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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삼위일체 하나님의 협동 사역으로 창조된 인생

본문

삼위일체는 사람의 이성으로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정하지만 그것은 이성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믿음에 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신학자인 성 어거스틴도 삼위일체는 오직 믿음으로만 이해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든다면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은 마치 나무와 같습니다. 성부 여호와 하나님은 뿌리, 성자 여호와 하나님은 줄기, 성령 여호와 하나님은 가지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뿌리와 줄기, 그리고 가지를 통틀어서 우리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 역할로 인해 나뉘지만 하나의 존재인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삼위일체입니다.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은 삼위의 협동으로 창조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1. 창조자 성부 여호와 하나님(신4:32)
 1) 성부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제일 먼저 선언되고 있는 것은 바로 성부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창1:1). 그것은 비단 구약 성경만의 선언이 아닙니다. 신약 성경에서 바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엡3:9). 성경 전체에서 선언하고 있듯이 이 세상의 창조는 성부 여호와 하나님의 분명한 사역이었으며, 영원 전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하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2) 성부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를 보존하십니다.
 창조 사역은 단순히 세상을 만든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이 발달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생각하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신비하게 우주만물이 어긋남 없이 운행되는 것은 바로 성부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하심 덕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만물을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노아 가족과 짐승들은 한쌍씩 선택하셔서 방주를 통해 보존하셨습니다(창6:19). 그리고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창9:13-15). 베드로는 종말에 있을 심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벧후3:6,7). 성부 여호와 하나님은 진노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가운데서도 하늘과 땅을 보존하셨습니다. 이는 심판의 날 곧 멸망의 날을 위함입니다. 그날까지 여호와 하나님은 세상을 보존하시고 인도하십니다.

2. 창조자 성자 여호와 하나님(골1:16)
 1) 성자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 그 자체이십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서두에서 위대한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큰 주제는 예수님의 성육신이지만, 그것을 밝히는 과정에서 성자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 사역에 가담한 '말씀' 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요1:3). 이것은 비단 요한 사도만의 주장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 역시 성자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세상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히1:2). 성자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으로서 성부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도와 함께 역사하심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2) 성자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보다 선재하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에서 일곱 교회를 향해 편지를 쓰면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성자 여호와 하나님을 '차조의 근본'이라고 소개합니다(계3:14). 창조의 근본이라는 표현은 성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의 처음되심을 뜻하는 것이아닙니다. 성자 예수님은 피조물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과 같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선재하신 분으로서 모든 피조물의 근원되심을 의미합니다. 성자 여호와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로서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또다른 창조자이십니다. 모든 피조물은 그로 말미암아 생성되었고 시작되었습니다. 성자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근원이십니다.

3. 창조자 성령 여호와 하나님(시104:30,31)
 1) 성령 여호와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흙을 빚어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흙을 빚어 인간의 형태를 만들었다고 해서 모두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부 여호와 하나님은 흙으로 빚은 인간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창2:7). 여기서 생기는 히브리어로 영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주의 영의 역사로 말미암아 인간은 창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에스켈의 마른 뼈 환상에서도 나타납니다. 에스겔이 예언함에 따라 마른 뼈들이 맞추어지고 살과 힘줄이 붙어 사람 모양을 이루었으나 아직 온전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생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생기를 그들에게 넣어 주셨습니다(겔37:5,6). 그리했을 때 그들은 살아 움직이는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생기되신 성령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주심으로 창조 사역에 참여하셨습니다.
 2) 성령 여호와 하나님은 질서를 부여하신 분이십니다.
 성부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기 이전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창1:2)라는 말씁입니다. 아무것도 창조되지 않은 혼돈 그 자체의 상태에 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의 신이신 성령 여호와 하나님께서 운행하심으로 성자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참여하셨습니다(창1:2), 그것은 곧 무질서와 혼돈의 세계를 질서의 세계로 창조하는 것이며, 무에서 유로의 창조 사역이었습니다. 성령 여호와 하나님은 운행하시는 가운데 바로 이 질서의 창조 사역에 가담하셨습니다.
결론
 창조는 성부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부 여호와 하나님은 물론 '말씀'이신 성자 여호와 하나님과 '생기'이신 성령 여호와 하나님의 협동 사역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것을 기록할 때에 '우리'라고 하는 복수 개념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물론 모든 천지 만물의 창조는 곧 삼위일체되신 여호와 하나님의 연합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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