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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생수같은 성령

본문

우리 기독교의 신관 즉 신앙의 대상은 삼위일체 되시는 성부 여호와 하나님, 성자 여호와 하나님, 성령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그 가운데 성령은 제 3위 여호와 하나님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영'이라고도 하고 '그리스도의 영'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대로 승천하신 지 10일 후인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시었고, 그 성령은 지금까지 역사하고 계신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1)죄를 깨닫게 하여 회개케 하십니다. (행 5:31)
2)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새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요 3:5-6)
3)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하고 믿게 합니다. (요 14:26)
4)우리에게 기쁨과 평안과 소망을 주십니다. (롬 14:17, 15:13)
5)불의의 세력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십니다. (마 10:17-20)
6)주님의 일할 수 있는 열심과 능력을 주십니다. (행 1:8)
7)예수를 믿는 성도들 심령에 오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시며 떠나지 않습니다 (요 14:16-17)
그러면 우리가 성령을 받은 증거가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증거가 있으나 간추려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립니다.
1)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깨닫게 됩니다. (눅 5:8, 요 16:8)
2)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됩니다. (고전 12:3)
3)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들의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롬 8:15)
4)성경에 기록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성령께서 마음을 새롭게 또는 밝게 하 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고전 12:8)
5)마음 가운데 평안과 감사함과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이는 성령께서 모든 좋 은 선물을 주시기 때문입니다(엡 5:18-20)
6)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를 받게 됩니다. 성령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사의 종류 가 많습니다. 성도들에게 지혜의 말씀을, 지식의 말씀을, 믿음을, 병고치는 은 사를, 능력을, 예언함을, 영들 분별함을, 방언을, 방언 통역의 은사 등을 성령 께서 그의 뜻대로 각사람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7)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곧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 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등의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성령을 생수에 비유하셨는데, 거기에는 참으로 많은 중요한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물은 우리 신체 가운데 생명의 첫째 되는 요소라 할 수있습니다. 우리 몸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70%가 수분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흐르는 생명과 같은 피도 90% 이상이 수분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밥은 80일 동안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물을 먹지 않으면 일주일 이상 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물의 귀중함을 실감하지 못해서 그렇지, 물이 없을 때의 고통이란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만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생명치고 물과 무관한 것은 없습니다. 그만큼 물은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렇게 물은 모든 생명있는 것들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데,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물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물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 생명도 성령 없이는 살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성령으로 거듭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우리의 신앙 생활이 유지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물이 갖고 있는 특성과 성령의 특성을 비교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1. 물은 갈증을 없이 해줍니다.
목마른 자에게는 다른 무엇보다 물을 주어야 합니다. 목말라 물을 구하는 자에게 금전을 주고, 권세를 주고, 향락을 주고, 명예를 준다고 해서 그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그러한 것들로는 절대로 갈증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의 생수를 마시지 못한 인간은 커다란 갈증에 시달리는 중환자나 다름 없습니다. 그래서 저마다 영혼의 목이 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귀영화나 육체의 향락과 지위와 명예와 권세 등을 생명수요 해갈수인줄로 알고 마시고 또 마시나 그 갈증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솔로몬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천하의 청춘남여들이 에로스의 물을 마시지만, 그것으로 갈증이 멎지 않습니다. 예술 세계도, 철학 세계도 목마름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껏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고 고백한 철학자도 없고 문학가도 없습니다. 어떤이는 자연속에서 그 물을 찾고, 어떤이는 자기의 마음속에서, 어떤이는 종교에서 찾고 있지만, 다 소용없는 일입니다. 참선을 하고, 명상을 하고, 금욕과 고행을 해도 거기에서 결코 영혼의 생수를 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모두 물 없는 구름이요, 비없는 구름과 같기 때문입니다.
목마른 인생에게는 반드시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 이외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목마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생수와 같은 성령은 타는 듯한 인간 영혼의 욕망과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유일한 처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2. 물은 낮은 곳으로만 흐릅니다.
이 지구상의 모든 물은 낮고 낮은 곳으로만 찾아서 흐르고 또 흐릅니다. 이것이 물의 특성입니다. 높은 곳을 향하여 흘러가는 물이 있음을 보았습니까 성령의 은혜도 이와 비슷한 데가 있습니다. 생수와 같은 성령을 받게 되면 교만한 인간이 겸비하게 되고, 자고 하기를 일삼던 인간이 겸허한 생활을 하게 되고, 섬김 받기만을 좋아하던 인간이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고, 높은 지위와 명예만을 탐하던 인간이 낮아지고, 자기를 숨기는 것에 자족하고 즐거워하게 됩니다. 돌덩이 같은 굳은 마음에 성령의 단비가 내리면 은혜에 젖어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렇게도 강퍅했던 사람들에게 성령의 단비가 내리면 그 심령이 축축해집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부싯돌 같은 단단한 인간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보혈을 적시게 하셔서 유연하게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바위 덩어리처럼 완고하고 굳어진 마음에 성령의 물이 떨어지게 되면 그의 마음은 참으로 유연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됩니다. 이 시간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단비가 내려서 모두 은혜로운 사람들이 되고, 부드러운 사람들이 되고, 사랑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물은 성장케 합니다.
물은 동식물을 성장케 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이라면 물 없이 살 수 없고 자랄 수가 없습니다. 물은 이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많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큰 가뭄이 들면 땅이 불모지가 되고 결실이 불가능해집니다. 풀은 시들고 곡초도 말라죽어 버립니다. 그러나 타는 듯한 대지에 비가 내리면 땅은 곧 푸르고 무성해 집니다. 인간들의 마음은 본래 사막의 황무지와도 같고 불모지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거룩한 빗물이 그 마음에 내리면 곧 그 심령은 푸르러져서 많은 의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삭개오의 경우를 보십시오. 거룩한 성령의 물이 그의 마음에 스며들자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고 할 정도로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의 영성과 심성과 생활이 선량하고 아름답게 자라나려면 무엇보다 성령의 생수를 마셔야 하는 것입니다.
4. 물은 더러운 것을 씻어 줍니다.
물은 산천도 씻고, 초목도 씻고, 동물도 씻고, 의복도 씻고, 지구도 씻고, 사람의 몸도 씻어 줍니다. 무엇이든지 오물은 물로써만 정결하게 씻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물은 본질적으로 씻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더러워진 것들을 씻는 일을 물이 감당하도록 정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 역시 죄로 얼룩지고 더러워진 인간의 양심을 정하게 씻어 주십니다. 고후 6:11에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의 더러운 것을 씻겨 주어 우리를 성결케 하십니다. 생수와 같은 성령을 흡족하게 받기만 하면 인간의 정신적 불결, 심령의 불결, 성품의 불결, 행위의 불결이 모두 깨끗이 씻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속에 성령의 생수가 흐르게 되면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 고통 같은 것들이 끊임없이 밀려와도 다 씻겨 흘러가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오직 믿음, 소망, 사랑이 넘실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5. 물은 불을 꺼 줍니다.
뜨겁고 맹렬하게 타오르는 무서운 불길을 끌 수 있는 힘은 오직 물뿐입니다. 그래서 화재가 났을 때 사용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물이 아닙니까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는 죄악의 불이 타고 있습니다. 정욕의 불길이 타고 있습니다. 시기의 불길이 타고 있습니다. 혈기의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타고 있습니다. 인간 마음속에 타오르는 이러한 불길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끌 수가 없습니다. 지식이나 도덕이나 철학이나 문학이나 수양으로 이 불을 끌 수 있을까요 절대로 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생수의 성령이 사람의 심령에 흘러 넘치게 되면, 그 때에는 모든 죄악의 불길이 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심령에서 타고 있는 여러 가지 죄악의 불길을 꺼 버리고 일어나지 못하게 하려면, 생수와 같은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6. 물은 값없이 주어집니다.
물은 값을 치르지 않는 것이며, 설령 돈이 든다 해도 매우 쌉니다. 사람들은 아무 부담없이 물 한 그릇을 청하기도 하고 쉽게 주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에게 일반적으로 필요한 기본 요소이므로 아무도 물의 필요를 막지 못합니다. 성령의 축복 역시 우리들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사 55:1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 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고 했고, 계 22:17에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 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같은 복된 초청을 받은 사람들임을 믿습니다.
생명의 물은 분명히 값없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시기를 간절히 원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값을 치르지 않고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샘은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두 팔을 활짝 펴시고 성령의 생수를 마시기 위해 나오는 자들을 영접하려고 언제든지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갓난 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사모함같이 생수와 같은 성령을 사모하고 갈구하여 충만히 받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은 이상 기온으로 날씨가 많이 서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더위가 다 간 것으로 알면 오산일 것입니다. 아직도 늦더위가 많이 남아 있으리라고 봅니다. 찌는 듯한 삼복 더위에 물처럼 소중하고 고마운 것이 있을까요 우리 나라처럼 습도가 많아서 끈적끈적한 여름에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할 때의 그 시원함, 그 상쾌함, 그 청량감, 그리고 그 고마움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주여 감사합니다를 연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성령을 이처럼 소중한 물에 비유하셨습니다. 물과 성령의 특성이 서로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갈증을 없이 해줍니다. 목마른 갈증은 돈으로 권세로 명예로 쾌락으로 절대로 해갈이 되지 않습니다. 오직 물로서만 해갈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 영혼의 갈증도 이와 같습니다.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은 돈을 마신 억만장자이나 그의 종말은 비참했다고 합니다. 마릴린 먼로는 쾌락의 물을 마시고 자살해 죽었습니다. 니이체는 철학의 물을 마시고 그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문학의 물, 과학의 물, 예술의 물도 영혼의 갈증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났던 사마리아 여인은 과거에 다섯 남편이 있었으나 그녀의 영혼의 갈증은 해갈되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는 돈 많은 사람, 권세있는 사람, 정이 많은 사람, 이해심 많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나, 영혼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어서 여섯 번째 남자와 더불어 살았습니다. 그래도 심령의 갈증을 채울 수 없던 중 어느 날 물 길러 나왔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때 비로소 영혼의 목마름을 영원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동이를 내던지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영원한 생수가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성령만이 인간 영혼의 타는듯한 목마름을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만 흐르듯, 생수와 같은 성령의 은혜도 낮은 곳, 곧 겸손한 심령에만 임합니다. 그러므로 겸손한 마음으로 성령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물은 모든 동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우리도 생수와 같은 성령의 은혜를 받아 믿음에 덕이, 덕에 지식이, 지식에 절제가, 절제에 인내가, 인내에 경건이, 경건에 형제 우애가, 형제 우애에 사랑이 자라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물은 모든 더러운 것을 씻어 줍니다. 생수와 같은 성령의 은혜가 임해서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성정이 더욱 깨끗하고 정결케 되기를 바랍니다.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을 끌 수 있는 힘은 물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타오르는 탐심의 불길, 정욕의 불길, 모든 죄악의 불길을 끌 수 있는 힘도 오직 생수와 같은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함을 믿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성령님이여, 우리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물은 값없이 주어지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와 같이 생수와 같은 성령의 은혜도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 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고 하신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생수와 같은 성령의 은혜를 물 붓듯이 부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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