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은혜를 받은 자여
본문
오늘은 전 세계가 지키는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란 그리스도와 예배를 뜻하는 매스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그리스도를 예배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2월이 시작되면서 거리마다 성탄의 분위기를 만들고 사람들을 들뜨게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 같은 나라는 크리스마스가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세상을 구원하려는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인류역사 이래 최대의 사건이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건을 이루는데 도구로 쓰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육신의 어머니이며, 아기 예수를 성령으로 잉태하여 출산케 한 마리아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이 마리아를 죄가 없는 거룩한 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라고 합니다. 그러나 죄가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출생과 동시에 죄의 피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바울은 시편 14:3를 인용하여“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선언했습니다. 아담이후로 모든 인류는 죄에 오염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마리아도 역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존재이니다. 그런데 죄인이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이룰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여 출산하는 도구로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마치 우상을 만들어 판매하는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이 여호와 하나님으로 부름 받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출생하는데 도구가 된 마리아를 통해 성탄의 참된 의미와, 그 성탄을 기뻐하는 오늘 우리와 그 뜻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리의 이웃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듣고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순종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인데 임신을 하게된 것입니다. 당시 환경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율법에 의해 돌에 맞아 죽어야했습니다. 마리아도 처음에는 쉽게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29절에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라며 당황했습니다.
그 때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여호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30-33절)고 했습니다.
처녀 마리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탄생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에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는 자신이 메시아를 잉태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천사가 계속 설명합니다. 35절에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고 했습니다. 남자의 도움 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마리아는 천사에게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어떤 핍박이나 위협이 주어저도 주님의 뜻대로 자신을 통해 메시아가 탄생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리아의 겸손과 순종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질 불이익보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오늘 저나 여러분들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사실 마리아가 죄가 없거나 위대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이요 선택입니다.
마리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소원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것에 내게 불이익을 주고, 희생을 요구할 때도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내 것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같이 울고 같이 아파해야 하는 것이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올 겨울은 경제한파와 더불어 고통당하는 이웃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받은 사랑을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성탄의 참된 의미이기도 합니다. 복음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전해져야 생명력이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복음은 울리는 꽹꽈리에 불과합니다.
결혼도 하지 않는 처녀가 임신을 하고 나중에 아기를 낳는다면 어떤 이유로도 변명되지 않는 것이 당시의 환경이었기에 마리아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했던 사울이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로 이름을 바꾸고, 아시아와 유럽으로 건너가 목숨 걸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세상적인 타이틀은 화려했습니다. 학벌과 가문과 종교성이 주변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온갖 핍박과 고난을 다 받았습니다. 죽음의 위협도 수없이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이 우리에게 주셨던 사랑으로 우리의 이웃에게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은혜를 받은 자들의 행동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해야 될 일입니다. 물질이 없어도, 건강하지 않아도, 배운 지식이 많지 않아도,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눌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했습니다. 어떤 고난과 핍박과 사랑도 주님 안에 있으면 우리가 능히 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가 여러분과 우리 교회에 있기를 축복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찬양했습니다.
눅 1:46-55절에는 마리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연약하고 비천한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을 거룩한 뜻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은 것에 대하여 기뻐하며 찬양했습니다. 찬양이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여호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에는 꼭 찬양이 들어갑니다.
찬양이 죽으면 예배도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구약 성막이나 성전예배에도 찬양대가 있었습니다.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모압과 암몬이 침범했을 때 레위 지파 가운데 그핫과 고라 자손들로 구성된 찬양대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대하 20:19)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복병들이 일어나 모암과 암몬 사람들을 치게하여 유다가 대승을 거두게 했습니다.
우리의 입술은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불평과 불만은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육체적인 삶도 힘들게 합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로 하여금 불평하도록 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게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시비하여 교회나 직장이나 가정을 힘들게 합니다.
사실 마리아의 입장에서 본다면 불평과 불만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로 성실한 청년 요셉과 정혼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임신이라니 청천벽력과 같은 선언입니다. 그는 결혼은 고사하고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한순간에 마리아의 인생이 쪽박 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찬양입니다.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 진정한 찬양입니다. 우리는 입술로 찬양을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온전한 찬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은 불평과 불만, 짜증과 절망과 두려움이 가득한데 입술로만 찬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온갖 저주를 대신 받으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예배하는 복된 날입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주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앙의 삶을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마리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그 놀라운 계획하심에 기쁨을 동참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감사와 감격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신앙인의 행동입니다. 비록 자신에게 엄청난 불이익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 그분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마리아처럼 오늘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감사와 찬양이 있는 기쁜 날 입니다. 이 기쁨을 가족과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우리가 엄청난 선물을 받은 날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를 통해 가장 귀한 것을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는 날입니다. 물질이 있는 사람을 물질로 이웃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있으면 건강으로, 지식이 있으면 지식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으로도 이웃을 위해 나눌 때 거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있습니다.
하늘의 천군이 천사들과 더불어 찬양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곳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영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으므로 이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주변에는 그 평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엄청난 계획을 전혀 알지 못하는 우리의 이웃에게 성탄의 참된 의미를 섬김과 사랑으로 전달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인류역사 이래 최대의 사건이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건을 이루는데 도구로 쓰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육신의 어머니이며, 아기 예수를 성령으로 잉태하여 출산케 한 마리아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이 마리아를 죄가 없는 거룩한 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라고 합니다. 그러나 죄가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출생과 동시에 죄의 피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바울은 시편 14:3를 인용하여“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선언했습니다. 아담이후로 모든 인류는 죄에 오염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마리아도 역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존재이니다. 그런데 죄인이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이룰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여 출산하는 도구로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 마치 우상을 만들어 판매하는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이 여호와 하나님으로 부름 받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출생하는데 도구가 된 마리아를 통해 성탄의 참된 의미와, 그 성탄을 기뻐하는 오늘 우리와 그 뜻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리의 이웃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듣고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순종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인데 임신을 하게된 것입니다. 당시 환경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율법에 의해 돌에 맞아 죽어야했습니다. 마리아도 처음에는 쉽게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29절에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라며 당황했습니다.
그 때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여호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30-33절)고 했습니다.
처녀 마리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탄생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에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는 자신이 메시아를 잉태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천사가 계속 설명합니다. 35절에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고 했습니다. 남자의 도움 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마리아는 천사에게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어떤 핍박이나 위협이 주어저도 주님의 뜻대로 자신을 통해 메시아가 탄생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리아의 겸손과 순종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질 불이익보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오늘 저나 여러분들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사실 마리아가 죄가 없거나 위대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이요 선택입니다.
마리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소원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것에 내게 불이익을 주고, 희생을 요구할 때도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내 것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같이 울고 같이 아파해야 하는 것이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올 겨울은 경제한파와 더불어 고통당하는 이웃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받은 사랑을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성탄의 참된 의미이기도 합니다. 복음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전해져야 생명력이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복음은 울리는 꽹꽈리에 불과합니다.
결혼도 하지 않는 처녀가 임신을 하고 나중에 아기를 낳는다면 어떤 이유로도 변명되지 않는 것이 당시의 환경이었기에 마리아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했던 사울이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로 이름을 바꾸고, 아시아와 유럽으로 건너가 목숨 걸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세상적인 타이틀은 화려했습니다. 학벌과 가문과 종교성이 주변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온갖 핍박과 고난을 다 받았습니다. 죽음의 위협도 수없이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이 우리에게 주셨던 사랑으로 우리의 이웃에게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은혜를 받은 자들의 행동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해야 될 일입니다. 물질이 없어도, 건강하지 않아도, 배운 지식이 많지 않아도,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눌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했습니다. 어떤 고난과 핍박과 사랑도 주님 안에 있으면 우리가 능히 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가 여러분과 우리 교회에 있기를 축복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찬양했습니다.
눅 1:46-55절에는 마리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연약하고 비천한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을 거룩한 뜻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은 것에 대하여 기뻐하며 찬양했습니다. 찬양이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여호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에는 꼭 찬양이 들어갑니다.
찬양이 죽으면 예배도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구약 성막이나 성전예배에도 찬양대가 있었습니다.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모압과 암몬이 침범했을 때 레위 지파 가운데 그핫과 고라 자손들로 구성된 찬양대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대하 20:19)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복병들이 일어나 모암과 암몬 사람들을 치게하여 유다가 대승을 거두게 했습니다.
우리의 입술은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불평과 불만은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육체적인 삶도 힘들게 합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로 하여금 불평하도록 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게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시비하여 교회나 직장이나 가정을 힘들게 합니다.
사실 마리아의 입장에서 본다면 불평과 불만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로 성실한 청년 요셉과 정혼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임신이라니 청천벽력과 같은 선언입니다. 그는 결혼은 고사하고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한순간에 마리아의 인생이 쪽박 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찬양입니다.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 진정한 찬양입니다. 우리는 입술로 찬양을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온전한 찬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은 불평과 불만, 짜증과 절망과 두려움이 가득한데 입술로만 찬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온갖 저주를 대신 받으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예배하는 복된 날입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주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앙의 삶을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마리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그 놀라운 계획하심에 기쁨을 동참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감사와 감격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신앙인의 행동입니다. 비록 자신에게 엄청난 불이익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 그분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마리아처럼 오늘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감사와 찬양이 있는 기쁜 날 입니다. 이 기쁨을 가족과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우리가 엄청난 선물을 받은 날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를 통해 가장 귀한 것을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는 날입니다. 물질이 있는 사람을 물질로 이웃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있으면 건강으로, 지식이 있으면 지식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으로도 이웃을 위해 나눌 때 거기에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있습니다.
하늘의 천군이 천사들과 더불어 찬양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곳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영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으므로 이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주변에는 그 평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엄청난 계획을 전혀 알지 못하는 우리의 이웃에게 성탄의 참된 의미를 섬김과 사랑으로 전달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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