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TOP
DOWN

[사순절] 회개의 사순절

본문

이제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이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회복하시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왜 예수님을 믿으면 회개해야 하는가, 왜 예수님을 믿으면 회개를 하게 되는가 그렇다면 회개는 무엇인가 어떠한 때에 회개해야 하는가
‘회개’는 ‘단호하게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어설프게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어설프게 돌아섰기 때문에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 본 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창 19장 26절) ‘회개’를 말하는 희랍어의 메타노이아가 무엇을 말합니까 ‘마음을 바꾼다’는 말입니다. ‘회개를 행한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이 ‘회개’가 중요한지 우리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이 ‘회개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마르틴 루터도 95논제를 게시하면서, 가장 먼저 말한 것이 ‘그리스도도인의 온 생애는 회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 ‘회개를 중요시하였던 것입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만났을 때에, 회개했습니다. 기독교의 고대 역사를 바꾸어 놓았던 성 어거스틴도 이 회개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순절을 보내시는 성도 여러분의 삶이 이 회개의 역사를 통해서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1. 왜 회개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돌아서는 것이 회개라 하였는데, 개과천선하는 것이 회개라고 할 수 있는데, 전적으로 주님께 돌아서는 것이 회개라 할 수 있는데, 회개의 속성은 무엇일까 왜 회개해야 하는가 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아오라 돌아오라’ 누차 권유하심으로써 회개하기를 촉구하셨는가
1) 심판이 있기 때문에
성경은 죽은 후에 만인에게 심판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심판이 있습니다. 이 심판은 의로운 심판입니다. 주님을 잘 믿고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낙원으로 들림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고집과 자기의 뜻대로 산 사람은 지옥의 뜨거운 형벌에 내 던져집니다. 왜 회개해야 합니까 죽은 후에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옥에 내던져지지 않기 위해서, 지옥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회개함으로써 예수님을 믿고 내 인생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심판을 면하기 때문입니다. 한 지역에 부자가 있었고 나사로라는 거지가 있었습니다. 이 부자의 삶은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렸습니다. 반면에 이 거지 나사로는 온갖 멸시천대를 다 받는 삶이었습니다. 나사로는 먹을 것이 없어서 이 부자의 상에서 버려진 음식을 먹는 것이 최상의 식사였는데, 그런데 그 집 개들 혹은 이 동네의 개들이 몰려와서 이 거지 나사로의 상처 난 곳을 핥았다 했습니다. 왜 핥았겠습니까 개들이 이 상처를 빨아 먹으려 했던 것이죠. 얼마나 불쌍한 인생을 살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러다가 어느날 이들이 다같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 거지 나사로는 천사들에게 들려서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는데, 부자는 죽어서 음부에서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거지 나사로를 보내서 그 손가락에 물 한 방울이라도 찍어서 자기 혀에 묻혀달라는 간절한 간구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소원은 들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새로운 부탁을 합니다. 자기 집에 나사로를 보내어서 다섯 형제에게 자신의 이 음부 생활을 “증거하게 하여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라고 말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아브라함에게 합니다.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 지옥의 그 현실을 체험하고 나니까 회개하지 못했던 자신의 삶이 너무도 안타까웠던 것입니다(눅 16장 19절 이하). 성도 여러분, 중심에 회개하지 않으면 이러한 심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또한 왜 회개해야 합니까
1) 구원함을 받기 위하여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 ”(4절) 누가 건진다는 것이며 누가 구원한다는 것입니까 내 이성입니까 내 물질입니까 내 능력입니까 “여호와여!”,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건지시고 내 영혼을 구원하신다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회개해야 할 이유는 우리 영혼이 구원함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어떤 상태였는가 하면, 이런 상태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롬 7장 19절) 하지 말아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자신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할 수밖에 없는 인생, 바울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답답했습니다. 자기 인생이 불쌍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롬 7장 24절) 여러분, 이 얼마나 간절한 외침입니까 그리고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무슨 고백을 합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롬 7장 25절)
일전에 한국에서 연구차 참시 오신 권사님 한 분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이 권사님은 서울에서 대학 교수를 하시는 분이시오 남편은 교회에서 장로님으로 열심히 주의 일을 돕는 분이십니다. 이 권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독일 대학에서 한국어 교수를 하시던 어느 교수님께서 이제 은퇴를 하시고 인생이 이렇게도 허무한가를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명예는 부럽지 않은 분이십니다. 그런데도 영적으로 너무도 공허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권사님에게 전도의 좋은 기회이니, 요한복음을 함께 공부하시라고 추천을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는대로 영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제가 직접 전도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몇 달 전에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전도하려고 그러합니까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수가 있으며 또 구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이 어디에서 옵니까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 그러고는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해답을 얻습니다.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편 1절 이하) 바로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심령에게 구원을 선사해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 음부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함이 없사오니 음부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5절) 음부는 지하에 있는 지옥을 말씀합니다. 성도는 올라가는 자입니다. 어디로 올라갑니까 하늘 나라요, 영생의 나라입니다. 악인은 내려가는 자입니다. 어디로 내려갑니까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입니다. ‘사망’은 지옥에서의 영원한 죽음, 악인들만 당하는 둘째 사망을 말하고 있는데, 이들만 사는 나라인 음부는 부정의 나라입니다. 하늘 나라에 없는 것들에 대하여는 얼마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지옥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장 22절) 등이 없습니다. 또한 지옥에만 있는 것,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사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 음부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우리 성도들은 항상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를 지은 자만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더럽고 영혼이 타락한 자만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사는 한, 우리 모두는 죄라고 하는 먼지를 입게 되는데, 우리의 이성으로 이 죄를 다 없앨 수가 없거니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이 죄를 없애달라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회개해야 합니까
2. 철저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회개하는 심령을 받으시는 증표가 있는데, 그것은 마음의 기쁨입니다.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회개했다고 하는데, 얼굴이 악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회개하면서 바가지 같은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생활에 변화가 없어요, 회개한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회개한 사람은 인격이 변화합니다. 어떻게 변화가 됩니다. 첫째 겸손해집니다. 둘째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만 합니다. 셋째 세상 물질과 명예에 그렇게 욕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 나갈까를 기도하며 결단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회개할 때에 재를 뒤집어 씀으로써 회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옷을 찢고 재를 뿌립니다. 그럼에도 그 중심에 진심으로 회개하는 마음이 없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도에게는 철저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회개하는 내 심령을 도와 주셔서 모든 죄악을 주님 앞에 다 고할 때에, 내 마음은 너무도 가볍구나 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 11장 28절 이하) 그렇습니다. 내가 살아나갈 때에, 웬 일인가 내 마음이 무겁습니까 아직도 내 마음에 회개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리라. ”(시 55편 22절) 하셨고,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시 81편 6절) 그렇습니다. 회개하는 심령의 그 무거웠던 모든 것이 주님 안에 있게 될 때에, 다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마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장 9절) 그러면 이 회개하는 심령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여호와 하나님은 은혜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자신을 징계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고쳐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내 영혼을 구원해달라고 대성통곡을 합니다. 음부에서 불신자들과 있지 않게 해달라고 매달립니다. 밤마다 슬피 울며 이불을 적실 정도로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합니다. 바로 이 때에, 바로 이 회개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신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행악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곡성을 들으셨도다. ”(8절) 이 본문은 현재형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내 눈물을 들으시는도다. ” 여호와 하나님은 눈물을 흘리는 자의 기도를 절대로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히스기야 왕의 눈물을 보시고 죽을 병에 걸렸던 그를 15년이나 더 살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로 이 은혜의 여호와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은혜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까
1) 기도를 들어 주시는 은혜의 여호와 하나님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기도 응답을 받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응답을 받는 체험을 해야 합니다. 이 체험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고 하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어 주셨듯이, 여러분의 모든 기도도 들어 주실 것입니다.
2) 원수를 부끄럽게 하시는 은혜의 여호와 하나님
“내 모든 원수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홀연히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10절) 원수 마귀가 당할 일이 이 말씀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둘째로 떤다고 했습니다. 셋째로 의인에게서 떠나갑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 원수를 갚아야 하겠다는 복수심으로 말미암아 죄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말씀을 깊이 경청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마 5장 43절) 또 바울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장 19절 이하) 사단이 우리를 시련에 빠뜨릴 때에,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 같으나,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높은 곳으로 인도하셔서, ‘이 자리에 앉으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이렇듯이 의인의 길을 책임져 주시고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을 믿고 회개의 사순절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3. 시련이 올 때에 회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한 나라의 왕이었지만,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시련을 당했습니다. 가장 사랑하던 아들 압살롬에게서 배반을 당하고 죽음의 위기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 가정 보잘 것 없던 사람에게서 모욕을 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회개함으로써 변하지 아니하시는 주님을 굳게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을 당할 때에 여러분이 기대고 의지하여 붙잡아야 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의 주님을 꼭 붙잡게 될 때에, 시련 한 가운데서도 회개하는 심령을 갖게 될 것이며, 이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회개의 사순절을 보내시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