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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보혜사 성령이 임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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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교단의 교리와 장정은 교인의 반열에 대해서 원입인과 세례 아동과 세례인과 입교인,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교회의 구성원을 교인, 신자, 성도로 구분합니다.
교인(church member)은 교회에 등록을 하고 일년에 한번 교회에 나오더라도 그 교회에서 제명되지 않는 한, 교인의 명단에 기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교회는 한 사람의 이름이 여러 교회에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제명하거나 이명하지 않고 다른 교회에 가서 등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수평적인 교인의 이동이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보실 때는 교인 숫자에 변동이 없는 것입니다.
신자(beilever)는 믿음의 연륜이나 신앙의 강하고 약함이나 고하를 불문하고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의무를 다 하고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을 신자라고 부릅니다.
성도(saint)는 성자라는 뜻입니다. 종종 직분이 없는 사람이 헌금을 낼 때, 아무개 성도라고 하는데, 사실은 성도라는 칭호는 집사나 권사나 장로나 목사보다도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칭호입니다. 그래서 카톨릭에서는 이를 성자라고 부릅니다. 카톨릭 본부의 교황으로부터 성자라는 칭호를 받은 사람을 성 프란시스, 성 어거스틴 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믿음을 절대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제일로 믿는 그리스도인을 통 털어서 성도라고 호칭합니다.
우리 감리교회의 교리와 장정 제 100단 제 3조에서는 교인들이 은혜받는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1) 공중 예배와 속회 그리고 기도회에 참석해야 한다
2) 세례를 받아야 한다
3) 성찬식에 참석해야 한다
4) 성경을 매일 읽고 기도생활을 하면서 가정 예배를 드려야 한다
5) 사경회와 부흥회 기타 모든 은혜받는 집회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감리교 교리와 장정 규칙 제 101단 제4조는 은혜 받는 집회의 종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공중예배, 수요예배, 속회, 기도회, 가정 예배, 사경회, 부흥회
공중예배는 교인들이 주일마다 교회에 모여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성경을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수요예배는 성경을 연구하는 은혜 받는 자리를 말한다
속회는 속도의 신령한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주 금요일 혹은 다른 날로 정하여 매주 한번씩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며 예배를 드린다 속도들은 교회의 사업을 위해서 헌금을 해야 한다. 속도들은 회원간에 친교와 상부상조 및 생활 개선을 장려해야 한다
기도회는 교인들의 건전한 영적 생활을 위하여 교회나 기도실에서 담임 목사 혹은 담임 목사가 지명한 사람의 인도로 기도하기 위해서 한 주에 한번 이상 교인들이 모이는 집회를 말한다.
가정 예배는 가족들이 매일 한 차례씩 모여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경회는 연례적으로 특별 강사를 초빙하여 총회가 정한 교육과정을 공부하고 수일간에 걸쳐 성경공부를 하며 은혜받게 하는 집회를 말한다
부흥회는 부흥강사를 초빙하여 심령부흥과 교회성장에 관한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에 힘쓰며 은혜받는 특별한 집회를 말한다.
성령은 이렇게 우리가 해야할 일을 감당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이끌어주시고 우리를 가르쳐주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교인의 의무와 신자들의 책임과 성도들의 생활을 건전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보혜사 성령이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9절은 "만일 너희 속에 여호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임재하시는 그리스도의 영, 성령을 가리켜서 희랍어로 파라클레토스 라고 합니다. 이 파라클레토스란 말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면서 여러 가지 뜻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1) 위로자(Comforter)
영국의 제임스 왕 시대에 영어로 처음 번역된 King James Version(흠정역)에서는 파라클레토스를 Comforter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성령은 우리에게 위안과 힘을 공급해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2) 변호사(Advocate)
Revised Standard Version에서는 파라클레토스를 Advocate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성령이 우리 죄를 변호해주신다는 뜻입니다.
3) 조력자(Helper)
New American Standard Bible에서는 파라클레토스를 Helper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성령이 우리를 돕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4) 상담자(Counselor)
New Internationa Version에서는 파라클레토스를 Counselor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을 잘 하지 못할 때 우리가 잘 결정하도록 권면해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26절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5) 보혜사
영어 성경과는 달리 한국어 성경에서는 유일하게 파라클레토스를 보혜사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보혜사라는 말은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우리를 가르치시는 스승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보혜사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임하실 때 우리가 기상천외한 지혜를 얻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4장 26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그래서 보혜사 성령이 임하시면,
 첫째, 모든 것을 가르치십니다
모든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주 공간으로 말하면 하늘과 땅의 것을 가르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말하면 영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 세계는 분명히 세 가지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는 영적 세계, 하나는 정신적인 세계, 하나는 육신적인 세계입니다. 영계를 spiritual world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공간과 시간의 제한을 받는 육신적인 세계와 달리,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과 접하게 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인 지혜와 지식을 전하는 역할을 보혜사 성령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영계는 우리 인간이 어떻게 제한을 하거나 억압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계를 억압하는 것을 가리켜서 마귀 역사 혹은 사탄의 역사 혹은 악령의 역사라고 표현합니다.
인간의 지적인 자유와 사고의 자유는 마음과 생각의 괴리를 만들지만, 성령 보혜사가 임하시면 학력이나 지식에 상관없이 영적인 교제를 함으로써 참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천국 생활을 맛보게 하는 체험을 가져오게 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지도자 스승을 만들어서 전도자로서 쉬지 않고 교사로 만듭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을 체험하게 되면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전도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자 혹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부릅니다.
오늘 여러분 모두가 영적인 축복을 받아서 전도자로서 쉬지 않는 교사가 되어서 천국과 지옥을 가르치고 구세주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잘 기억하는 사람도 있지만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나온 후 병원에서 있던 일을 잊어버리지만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일을 일일이 다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혈액순환이 잘 되고 육체적인 운동이 조화롭게 움직이는 사람은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 보혜사가 임하시면,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생각이 나게 해서 그것이 은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천국에 되게 해줍니다.
그런데 마치 건망증 환자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다 잊어버리고, 부모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혜사는 우리에게 와서 일일이 기억하게 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게 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으시고 만찬을 잡수시면서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22:19-20)
이 기념이란 말은 기억하고 생각나게 한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보혜사 성령은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해서 은혜를 빛나게 하는 역학을 감당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1969년 1월 2일에 은혜 체험을 받았는데, 그때에 성경을 약 100독을 했을 때입니다. 성경을 100독을 했다고 해서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 계시록 22장 21절까지의 말씀을 전부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무슨 일을 만났을 때,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지시를 받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게 되었으며, 때로는 외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말씀을 소개하기도 하고 때로는 말씀이 기억나는 대로 복음을 전한 일도 있습니다. 그 역사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쌀을 씻다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고 어떤 사람은 기도하다가 말씀이 생각이 나서 그 말씀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했다는 간증을 수 없이 많이 듣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 2절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살았던 아브라함부터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의 증거가 우리의 거울이 되어서 우리에게 교훈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신학교 2학년을 마치고 나서, 도저히 3학년, 4학년을 공부할 수 있는 금전적인 여유나 학비를 조달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휴학계를 내고 학교를 떠나려고 할 무렵에, 우연히 학교 정문을 청소하고 나서 제프리 선교사 집의 앞마당을 청소하다가 제프리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네 학기, 2년간의 학비를 조달받아서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선교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비록 2년간이지만, 나의 중대한 고비를 넘겨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금호제일교회 30주년과 35주년 기념 예배 때 제프리 목사 부부를 초청했으며, 나중에는 그 분의 아들까지 초청해서 그가 선교 활동하던 지역인 부산 등지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그가 수고하고 애썼던 지역이 발전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대단히 기뻐했습니다.
그 분이 얼마 전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전에는 저와 같이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함께 졸업한 친구가 목회하는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한인 감리교회를 출석했는데, 이제는 신체가 자유롭지 못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그 분을 잊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쯤 찾아가서 은혜에 대한 감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편지를 보낸 바가 있습니다.
우리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 은혜요, 여러분이 이 자리에 앉아서 신앙생활 하는 것도 목사로부터 받은 은혜요, 더 크게 말하면 예수 믿고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은혜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억하게 해주시는 보혜사 성령이 여러분을 점령하고 여러분을 주관하고 여러분을 이끌어주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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