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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성령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가?

본문

오늘 6절 말씀에 보면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하셨다. 예수님은 '거듭남'이라는 표현을 제일 처음 사용한 분이시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라 함은 생리적인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성 관계를 맺은 결과로 아기가 태어난다. 그러나 태어난 아기는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영적으로 살아있는 영이라고 볼 수 없다.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의 영은 온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는 그 영이 죽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도 살아있는 영이 아닌 여전히 어디로서 나와서 어디로 가야하는 존재인지를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마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과 인간의 영이 만날때 비로소 영이 새로운 탄생을 경험하게 된다. 육체적으로 태어나면 한 가족의 일원이 되듯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인으로 교회의 일원이 된다.
성령이 하시는 일 중 많은 부분이 이처럼 가족의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다. 오늘은 성령이 하시는 일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오늘도 성령은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

1.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는 순간 우리는 완전한 용서를 받는다. 물론 이 용서는 하늘나라 법정으로부터 받은 무죄판결을 의미한다.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8:1-롬8:2)
오늘 5절 말씀에도 보면 우리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신다고 기록하고 있다. 물로도 거듭나고 성령으로도 거듭난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과 함께 사용되는 단어로서 '물'이나 '불'은 우리의 죄와 관련이 있다. 물은 더러움을 씻어내는 것을 뜻하고 불은 악한 것들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시고 모든 악한 것들을 태우신다. 그래서 하늘법정에서 우리를 향해서 무죄를 선언한 것이다. 그러자 죄 때문에 우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게 되셨고, 우리의 영은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그러면 나의 영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과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계기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화합하게 되는 때이다. 내가 무죄선언의 복음을 들을 때 비로소 내 속에 있는 영이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내 영의 아버지의 음성임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면 내 중심으로, 내 자신 본인이 믿음으로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게 되고 성령께서 내 안에 들어와서 나를 살리시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이다.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2)
비록 우리는 죄 가운데서 살고, 아직도 우리 안에는 죄의 뿌리가 남아 있지만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우리에게 있다. 아직은 우리가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구원의 방주에 올라타서 새 생명을 얻은 자들이다.
성령께서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은 그러므로 우리를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이다.
그 다음에 성령은 즉시 우리를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리게 하신다. 그것은 로마서 8장14-17절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14 무릇 여호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라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전지전능하신 분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는 즉시 젊은 왕자의 신분을 회복받는다. 다시는 죄나 마귀의 유혹이나 악한 습관들이 우리를 종으로 부려먹지 못한다. 마귀가 너는 죄인이다고 말할 때, 죄인으로서의 나는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선언할 수 있다.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기 때문에 이제 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우리는 최고의 친밀함을 유지할 수 있다. 성령은 심지어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게 하신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성령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기도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모두 들으신다.
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로마서 8장)
성령은 또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음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마음속에서 친히 너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해 주신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이 친히 우리 영에게 말씀하신다. 성령의 경험보다 더 크고 지대한 영향력이 있는 경험은 없다.
2. 관계를 발전시켜 주신다.
성령은 우리를 새로운 탄생으로 이끄셨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키도록 도우신다.
18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2:18)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할 수 있느냐이다. 성령은 우리의 기도를 도우신다.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8:26)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대면해서 만나는 것이다.
또 성령은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도우신다.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여호와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4)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헬, 영 (엡1:17)
궁극적으로 성령께서 우리의 눈을 밝혀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기독교를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느낀다. 내 쪽에서 싫어하는 감정이 솟아나와서 관계를 끊고 싶어한다. 내 쪽에서 부끄러운 감정, 무시당했다는 감정이 솟구치면 더이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3. 가족처럼 닮게 하신다.
가족들은 서로 닮는다. 부부도 서로 오래 지내다 보면 서로 닮는다. 여호와 하나님의 가족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면 성령께서 우리의 모습을 바꾸신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게 된다. 우리 안에는 성령의 열매가 맺히게 된다.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3:18)
우리는 이것을 성화라고 부른다. 우리의 옛 성품이 사라지고 성령의 성품이 열매를 맺힌다.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5:22-갈5:23)
사랑과 기쁨과 평화
뿐만 아니라 성령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신다. 주님의 겸손하심과 온유하심, 그분의 희생과 섬김의 삶, 말없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신다.
심지어 주님은 말없이 제자들의 발까지 씻기셨다. 성령이 충만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제자들도 성령이 충만하게 될 것을 내다 보셨다. 그리고 서로 섬기라고 가르치셨다.
교회에는 억지로 하는 봉사를 위한 자리는 없다. 교회에서의 모든 봉사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하는 것이다. 성령으로 봉사하는 사람은 봉사하지 않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있게 먹어주는 것도 봉사이고, 자신에게 다른 봉사의 감동이 있다면 그것도 주님을 닮아가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이다.
4. 가족 안에서 하나되게 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됨을 위해서 기도하셨다. 바울은 초대 교회가 성령이 하나되게 하심을 굳게 지키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마귀는 우리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확인하게 한다.
그러나 성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가족임을 확인시켜 주신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가장 큰 섬김의 대상이며 희생의 대상이다.
5. 모든 자녀를 위해서 은사를 주신다.
은사는 오직 성령께서만 각 사람에게 부어주시는 신령한 선물들이다. 재능도 여기에 포함되며 각종 봉사를 위한 직분과 여호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한 모든 일들이 성령의 은사들이다.
성령은 조화를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각각 다른 은사를 받게 하시고 은사들은 서로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신다.
어떤 은사들은 힘에 겨웁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영적인 만족을 주며, 또 우리가 주님의 일에 봉사한 만큼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다른 필요를 채우신다.
6. 가족의 성장
가족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성령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능력을 주신다.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싶어한다. 어떤 그리스도인임을 시인해야만 한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힌 젊은이에 관한 이야기
다음에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충만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성령으로 충만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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