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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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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는 1911년에 배재학당 고등과를 3회로 졸업했다. 당시 배재학당 졸업생이면 출세가 보장되어 있던 때였는데 김종우에게도 세 군데에서 일하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 서양인 금광에서, 정부 관청에서, 정정교회 최병헌 목사로부터 전도사로 오라는 것이었다. 그는 고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서대문 밖 진관사로 가서 기도하였다. 마침내 응답이왔다. "
이 어리석은 자식아! 어찌 그리 미련하냐 네게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인 줄 아느냐 네게 제일 귀중한 것이 무엇이며 또 인생의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이냐 천하를 주어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너의 생명이 아니냐"
김종우는 그 자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 때부터 금 덩어리는 눈앞에 보이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 복이 보일 뿐이었다.
여러분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떤 이들은 돈을, 어떤 이들은 출세를 가장 귀중히 여기기에 배신도 하고, 사랑도 버리기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김종우님은 이런 것들보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가장 귀중히 여긴 사람입니다.
고대에 있어서 왕이라 하면 최고의 권력을 가진 자이기에 심지어 그의 말은 법이 되던 때입니다.
자체가 법인데 뭐 부족한 것이 있겠습니까
심지어 이웃나라보다 힘이 강하기만 하면 천하가 자기의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지요.
현대에 있어서 미칠 정도로 좋아하는 돈도, 권력도 최고로 가진 자가 바로 왕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아무 부족할 것 없는 왕이,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왕이 애걸하다시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제발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라고 간구 하는 모습입니다.
명예나, 물질이 떠나는 것을 간구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이 떠나는 것을 간구 하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왜 모든 것을 소유한 그가 성령을 그토록 가장 귀하게 여겼을까
이 말씀을 보며,
1. 가장 귀중한 것이 성령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의 선왕은 사울입니다.
사울은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함으로 삼상 16장을 볼 때 성령을 빼앗기고 이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버림을 받는 생활을 하였던 것을 다윗은
보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이 떠난다는 것은 끝장나는 것이고, 정말 비참하게 되는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다윗이기에 본문과 같은 기도를 드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의 집이 불이 나서 타들어 가고 가고 있다라고 가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가장 급한대로 한가지를 소유하고 나올수 있다 라고 한다면요,
그런데 그 집에는 수 백 만원 가는 옷들이 있습니다. 또 애지중지 하는 소장품들이 있습니다.
또 집안 어느 구석에 현찰로 가득한 박스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들이라면 무엇을 가장먼저 가지고 나오겠습니까
당연히 돈일 것입니다.
이유는 까짓거 아무리 비싼 옷이라 해도 돈으로 다시 살수 있는 것이거든요.
바로 다윗은 이 사실을 확실히 알았던 사람입니다.
아무리 최고의 명예권력과 물질이 있다고 해도 만일 주의 성령이 떠나 버린다면 자기의 모든 것은 정말 앙꼬 없는 찐 빵 이요, 고무줄 없는 팬티 신세가 된다는 것을 사울을 통해 보았고 너무나 확실히 알고 있기에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말아 달라고 간구 하는 것입니다.
사회 생활,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문제 있는 성도들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우선 순위를 잘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답답할 정도로 먼저 할 것을 놓아두고, 나중에 해도 되는 것에 전심을 다하는 경우를 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정말 여호와 하나님과 관계된 일들이 우선임을 기억해야 함에도 다른 것 실컷 하고 덤으로 여호와 하나님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일은 덤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성령이 내 안에 거하며 내가 주와 함께 하는 삶을 사느 것은 차석이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다윗이라는 임금은 가장 위대한 인물입니다. 가장 번성했던 때가 , 강성했던 때가 이때입니다.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졌던 왕이 다윗이고, 가장 부요했던 왕이 다윗입니다.
하지만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그의 권력과 풍요로운 왕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있어서 주의 영이 떠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기억해야 합니다.
정말 우리안에서 주의 영이 떠난다면 내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무리 많은 물질과 권력이 있다고 해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후" 한번만 하시면 모든 것이 날라가 버릴 수 있는 것이거든요.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것은 이 시간 이후로 주의 성령임을 기억하시는 성도들 되시기 바립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은 이 간구에 용서하십니다.
어느날 다윗은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목욕하고 있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보고 음심을 품은 나머지 간통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만 이일이 임신이 되어 이 잉태가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에 의한 것인 양 조작할 목적으로
전선에 있던 그를 소환하여 그로 하여금 아내와 동침케 하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아는 다른 군사들이 전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만이 아내와 동침하는 일은 불가하다면서 다윗의 권유를 삼하 11장을 보면 거절합니다.
결국 이런 다윗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다윗은 요압을 시켜서 우리아를 전선에서 죽게 만듭니다.
그러나 범죄 당시 다윗은 완전 범죄를 하였다고 느긋하게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의 이런 일들을 알고 계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어 그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결국 다윗은 죄를 깨닫고 여호와 하나님께 회개하며 자신에게 있어서 주의 영 만은 거두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고의 통치자이기에 권력자이기에 나단을 죽일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만은 거두지 마실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간구에 여호와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그를 다시 세우신 것입니다.
그를 통해 솔로몬을 세우시고 부강한 이스 왕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여호와 하나님께 이런 간구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큰 죄를 지었다 하여도 "네게서 주의 영만은 거두지 마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의 영이 함께 하기만 하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소유한 것이기에, 용서함 받았다는 표시이기에
다시 설 수 있는 것이고, 결국 다시 서는 일로 인해 여호와 하나님의 큰 은총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주의 영이 내게서 떠나지 말 것을 위해 간구 하시는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결론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일까
만일 주의 영이 내게서 떠난다면 이 일보다 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최고의 부귀영화를 가진 왕이었으나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았기에 죄를 짓고도 여호와 하나님께 제발 성령만은 거두지 말 것을 구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을 통해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시고, 주의 영이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임을 기억하시고,
이 주의 영이 함께 하실 것을 구하는 가운데 귀한 축복의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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