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이 기쁜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라
본문
할렐루야, 부활의 기쁨이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참석하신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뿐만 아니 라, 앞으로도 계속, 이 기쁨과 평화가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언제나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이 세상일을 염려하느라고 시간을 보내지 말라(골3:2)’고 하면서 ‘하늘에 있는 풍부한 보화와 기쁨에 눈을 돌려야 한다(골3:1)’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 리가 언제나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눈길을 땅이 아닌 하늘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부활절을 기해서, 우리 모두,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짐으로써 좀 더 성숙한 믿음생활을 하도록 해야 하 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특별히 허락하신 하늘의 풍부한 보화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저 와 여러분 모두가 다 가득히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쳐서 선구자 역할을 하신 월남 이 상재 선생에게 한 번은 일본 신문기자가 묻기를“간디는 평소 에 100세를 산다고 했는데, 선생님은 몇 년이나 더 사실 작정 이십니까”하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선생은 그 기자를 물 끄러미 바라보시다가 “사람이 한 번 태어났으면 영원히 사는 것이지, 죽기는 왜 죽어!”하고 호통을 치셨다고 합니다. 월남 선생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선생이 철저한 부활신 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이, 월남 이상재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을 뿐만 아니 라, 외교관과 교육가, 그리고 교회 봉사자로도 일하시는 등, 일평생을 여러 분야에서 참으로 열심히 살다가 가셨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월남 선생이 이처럼 한평생을 아 주 열심히 살 수 있었던 그 삶의 비결은 바로 굳건한 부활신 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눈으로 부활의 생명을 확실히 바라볼 수 있을 때, 현 실 속에서 우리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활은, 육체적인 부활과 영적인 부활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육체적인 부활은, 산 자나 죽은 자나 할 것 없 이,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썩지 아니할 영적인 몸으 로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영적인 부활은 무가치한 인생이 가치 있는 인 생으로 변화되어 새롭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영적부활은 지 금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 상이 아닌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살아감으로써,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참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 인생의 목적이 이 세상에 있을 경우, 그래 서 모든 일을 인간의 생각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해서 살아가 게 된다면, 그 인생은 어쩔 수 없이 무가치한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의 썩어질 것을 인생의 목적 으로 삼고 살아갈 경우, 그 결과도 또한, 썩어 없어질 것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처럼 썩어질 것을 위하여 살게 되는 것은, 내세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 을 살다가 죽으면 그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길을 가 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도 물론, 어느 정도 도덕적이고 윤리 적인 인간은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 세상 의 명예와 즐거움에다가 초점을 맞추어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에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을 사는 것으로 인생이 다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계속 집착을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부활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이 세상이 아닌 하늘나라 에다가 인생의 목적을 두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부활의 소망이 없는 사람들과 그 삶을 비교할 때에, 그 삶의 질이나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고등학생의 경우,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삼고 공부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그 공부하는 자세가 거 의 180도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대학진학이라는 목표가 있는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의 공부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 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학교공부에 별로 열 심을 내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실업계 학생들 대부분은 학과공부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삶의 태도나 질이 다를 수밖에 없습 니다. 말하자면, 미래가 있어야 오늘 현재의 일에도 열심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운동선수든지 아무 목표도 없이 무조건 뛰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결승점이라는 목표가 그 앞에 있기 때문에 열심히 달리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육체적인 부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영적인 부활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예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 니다. 어떤 학생이 강의실을 향하여 부지런히 걸어가고 있었습니 다. 이때, 한 교수가 그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학생,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가나”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강의 들으러 가고 있습니다. ”교수가 다시 물었습니다. “강의 들어서 뭐 하려고”“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수 : 변호사가 되어서 뭐 하려는가 학생 : 돈을 열심히 벌어서 집도 장만하고 예쁜 아가씨와 결혼도 할 겁니다. 교수 : 그 다음에는 뭘 할 건데… 학생 : 자식을 낳아서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교수 : 그 다음에는 또 뭘 한 건가 학생 : 나이가 들어서 늙으면 은퇴하게 되겠죠. 교수 :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건가 학생 : 그거야 늙으면 죽게 되겠죠! 교수 : 학생! 그렇다면, 지금 자네가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 은 결국은 늙어 죽자고 하는 게 아닌가 학생 : …….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이 죽는 것으로 그 모든 것이 끝나고 만다면, 인생이란 너무 허무하다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땀 흘려 죽도록 고생만 하다가 결국은 죽고 만다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불쌍한 존재입니까 그리고 그 누가 곧 죽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열심히 살겠습니까 다만, 그 죽음이라는 것이 한참 멀리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주일 에도 쉬지 않고 그토록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죽음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만 죽 는 것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도 곧 죽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 리 인생을 즐겁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치더라도, 우리 곁에 는 항상 우리를 저 세상으로 데려가려고 죽음의 검은 사자(使 者)가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거짓된 마귀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악 한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이 세상을 한 번 즐겁 게 살아보자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 속임수에 넘어가게 될 경우,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은 악한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죠. 하지만, 저와 여러분은 부활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고로, 소망이 없는 사람들처 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미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나라가 준비되 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부지런히 준비해야 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1. 세상에 대한 미련과 염려를 다 버리고 하늘의 보화와 기 쁨에다가 눈을 돌리고 살아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이 세상일을 염려하느라고 시간을 보내지 말라(골3:2)’고 했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우리 인생의 목적이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 늘에 있는 보화와 기쁨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목표로 삼고 살 아도 결코 후회가 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이 세상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보다는, 육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더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제대로 바라볼 기회조차 별로 없습니다. 세상 살기가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 에, 조용히 천국을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인해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꾸만 불 신앙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사 도 바울이 ‘이 세상일을 염려하느라고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했겠습니까 이 세상은 어디까지나 잠시 머물다가 갈 여행 지에 불과하건만, 일쑤 우리는 이 세상이 우리가 영원토록 정 착하고 살 곳인 양 착각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미국의 한 노부부가 성지순례 차 이스라엘을 방문하게 되 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갑자기 아내가 심장마비로 숨 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장의사를 찾아가 시신 처리와 장례 절차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장의사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 다.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에 묻힐 경우, 축복도 받 고, 비용도 150달러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시 신을 방부처리해서 미국으로 공수하는 방식인데, 절차도 번거 롭거니와, 그 비용도 5000달러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인은 한참동안 망설이다 결심했습니다. 비싸더라도 미국 으로 시신을 옮겨서 묘지에다가 묻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대 땅에 묻히면, 그 옛날 예수님처럼 자기 아내가 부활할지도 모 르는데, 그렇게 되면 장차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어서 다시 부활하게 될 경우, 시집을 가거나 장가가 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천사처럼 되는 고로, 결혼하는 일이 없게 된다고, 주님께서 이미 말씀 하신 일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진정으로 염려할 일은, 이 세상일에 그만 너무 정신을 빼앗겨서 천국 갈 준비를 소홀히 하게 되지 않을 까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될 경우, 우리가 비록 천국에 가게 되더라도, 하늘에 있는 보화와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 하게 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2.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를 본받 아야 합니다. 그녀는 변함없이 성심성의껏 주님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살아계실 때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후에도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랬더니, 부활하 신 주님을 최초로 만나 뵙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이 부활하시기 전에 이미 부활을 체험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참으로 비참 한 인생을 살다가 주님께로부터 구원함을 받고 주님을 섬겨 살면서 주님의 참사랑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서, 막달라 마리아는 참으로 무가치하고 천한 인생을 살던 중 에 주님을 만났고, 그 결과 주님의 참사랑을 경험함으로써,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난 후에는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았겠는지, 우리는 얼마든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일입니다. 이른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 고 주님의 무덤을 찾았던 그녀였으니, 부활의 주님을 만나 뵌 후에는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았겠는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베드로가 설교하기를 ‘어느 나라 사람 그 누구를 막론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면서 선한 일을 하 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 받아주신다(35)’고 했습니다. 요컨 대, 그 누구를 막론하고, 그 형편과 사정이 어떠하든지, 예수 님을 영접한 후에 그 뜻대로 살고자 열심히 노력할 경우, 영 광스런 주님의 부활에 동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 참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뿐 만 아니라, 그 육체도 썩지 아니할 영체로 변하여 영원히 살 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육체적인 부활을 확실 히 믿어야 영적인 부활도 이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지, 주님 예수를 성실하게 믿으면, 우리 인생은 참으 로 가치가 있으며 아름답고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요 컨대, 썩어 없어진 세상 것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고서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될 때에, 우리는 참으로 인생을 열심히 살 가 치와 목적과 이유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꽃을 파는 꽃장수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할머니가 어쩌면 항상 변함없이 밝 은 얼굴로 지낼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어느 날, 단골손님 하나가 그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손님 : 할머니는 언제나 걱정 근심이 전혀 없으신가 봐요. 할머니: 천만에요. 사람에게 걱정 근심이 없을 수가 있나요! 내게도 역경과 고통이 있답니다. 손님: 그런데, 어떻게 그처럼 매일 기쁘게 사실 수가 있어 요 할머니: 그건 내가 ?일의 비밀’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 기 때문이랍니다. 손님: ?일의 비밀’이라니요 할머니: ?일의 비밀’이란,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하나 님께 기회를 드리고 3일을 기다리는 것인데, 이는 무덤에서 3 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숫자대로 3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주님의 부활 원리는 늘 동일하답니 다. 그래서 나에게는 어떤 암흑과 같은 고난과 시련이 있을지 라도 항상 좋은 결과로 끝을 맺게 된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주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 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심으로써 언제나 밝고 기쁨이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 늘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부활절을 기해서, 우리 모두,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짐으로써 좀 더 성숙한 믿음생활을 하도록 해야 하 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특별히 허락하신 하늘의 풍부한 보화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저 와 여러분 모두가 다 가득히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쳐서 선구자 역할을 하신 월남 이 상재 선생에게 한 번은 일본 신문기자가 묻기를“간디는 평소 에 100세를 산다고 했는데, 선생님은 몇 년이나 더 사실 작정 이십니까”하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선생은 그 기자를 물 끄러미 바라보시다가 “사람이 한 번 태어났으면 영원히 사는 것이지, 죽기는 왜 죽어!”하고 호통을 치셨다고 합니다. 월남 선생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선생이 철저한 부활신 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이, 월남 이상재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셨을 뿐만 아니 라, 외교관과 교육가, 그리고 교회 봉사자로도 일하시는 등, 일평생을 여러 분야에서 참으로 열심히 살다가 가셨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월남 선생이 이처럼 한평생을 아 주 열심히 살 수 있었던 그 삶의 비결은 바로 굳건한 부활신 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눈으로 부활의 생명을 확실히 바라볼 수 있을 때, 현 실 속에서 우리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활은, 육체적인 부활과 영적인 부활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육체적인 부활은, 산 자나 죽은 자나 할 것 없 이,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썩지 아니할 영적인 몸으 로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영적인 부활은 무가치한 인생이 가치 있는 인 생으로 변화되어 새롭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영적부활은 지 금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 상이 아닌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살아감으로써,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참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 인생의 목적이 이 세상에 있을 경우, 그래 서 모든 일을 인간의 생각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해서 살아가 게 된다면, 그 인생은 어쩔 수 없이 무가치한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의 썩어질 것을 인생의 목적 으로 삼고 살아갈 경우, 그 결과도 또한, 썩어 없어질 것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처럼 썩어질 것을 위하여 살게 되는 것은, 내세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 을 살다가 죽으면 그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길을 가 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도 물론, 어느 정도 도덕적이고 윤리 적인 인간은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 세상 의 명예와 즐거움에다가 초점을 맞추어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에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을 사는 것으로 인생이 다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계속 집착을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부활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이 세상이 아닌 하늘나라 에다가 인생의 목적을 두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부활의 소망이 없는 사람들과 그 삶을 비교할 때에, 그 삶의 질이나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고등학생의 경우,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삼고 공부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그 공부하는 자세가 거 의 180도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대학진학이라는 목표가 있는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의 공부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 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학교공부에 별로 열 심을 내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실업계 학생들 대부분은 학과공부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삶의 태도나 질이 다를 수밖에 없습 니다. 말하자면, 미래가 있어야 오늘 현재의 일에도 열심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운동선수든지 아무 목표도 없이 무조건 뛰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결승점이라는 목표가 그 앞에 있기 때문에 열심히 달리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육체적인 부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영적인 부활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예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 니다. 어떤 학생이 강의실을 향하여 부지런히 걸어가고 있었습니 다. 이때, 한 교수가 그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학생,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가나”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강의 들으러 가고 있습니다. ”교수가 다시 물었습니다. “강의 들어서 뭐 하려고”“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수 : 변호사가 되어서 뭐 하려는가 학생 : 돈을 열심히 벌어서 집도 장만하고 예쁜 아가씨와 결혼도 할 겁니다. 교수 : 그 다음에는 뭘 할 건데… 학생 : 자식을 낳아서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교수 : 그 다음에는 또 뭘 한 건가 학생 : 나이가 들어서 늙으면 은퇴하게 되겠죠. 교수 :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건가 학생 : 그거야 늙으면 죽게 되겠죠! 교수 : 학생! 그렇다면, 지금 자네가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 은 결국은 늙어 죽자고 하는 게 아닌가 학생 : …….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이 죽는 것으로 그 모든 것이 끝나고 만다면, 인생이란 너무 허무하다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땀 흘려 죽도록 고생만 하다가 결국은 죽고 만다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불쌍한 존재입니까 그리고 그 누가 곧 죽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열심히 살겠습니까 다만, 그 죽음이라는 것이 한참 멀리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주일 에도 쉬지 않고 그토록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죽음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만 죽 는 것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도 곧 죽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 리 인생을 즐겁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치더라도, 우리 곁에 는 항상 우리를 저 세상으로 데려가려고 죽음의 검은 사자(使 者)가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거짓된 마귀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악 한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이 세상을 한 번 즐겁 게 살아보자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 속임수에 넘어가게 될 경우,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은 악한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죠. 하지만, 저와 여러분은 부활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고로, 소망이 없는 사람들처 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미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나라가 준비되 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부지런히 준비해야 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1. 세상에 대한 미련과 염려를 다 버리고 하늘의 보화와 기 쁨에다가 눈을 돌리고 살아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이 세상일을 염려하느라고 시간을 보내지 말라(골3:2)’고 했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우리 인생의 목적이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 늘에 있는 보화와 기쁨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목표로 삼고 살 아도 결코 후회가 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이 세상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보다는, 육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더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제대로 바라볼 기회조차 별로 없습니다. 세상 살기가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 에, 조용히 천국을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인해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꾸만 불 신앙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사 도 바울이 ‘이 세상일을 염려하느라고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했겠습니까 이 세상은 어디까지나 잠시 머물다가 갈 여행 지에 불과하건만, 일쑤 우리는 이 세상이 우리가 영원토록 정 착하고 살 곳인 양 착각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미국의 한 노부부가 성지순례 차 이스라엘을 방문하게 되 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갑자기 아내가 심장마비로 숨 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장의사를 찾아가 시신 처리와 장례 절차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장의사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 다.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에 묻힐 경우, 축복도 받 고, 비용도 150달러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시 신을 방부처리해서 미국으로 공수하는 방식인데, 절차도 번거 롭거니와, 그 비용도 5000달러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인은 한참동안 망설이다 결심했습니다. 비싸더라도 미국 으로 시신을 옮겨서 묘지에다가 묻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대 땅에 묻히면, 그 옛날 예수님처럼 자기 아내가 부활할지도 모 르는데, 그렇게 되면 장차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어서 다시 부활하게 될 경우, 시집을 가거나 장가가 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천사처럼 되는 고로, 결혼하는 일이 없게 된다고, 주님께서 이미 말씀 하신 일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진정으로 염려할 일은, 이 세상일에 그만 너무 정신을 빼앗겨서 천국 갈 준비를 소홀히 하게 되지 않을 까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될 경우, 우리가 비록 천국에 가게 되더라도, 하늘에 있는 보화와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 하게 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2.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를 본받 아야 합니다. 그녀는 변함없이 성심성의껏 주님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살아계실 때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후에도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랬더니, 부활하 신 주님을 최초로 만나 뵙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이 부활하시기 전에 이미 부활을 체험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참으로 비참 한 인생을 살다가 주님께로부터 구원함을 받고 주님을 섬겨 살면서 주님의 참사랑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서, 막달라 마리아는 참으로 무가치하고 천한 인생을 살던 중 에 주님을 만났고, 그 결과 주님의 참사랑을 경험함으로써,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난 후에는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았겠는지, 우리는 얼마든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일입니다. 이른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 고 주님의 무덤을 찾았던 그녀였으니, 부활의 주님을 만나 뵌 후에는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았겠는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베드로가 설교하기를 ‘어느 나라 사람 그 누구를 막론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면서 선한 일을 하 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 받아주신다(35)’고 했습니다. 요컨 대, 그 누구를 막론하고, 그 형편과 사정이 어떠하든지, 예수 님을 영접한 후에 그 뜻대로 살고자 열심히 노력할 경우, 영 광스런 주님의 부활에 동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 참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뿐 만 아니라, 그 육체도 썩지 아니할 영체로 변하여 영원히 살 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육체적인 부활을 확실 히 믿어야 영적인 부활도 이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지, 주님 예수를 성실하게 믿으면, 우리 인생은 참으 로 가치가 있으며 아름답고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요 컨대, 썩어 없어진 세상 것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고서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될 때에, 우리는 참으로 인생을 열심히 살 가 치와 목적과 이유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꽃을 파는 꽃장수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할머니가 어쩌면 항상 변함없이 밝 은 얼굴로 지낼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어느 날, 단골손님 하나가 그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손님 : 할머니는 언제나 걱정 근심이 전혀 없으신가 봐요. 할머니: 천만에요. 사람에게 걱정 근심이 없을 수가 있나요! 내게도 역경과 고통이 있답니다. 손님: 그런데, 어떻게 그처럼 매일 기쁘게 사실 수가 있어 요 할머니: 그건 내가 ?일의 비밀’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 기 때문이랍니다. 손님: ?일의 비밀’이라니요 할머니: ?일의 비밀’이란,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하나 님께 기회를 드리고 3일을 기다리는 것인데, 이는 무덤에서 3 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숫자대로 3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주님의 부활 원리는 늘 동일하답니 다. 그래서 나에게는 어떤 암흑과 같은 고난과 시련이 있을지 라도 항상 좋은 결과로 끝을 맺게 된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주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 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심으로써 언제나 밝고 기쁨이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 늘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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