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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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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 대제사장들에게 심문 받으시고 빌라도 법정에서 곤욕을 치루시고 우리의 허물과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못 박혀 살 찢고 피 흘려 처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 등 여인들이 예비한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무덤에 들어가 보니 예수님의 시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의 상황을 마태복음에서는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다고 말해 줍니다 (마 28 : 1 - 2). 마가복음에서는 여인들이 무덤에 들어가 흰 옷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해 줍니다 (막 16 : 4 - 5). 한편 누가복음에서는 오늘 본문에서처럼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눅 24 : 1 - 4). 요한복음에서도 마리아가 무덤 속을 들여다 보는데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요 20 : 11 - 12).
동일한 한 사건을 보고 사람마다 설명하고 표현하는 방법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다 다른 사건은 아닌 것입니다. 복음서 기자들이 각자 다르게 전해주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 없다는 것입니다. 찬란한 옷을 입고 마리아에게 나타난 두 사람이 마리아에게 말합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5절). 오늘날도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자나 석가, 소크라테스 등 그런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예수님은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살아나신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기워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6 - 7절). 갈릴리에 계실 때 말씀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가라사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눅 9 : 22) 예수님은 이미 당신에게 되어질 일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기에 살아나셔야 했고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시편 기자는 이 예수님을 예언하여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시 16 : 10) 말씀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
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 : 3 - 4)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강조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호세아 6장 2절에서도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기자도 우리의 다시 살아날 것을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께서 대사를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많고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시 71 : 19 - 20). 예수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 2 : 19) 하셨으니 이것은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 2 : 21) 하였습니다.
태초에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생을 창조하셨습니다. 인생이 어디서 왔다가 어떻게 살고 어디로 가는지 기록해준 것은 오직 성경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기 6 - 700년 전 예수님이 어떻게 오시고 어떻게 사시다가 어떻게 죽으시리라는 것을 성경은 이미 다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 : 4), 이 말씀은 곧 성경의 권위를 인정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요 10 : 35) 라고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정확무오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때문에 성경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을 여호와 하나님은 축복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을 많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제사장의 교권과 빌라도의 권력에 의해 우리 구주되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 : 5). 죄의 삯은 사망이라 (롬 6 : 23), 그가 죽으심은 오직 우리의 죄값을 치룬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을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무덤은 비었습니다. 시신은 간 곳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할렐루야 !
여자들이 달려가 사도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저희 말이 허탄한 듯이 뵈어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눅 24 : 11). 제자들은 여자들의 말이 헛소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무덤에 달려가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도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고 기이히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제자들이 문들을 닫고 모여 있는 가운데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 20 : 20). 깜짝 놀라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못자국 난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보여 주십니다.
의심하는 제자 도마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 20 : 27). 예수님은 제자들이 밤새 고기 잡던 디베랴 바닷가에도 나타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 보면 5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다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제자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제자들의 태도가 바뀝니다. 숨어 있던 제자들이 나타나고 도망가던 제자들이 돌아옵니다. 이제 어떠한 박해도 고난도 그들의 가슴에 불을 끌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 만약 제자들의 증언이 거짓이었다면 기독교 2천년 역사는 진작에 끝났을 것입니다. 공자나 석가 등 세계의 성인들은 무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무덤이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되신 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 찬송 150장은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거기 못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할렐루야 ! 죄와 사망은 다 땅 속에 묻어 두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우리 인간을 다시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 다시 살아나셨듯이 우리도 반드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굶주린 사자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화형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바로 그 소망이 너무나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박해했던 로마가 멸망하고 기독교는 유럽을 정복했습니다. 무신론으로 세계를 짓밟으려 했던 공산진영이 무너지고 그곳에 다시금 기독교가 움트고 있습니다. 동토의 땅 북한에도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 다시 살아나실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신앙도 다시 살아나야 할 것입니다. 이 땅에 봄이 오듯 우리 신앙에 새로운 힘이 솟아나기를, 부활의 소망이 우리 성도들 가운데 새롭게 용솟음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의 생명되신 예수님 성경대로 다시 사셨습니다. 또한 약속하시기를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요 6 : 40) 하셨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무덤이 없습니다. 영원히 없을 것입니다. 신앙 연륜이 오랜 우리의 가슴이 냉랭해졌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주님 죽으셨습니까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다시 살아나신줄 믿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막 16 : 17 - 1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의 쓰러진 사업장에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냉랭한 가슴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통해서 우리 가족들, 친지들, 친구들, 이웃들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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