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성전으로 오신 예수님
본문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행복한 아픔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되돌아 올 수 없는 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기다림이라는 문구를 끝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마라나다"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말입니다. 마라나다어휘를 사용한 성경은 고린도전서 16:22절로서 아람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계시록22:20에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헬라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말씀하시니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답변합니다. 이 답변은 주를 기다리는 모든 성도들의 답변이어야 합니다.
적어도 예수 믿는 성도들이라면 주님을 기다리는 행복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성탄절을 2주 앞두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한 달 앞둔 4주 동안을 대강절이라고 부릅니다.
어드벤트(advent)라는 대강절의 의미는 '내려오다'라는 뜻을 가지며 이 절기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기념하는 절기인데 이 절기를 지키게 된 것은 그레고리 1세 때(A. D. 590년 경) 정하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의 사람들은 메시야가 오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강림하셨을 때 주를 맞이한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 합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요란스럽게 성탄 케롤 송이 들려오고 거리마다 성탄 장식과 불빛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성도들은 많지 않음에 대해 아픈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짧게는 이 땅에 오신 예수의 성탄을 기다리고 더 나가가서는 이 땅에 강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이 말씀을 묵상해야겠습니다.
성전으로 오신 예수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사람들이 성전 마당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팔고 있었으며 성전 세를 내기 위하여 로마의 동전을 세겔로 바꾸는 환전상들이 있어 마치 시장 장터와 같았습니다.
구약의 성전은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성전 마당에서 기도해야만 합니다. 여인들은 번제단이 있는 마당에까지 갈 수 없어 여인의 뜰이라 불리는 곳에서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의 장소가 되어야 할 성전이 장사꾼들로 들끓고 있으니 성전의 주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민망한 일이었습니다. 성전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장사하는 사람들을 성전에서 쫓아내고 상을 엎으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하신 일에 대해 심히 못마땅해 하면서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명하셨다고 하는 특별한 표적이라도 우리에게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반문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에게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
"이 성전은 46년 동안 지었고 아직도 완공을 보지 못한 상태인데 어떻게 사흘만에 지을 수 있단 말이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 제자들조차도 사흘만에 다시 일으키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 이후 3일 만에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은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는데 성전 된 자기 육체를 허물어드린 후에 3일 만에 다시 부활의 몸으로 일으켜 세운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사장의 무리들에게 이끌려 대제사장 가야바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실 때 사람들은 "성전을 헐면 사흘만에 지으리라 했으니 성전 모독 죄를 범했다"면서 고소했습니다. (마태26:61)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십자가 밑에 있던 무리들이 말하기를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마태27:40) 하면서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몸을 성전 삼으셨고 인간의 죄악으로 얼룩져 있는 옛 성전을 허물어 버리시고 은혜의 새 성전을 지으셨습니다. 율법의 낡은 성전을 무너뜨리시고 복음의 새 성전을 다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땅위에 성전으로 오셨으며 새 성전 되는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번 성탄절을 통해 성전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어야겠습니다.
고전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죄악의 낡은 성전을 헐어버리게 하시고 우리에게 새 성전을 주셨습니다. 우리 몸이 바로 새 성전이기도 합니다.
성전 된 우리 몸은 예수의 피 값을 주고 산 것이 됨으로 내 맘대로 사용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도구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율법시대의 성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전의 기본이 되는 성막을 짓게 했습니다. 성막의 시대는 약 400년 간 이어졌는데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의 유지를 받들어 7년 간의 공사 끝에 성전을 짓게 됩니다. 솔로몬의 성전도 약 400여 년 간 이어지다가 바벨론 제국에 의해 파괴되고 성전을 섬기던 제사장이나 유력한 사람들은 모두 베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포로로 끌려 간지 70년 만에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총독인 스룹바벨과 제사장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파괴된 성전을 다시 재 건축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할 때 에돔 사람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로 몇 년 동안 성전 건축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다리오 왕의 칙령으로 다시 공사를 시작하여 주전 515년에 완공을 보게 되는데 이 성전을 일컬어 일명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합니다.
스룹바벨 성전이 세워 진지 약 500년이 지난 후에 헤롯왕은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웅장한 성전을 짓게 됩니다. 성전 공사를 시작 한지 46년이 지난 예수님 때에도 이 성전은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주후 6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그러나 헤롯 성전은 84년이라는 기나 긴 공사 기간을 걸쳐 건축한 대성전임에도 불구하고 6년도 못되어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모두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웅장한 선전에 대해서 예수님 앞에서 자랑할 때 예언하기를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파괴되리라.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의 율법 시대에는 단 한곳의 성전만 짓게 하였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제사를 드릴 수 없게 하였습니다. 만일 거리가 멀어 성전에 가서 기도할 수 없는 사람들은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해 기도해야만 했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여호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몇 백리 길을 걸어와서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구약의 성전은 제사장만이 성소 안에 들어 갈 수 있고 지성소에는 선별된 제사장이 1년에 한 차례만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일반 성도들은 들어 갈 수 없고 직접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엎드리면 코 닿을 곳에 교회가 있고 언제라도 교회 안에 들어와 기도하며 예배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성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큰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을 찾아 기도하는 일과 예배하는 일에 소홀합니다.
딤전 3:15 "이 집은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교회는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집입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서 교회만큼 귀하고 중요한 곳이 없습니다. 언제라도 가까이 찾아와서 찬송하며 기도하며 예배할 수 있는 곳을 주셨는데 그 귀함과 소중함을 알아야겠습니다.
교회는 예수의 피 값을 주고 산 새 성전입니다.
성전을 통해 복을 받은 사람들
1. 모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세우게 했습니다. 성막이 세워졌을 때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히 머물러 구름과 흑암으로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했던 인물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까지 모세만한 선지자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세상을 떠날 때 자신과 같은 선지자가 오리라고 했는데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신 18:15)
모세는 80일 간 시내산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대면했던 인물입니다. 그가 시내 산에서 내려왔을 때 얼굴에는 눈부시게 광채가 나서 백성들이 정면으로 처다 볼 수가 없었기에 얼굴에 수건을 두르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모세는 성막을 짓고 성막 문 앞에서 늘 여호와 하나님을 뵙는 사람이 되었는데 모세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성막 문 앞에 가서 엎드렸습니다. 모세는 성전을 가까이 하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성전을 가까이하면 여호와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모세처럼 여호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성전을 가까이하는 대강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다윗
다윗 시대는 영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는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머물러 있고 성막은 기브온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찾지 않았고 시골 외지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비나답의 집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법궤를 모시는 일에 소홀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에 제일 먼저 한 일이 법궤를 옳기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움 끝에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는 법궤를 옮기기 전 새롭게 성막을 지었고 새 성막에 법궤를 모셔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하15:1)
사울 왕과 그가 다스리던 시대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가까이 하지 않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았습니다. 대상 13:3 우리가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사울과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 성전의 가장 중심이 되는 법궤를 멀리함으로 복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가장 가까이 두기를 원하였고 늘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물어 어그러진 길로 가지 않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았기에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큰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습니다. 전쟁에 나가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물었기 때문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강성케 하셔서 이기게 하였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대상18:6)
다윗은 성막 안에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성전을 짓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애석하게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무수히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성전을 짓게 할 수는 없으나 그 마음과 중심을 받으셔서 다윗으로 하여금 존귀케 하는 복을 받게 하리라고 약속하셨고 영원히 왕권이 이어질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대상17:8,14)
다윗은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만 먹었는데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손으로 성전 짓지 못한 것을 늘 아쉬워하며 아들 대에 성전을 웅장하게 지을 수 있도록 금은 보화와 성전에 쓸 물품을 준비해 놓게 됩니다. 성전은 그의 아들 솔로몬이 지었지만 모든 물품을 다윗이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성전 짓는 일의 절반은 다윗이 담당했다고 봐야 합니다.
3. 오벧에돔
다윗이 처음으로 법궤를 옮기려 할 때 법궤를 실은 마차를 이끌고 가던 웃사가 죽는 바람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가 3개월 동안 그의 집에 머물러 있는 동안 그의 집과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습니다. (대상13:14)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었다고 말합니다. 오벧에돔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극진히 모심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가족과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비나답의 집은 60여 년 동안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고 살았지만 복은커녕 그의 아들 웃사가 법궤를 옮기다가 죽임을 당하는 화를 당했습니다. 이를 두고 예수님은 "먼저 된 작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됨이 있으리라. "고 하셨습니다. 오벧에돔은 성전 문지기에 불과하지만 신분에 관계없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성전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우린 오벧에돔을 보며 깨닫게 됩니다.
4. 솔로몬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그는 기브온 산당을 찾아가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기브온 산당에는 모세가 지은 성막과 번제단이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전을 찾아 일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을 사랑스럽게 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들어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온전한 제사만 드려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솔로몬은 여호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재판할 때 백성들을 지혜롭게 판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에 다시 한번 감동하시고 부귀와 장수와 원수를 물리쳐 달라는 등의 통속적인 것을 구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것을 구했다며 구하지 않은 것까지 다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유언대로 7년여에 걸쳐 성전을 지어 완공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최초로 여호와 하나님의 장막을 지었다면 솔로몬은 최초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지은 사람입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것과 성전봉헌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복을 받았습니다.
그가 물질적으로 얼마나 큰복을 받았는지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로 넘쳐났다고 했습니다. (대하9:20)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예배에 열심이고 기도생활에 열정적입니다. 이런 성도들에게 먼저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시며 땅위의 복도 허락해 주십니다.
요시야
요시야 왕의 할아버지는 므낫세입니다. 므낫세는 성전을 파괴하고 성전 안에 우상을 세웠으며 자신의 아들을 밀곰 신에게 드리기 위하여 불 가운데 지나게 하여 제물로 바쳤으며 점을 치고 복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들을 가까이 두어 온갖 악을 행했습니다. 그는 55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며 백성들을 꾀어내어 온갖 우상을 섬기게 했습니다. (대하33:9) 그 뿐만 아니라 무죄한 사람들을 수 없이 많이 죽여 예루살렘 전역에 피비린내가 나게 했습니다. (왕하21:1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의 포악으로 인하여 남쪽 유다를 북쪽이스라엘처럼 멸망시키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므낫세 왕이 죽은 지 2년 후에 요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이미 국력은 기울어져 있는 상태고 여호와 하나님이 멸망하시기로 작정된 불운한 시대에 통치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낙심하지 않고 오히여 그 어떤 왕들보다 여호와 하나님을 더 열심히 섬겼으며 성전 안에 있는 모든 우상을 파괴하고 성전을 수리하여 깨끗게 했습니다.
요시야 왕은 유다 전역에 있는 우상 섬기는 산당을 모두 철거했고 북 이스라엘에 있는 벧엘의 송아지 금 신상까지 제거하며 깨끗하게 하였습니다. 요시야의 개혁운동으로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왔고 곧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유대나라가 4대를 더 연장하여 나라를 지탱할 수 있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어려운 중에도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전을 사랑한 훌륭한 성군이었습니다. 요시야는 므낫세 할아버지로 인하여 이어지는 모든 불신앙적인 것들을 몰아냄으로 인하여 복된 인생을 산 인물입니다. 요시야 왕은 마지막 꺼져 가는 등불과 같은 민족의 운명을 되돌려 놓은 인물입니다.
우리는 지금 성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대강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새 성전의 머리가 되시며 우리는 그의 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 되시는 예수님의 탄생과 앞으로 오실 강림하심을 기다리며 피 값을 주고 사신 성전을 사랑하는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성전을 사랑했던 사람들처럼 우리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고 힘을 다하여 성전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성전을 사랑함이 곧 주님을 사랑함이니 눈에 보이는 몸 된 성전을 사랑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주님을 어떻게 사랑하겠습니까 성전을 내 인생의 중심부분으로 삼아야 합니다. 성전을 사랑했던 시므온과 안나는 탄생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성전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올해의 성탄도 뜻깊은 절기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기다림이라는 문구를 끝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마라나다"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말입니다. 마라나다어휘를 사용한 성경은 고린도전서 16:22절로서 아람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계시록22:20에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헬라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말씀하시니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답변합니다. 이 답변은 주를 기다리는 모든 성도들의 답변이어야 합니다.
적어도 예수 믿는 성도들이라면 주님을 기다리는 행복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성탄절을 2주 앞두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한 달 앞둔 4주 동안을 대강절이라고 부릅니다.
어드벤트(advent)라는 대강절의 의미는 '내려오다'라는 뜻을 가지며 이 절기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기념하는 절기인데 이 절기를 지키게 된 것은 그레고리 1세 때(A. D. 590년 경) 정하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의 사람들은 메시야가 오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강림하셨을 때 주를 맞이한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 합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요란스럽게 성탄 케롤 송이 들려오고 거리마다 성탄 장식과 불빛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성도들은 많지 않음에 대해 아픈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짧게는 이 땅에 오신 예수의 성탄을 기다리고 더 나가가서는 이 땅에 강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이 말씀을 묵상해야겠습니다.
성전으로 오신 예수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사람들이 성전 마당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팔고 있었으며 성전 세를 내기 위하여 로마의 동전을 세겔로 바꾸는 환전상들이 있어 마치 시장 장터와 같았습니다.
구약의 성전은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성전 마당에서 기도해야만 합니다. 여인들은 번제단이 있는 마당에까지 갈 수 없어 여인의 뜰이라 불리는 곳에서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의 장소가 되어야 할 성전이 장사꾼들로 들끓고 있으니 성전의 주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민망한 일이었습니다. 성전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장사하는 사람들을 성전에서 쫓아내고 상을 엎으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하신 일에 대해 심히 못마땅해 하면서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명하셨다고 하는 특별한 표적이라도 우리에게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반문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에게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
"이 성전은 46년 동안 지었고 아직도 완공을 보지 못한 상태인데 어떻게 사흘만에 지을 수 있단 말이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 제자들조차도 사흘만에 다시 일으키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 이후 3일 만에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은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는데 성전 된 자기 육체를 허물어드린 후에 3일 만에 다시 부활의 몸으로 일으켜 세운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사장의 무리들에게 이끌려 대제사장 가야바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실 때 사람들은 "성전을 헐면 사흘만에 지으리라 했으니 성전 모독 죄를 범했다"면서 고소했습니다. (마태26:61)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십자가 밑에 있던 무리들이 말하기를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마태27:40) 하면서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몸을 성전 삼으셨고 인간의 죄악으로 얼룩져 있는 옛 성전을 허물어 버리시고 은혜의 새 성전을 지으셨습니다. 율법의 낡은 성전을 무너뜨리시고 복음의 새 성전을 다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땅위에 성전으로 오셨으며 새 성전 되는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번 성탄절을 통해 성전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어야겠습니다.
고전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죄악의 낡은 성전을 헐어버리게 하시고 우리에게 새 성전을 주셨습니다. 우리 몸이 바로 새 성전이기도 합니다.
성전 된 우리 몸은 예수의 피 값을 주고 산 것이 됨으로 내 맘대로 사용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도구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율법시대의 성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전의 기본이 되는 성막을 짓게 했습니다. 성막의 시대는 약 400년 간 이어졌는데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의 유지를 받들어 7년 간의 공사 끝에 성전을 짓게 됩니다. 솔로몬의 성전도 약 400여 년 간 이어지다가 바벨론 제국에 의해 파괴되고 성전을 섬기던 제사장이나 유력한 사람들은 모두 베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포로로 끌려 간지 70년 만에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총독인 스룹바벨과 제사장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파괴된 성전을 다시 재 건축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할 때 에돔 사람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로 몇 년 동안 성전 건축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다리오 왕의 칙령으로 다시 공사를 시작하여 주전 515년에 완공을 보게 되는데 이 성전을 일컬어 일명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합니다.
스룹바벨 성전이 세워 진지 약 500년이 지난 후에 헤롯왕은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웅장한 성전을 짓게 됩니다. 성전 공사를 시작 한지 46년이 지난 예수님 때에도 이 성전은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주후 6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그러나 헤롯 성전은 84년이라는 기나 긴 공사 기간을 걸쳐 건축한 대성전임에도 불구하고 6년도 못되어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모두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웅장한 선전에 대해서 예수님 앞에서 자랑할 때 예언하기를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파괴되리라.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의 율법 시대에는 단 한곳의 성전만 짓게 하였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제사를 드릴 수 없게 하였습니다. 만일 거리가 멀어 성전에 가서 기도할 수 없는 사람들은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해 기도해야만 했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여호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몇 백리 길을 걸어와서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구약의 성전은 제사장만이 성소 안에 들어 갈 수 있고 지성소에는 선별된 제사장이 1년에 한 차례만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일반 성도들은 들어 갈 수 없고 직접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엎드리면 코 닿을 곳에 교회가 있고 언제라도 교회 안에 들어와 기도하며 예배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성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큰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을 찾아 기도하는 일과 예배하는 일에 소홀합니다.
딤전 3:15 "이 집은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교회는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집입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서 교회만큼 귀하고 중요한 곳이 없습니다. 언제라도 가까이 찾아와서 찬송하며 기도하며 예배할 수 있는 곳을 주셨는데 그 귀함과 소중함을 알아야겠습니다.
교회는 예수의 피 값을 주고 산 새 성전입니다.
성전을 통해 복을 받은 사람들
1. 모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세우게 했습니다. 성막이 세워졌을 때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히 머물러 구름과 흑암으로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했던 인물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까지 모세만한 선지자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세상을 떠날 때 자신과 같은 선지자가 오리라고 했는데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신 18:15)
모세는 80일 간 시내산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대면했던 인물입니다. 그가 시내 산에서 내려왔을 때 얼굴에는 눈부시게 광채가 나서 백성들이 정면으로 처다 볼 수가 없었기에 얼굴에 수건을 두르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모세는 성막을 짓고 성막 문 앞에서 늘 여호와 하나님을 뵙는 사람이 되었는데 모세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성막 문 앞에 가서 엎드렸습니다. 모세는 성전을 가까이 하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성전을 가까이하면 여호와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모세처럼 여호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성전을 가까이하는 대강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다윗
다윗 시대는 영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는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머물러 있고 성막은 기브온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찾지 않았고 시골 외지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비나답의 집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법궤를 모시는 일에 소홀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에 제일 먼저 한 일이 법궤를 옳기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움 끝에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는 법궤를 옮기기 전 새롭게 성막을 지었고 새 성막에 법궤를 모셔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하15:1)
사울 왕과 그가 다스리던 시대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가까이 하지 않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았습니다. 대상 13:3 우리가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사울과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 성전의 가장 중심이 되는 법궤를 멀리함으로 복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가장 가까이 두기를 원하였고 늘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물어 어그러진 길로 가지 않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았기에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큰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습니다. 전쟁에 나가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물었기 때문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강성케 하셔서 이기게 하였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대상18:6)
다윗은 성막 안에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성전을 짓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애석하게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무수히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성전을 짓게 할 수는 없으나 그 마음과 중심을 받으셔서 다윗으로 하여금 존귀케 하는 복을 받게 하리라고 약속하셨고 영원히 왕권이 이어질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대상17:8,14)
다윗은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만 먹었는데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손으로 성전 짓지 못한 것을 늘 아쉬워하며 아들 대에 성전을 웅장하게 지을 수 있도록 금은 보화와 성전에 쓸 물품을 준비해 놓게 됩니다. 성전은 그의 아들 솔로몬이 지었지만 모든 물품을 다윗이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성전 짓는 일의 절반은 다윗이 담당했다고 봐야 합니다.
3. 오벧에돔
다윗이 처음으로 법궤를 옮기려 할 때 법궤를 실은 마차를 이끌고 가던 웃사가 죽는 바람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가 3개월 동안 그의 집에 머물러 있는 동안 그의 집과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습니다. (대상13:14)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었다고 말합니다. 오벧에돔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극진히 모심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가족과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비나답의 집은 60여 년 동안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고 살았지만 복은커녕 그의 아들 웃사가 법궤를 옮기다가 죽임을 당하는 화를 당했습니다. 이를 두고 예수님은 "먼저 된 작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됨이 있으리라. "고 하셨습니다. 오벧에돔은 성전 문지기에 불과하지만 신분에 관계없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성전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우린 오벧에돔을 보며 깨닫게 됩니다.
4. 솔로몬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그는 기브온 산당을 찾아가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기브온 산당에는 모세가 지은 성막과 번제단이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전을 찾아 일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을 사랑스럽게 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들어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온전한 제사만 드려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솔로몬은 여호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재판할 때 백성들을 지혜롭게 판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에 다시 한번 감동하시고 부귀와 장수와 원수를 물리쳐 달라는 등의 통속적인 것을 구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것을 구했다며 구하지 않은 것까지 다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유언대로 7년여에 걸쳐 성전을 지어 완공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최초로 여호와 하나님의 장막을 지었다면 솔로몬은 최초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지은 사람입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것과 성전봉헌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복을 받았습니다.
그가 물질적으로 얼마나 큰복을 받았는지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로 넘쳐났다고 했습니다. (대하9:20)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예배에 열심이고 기도생활에 열정적입니다. 이런 성도들에게 먼저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시며 땅위의 복도 허락해 주십니다.
요시야
요시야 왕의 할아버지는 므낫세입니다. 므낫세는 성전을 파괴하고 성전 안에 우상을 세웠으며 자신의 아들을 밀곰 신에게 드리기 위하여 불 가운데 지나게 하여 제물로 바쳤으며 점을 치고 복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들을 가까이 두어 온갖 악을 행했습니다. 그는 55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며 백성들을 꾀어내어 온갖 우상을 섬기게 했습니다. (대하33:9) 그 뿐만 아니라 무죄한 사람들을 수 없이 많이 죽여 예루살렘 전역에 피비린내가 나게 했습니다. (왕하21:1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의 포악으로 인하여 남쪽 유다를 북쪽이스라엘처럼 멸망시키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므낫세 왕이 죽은 지 2년 후에 요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이미 국력은 기울어져 있는 상태고 여호와 하나님이 멸망하시기로 작정된 불운한 시대에 통치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낙심하지 않고 오히여 그 어떤 왕들보다 여호와 하나님을 더 열심히 섬겼으며 성전 안에 있는 모든 우상을 파괴하고 성전을 수리하여 깨끗게 했습니다.
요시야 왕은 유다 전역에 있는 우상 섬기는 산당을 모두 철거했고 북 이스라엘에 있는 벧엘의 송아지 금 신상까지 제거하며 깨끗하게 하였습니다. 요시야의 개혁운동으로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왔고 곧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유대나라가 4대를 더 연장하여 나라를 지탱할 수 있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어려운 중에도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전을 사랑한 훌륭한 성군이었습니다. 요시야는 므낫세 할아버지로 인하여 이어지는 모든 불신앙적인 것들을 몰아냄으로 인하여 복된 인생을 산 인물입니다. 요시야 왕은 마지막 꺼져 가는 등불과 같은 민족의 운명을 되돌려 놓은 인물입니다.
우리는 지금 성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대강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새 성전의 머리가 되시며 우리는 그의 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 되시는 예수님의 탄생과 앞으로 오실 강림하심을 기다리며 피 값을 주고 사신 성전을 사랑하는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성전을 사랑했던 사람들처럼 우리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고 힘을 다하여 성전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성전을 사랑함이 곧 주님을 사랑함이니 눈에 보이는 몸 된 성전을 사랑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주님을 어떻게 사랑하겠습니까 성전을 내 인생의 중심부분으로 삼아야 합니다. 성전을 사랑했던 시므온과 안나는 탄생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성전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올해의 성탄도 뜻깊은 절기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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