠한 것도 우리를 평안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래서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알려주러 온 천사는 허다한 다른 천군과 더불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므로 여호와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고,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그 동안 죄로 말미암아 상실했던 기쁨과 평안과 소망을 우리에게 되찾아주시기 위하여 베들레헴 마구간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말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3) 죽음으로부터 구원
셋째로 예수님께서는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죽음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누구나 죽는다는 것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많이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이나, 빽이 있는 사람이나 빽이 없는 사람이나 다 죽는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를 뿐 다 죽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지, 다리를 건너가다가 다리가 무너져서 죽을지,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비행기가 추락해서 죽을지, 개에 물려 죽을지, 모기에 물려 죽을지 모르지만, 다 죽습니다.
세 번째로 죽음은 시험해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번 죽어본 다음에 ‘아, 죽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다음에 죽을 때는 이렇게 해야겠다. ’라고 하며 시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업에 크게 성공한 한 젊은이가 치명적인 암으로 사형이 선고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의 모든 것은 즉시 다 변하고 말았다. 이제까지 내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던 모든 것은 다 가치 없는 것이 되어 버렸고, 내가 가치 없다고 여겼던 일들이 가장 가치 있는 일들이 되어버렸다. ”
돈이나 권력이나 인기나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신 유일한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사도 바울이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을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라고 고백한 것처럼,
예수님만이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해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사망 권세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만이 우리의 영적인 죽음 뿐 아니라, 영적인 죽음 등 모든 죽음으로부터 우리에게 구원을 주실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말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며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성탄절이 되면 ‘Merry Christmas‘라고 인사를 하는데 그 뜻을 아십니까 왜 사람들이 ‘Merry Christmas‘라고 인사를 할까요 ’Merry‘란 말은 ‘기쁜, 즐거운’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Christmas’란 말은 ‘그리스도‘라는 단어와 ’미사‘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카톨릭에서 ’미사를 드린다‘고 하는데, 이 말은 예배를 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Merry Christmas‘라는 말에는 ‘기쁨으로 그리스도께 예배합시다!’, ‘즐겁게 예수님께 경배합시다!’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무슨 이유로 예수님께 탄생하신 날을 기쁘다고 할 수 있고 즐겁게 예배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죄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고,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고,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높고 높은 보좌위에서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온 세계 백성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즐거워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망에 빠진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자들처럼 동방의 박사들처럼 천군천사들처럼 주님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의 좋은 소식이며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어디에서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죄로부터의 자유도, 공포와 불안으로부터의 자유도, 사망으로부터의 자유도 있을 수 없으며, 참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지 않으신 분들은성탄절 아침에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과 평화와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형수는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의 기도를 하는데 2분, 그리고 오늘까지 살게 해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아~! 다시 한번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갑자기 황제가 보낸 사신이 달려오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멈추어라. 사형을 멈추어라. 황제께서 사형집행 중지명령을 내리셨다. ” 그는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동안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바로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등의 불후의 명작을 남긴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죽음의 공포 가운데 하루하루 마음 졸이고 있던 사형수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사형면제 소식을 들었다면, 이 보다 더 기쁜 소식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사형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죄를 용서한다는 대통령의 사면소식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가장 기쁜 소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당신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각자 다르게 대답을 할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거액의 빚을 갚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그 빚을 갚을 필요 없다는 빚 탕감 소식입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불임여성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자신이 아이를 가졌다는 임신소식입니다. 영주권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이민성으로부터 온 영주권 허가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실종된 부모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실종된 아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어떤 의사가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치료방법을 발견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처럼 처지와 환경과 상황에 따라 가장 기쁜 소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장 기쁜 소식이 되지만, 오히려 그 소식이 나에게는 가장 나쁜 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비가 온다는 소식은 우산장사에게는 기쁜 소식이 되지만, 짚신장사에게는 나쁜 소식이 됩니다. 비가 오면 우산이 불티나게 팔리는 반면, 짚신을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겨울철에 춥지 않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됩니다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한숨을 쉬게 만드는 소식입니다. 난방 기구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파는 사람들이나, 이빈후과 의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닙니다. 날씨가 추워야 히터가 불티나게 팔리고, 오리털 파카를 사서 입고, 감기에 걸려 이빈후과 병원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또 1945년 8월15일 일본천황이 항복했다는 소식은 36년 동안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채 고생하던 한국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기쁜 소식이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가장 슬픈 소식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마다 가장 기쁜 소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아무리 기쁜 소식이라 할지라도, 그 소식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소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틀 전 주일예배에서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은 유대 땅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탄생하셨고 말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동방에 사는 세 명의 박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한 별을 따라서 2,500Km나 떨어진 베들레헴 마구간까지 찾아가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과 같은 값진 선물을 드렸습니다.
또 베들레헴 지방의 목자들이 밤에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고 있는데, 한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광의 빛이 환하게 비치자, 목자들은 크게 무서워하였습니다. 천사는 무서워하는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무서워하지 말라. “고 안심을 시킨 후,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고(10절) 말씀해주었습니다. 이 말씀을 N4 영어성경에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I bring you good news of great joy that will be for all the people. " 여기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for all the people'입니다. 이 말은 유대 땅 베들레헴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온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지역의 제한이 없습니다. 동양인에게도, 서양인에게도 다 기쁜 소식입니다. 인종에 따라 차별을 두지 않고, 남녀노소의 차이 없이, 빈부귀천의 차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소식이란 어떤 소식을 말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탄생을 소식을 말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소식보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소식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됩니다. 세상의 소식은 항상,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항상 기쁜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야 말로 우주가 생긴 이래 전해진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왜 기쁜 소식이라고 할까요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모든 사람들을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답이 10절과 11절에 나와 있습니다. 다같이 10절부터 11절을 보겠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 여기 ‘구주’라는 말은 영어로 Savior, 즉 구원자, 구조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높고 높은 하늘 보좌 버리시고 구원자가 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하시기 위해 2000여 년 전, 베들레헴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무엇을 구원하십니까
1) 죄로부터 구원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한국에서 한 때 ‘광수 생각’이라는 만화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만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네 목욕탕에서 목욕요금을 다르게 받았습니다. 술 취한 사람이 들어오면 3,000원, 거지가 들어오면 4,000원, 1년에 한 번 목욕하러 오는 사람은 5,000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때가 더 많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치인이 들어오면 7,000원을 받았습니다.
한 정치인이 목욕탕 주인에게 “왜 나는 더 받습니까” 질문하니까 목욕탕 주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보시오. 당신 같은 사람을 닦는데 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아시오” 정치인의 부패를 풍자한 이야기입니다만, 사실은 누구나 더러운 때는 다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때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다 죄가 있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으므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한 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단절되었습니다. 또한 본성이 타락하여 인간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2,000년 전 베들레헴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을 보면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가 되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베들레헴 마구간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말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2)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구원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공포와 불안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시대를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지만, 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불안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점점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초조, 근심, 걱정, 염려, 공포, 두려움이 계속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약물을 이용하여 마음에 안정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약이 ‘엘리 릴리(Eli Lilly)’라는 제약회사가 만든 ‘프로작(Prozac)’이라는 약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정서를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닉을 조절하는 이 약은 슬픔 기능을 약화시키고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약이 시판된 1998년 한 해에 27억 달러(한화로 29조 원)에 달하는 경이적인 매출액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약 2천 5백만 명 이상이 이 약을 복용했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의 아내 티퍼 고어도 이 약을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약이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복용을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크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총기난동사고를 저지른 사람들이나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 약을 장기 복용하였다고 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 이야기입니까 의약품이 불안으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완전하게 안정시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돈 역시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사회제도나 법률이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어떠한 것도 우리를 평안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래서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알려주러 온 천사는 허다한 다른 천군과 더불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므로 여호와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고,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그 동안 죄로 말미암아 상실했던 기쁨과 평안과 소망을 우리에게 되찾아주시기 위하여 베들레헴 마구간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말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3) 죽음으로부터 구원
셋째로 예수님께서는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죽음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누구나 죽는다는 것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많이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이나, 빽이 있는 사람이나 빽이 없는 사람이나 다 죽는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를 뿐 다 죽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지, 다리를 건너가다가 다리가 무너져서 죽을지,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비행기가 추락해서 죽을지, 개에 물려 죽을지, 모기에 물려 죽을지 모르지만, 다 죽습니다.
세 번째로 죽음은 시험해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번 죽어본 다음에 ‘아, 죽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다음에 죽을 때는 이렇게 해야겠다. ’라고 하며 시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업에 크게 성공한 한 젊은이가 치명적인 암으로 사형이 선고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의 모든 것은 즉시 다 변하고 말았다. 이제까지 내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던 모든 것은 다 가치 없는 것이 되어 버렸고, 내가 가치 없다고 여겼던 일들이 가장 가치 있는 일들이 되어버렸다. ”
돈이나 권력이나 인기나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신 유일한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사도 바울이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을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라고 고백한 것처럼,
예수님만이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해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사망 권세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만이 우리의 영적인 죽음 뿐 아니라, 영적인 죽음 등 모든 죽음으로부터 우리에게 구원을 주실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야말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며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성탄절이 되면 ‘Merry Christmas‘라고 인사를 하는데 그 뜻을 아십니까 왜 사람들이 ‘Merry Christmas‘라고 인사를 할까요 ’Merry‘란 말은 ‘기쁜, 즐거운’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Christmas’란 말은 ‘그리스도‘라는 단어와 ’미사‘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카톨릭에서 ’미사를 드린다‘고 하는데, 이 말은 예배를 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Merry Christmas‘라는 말에는 ‘기쁨으로 그리스도께 예배합시다!’, ‘즐겁게 예수님께 경배합시다!’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무슨 이유로 예수님께 탄생하신 날을 기쁘다고 할 수 있고 즐겁게 예배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죄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고,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고,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높고 높은 보좌위에서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온 세계 백성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즐거워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망에 빠진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자들처럼 동방의 박사들처럼 천군천사들처럼 주님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의 좋은 소식이며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어디에서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죄로부터의 자유도, 공포와 불안으로부터의 자유도, 사망으로부터의 자유도 있을 수 없으며, 참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지 않으신 분들은성탄절 아침에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과 평화와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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