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
본문
신약성경에 두 명의 위대한 사도의 이름이 나옵니다.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평범하고 부족한 사람이 믿음으로 변화되어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베드로는 오직 건강한 몸 밖에는 내세울 것이 없는 갈릴리 어부 출신입니다. 집안도 보잘 것이 없으며 학벌(학문)도 없어 글도 제대로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었으며 성질(성격)도 불 같이 급하고 충동적이었고, 지위와 명예와 같은 인간적인 욕심도 많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얼마나 사악한 인물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경우입니다. 사울이란 이름을 가졌던 바울은 명망이 있는 베냐민지파의 가문 출신이었으며, 당시 유대학문의 최고 정통을 가지고 있던 가말리엘 문하의 수제자였고, 출생부터 로마의 시민권자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기독교를 박해하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초대교회 평신도 지도자였던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이는데 주동을 했으며, 온 유대지역의 기독교인들을 찾아내어 감옥에 보냈습니다. 심지어 유대종교지도자들로부터 합법적인 권한을 위임받아 다메섹(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 까지 원정을 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박해했습니다. 나중에 바울은 자신을“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며,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했을 정도였습니다(디모데전서1:13-15).
그러므로 베드로와 바울의 공통점은 믿음으로 변화되어 위대한 사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베드로(Peter, 게바, 반석이란 뜻)는 갈릴리 해변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제자로 택하심을 받고 이름도 시므온(Simeon, 여호와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심이라는 뜻)에서 바뀌고, 예수님의 수제자로서 초대교회의 설립자이며, 설교의 대가가 되었고, 성경의 중요한 한 부분인 된 베드로전후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베드로전후서의 제목이며 서론이 되는 본문을 통해 베드로와 바울을 변화시킨 믿음에 대해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본도(흑해 연안의 바닷가, 동북부), 갈라디아(중부), 갑바도기아(동부), 아시아(서부), 비두니아(서북부)는 소아시아(지금의 터어키)의 지역 이름으로 당시 선교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해 권면하는 편지를 쓴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종종 천국(본향)을 향해 살아가는 나그네(순례자) 인생으로 표현됩니다. 목적지가 없이 사는 사람은 방황(방랑)의 인생이지만, 목적지가 있는 사람은 순례자의 인생입니다. 천국(고향)을 향한 순례자 인생의 기초는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초는 삼위일체(Trinity)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기독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리이기도 합니다. 성경에“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창세기1:26).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우리(엘로힘, 최고의 존재라는 뜻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지칭할 때에 사용되는 단수는 엘)라는 복수를 사용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의 신비를 나타내는 계시적인 말씀입니다. 그래서 삼위일체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에는 삼위일체의 신비가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은 액체(물)와 고체(얼음)와 기체(수증기)로 역사합니다. 한 인간이 태어나 자라서 아들과 남편과 아버지로서 삼위일체의 역할을 할 때에 성숙한 존재가 됩니다.
1.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아버지(성부)의 체험과 여호와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선택하심에 대한 믿음) :
여호와 하나님의 특별한 세 가지 본성은“전지(全知)하심과 전능(全能)하심과 인애(仁愛)가 충만하심”입니다. 인간은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틀릴 수 있고 잘못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지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틀림이 없이 항상 옳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하심과 계획하심과 선택하심은 항상 정의롭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무엇이든지 능치 못하심이 없고, 능력이 무한하십니다. 전지, 전능, 인애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자녀에게“최상, 최선, 최고, 최대의 것”을 주십니다(누가복음11:9-13).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을 각자의 믿음으로 말미암아“인격적인 아버지”로 체험해야 합니다.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이“나”를 그의 자녀로 택하셨다는 믿음입니다.
성경뿐만 아니라 역사상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에게 있어서 두 가지 공통점은 1)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았다는 것과 2)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을 특별히 택하셨다는“선택사상”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서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살았고,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선택을 받은 사람(Chosen People)”이라는 자의식을 가졌습니다.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겼습니다(신명기32:6).
통일 이스라엘의 위업을 달성하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신정국가를 세운 위대한 성군(聖君)이며, 여호와 하나님의 가장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은 다윗도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믿음이 있었습니다(시편68:5,89:26).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말라기 선지자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다시금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신앙을 회복하도록 선포했습니다(이사야63:16,64:8,예레미야3:19,말라기2:10).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시면서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사는 삶의 모범을 보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심을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마태복음5:48). 특별히 이미 구약시대에 이사야선지자는 이러한 역사가 일어날 것을 예언했습니다(이사야9:6).
또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믿는 자가 되게 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요한복음15:16).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과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택하심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사무엘선지자의 안수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택하심을 믿었으며, 심지어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부모를 통해서 자신을 조성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시편139:5-6,13-16).
바울도 깨닫고 보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미 복음 전도자로 어머니의 복(모태) 중에서부터 택정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갈라디아1:1,15).
2.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여호와 하나님의 독생자(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세주의 체험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회개함과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용서 받음)에 대한 믿음) :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던 죄인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여호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자녀가 됩니다(요한복음14: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각각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할 때에 죄 사함을 은혜(사죄의 은총)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사도행전2:38,4:11-12).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 닭싸움의 문화가 있습니다. 태초의 인간 아담이 죄를 범하므로 말미암아 자신의 수치가 드러나자 나무 잎으로 옷을 해 입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임하여 동산 숲에 숨었습니다. 사랑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양을 잡아 가죽 옷을 만들어 아담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구약시대에 짐승을 잡아 죄 사함의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민족들은 자신의 가정에 질병이나 불행한 사고와 같은 저주가 생기면 가족들 가운데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가 있기 때문이므로 죄와 저주를 씻기 위하여 짐승을 잡아 피를 마당에 뿌렸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가정들은 소나 양이나 염소와 같이 비싼 짐승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대신 값이 싼 닭을 잡아 피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닭마저도 귀한 양식이 되기 때문에 닭을 일일이 잡아 죽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죄와 저주가 생기면 마당에서 닭싸움을 시켜서 서로 피를 흘리게 했던 것입니다. 인류에게는 피로 죄를 씻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죄 사함을 받고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짐승의 피가 아니라 거룩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히브리서9:22).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구세주로 영접하는”체험을 해야 합니다(요한복음1:12,요한계시록3:20).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 받음을 믿음으로 천국에 가는 자녀가 된 것을 항상 감사하고 감격하며 살아야 합니다.
3.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창조주 아버지의 거룩의 영이시며, 구세주 예수님의 순종의 영이신 성령님의 역사에 대한 체험과 거듭남과 거룩함(순종함)에 대한 믿음) :
인간에게는 거룩함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갈망이 생깁니다. 죄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을 받은 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우리 속에 내주(內住)하시는 성령님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각각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기”때문에 성령이 우리 속에서 죄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열망(소욕, Desire)을 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육체의 소욕대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게 하는 성령의 소욕(열망, Desire)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듭난 내 안에서 거룩함과 순종함으로 살아가도록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날마다 성령 충만함을 사모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을 쫓아 행해야 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을 선교하는 아주 휼륭한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의 조카는 전문대학도 실패하고 있는 중에 가족들의 권유로 삼촌이 선교사로 있는 케냐 마사이족 선교지에 구경을 왔습니다. 그러나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물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사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불평불만하고 원망하고 답답해 하다가 예정된 기간도 되기 전에 도망치다시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 부부는 조카를 만난 이후에 조카가 은혜 받기를 간절히 중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조카가 한국에 돌아가서 어느 날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변화되었습니다.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믿자 자신감고 담대함과 지혜로움이 생겨 늦게 재수를 시작했는데도 신구전문대학교 원예과에 입학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사함의 은혜를 받고 제일로 뜨겁게 회개하고 부끄러워했던 것은 마사이족 선교지에서 그렇게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사시는 삼춘 선교사에게 불평불만하고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선교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다시 아프리카 오지에서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여러 가지 조건이 불리하지만 에디오피아 난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를 신청하였습니다.
아무런 재주도 없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되어 에디오피아 난민촌에 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것 같았지만 성령이 충만하니 거기서도 기쁨과 감사와 사랑을 헌신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곳에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집안도 좋고 믿음도 좋고 인물도 출중한 자원봉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열병이 걸려 무진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카는 순전한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돌보아 주었습니다. 청년은 그 여자를 생명의 은인과 같이 여기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기간이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청년은 여자 청년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아들과 여러 가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청년의 부모는 결혼을 무척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집안 광부 집안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탄광 광부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부모님은 오직 하나 그녀의 삼춘이 마사이족을 선교하는 세계적인 선교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의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결혼한 후에 아내는 남편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편을 향한 크고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성령의 감동을 받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유학을 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인류를 위해 지금 보다 더 휼륭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남편은 믿음과 소망을 품고 공부하여 콜럼비아대학교 법과대학원에 생활비까지도 지원을 받는 장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뉴욕에 있는 콜럼비아대학교 출신은 옆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일하는 데에 아주 유리합니다. 그들 부부는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계획을 따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위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리 :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 체험, 구세주 예수님 체험, 내주하시고 역사하시는 성령님 체험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우리의 삶에“여호와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택하심, 예수 그리스도의 회개함과 죄사함,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남과 거룩함(순종함)”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하여“위대함”이란 축복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을 베드로 사도는 이것을“금 보다 귀한 믿음, 보배로운 믿음”이라고 고백했습니다(베드로전서1:7,베드로후서1:1).
그러나 사도 바울은 얼마나 사악한 인물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경우입니다. 사울이란 이름을 가졌던 바울은 명망이 있는 베냐민지파의 가문 출신이었으며, 당시 유대학문의 최고 정통을 가지고 있던 가말리엘 문하의 수제자였고, 출생부터 로마의 시민권자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기독교를 박해하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초대교회 평신도 지도자였던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이는데 주동을 했으며, 온 유대지역의 기독교인들을 찾아내어 감옥에 보냈습니다. 심지어 유대종교지도자들로부터 합법적인 권한을 위임받아 다메섹(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 까지 원정을 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박해했습니다. 나중에 바울은 자신을“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며,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했을 정도였습니다(디모데전서1:13-15).
그러므로 베드로와 바울의 공통점은 믿음으로 변화되어 위대한 사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베드로(Peter, 게바, 반석이란 뜻)는 갈릴리 해변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제자로 택하심을 받고 이름도 시므온(Simeon, 여호와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심이라는 뜻)에서 바뀌고, 예수님의 수제자로서 초대교회의 설립자이며, 설교의 대가가 되었고, 성경의 중요한 한 부분인 된 베드로전후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베드로전후서의 제목이며 서론이 되는 본문을 통해 베드로와 바울을 변화시킨 믿음에 대해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본도(흑해 연안의 바닷가, 동북부), 갈라디아(중부), 갑바도기아(동부), 아시아(서부), 비두니아(서북부)는 소아시아(지금의 터어키)의 지역 이름으로 당시 선교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해 권면하는 편지를 쓴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종종 천국(본향)을 향해 살아가는 나그네(순례자) 인생으로 표현됩니다. 목적지가 없이 사는 사람은 방황(방랑)의 인생이지만, 목적지가 있는 사람은 순례자의 인생입니다. 천국(고향)을 향한 순례자 인생의 기초는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초는 삼위일체(Trinity)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기독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리이기도 합니다. 성경에“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창세기1:26).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우리(엘로힘, 최고의 존재라는 뜻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지칭할 때에 사용되는 단수는 엘)라는 복수를 사용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여호와 하나님의 신비를 나타내는 계시적인 말씀입니다. 그래서 삼위일체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에는 삼위일체의 신비가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은 액체(물)와 고체(얼음)와 기체(수증기)로 역사합니다. 한 인간이 태어나 자라서 아들과 남편과 아버지로서 삼위일체의 역할을 할 때에 성숙한 존재가 됩니다.
1.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아버지(성부)의 체험과 여호와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선택하심에 대한 믿음) :
여호와 하나님의 특별한 세 가지 본성은“전지(全知)하심과 전능(全能)하심과 인애(仁愛)가 충만하심”입니다. 인간은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틀릴 수 있고 잘못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지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틀림이 없이 항상 옳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판단하심과 계획하심과 선택하심은 항상 정의롭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무엇이든지 능치 못하심이 없고, 능력이 무한하십니다. 전지, 전능, 인애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자녀에게“최상, 최선, 최고, 최대의 것”을 주십니다(누가복음11:9-13).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을 각자의 믿음으로 말미암아“인격적인 아버지”로 체험해야 합니다.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이“나”를 그의 자녀로 택하셨다는 믿음입니다.
성경뿐만 아니라 역사상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에게 있어서 두 가지 공통점은 1)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았다는 것과 2)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을 특별히 택하셨다는“선택사상”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서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살았고,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선택을 받은 사람(Chosen People)”이라는 자의식을 가졌습니다.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겼습니다(신명기32:6).
통일 이스라엘의 위업을 달성하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신정국가를 세운 위대한 성군(聖君)이며, 여호와 하나님의 가장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은 다윗도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믿음이 있었습니다(시편68:5,89:26).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말라기 선지자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다시금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신앙을 회복하도록 선포했습니다(이사야63:16,64:8,예레미야3:19,말라기2:10).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시면서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사는 삶의 모범을 보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심을 직접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마태복음5:48). 특별히 이미 구약시대에 이사야선지자는 이러한 역사가 일어날 것을 예언했습니다(이사야9:6).
또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믿는 자가 되게 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요한복음15:16).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과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택하심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사무엘선지자의 안수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택하심을 믿었으며, 심지어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부모를 통해서 자신을 조성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시편139:5-6,13-16).
바울도 깨닫고 보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미 복음 전도자로 어머니의 복(모태) 중에서부터 택정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갈라디아1:1,15).
2.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여호와 하나님의 독생자(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세주의 체험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회개함과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용서 받음)에 대한 믿음) :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던 죄인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여호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자녀가 됩니다(요한복음14: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각각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할 때에 죄 사함을 은혜(사죄의 은총)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사도행전2:38,4:11-12).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 닭싸움의 문화가 있습니다. 태초의 인간 아담이 죄를 범하므로 말미암아 자신의 수치가 드러나자 나무 잎으로 옷을 해 입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임하여 동산 숲에 숨었습니다. 사랑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양을 잡아 가죽 옷을 만들어 아담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구약시대에 짐승을 잡아 죄 사함의 의식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민족들은 자신의 가정에 질병이나 불행한 사고와 같은 저주가 생기면 가족들 가운데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가 있기 때문이므로 죄와 저주를 씻기 위하여 짐승을 잡아 피를 마당에 뿌렸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가정들은 소나 양이나 염소와 같이 비싼 짐승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대신 값이 싼 닭을 잡아 피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닭마저도 귀한 양식이 되기 때문에 닭을 일일이 잡아 죽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죄와 저주가 생기면 마당에서 닭싸움을 시켜서 서로 피를 흘리게 했던 것입니다. 인류에게는 피로 죄를 씻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죄 사함을 받고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짐승의 피가 아니라 거룩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히브리서9:22).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구세주로 영접하는”체험을 해야 합니다(요한복음1:12,요한계시록3:20).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 받음을 믿음으로 천국에 가는 자녀가 된 것을 항상 감사하고 감격하며 살아야 합니다.
3.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창조주 아버지의 거룩의 영이시며, 구세주 예수님의 순종의 영이신 성령님의 역사에 대한 체험과 거듭남과 거룩함(순종함)에 대한 믿음) :
인간에게는 거룩함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갈망이 생깁니다. 죄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 사함을 받은 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우리 속에 내주(內住)하시는 성령님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각각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기”때문에 성령이 우리 속에서 죄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열망(소욕, Desire)을 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육체의 소욕대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게 하는 성령의 소욕(열망, Desire)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듭난 내 안에서 거룩함과 순종함으로 살아가도록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날마다 성령 충만함을 사모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을 쫓아 행해야 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을 선교하는 아주 휼륭한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의 조카는 전문대학도 실패하고 있는 중에 가족들의 권유로 삼촌이 선교사로 있는 케냐 마사이족 선교지에 구경을 왔습니다. 그러나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물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사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불평불만하고 원망하고 답답해 하다가 예정된 기간도 되기 전에 도망치다시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 부부는 조카를 만난 이후에 조카가 은혜 받기를 간절히 중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조카가 한국에 돌아가서 어느 날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변화되었습니다.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믿자 자신감고 담대함과 지혜로움이 생겨 늦게 재수를 시작했는데도 신구전문대학교 원예과에 입학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사함의 은혜를 받고 제일로 뜨겁게 회개하고 부끄러워했던 것은 마사이족 선교지에서 그렇게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사시는 삼춘 선교사에게 불평불만하고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선교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다시 아프리카 오지에서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여러 가지 조건이 불리하지만 에디오피아 난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를 신청하였습니다.
아무런 재주도 없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되어 에디오피아 난민촌에 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것 같았지만 성령이 충만하니 거기서도 기쁨과 감사와 사랑을 헌신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곳에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집안도 좋고 믿음도 좋고 인물도 출중한 자원봉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열병이 걸려 무진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카는 순전한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돌보아 주었습니다. 청년은 그 여자를 생명의 은인과 같이 여기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기간이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청년은 여자 청년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아들과 여러 가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청년의 부모는 결혼을 무척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집안 광부 집안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탄광 광부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부모님은 오직 하나 그녀의 삼춘이 마사이족을 선교하는 세계적인 선교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의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결혼한 후에 아내는 남편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편을 향한 크고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성령의 감동을 받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유학을 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인류를 위해 지금 보다 더 휼륭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남편은 믿음과 소망을 품고 공부하여 콜럼비아대학교 법과대학원에 생활비까지도 지원을 받는 장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뉴욕에 있는 콜럼비아대학교 출신은 옆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일하는 데에 아주 유리합니다. 그들 부부는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계획을 따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위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리 :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버지 여호와 하나님 체험, 구세주 예수님 체험, 내주하시고 역사하시는 성령님 체험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우리의 삶에“여호와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택하심, 예수 그리스도의 회개함과 죄사함,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남과 거룩함(순종함)”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하여“위대함”이란 축복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을 베드로 사도는 이것을“금 보다 귀한 믿음, 보배로운 믿음”이라고 고백했습니다(베드로전서1:7,베드로후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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