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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주의 길을 예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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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었다. 교회력으로 강림절, 대강절, 이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간이다.
기다림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기다리는 사람은 기대가 있기 때문에 힘이 들고 어려운 세상도 참고 견디며 살아간다.
요즈음 세상은 자판기에서 커피나 음료수를 뽑아 먹듯이 즉각적인 것을 좋아한다.
기다릴 줄 모른다. 옛날엔 과일하나 먹으려 해도 봄부터 기다렸다가 먹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인스턴트 식품이 범람한다.
요즈음은 속성재배를 한다. 먹는 채소나 과일도 그렇다. 유럽에서 광우병이 확산되어 공포에 떠는데 우리는 광견병은 들어 봤지만 광우병은 듣지 못했는데 광우병에 걸린 고기를 먹으면 사람도 미치는 것이다. 그런데 광우병이 왜 생겼느냐하면 소를 빨리 키우기 위해 양고기를 내장등을 가루로 다져서 사료를 만들어 먹이면 소가 두배 빨리 성장한다는 것이다. 소는 위가 네 개인 채식동물인데 새김질 할것도 없고 살만찌고 그러니 미쳐 버린 것이다. 사람의 욕심이 동물성 사료를 먹여 속성으로 키우다가 인간이 제 꾀에 빠지게 된 것이다.
건강에 좋은 것은 자연 식품이다.
기다리는 것이 좋은 것이다. 옛날 왕이 행차를 하려면 먼저 길을 닦았다. 왕을 맞이할 준비를 한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을 기다리며 마음의 길을 닦아야 한다.
세례요한은 예수님 오실 길을 닦은 사람이다. 골짜기를 메우고 산들을 깎아 평탄하게 만들고 굽은 길을 곧게 만드는 역할을 한 사람이다.
우리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열려야 한다.
기다림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메시아를 기다리며 길을 닦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시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주님 오실 성탄을 기다리며 마음의 길을 닦는 자가 되자.
어떻게 길을 닦아야 할까 오늘 본문 5절에 보면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것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평평하게 되고 굽은 것은 곧아지는 것이다.
시온의 대로가 열려지게 되기를 축원한다.
1. 모든 마음의 골짜기를 메워야 한다.
세계는 가까워 졌는데 사람 사이에 마음의 골은 깊어만 간다. 불신의 골짜기 시기의 골짜기 증오의 골짜기가 깊어 간다. 가족 간에도 골이 깊어진다. 부부 사이에 골이 깊어 가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골이 깊어 간다.
솔직하게 말하면 교회 안에 조차도 그런 골짜기들이 존재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성도와 성도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고 목회자와 성도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이간하는 사탄의 세력이 교묘하게 미혹을 한다. 내편 네편이 어디 있나 모두 예수님 편인데......
왜 이런 골짜기가 생겨야 하는가 이젠 주님의 은혜로 메꾸어야 한다.
그래야 주님 만날 수 있다.
마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여호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원어의 정확한 뜻은‘마음이 하나인 사람은 복이 있어서 저와 여호와 하나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마음이 하나인 사람은 그 안에 여호와 하나님이 있고, 여호와 하나님 안에 그가 있기에 그가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마음이 갈라지면 능력은 그만큼 줄어든다. 마음이 네 개로 갈라지면 다시 1/4로 약화된다. 자꾸 갈라지다가 그 마음의 모든 기능을 잃어버린 것을 정신 분열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자기 마음의 골짜기가 메워지고 하나가 되어야 하고 가정에서도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지난주간 남북 이산 가족들이 만났다. 반세기 만에 그립던 혈육을 만나 통곡하며 눈물을 흘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이념과 정치 체제의 장벽이 인륜을 갈라놓았던 것이다.
지금 조금이나마 그 골을 메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해야 한다.
서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다. 부부간에도 차이를 인정하고 부모 자식간에도 세대 차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그 골을 메우려 해야 한다.
기차 속에 어떤 남자가 애기를 안고 여행하는데 너무나 울어대니 옆사람들이 짜증을 냈다. 그 사람은 죄송하다고 만 참다못해 다시 애기 엄마는 어디 있느냐 제 아내가 어제 죽었다. 유언대로 고향에 묻어주기 위해 화물칸에 시신을 싣고 가는 길이다. 잠잠해 졌다. 그 때 그 기차에 있던 한 애기 엄마가 오더니 그 아기를 받아 말없이 젖을 물려주니 그 어린아이가 젖을 먹고 잠이 들었다. 그 젖을 물려준 여인은 골을 메워주는 역할을 잘 한 사람이다.
지난번 춘천 나눔의 동산에 갔더니 3살짜리 꼬마가 재롱을 부린다. 지난 여름에 갔을 때는 그 원장님이 걱정을 했다. 버려진 아이를 데려가 키우는데 자폐증세가 있다고
그런데 이번에 가니 완전히 고침 받았다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고 재롱둥이로 할머니들에게 인기 제일이다. (정상이 되니 정신 지체가 있는 분들을 꼬마가 무시한다고 한다. )
공동체 생활 속에서 어려워도 함께 뒹굴고 예배드리고 찬양 드리고 사는 중에 고침 받은 것이다. 그 어린아이는 마음의 골이 깊지 않기에 빨리 치유 받았다. 그래서 그 공동체에 골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하는데 눅 1:17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주님의 은혜로 이 골짜기들을 메우는 복된 대강절이 되기 바란다.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다. 한 살인범이 재판에서 사형언도를 받았다.
그런데 이 살인범의 형이 되는 사람은 공직에 있는 동안에 아주 많은 공로를 세워서 잘 알려진 사람이었다. 이 형은 주지사를 찾아가 자기 동생을 사면해주기를 간청했다.
주지사는 형의 공로를 참작하여 그 동생의 죄를 사면해 주었다. 양복 안주머니에 사면장을 받아 넣은 형은 곧바로 감방 안에 갇혀 있는 동생을 찾아갔다.
동생을 만나본 형은 물어보았다.
"만약 네가 사면을 받고 살아 나간다면 너는 무엇을 하겠니"
그러자 동생은 안면을 찡그리더니 즉시 대답을 했다. "만약에 내가 살아서 감방을 나간다면, 첫째로, 나에게 사형언도를 내린 판사를 찾아 그 놈을 죽이는 일이고, 그 다음에는 내 재판에서 증인으로 섰던 놈을 찾아서 그 놈을 쏘아 죽이는 일이야!" 형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다. 형의 양복 안주머니에는 주지사로부터 받은 사면장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이 용서와 사랑으로 채워져 있지 않으면 천사도 가지고 왔던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당신에게 전달하고 갈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음의 골짜기를 메우는 소중한 일 가족간의 골짜기를 메우는 일 교회 안에서도 이웃과의 사이에서도 골짜기를 메우는 소중한 일을 감당하는 강림절이 되기 바란다.
2. 마음의 높은 산과 낮은 산들이 깎여져 평탄해져야 한다.
이 산이 무엇인가 교만의 산이다. 욕심의 산이다. 걱정 근심의 산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다.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6: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어느 부흥사가 교회에 부흥회를 가서 교만하지 말라고 설교를 열심히 했다.
그가 설교를 다 마치고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어느 여신도가 "목사님, 제가 오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교만한 것을 회개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이 교회에서 제가 제일 미인으로 자처하고 교만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목사님 설교 듣고 그 교만을 회개했습니다. " 그 목사님이 그 여신도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더니 "성도님, 그것은 교만의 죄가 아니라 착각의 죄입니다. " 하시더랍니다.
" 착각은 자유다. 북한에도 있는 자유가 착각의 자유이다.
착각하는 것도 곤란하지만 교만은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사람이 처음부터 교만한 것은 아니다. 처음엔 겸손하다가 나중에 교만해 지기 쉽다.
사울왕도 부름받을때는 너무 겸손했다. 행구 사이에 숨었다. 그러나 왕이 된 후 다윗이 높아 지는 것을 참지 못했다. 교만해 지니 문제꺼리가 된다.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다.
교만은 천사를 떨어뜨려 마귀가 되게 하고 겸손은 사람으로 천사가 되게 한다.
마귀가 두려워하는 것은 겸손이요 여호와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교만이다(성 안토니)
교만한 마음 우월감 다 버려야 한다.
교만이란 산을 깎아 버리고 시온의 평탄한 대로를 닦아야 한다.
법궤는 조각목 -싯딤 나무로 만들었다. 쓸모 없는 나무인데 울퉁불퉁한 것을 깎고 다듬어서 귀하게 쓴 것이다. 깎여지는 것은 아픔이지만 깎여야 한다. 깎여지기 바란다.
3. 마음의 굽은 것을 곧게 펴야 한다.
구부러진 마음 펴야 한다. 삐뚤어진 마음을 곧게 고쳐야 한다. 마음이 삐뚤어지면 여호와 하나님 말씀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설교도 편한 마음으로 듣지 못한다. "저건 아무개가 들어야할 설교인데..... " 혹은 "누가 고자질해서 내 얘기 하나" "저건 나를 치는 설교다. " 그렇게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설교는 여호와 하나님 말씀으로 성도를 바로 세워주고 바른 신앙에 서도록 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준비해서 하는 것이다. 토요일 쉬는 것이 아니다. 12시까지 혹은 새벽1시 2시까지 설교 준비한다. 곧은 마음으로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설교 들으시기 바란다. 여호와 하나님 말씀으로 받을 때 은혜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왜곡된 마음이 형성되기 쉽다.
자신을 점검해 보면 내 마음이 굽었는지 곧은지 알수 있다.
⑴ 남이 잘되는 것 배 아픈가
⑵ 남 안 될 때 고소한 마음이 들때가 있는가 구부러진 것이다.
간교함 거짓 술수 간사한 것 모두 삐뚤어 진 것이다. 주안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
인터넷에서 어느 목사님 간증 읽었다.
태어나서 10개월만에 어머니 품을 떠나서 양할아버지, 할머니 품에서 자랐고, 그나마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어머니가 가출을 해서 6학년때 만났고 생활력과 책임감이 없는 아버지에게는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처럼 구타와 잔소리, 공포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느 날 공기총을 사 가지고 온 아버지가 이 애를 데리고 새를 잡으러 나갔다. 가는데 뜸부기 한 마리가 논 사이로 지나갔다. 저기 뜸부기가 있다고 하니까 아버지는 만약 뜸부기가 없으면 너 죽는 줄 알아”하면서 뜸부기 수색을 했다. 그런데 응큼하기 짝이 없는 뜸부기는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거짓말을 한 것이 되었다. 그 날 많이 구타를 당했다. 어린 날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면서 분노와 두려움, 억울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나중에 아버지를 떠나서 어머님과 함께 살았는데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사랑과 희생은 대단한 분이셨지만 신경질, 짜증, 폭언, 극단적인 언어사용, 지나친 보상심리와 요구 등으로 인해 정신과 마음, 몸은 망가져갔다.
커서도 마음에는 늘 외로움과 고독감, 원인 모를 공포와 두려움, 지나친 긴장과 불면, 두통과 요통 등의 증상들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예수님을 알고 믿어 목회자가 되었으나 아내와의 결혼 생활도 부조화가 되었고 목회도 어렵고 가정도 힘들게 지옥처럼 살아왔다.
그러다가 내적 치유 받으면서 자기를 드러내 놓고 상처를 치유 받아 다른 사람도 치유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치유를 위한 실천 방법
⑴ 어릴 적의 기억을 떠올려 지금 나의 부정적인 모습의 원인을 추적해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한다.
⑵ 의식적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의 말을 한다(불평대신).
⑶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용납한다. (나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 있는 그대로 용납되었음을 생각하며)
⑷ 외향적 성향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 없는 말이라도 자꾸 해본다.
⑸ 남이 하는 말보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에 집중한다.

⑹ 날마다 개인적 주님과의 교제 시간을 1시간씩 꼭 갖는다.
⑺ 융통성을 발휘하기 위해 내 생각을 남에게 이야기해 의견을 들어본다.
⑻ 여호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공책에 기록하여 놓는다.
⑼ 새벽기도를 통해 영이 더욱 강해지고 민감해지게 한다.
⑽ 상담을 실제로 한다.
강림절을 맞으면서 가정과 이웃 간에 또 교회 안에서 깊은 골짜기를 사랑으로 메우고 교만과 욕심의 걸림돌이 된 산을 깎아 낮추자. 구부러지고 삐뚤어진 마음을 곧게 바르게 하여서 시온의 대로가 열려지는 축복이 임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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