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기다림의 계절 대림절(2)
본문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금부터 36년 전, 1963년 8월 28일에 미국의 마르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 목사가 워싱톤 광장 링컨 대통령 기념 동상 앞에서 수 많은 군중들에게 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 킹 목사는 그 날 유색인종차별을 반대하기 위하여 각 지방에서 도보로 행진하여 워싱톤 광장까지 모여든 25만명 앞에서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 연설은 "I have a dream" "나는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너무나 잘 알려진 연설입니다. 그 연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오늘과 내일에 닥쳐올 수많은 난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 꿈이란 아메리카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이 뿌리 박고 있는 꿈입니다. " "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나라 모든 백성들이 함께 일어나서 그들이 고백하는 신조, 즉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이 진리를 자명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는 이 신조의 참 의미를 따라서 살 수 있게 되는 그 날이 올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나는 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언젠가는 이전의 노예의 자녀들과 이전의 노예를 부리던 상전들의 자녀들이 죠지아의 아름다운 언덕마을 위에서 형제애를 가지고 한 식탁에 둘러 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그 날이 오리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나에게는 또 한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이란 언젠가는 인종차별이라는 불의(不義)와 억압의 열기로 이글거리는 용광로가 되어 버린 미시시피주의 그 열기가 식어지고, 바로 그 곳이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바뀔 것이라는 그 같은 꿈입니다. " "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알라바마에서 악독한 인종주의자들이 즉 '인종 통합의 철폐'를 입버릇처럼 지껄이는 주지사들이 물러가고, 바로 그 알라바마에서 검은 피부색깔을 가진 나의 어린 아들과 딸들이 백인들의 아들과 딸들이 함께 손을 잡고 형제자매로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이'올 것이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마르틴 루터 킹목사께서 이같은 연설을 통해서 모든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동역자 여러분, 이 얼마나 눈물겹고 가슴 아픈 슬픈 꿈입니까 그러나 이 꿈들은 참으로 찬란한 무지개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꿈입니다. 아메리카가 이 땅에 존재하고, 미국 땅에 인종차별이 계속되는 한에 있어서는 이 꿈은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그리고 마르틴 루터 킹목사의 후손들은 이 꿈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속 투쟁할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이같은 꿈들은 단지 미국 사람들의 꿈만이 아니라, 이 땅 구석구석에 아직도 인종차별이 있는 한에 있어서는 이 꿈을 바로 이 지구상의 모든 인류의 꿈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오늘 우리들은 대림절 두번째 주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설교본문은 이사야 35장 1절-10절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님이) 오시는 그 날에 되어질, 너무나도 찬란하고 아름다운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야의 환상은 마르틴 루터 킹목사의 꿈보다 훨씬 더 찬란한 우주적인 환상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께서 오시는 그 날에 대한 환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대림절 두번째 설교의 제목을 '주님이 오시는 그 날에'라고 정했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들의 본문 이사야 35장 1절-10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공동번역으로 읽습니다.
1-2절의 말씀, "메마른 땅과 사막아 기뻐하여라. 황무지야 내 기쁨을 꽃피워라. 백합화처럼 활짝 피어라. 기뻐 뛰며 환성을 올려라. 황무지도 레바논의 영광으로 빛나고 갈벨과 샤론처럼 아름다워져 사람들이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라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이 말씀은 폐허가 된 땅이 회복되는 것에 대한 환상입니다. 3-4절의 말씀,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라 겁에 질린 자들아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 말아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수갚으러 오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어 보복하시고 너희를 구원하신다". 이 말씀은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자를 새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환상입니다.
5-6절의 말씀, "그 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리리라.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하리라" 이 말씀은 신체장애인들이 정상인이 되는 것에 대한 꿈입니다. 6-7절의 말씀, "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메마른 곳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와 이리떼들이 살던 곳에 갈대와 왕골이 무성하리라" 이 말씀은 또다시 폐허가 된 땅이 회복되는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10절의 말씀,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라. 부정한 사람은 그리고 지나가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서성거리지도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 시온산으로 돌아오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리라. 그들의 머리 위에선 끝없는 행복이 활짝 피어나고 온 몸은 기쁨과 즐거움에 젖어 들어 아픔과 탄식은 간데 없이 살아지리라" 이 말씀은 거룩한 길, 대로가 훤히 트여 그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환상(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토록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그 날에 되어질 찬란한 꿈(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그 당시의 상황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우리가 알면 이사야의 말씀이 얼마나 귀한 말씀인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대국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수탈을 당했습니다. 예루살렘도성과 성전은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사야는 앗수르의 산헤림의 군대가 남겨놓고 간 폐허의 비참한 광경을 이사야1장 5-8절에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맞은 흔적 뿐이었고, 땅은 황무하였고 성읍들은 불에 탓고 토지는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파괴됨같이 황무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막의 상직막같이 애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아 있는 형편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헤림의 군대가 유대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이토록 예루살렘 도성은 폐허가 되어 버렸고, 여호와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던 유대백성들은 포로민으로 잡혀간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포로민들은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이들에게는 희망이 단절되었고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끊어진 듯한 절망가운데 기진 맥진 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두 팔은 늘어져 있었고, 두 다리는 힘없이 휘청거리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불안과 초조에 싸여 두려움과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들 앞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들 앞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암담했습니다. 소경처럼 캄캄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귀머거리가 되고만 것입니다. 그들은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짓눌려 입이 봉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사야가 예언했던 당시의 상황이 이토록 처참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들의 본문 내용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날에, 우리 주님께서 임하시는 날에 되어질 환상을 본문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은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백성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되고 있습니다.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곳곳이 세워라. 겁에 질린 자들아 용기를 내어라. 두려워 하지 말아라"라고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줍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 주시기 위해서 오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그 날에는,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셔서 원수를 보복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그 때에는 앞을 보지 못하던 소경이 눈을 뜨게 될 것이고 말을 듣지 못하던 귀머거리가 말을 듣게 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말을 하지 못하던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리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참으로 인간답게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욱이 놀랍고 희망찬 것은 황폐한 유대 땅들이 회복되고 그 가운데 대로(大路)가 훤히 트이고 그 길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유의 몸이 되어서 예루살렘(시온성)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에 가득한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예언과 꿈이 현실적으로 실현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훗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성과 성전을 재건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예언과 꿈의 완전한 실현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탄생하심으로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와 재림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의 성취가 마태복음 11장 2-6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이스차엘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면서 회개의 설교를 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의를 지적하는 일로 인하여 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감옥에서 요한이 그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서 "메시야로 오실 그이가 당신이냐"고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가서 "메시야로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이야기하라고 하면서 이사야의 글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소경이 보는 일과, 앉은뱅이가 걷게 되는 일과, 그리고 문둥이가 깨끗하게 되고 귀머거리가 듣게 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은 하늘나라가 이 땅에 임했다는 징조(Zeichen)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시작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미 2000년 전의 성탄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이제 앞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 다시 오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대림절을 지키는 것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 때를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대강절을 지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 나라가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고, 인간의 죄와 불의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 우리는 그 무서운 세력의 공격을 받아 우리들이 연약하게 되고 병약하게 되고 때로는 좌절하며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 때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라. 겁에 질린 자들아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 하지 말라. "라는 이 말씀을 듣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아직도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땅에는 거짓이 판을 치고, 정치적인 압제와 경제적인 불균형이 있습니다. 또한 인권유린과 인종차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는 마르틴 루터 킹목사님이 가졌던 그 꿈을 붙들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욕심과 전쟁으로 인하여 이 지구덩어리가 화약고가 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황폐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같은 상황 속에서 이사야의 환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황무지가 꽃이 피고, 샘이 솟아나는 환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저는 오늘 이사야 35장을 읽으면서 이 민족과 인류에 대한 꿈과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대한 꿈을 꾸어봅니다. 38선과 휴전선이 무너지고 막혀있던 길이 터져서 대로가 되어서 서울에서 평양까지 이산가족들이 서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꿈을 꾸어 보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부산에서 서울을 통과해서 평양까지 기차를 타고 왕래할 수 있는 그 날이 언젠가는 오게 될 것이라는 꿈을 꾸어봅니다. 언젠가는 이북의 중고등학생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고 이남의 중고등학생들이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리라는 꿈을 꾸어 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 때는 그 꿈이 실현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대림절에 주님이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의미있게 이 절기를 지킬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 날이 속히 오도록 간절히 기도하면서 대림절을 지킵시다. 아멘.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오늘과 내일에 닥쳐올 수많은 난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 꿈이란 아메리카 사람들의 가슴 속에 깊이 뿌리 박고 있는 꿈입니다. " "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나라 모든 백성들이 함께 일어나서 그들이 고백하는 신조, 즉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이 진리를 자명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는 이 신조의 참 의미를 따라서 살 수 있게 되는 그 날이 올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나는 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언젠가는 이전의 노예의 자녀들과 이전의 노예를 부리던 상전들의 자녀들이 죠지아의 아름다운 언덕마을 위에서 형제애를 가지고 한 식탁에 둘러 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그 날이 오리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나에게는 또 한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이란 언젠가는 인종차별이라는 불의(不義)와 억압의 열기로 이글거리는 용광로가 되어 버린 미시시피주의 그 열기가 식어지고, 바로 그 곳이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바뀔 것이라는 그 같은 꿈입니다. " "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알라바마에서 악독한 인종주의자들이 즉 '인종 통합의 철폐'를 입버릇처럼 지껄이는 주지사들이 물러가고, 바로 그 알라바마에서 검은 피부색깔을 가진 나의 어린 아들과 딸들이 백인들의 아들과 딸들이 함께 손을 잡고 형제자매로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이'올 것이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마르틴 루터 킹목사께서 이같은 연설을 통해서 모든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동역자 여러분, 이 얼마나 눈물겹고 가슴 아픈 슬픈 꿈입니까 그러나 이 꿈들은 참으로 찬란한 무지개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꿈입니다. 아메리카가 이 땅에 존재하고, 미국 땅에 인종차별이 계속되는 한에 있어서는 이 꿈은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그리고 마르틴 루터 킹목사의 후손들은 이 꿈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속 투쟁할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이같은 꿈들은 단지 미국 사람들의 꿈만이 아니라, 이 땅 구석구석에 아직도 인종차별이 있는 한에 있어서는 이 꿈을 바로 이 지구상의 모든 인류의 꿈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오늘 우리들은 대림절 두번째 주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설교본문은 이사야 35장 1절-10절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님이) 오시는 그 날에 되어질, 너무나도 찬란하고 아름다운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야의 환상은 마르틴 루터 킹목사의 꿈보다 훨씬 더 찬란한 우주적인 환상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께서 오시는 그 날에 대한 환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대림절 두번째 설교의 제목을 '주님이 오시는 그 날에'라고 정했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들의 본문 이사야 35장 1절-10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공동번역으로 읽습니다.
1-2절의 말씀, "메마른 땅과 사막아 기뻐하여라. 황무지야 내 기쁨을 꽃피워라. 백합화처럼 활짝 피어라. 기뻐 뛰며 환성을 올려라. 황무지도 레바논의 영광으로 빛나고 갈벨과 샤론처럼 아름다워져 사람들이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라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이 말씀은 폐허가 된 땅이 회복되는 것에 대한 환상입니다. 3-4절의 말씀,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라 겁에 질린 자들아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 말아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수갚으러 오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어 보복하시고 너희를 구원하신다". 이 말씀은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자를 새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환상입니다.
5-6절의 말씀, "그 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리리라.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하리라" 이 말씀은 신체장애인들이 정상인이 되는 것에 대한 꿈입니다. 6-7절의 말씀, "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메마른 곳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와 이리떼들이 살던 곳에 갈대와 왕골이 무성하리라" 이 말씀은 또다시 폐허가 된 땅이 회복되는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10절의 말씀,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라. 부정한 사람은 그리고 지나가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서성거리지도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 시온산으로 돌아오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리라. 그들의 머리 위에선 끝없는 행복이 활짝 피어나고 온 몸은 기쁨과 즐거움에 젖어 들어 아픔과 탄식은 간데 없이 살아지리라" 이 말씀은 거룩한 길, 대로가 훤히 트여 그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환상(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토록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그 날에 되어질 찬란한 꿈(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그 당시의 상황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우리가 알면 이사야의 말씀이 얼마나 귀한 말씀인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대국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수탈을 당했습니다. 예루살렘도성과 성전은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사야는 앗수르의 산헤림의 군대가 남겨놓고 간 폐허의 비참한 광경을 이사야1장 5-8절에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맞은 흔적 뿐이었고, 땅은 황무하였고 성읍들은 불에 탓고 토지는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파괴됨같이 황무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막의 상직막같이 애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아 있는 형편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헤림의 군대가 유대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이토록 예루살렘 도성은 폐허가 되어 버렸고, 여호와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던 유대백성들은 포로민으로 잡혀간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포로민들은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이들에게는 희망이 단절되었고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끊어진 듯한 절망가운데 기진 맥진 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두 팔은 늘어져 있었고, 두 다리는 힘없이 휘청거리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불안과 초조에 싸여 두려움과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들 앞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들 앞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암담했습니다. 소경처럼 캄캄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귀머거리가 되고만 것입니다. 그들은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짓눌려 입이 봉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사야가 예언했던 당시의 상황이 이토록 처참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들의 본문 내용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날에, 우리 주님께서 임하시는 날에 되어질 환상을 본문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은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백성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되고 있습니다.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곳곳이 세워라. 겁에 질린 자들아 용기를 내어라. 두려워 하지 말아라"라고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줍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 주시기 위해서 오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그 날에는,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셔서 원수를 보복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시는 그 때에는 앞을 보지 못하던 소경이 눈을 뜨게 될 것이고 말을 듣지 못하던 귀머거리가 말을 듣게 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말을 하지 못하던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리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참으로 인간답게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욱이 놀랍고 희망찬 것은 황폐한 유대 땅들이 회복되고 그 가운데 대로(大路)가 훤히 트이고 그 길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유의 몸이 되어서 예루살렘(시온성)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에 가득한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예언과 꿈이 현실적으로 실현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훗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성과 성전을 재건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예언과 꿈의 완전한 실현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탄생하심으로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와 재림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의 성취가 마태복음 11장 2-6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이스차엘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면서 회개의 설교를 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의를 지적하는 일로 인하여 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감옥에서 요한이 그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서 "메시야로 오실 그이가 당신이냐"고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가서 "메시야로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이야기하라고 하면서 이사야의 글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소경이 보는 일과, 앉은뱅이가 걷게 되는 일과, 그리고 문둥이가 깨끗하게 되고 귀머거리가 듣게 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은 하늘나라가 이 땅에 임했다는 징조(Zeichen)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시작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미 2000년 전의 성탄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이제 앞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 다시 오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대림절을 지키는 것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그 때를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대강절을 지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 나라가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고, 인간의 죄와 불의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 우리는 그 무서운 세력의 공격을 받아 우리들이 연약하게 되고 병약하게 되고 때로는 좌절하며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 때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라. 겁에 질린 자들아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 하지 말라. "라는 이 말씀을 듣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가 아직도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땅에는 거짓이 판을 치고, 정치적인 압제와 경제적인 불균형이 있습니다. 또한 인권유린과 인종차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는 마르틴 루터 킹목사님이 가졌던 그 꿈을 붙들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욕심과 전쟁으로 인하여 이 지구덩어리가 화약고가 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황폐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같은 상황 속에서 이사야의 환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황무지가 꽃이 피고, 샘이 솟아나는 환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저는 오늘 이사야 35장을 읽으면서 이 민족과 인류에 대한 꿈과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대한 꿈을 꾸어봅니다. 38선과 휴전선이 무너지고 막혀있던 길이 터져서 대로가 되어서 서울에서 평양까지 이산가족들이 서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꿈을 꾸어 보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부산에서 서울을 통과해서 평양까지 기차를 타고 왕래할 수 있는 그 날이 언젠가는 오게 될 것이라는 꿈을 꾸어봅니다. 언젠가는 이북의 중고등학생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고 이남의 중고등학생들이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리라는 꿈을 꾸어 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 때는 그 꿈이 실현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대림절에 주님이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의미있게 이 절기를 지킬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 날이 속히 오도록 간절히 기도하면서 대림절을 지킵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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