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오직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자
본문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을 지켰습니다. 우리 주님의 부활에 대한 감격과 기쁨이 아직도 남아 있는 이 부활의 계절에, 오늘 우리가 함께 명상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40장27절에서 3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권리)은 내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28)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 하시나니 (30)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31)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본문 말씀은 부활절후 첫째주일의 설교 본문 말씀입니다. 부활의 계절에 아주 적절한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능력'이라는 말이나 '힘' 그리고 '새 힘'이라는 말씀과 "곤비치 아니하며 피곤치 아니하다"라는 말씀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죽음에서 다시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이 부활의 계절에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힘과 삶의 용기를 갖게 하는 말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토록 우리들에게 새로운 힘과 삶의 용기를 주는 오늘 우리의 본문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지를 우선 전체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27절은 먼저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께 탄식하며 불평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바벨론에 포로민으로 잡혀와 있는 이스라엘(야곱)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사정', 즉 어려운 처지와 상황들(Troubles)을 눈여겨 보시지 않으시고 마음을 써 주시지 않으시며, 또한 자기들이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부당하게 취급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원통함'을 여호와 하나님이 모르고 계심에 대하여 불만스러워하며 탄식을 한 것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우리들의 '사정'과 '원통함'을 모르시고 그냥 내 버려 두셨습니까"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며 탄식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선지자는 확신에 찬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측면에서 답변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이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앙망하는 신앙인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28-31절).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약속에 대하여 회의하며 지금 눈앞에 닥친 어려운 현실(상황)에 대하여 탄식하며 불평하는 것(27절)이 잘못임을 먼저 꾸짖고, 여호와 하나님은 결코 실패 할 수 없는 전능하신 분임을 확실히하고 있습니다. 즉, 이사야는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28a). 그리고 이같은 여호와 하나님은 피곤치 아니하시며 지칠 줄 모르시며 지혜가 무궁무진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28b). 그리하여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시라고 합니다(29절).
그다음 이사야 선지자는 본문 30절-31절의 말씀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수리를 비유하면서,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상의 말씀이 오늘 우리의 본문이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나는 오늘 이 본문 말씀을 읽으면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생각은 실의와 좌절, 곤고함과 좌절감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바벨론의 포로상태에서 해방시키는 여호와 하나님은 바로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라보고 의지하며 오로지 앙망해야 할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이며, 그는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며 지칠 줄 모르시며,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덤에 묻혀 있는, 인간의 모든 불의와 허물, 그리고 죄악과 좌절과 죽음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어서 무덤에 묻혀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살려 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사람이 되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인간을 살리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주께서 살아 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여러분, 이제 우리들이 할 일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오로지 부활의 주님만을 바라 보는 일' 뿐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 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란 말이 있습니다. 나는 이 말씀을 우리의 설교에서 주제로 삼고자 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자'란 '오랫동안 여호와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현대어 성경), '오직 주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표준 새번역)이란 뜻이며, 그리고 '야훼를 믿고 바라는 사람'(공동번역)이란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those who wait for the Lord, New American Standard Bible과 The living Bible), 그리고 Good News Bible에서는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Those who trust in the Lord)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독일어 성경에서 Luther는 '주님을 기다리고 고대하는 사람'(die auf den Herrn harren), Zwingli 역시 Luther 와 같이 '주님을 기다리고 고대하는 사람'(die auf den Herrn harren)이라고 번역하고 있으며, 독일현대어 성경은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die auf den Herrn vertrauen), 그리고 예루살렘성경은 '야훼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die auf Jahwe hoffen)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은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즉 우리 주님을, 오로지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주님을 바라보고, 오로지 주님에게만 희망을 걸고 그 분만을 기다리며, 우리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게 되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31절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며,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비록 젊은이들이 피곤하여 지치고, 장정들이 맥없이 비틀거려도, 오로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소망을 걸고 사는 사람은 새 힘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를 낙심케 하는 일들과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우리를 자빠지게 하는 일들, 우리를 실망케하고 좌절케하는 일들, 우리를 억압하고 짓누르고, 우리를 거꾸러뜨리게 하고 망하게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으며,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세력, 죽음의 힘, 즉 죽음의 문화가 우리를 엄습해 오며, 우리를 힘 빠지게 하고, 결국은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치고 있는 오늘 우리들의 상황입니다.
이토록 죽음의 세력과 죽음의 문화가 지배하는 이 상황 속에서, 나는 오늘 우리에게 생명(삶)을 주시기 위해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자'고 권면의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우리주님은 피곤한 자에게 새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모든 절망과 좌절, 그리고 우리의 실패와 낭패, 죽음까지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요16:33).
그렇게 때문에 부활의 주님은 우리의 새힘이 되시며, 그같은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자,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그에게만 소망을 걸고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실패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들은 새 힘과 삶의 용기를 가지고 살아 갈 수가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어떤 경우에도,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핍박을 받아도 참을 수 있고, 수없이 매를 맞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질그릇 같은 우리속에, 곧 우리의 연약한 육체속에 참으로 귀한 보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고후4:7-9). 그리고 바울은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함이며,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는 것이며,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한다"(고후4:10-12)고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낙심하기 쉽고, 쉽게 좌절하고 의기소침해 하는 연약하기 그지없는 우리들, 질그릇처럼 쉽게 깨어지는 우리속에 담겨 있는 보화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좌절과 절망, 우리의 실패와 낭패, 우리의 질고와 고통, 죽음까지도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지만,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우리속에 질그릇같은 우리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새 힘을 공급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 세상의 모든 힘을 물리치시고 최후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살아갑시다. 여러분, 우리 모두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예수그리스도에게만 희망을 걸고 살아갑시다.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영원한 희망입니다. 그분만이 우리가 의지하고 신뢰할만한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처한다고 해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를 돌봐 주시는 보호자가 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렇게 믿던 사람도 때로는 우리를 배신하고 우리를 버리고 떠나가지만, 신실하신 우리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렇게도 의지했던 그 많은 재산, 천년만년 우리를 보호해 주리라고 믿고 의지했던 재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믿었던 우리의 건강이 우리를 얼마나 쉽게 떠나가 버립니까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우리에게 날로 새로운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고 이 힘겨운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멘.
"(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권리)은 내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28)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 하시나니 (30)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31)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본문 말씀은 부활절후 첫째주일의 설교 본문 말씀입니다. 부활의 계절에 아주 적절한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능력'이라는 말이나 '힘' 그리고 '새 힘'이라는 말씀과 "곤비치 아니하며 피곤치 아니하다"라는 말씀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죽음에서 다시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이 부활의 계절에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힘과 삶의 용기를 갖게 하는 말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토록 우리들에게 새로운 힘과 삶의 용기를 주는 오늘 우리의 본문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지를 우선 전체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27절은 먼저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께 탄식하며 불평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바벨론에 포로민으로 잡혀와 있는 이스라엘(야곱)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사정', 즉 어려운 처지와 상황들(Troubles)을 눈여겨 보시지 않으시고 마음을 써 주시지 않으시며, 또한 자기들이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부당하게 취급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원통함'을 여호와 하나님이 모르고 계심에 대하여 불만스러워하며 탄식을 한 것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우리들의 '사정'과 '원통함'을 모르시고 그냥 내 버려 두셨습니까"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며 탄식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선지자는 확신에 찬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측면에서 답변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이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앙망하는 신앙인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28-31절).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약속에 대하여 회의하며 지금 눈앞에 닥친 어려운 현실(상황)에 대하여 탄식하며 불평하는 것(27절)이 잘못임을 먼저 꾸짖고, 여호와 하나님은 결코 실패 할 수 없는 전능하신 분임을 확실히하고 있습니다. 즉, 이사야는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28a). 그리고 이같은 여호와 하나님은 피곤치 아니하시며 지칠 줄 모르시며 지혜가 무궁무진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28b). 그리하여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시라고 합니다(29절).
그다음 이사야 선지자는 본문 30절-31절의 말씀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수리를 비유하면서,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상의 말씀이 오늘 우리의 본문이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나는 오늘 이 본문 말씀을 읽으면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생각은 실의와 좌절, 곤고함과 좌절감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바벨론의 포로상태에서 해방시키는 여호와 하나님은 바로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라보고 의지하며 오로지 앙망해야 할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이며, 그는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며 지칠 줄 모르시며,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덤에 묻혀 있는, 인간의 모든 불의와 허물, 그리고 죄악과 좌절과 죽음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어서 무덤에 묻혀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살려 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사람이 되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인간을 살리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주께서 살아 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여러분, 이제 우리들이 할 일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오로지 부활의 주님만을 바라 보는 일' 뿐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 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란 말이 있습니다. 나는 이 말씀을 우리의 설교에서 주제로 삼고자 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자'란 '오랫동안 여호와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현대어 성경), '오직 주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표준 새번역)이란 뜻이며, 그리고 '야훼를 믿고 바라는 사람'(공동번역)이란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those who wait for the Lord, New American Standard Bible과 The living Bible), 그리고 Good News Bible에서는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Those who trust in the Lord)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독일어 성경에서 Luther는 '주님을 기다리고 고대하는 사람'(die auf den Herrn harren), Zwingli 역시 Luther 와 같이 '주님을 기다리고 고대하는 사람'(die auf den Herrn harren)이라고 번역하고 있으며, 독일현대어 성경은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die auf den Herrn vertrauen), 그리고 예루살렘성경은 '야훼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die auf Jahwe hoffen)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은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즉 우리 주님을, 오로지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주님을 바라보고, 오로지 주님에게만 희망을 걸고 그 분만을 기다리며, 우리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게 되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31절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며,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비록 젊은이들이 피곤하여 지치고, 장정들이 맥없이 비틀거려도, 오로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소망을 걸고 사는 사람은 새 힘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를 낙심케 하는 일들과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우리를 자빠지게 하는 일들, 우리를 실망케하고 좌절케하는 일들, 우리를 억압하고 짓누르고, 우리를 거꾸러뜨리게 하고 망하게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으며,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세력, 죽음의 힘, 즉 죽음의 문화가 우리를 엄습해 오며, 우리를 힘 빠지게 하고, 결국은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치고 있는 오늘 우리들의 상황입니다.
이토록 죽음의 세력과 죽음의 문화가 지배하는 이 상황 속에서, 나는 오늘 우리에게 생명(삶)을 주시기 위해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자'고 권면의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우리주님은 피곤한 자에게 새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모든 절망과 좌절, 그리고 우리의 실패와 낭패, 죽음까지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요16:33).
그렇게 때문에 부활의 주님은 우리의 새힘이 되시며, 그같은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자,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그에게만 소망을 걸고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실패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들은 새 힘과 삶의 용기를 가지고 살아 갈 수가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어떤 경우에도,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핍박을 받아도 참을 수 있고, 수없이 매를 맞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질그릇 같은 우리속에, 곧 우리의 연약한 육체속에 참으로 귀한 보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고후4:7-9). 그리고 바울은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함이며,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는 것이며,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한다"(고후4:10-12)고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낙심하기 쉽고, 쉽게 좌절하고 의기소침해 하는 연약하기 그지없는 우리들, 질그릇처럼 쉽게 깨어지는 우리속에 담겨 있는 보화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좌절과 절망, 우리의 실패와 낭패, 우리의 질고와 고통, 죽음까지도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지만,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우리속에 질그릇같은 우리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새 힘을 공급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 세상의 모든 힘을 물리치시고 최후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살아갑시다. 여러분, 우리 모두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예수그리스도에게만 희망을 걸고 살아갑시다.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영원한 희망입니다. 그분만이 우리가 의지하고 신뢰할만한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처한다고 해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를 돌봐 주시는 보호자가 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렇게 믿던 사람도 때로는 우리를 배신하고 우리를 버리고 떠나가지만, 신실하신 우리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렇게도 의지했던 그 많은 재산, 천년만년 우리를 보호해 주리라고 믿고 의지했던 재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믿었던 우리의 건강이 우리를 얼마나 쉽게 떠나가 버립니까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우리에게 날로 새로운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고 이 힘겨운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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