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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성령님의 만져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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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 목사님께서 어느 날 깊이 주님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천국 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천국 문을 지키고 있던 베드로 사도께서 그를 맞이하게 됩니다.
요한 웨슬레 선생님은 천국에 들어서지를 않고 문간에서
베드로 사도님께 중요한 질문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감리교를 위하여 전심전력을 했는데
자기가 전도하고 자기와 같이 하던 사람들 가운데서 이미 죽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 분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묻기를
"나와 함께 영광스러운 Methodist, 즉 감리교 운동을 하던 친구들이
천국에 얼마나 들어왔는지 그것이 좀 궁금합니다" 라고 물었습니다.
베드로 사도께서는 어떤 명부를 한참 뒤적거리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요한 웨슬레 선생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 그렇다면 나의 신앙은 잘못된 모양이군요.
그러면 한가지 더 묻겠습니다.
영광스러운 칼빈의 5대 교리를 강조하는 장로교인들은 몇 사람이나 들어왔습니까"
하고 물었는데 한참 살펴보고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 때에 그는 더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 그는 겸손히 생각했습니다. "
아무래도 우리 종교개혁운동은 대단한 실수를 범하고 있는 거 같군요.
한가지 더 물읍시다. 그럼 천주교인은 얼마나 들어왔습니까"
베드로 사도님은 한참 있다 대답하기를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 때에 요한 웨슬레 목사님이 깜짝 놀라서 "그러면 도대체 누가 이 천국에 들어오는 겁니까"
베드로 사도께서는 빙그레 웃으면서 요한 웨슬레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했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나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
그리고 성령이 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이 들어오는 곳이죠.
다시 말해서 감리교인이냐 장로교인이냐 천주교인이냐 그게 문제가 아니죠.
누구든 예수 믿으면 그리고 聖靈으로 充滿하면 이 천국에 들어오는 것이요"
라고 말씀을 해주어서 요한 웨슬레가 깊이 깨달은 바가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천국에 들어 갑니다.
성령의 만져 주심을 경험하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이 신앙의 승리자가 됩니다.
예수님의 生涯와 사역에는 성령님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특히 예수님의 29세 때와 30세 때는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성경을 살펴봐도 예수님의 29세 때까지 기적과 능력과 말씀 등은 감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30세가 되면서부터 지상에서 볼 수 없었던 초자연적인 능력과 기적들을 행하시며
천국의 말씀을 전파하시게 됩니다.
아마 예수님께 어떤 분기점이 있었고 그로 인해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정적인 순간에도 예수님은 성령님의 만져 주시는 손길을 통하여 큰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성령님의 만져 주심의 모습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 받으심에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여호와 하나님께 직접 계시를 받고 세례를 받으시며 아버지의 능력을 입는 것이
순서상 옳은 것이 아니냐는 점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을 찾아가셔서 그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구원자로서 공생애 사역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의미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까
세례를 받으심을 통하여 예수님의 겸손이 나타납니다.
주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자존심, 경쟁심, 반항심마저 버리시고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자존심, 반항심 등 모든 사심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인격적 특징들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세상에 오셔서 체면이나 지위 따위를 생각지 않으시고
세례 요한을 찾아 겸손히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겸손하게 섬길 때
여호와 하나님의 기적들은 나타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찾아오셨을 때
충격을 받은 사람은 세례 요한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위해 존재했고
그분의 앞마당을 쓸고 있었으며 주님께서 가시는 길을 평탄케 하는 임무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러 나아오시다니 요한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4절 말씀에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
그러나 예수님의 태도는 강경하셨습니다.
극구 사양하는 세례 요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5절 말씀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님께서 억지로 고집을 부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우리의 믿음이 신념이거나 고집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상처 받아 가면서 끝까지 하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장하신 것은 아집이 아니라 인류 구원을 위한 애정, 사랑, 헌신, 눈물이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부탁하십니다.
‘나에게 세례를 주라. 이를 통과해야 한다. ’
영적인 사람이었던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의도를 즉시 알아차리고 곧 태도를 바꿉니다.
그는 예수님께 세례를 허락하기로 결정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겸손의 전형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진정한 겸손은 세례 요한을 찾아오신 것이고,
세례 요한에게 진정한 겸손은 예수님의 요구를 허락한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사람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겸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님으로서, 선생으로서 솔선수범해 겸손을 보이시며 세례 요한을 찾아오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겸손하게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진정한 겸손이란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떨림과 두려움 가운데 순종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원하셔서 요한은 물로 예수님께 세례를 주었습니다.
교회는 세례 공동체로서 세례 중심이어야 합니다.
16, 17절 말씀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세 가지 영적 사건이 일어납니다.
첫 번째 영적 사건으로 하늘이 열린 것은 하늘이 허락하시고 하늘과 통했음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과 통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통할 때 여호와 하나님은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것입니다.
축도할 때 성령의 교통하심은 성령과 교제가 잘 이루어 지기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과 교제가 잘 이루어 지니
기도하면 여호와 하나님게서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기도하면 비를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하늘이 열리는 시온의 대로가 있는 성도가 되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영적 사건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 위에 머문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만져 주심이며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 결정적인 사건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29년 동안 조용히 지내시다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님 위에 임하신 것입니다.
마치 120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열흘 동안 합심으로 기도하던 중
오순절을 맞아 홀연히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나타난 것과 같습니다.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기운이 120명의 머리 위에 임하셨습니다.
저들은 성령님께서 말하게 하심에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고
텅 빈 영혼에 성령 충만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 듯, 성령님의 생기와 능력들이 각 개인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스며들어 사고와 언어와 행동들을 주관하셨습니다.
이를 가리켜 ‘네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라는 것입니다.
어떤 영, 말씀, 인격이 나의 몸 안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굉장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외롭던 영혼은 풍성해지고 견딜 수 없는 기쁨이 넘쳐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가 그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하게 만듭니다.
하늘이 열려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을 때
예수님께 성령님의 만져 주심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후 예수님의 생애는 완전히 달라지십니다.
마귀의 세력을 꺾고 사람들의 질병을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고
더러운 귀신들을 내쫓는 일을 시작하십니다. 세리와 창녀들을 만나 주시고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억압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모습들을 보여 주십니다.
천국 말씀을 선포하시고 사랑과 용서를 가르치시며
여호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시는 등 권능의 삶을 사시게 됩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기능이 탁월한 첨단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것과 같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열쇠를 넣고 돌렸더니 가볍게 시동이 걸리면서
첨단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자동차에 올라타고 가지 자동차를 밀고 가진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개인의 힘, 이성, 의지, 선행 등으로 신앙생활을 했다면
자동차를 밀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고 해도 밀고 간다면 힘듭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타고 갑니다.
저는 모태 신앙입니다.
중·고등부를 거치면서 열심히 교회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것은 21살 때입니다.
그 때 성령님께서 저를 만져 주시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전에도 교회에서 봉사하고 봉사하였지만
그 후 저는 아주 뜨거운 주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반드시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을 체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생각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잘나고 못난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그 자체가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다.
때로 실수가 있고 결심했다가 무너뜨리는 것이 인간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시몬 베드로입니다.
그는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후
연약함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한 주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AD와 BC로 구분하듯이,
개인의 신앙생활에도 AD와 BC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하늘이 열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신 것을 계기로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AD와 BC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17절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령님의 만져 주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성령의 만져 주심을 경험하지 않으면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못합니다.
성령님의 만져 주심을 경험한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은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음성만 들을 수 있다면 다른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하늘 나라 가신 저의 장모님께서 손주들을 많이 두셨습니다.
그런데 유독 저의 자녀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가끔 눈물을 글썽이시면서 우리 아이들을 좋아하십니다.
우리 집에 오실 때면 우리 아이들의 선물을 잊지 아니하십니다.
우리 보다 우리 아이들을 더 좋아 하십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는 짓은 모든 것이 이쁘고 기쁘십니다.
오늘 여러 분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의 음성이 들리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에게 임하신 성령님의 만져 주심이 우리에게 같이 임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혜사가 임하시도록 기도하시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보혜사가 오시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고 주님 안에 우리가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번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수고들을 하셨습니다.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축복의 방법을 구하다가 성령님의 만져 주심을 구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만져 주심으로 하늘 문에 열리고
성령님 임하셔서 만져 주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의 음성이 들리면서
예수님에게 위대한 구속사역의 시작이 되시고
사도들에게 오순절 성령님이 임하시면 교회가 탄생하듯이
우리들도 성령님의 만져 주심을 통하여 힘을 얻고 더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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