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 한 수난자의 감사
본문
이번 달 가이드 포스트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선물가게를 하는 다나 패트슨이라고 하는 주부가 쓴 글입니다.
'어 브라더스 기프트(A brother's gift)', '형제의 선물'이라고 하는 글이 잡지에 실렸습니다. 이것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그대로 적어서 실은 것입니다.
그녀는 전남편에게서 낳은 21살 된 아들 제임스가 있습니다.
지금 재혼해서 사는 남편 사이에서 낳은 12살 된 러키라고 하는 딸이 있고, 또 그 뒤에 지금 4살 된 아이가 있습니다. 이 4살 된 꼬마가 심각한 병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4살 짜리가 간에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하여서 제 기능을 못하게 막아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12시간 내에 간을 이식 받지 못하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절박한 시간에 의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유일한 소망은 살아있는 간 기증자를 얻는 것입니다.
"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신장 기증자가 종종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신장이 둘입니다. 그거 하나 떼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간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나뿐인 간을 그 절반을 잘라서 주어야 됩니다.
그런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이식 받아야만 산다고 하는 결정적인 시간입니다.
이 짧은 시간에 이러한 기증자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는 초조하고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그런데 전남편의 아들인 제임스가 이복형제입니다.
아버지는 다르고 어머니는 같습니다.
그 이복형제 제임스가 자기 동생을 위해서 간을 나누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원하게 될 때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그러나 이 수술 결과도 보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조사해 본 결과 다행히 아버지는 다르고 어머니가 같은데도 어느 정도 체질이 통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수술을 받게 됩니다.
간이식 수술을 하는 순간 수술실 밖에서 어머니는 딸의 손목을 잡고 무릎을 꿇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저 4살 난 꼬마를 살려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지마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잘못되면 아들 둘을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절박한 시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저 두 자녀를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지마는 한편으로 생각하면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자기 생명 같은 간을 동생에게 나누어주겠다고 나선 제임스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요. 이렇게 전부 이기적이고 이 세상이 사악한데, 어떻게 자기의 친동생도 아닌 이복동생에게 간을 나누어주겠다고 그렇게 수술대에 누워있는 아들을 보면서 고맙기 그지없어요. 그래서 말입니다.
이편으로 생각하면 지금 살아날 수 있을까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 근심이 있습니다마는, 제임스가 동생을 사랑하는 거룩한 사랑을 생각할 때, 그 형제애를 생각할 때는, 형제가 형제에게 나누어주는 선물, 어 브라더스 기프트(A brother's gift), 이것을 생각할 때는 감사 감격합니다.
우리집안에, 제 자녀 중에 이렇게 거룩한 사랑을 지닌 아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걱정이고 한편으로는 감사요.
이 같은 거룩한 사랑의역사가 이루어지는 순간 감사 감격했습니다.
수술은 잘 되어서 두 사람의 생명을 다 건졌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걱정이고 이렇게 생각하면 감사한 일입니다.
만사가 다 그렇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합니다. 영어에서 씽크(think), 쌩크(thank)라고 하는 말은 그 어원이 같다는 것입니다. '생각한다' 하는 말과 '감사하다' 하는 말은 같은 말이에요.
깊이 생각해 보면 뿌리가 같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무엇을 먼저 생각하느냐가 문제예요. 어느 각도에서 생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은 겸손을 토대로 해서 생각하면 감사하고요, 교만한 사람은 생각하면서 원망 불평이 나옵니다.
믿음으로 생각하면 감사하고요, 믿음 없이 생각하면 원망입니다.
사랑으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면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에서 떠날 때는 다 불평 불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어느 각도에서 생각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환경이 변하기를 바랍니까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랍니까 몇 백번 달라져도 원망하는 사람은 계속 원망합니다. 그 마음속에 바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겸손,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그 각도에서 생각하는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다니엘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 원망하기로 들면 충분히 원망할 수 있는 그런 조건에 처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에 바벨론에 포로되어 온 사람입니다.
자기가 포로되어 왔다는 사실만도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한 5만 명 함께 노예로 끌려올 때 바벨론으로 끌려온 그런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이 사람이 총명하고 지혜가 있어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발탁되어서 거기서 공부하고 거기서 준비하고 바벨론 제국의 정치가가 됩니다.
방백이 되었어요. 이제 느부갓네살이 망하고 벨사살을 거쳐서 메대 나라의 다리오 왕이 왕이 되었을 때 다시 이어서 다리오 왕의 충신이 되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120명의 방백을 거느리고 온 나라를 다스렸고, 그 위에 총리 세 사람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스려 나가다가, 오늘 본문대로 보면은 이 다니엘이라는 사람을 더 충성되이 여기고 더 신임을 해서 세 총리 위에 높은 하나총리로 전국을 다스리는 그런 사람으로 추대하게됩니다.
바로 이 순간에 시기 질투가 났습니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끌어온 포로입니다. 출신이 유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이렇게 높일 수 있느냐. 이래서 저들이 권모술수 협작하다가 마침내 오늘 본문에 보는 대로 이 사람을 고소하게 되는데, 다른 일로써는 고소할 수가 없는 것이, 허물이 없고 충성되고 정직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다른 일로써는 안 되니까 율법에 대한 틈을 얻지 못하면 고소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들은 묘한 올무를 만들고 함정을 팠습니다. 그것이 하나의 금령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어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신하들이 모여서 왕에게 건의합니다.
'우리는 다 왕을 존경하고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30일 동안 그 누구도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는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넣어서 죽여버립시다. ' 이러한 금령입니다. 왕이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릅니다. 어쨌든 그는 이 조서가 왕을 높이는 것이고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서에 어인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입니다.
이제 그는 틀림없이 사자 굴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처지에 왔습니다. 신앙적으로 생각하면 고민에 빠집니다. 그의 신앙에 문제가 생깁니다. 왜 내가 충성되게 살았습니다. 진실하게 살았습니다. 믿음을 지켜 살았는데 왜 내가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는 겁니까, 안 계시는 겁니까 내가 왜 이렇게 비참한 종국을 맞아야 하는 것입니까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율법적 비판을 극복합니다. 그런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은 아주 중요한 말씀이에요. 어인을 찍은 것을 알고도 그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폴 틸리히라고 하는 유명한 신학자의 책 가운데 커리지 투 비(Courage to be)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존재에의 용기. 신앙은 이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 이대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죽을 것을 압니다. 빤하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공개적으로 드렸습니다. 오늘 그의 감사를 가만히 엿보면은, 얼마나 중요한 얘기인지 모릅니다.
자, 오늘 다니엘은 이제 무엇을 얻었습니까 그는 오늘 본문에 보는 대로 참 감사가 구체적입니다. 전에 행하던 대로 기도합니다. 감사가 우연한 것이 아니에요. 하루아침에 우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한평생 감사의 체질로 양육 받아야 합니다. 전에 행하던 대로, 전에도 늘 이와 같이 기도했어요. 이와 같이 감사했어요. 감사가 생활 속에 계속 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오래 가면 성품이 됩니다. 체질이 됩니다. 감사 체질이 되어야 엄청난 일이 앞에 올 때도 또 감사할 수 있는 거예요. 우연하게 어느 날 갑자기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이에요. 전에 행하던 대로, 성품화된 감사를 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하루에 세 번씩 규례대로. 자기가 나름대로 규례를 세워놓고, 모든 것보다 이것을 우선적으로 꼭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세 번씩 기도해 오다가, 그렇게 늘 감사 감사 하다가 오늘 감사하게 된 것이에요. 그는 얼마나 어려움이 많겠습니까마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늘 감사의 기도를 하다가 오늘 마침내 엄청난 일을 앞에 놓고도 또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
자, 이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그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발탁되어서 느부갓네살, 벨사살, 오늘에 와서 다리오 왕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감사한 것은, 그는 이국 땅에 살고 이국 문화 속에 살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았습니다. 절대로 우상 숭배하지 않고, 식물도 가려먹고, 신앙의 정조를 지키며 살았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오늘도 자기가 억울하게 죽어가지마는 상관없습니다. 깨끗하게 살고 선민의 영광을 누리며 이대로 죽어갈 것입니다.
여러분, 다니엘의 비상한 결심을 생각해 보세요. 불의와 타협치 않고 그는 이대로 죽기를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생명을 위탁합니다. 여러분, 이 사람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만족이 없는 감사는 거짓입니다. '이대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딱 끝나야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말이 있으면 안 됩니다. 백화점에 가면 인형 만들어 놓은 것이 있데요. 그 인형이 말이에요, 가만히 보니까 우리가 나올 때 고개를 숙이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나 같으면 거기까지만 만들겠어요. 그 다음 말이 "또 오십시오!" 그래요. 틀렸어요. 고맙다는 것으로 끝, 그 다음에 조건이 붙으면 안 되는 거예요. 안 그렇습니까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를 하든 어떤 봉사를 하든, 순수한 마음으로 이대로 만족하고 이대로 끝이요, 그 다음에 그래서 복을 주세요, 그래서 어쩌세요, 이거는 안 되는 거예요. 그런 조건부는 부담스러운 거예요. 대가성이라는 것은 반갑지 않아요. 오늘 다니엘은 아주 순수한 마음이에요. '이대로 갑니다. 깨끗하고 거룩하게 이스라엘의 영광을 위하여 가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감사합니다. ' 특별히 기도했다 그래요. 이 말은 사람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찌 생각하면 다리오 왕이 야속해요. "이 사람 멍청한 사람 아냐 저 사람들이 나 잡으려고 금령 만든 것도 몰랐던가" 원망할 수 있고,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고, 세상을 원망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는 기도하는 마음이에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생각합니다. 세상, 환경, 여건 생각하지 않았어요. '여호와 하나님,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 종말적인 감사였습니다.
우스운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착한 이발사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한 신부가 찾아와서 이발을 했어요. 이발사의 마음에 '이렇게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주의 종을 이발을 내가 해 드렸으니 오늘은 요금을 받지 않겠다' 생각해서 그저"그냥 가십시오. 여호와 하나님께 봉사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그랬어요. 신부가 그냥 집으로 갔어요. 그러나 너무 고마워서 그 다음 날 교회에서 사용하는 기도문 몇 권을 우편으로 보냈어요. 그래서 배달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은 또 순경이 머리를 깎으러 왔어요. 이발을 해 주고 또 그는 말합니다. "저도 좀 지역 봉사를 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냥 가시지요. " 돈 내겠다고 하다가 "그러시지요. " 그러고 갔어도 또 너무 고마워서, 참 착한 마음이거든요. 그래서 편지 한 장하고 도너스 몇 개를 봉투에 넣어서 그 문 앞에 놓고 갔어요. 그 다음날은 국회의원이 왔어요. 역시 이발을 해 드린 다음에, 돈을 내겠다고 하니까 "아, 내지 마십시오. 저도 국가를 위해서 봉사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그러니까 "고맙습니다. " 그러고 갔어요. 그 다음날 이발소 앞에 국회의원들이 줄을 섰더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받을 수 없는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는데, 국회의원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았다고 생각한 거예요. 당연히 받아야 할 대접을 받는다고 착각했어요. 이게 바로 문제예요.
내가 당연히 받을 대접을 받는 게 아니에요. 다 넘치는 거예요. 분에 넘치는 은혜를 내가 받고 있는 거예요. 그런고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여호와 하나님의의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받은 바 은혜를 생각하고 또 앞으로 받게 될 은혜를 생각하고, 나는 이 모든 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아무 것도 되지 못해요. 그런고로 기도하는 자세로 감사, 감사가 성품화되고, 범사에 감사하게 될 때 우리는 이 어려운 세상을 살지마는 감사로 원망을 이기고, 감사로 시험을 이기고, 감사로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어 브라더스 기프트(A brother's gift)', '형제의 선물'이라고 하는 글이 잡지에 실렸습니다. 이것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그대로 적어서 실은 것입니다.
그녀는 전남편에게서 낳은 21살 된 아들 제임스가 있습니다.
지금 재혼해서 사는 남편 사이에서 낳은 12살 된 러키라고 하는 딸이 있고, 또 그 뒤에 지금 4살 된 아이가 있습니다. 이 4살 된 꼬마가 심각한 병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4살 짜리가 간에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하여서 제 기능을 못하게 막아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12시간 내에 간을 이식 받지 못하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절박한 시간에 의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유일한 소망은 살아있는 간 기증자를 얻는 것입니다.
"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신장 기증자가 종종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신장이 둘입니다. 그거 하나 떼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간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나뿐인 간을 그 절반을 잘라서 주어야 됩니다.
그런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이식 받아야만 산다고 하는 결정적인 시간입니다.
이 짧은 시간에 이러한 기증자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는 초조하고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그런데 전남편의 아들인 제임스가 이복형제입니다.
아버지는 다르고 어머니는 같습니다.
그 이복형제 제임스가 자기 동생을 위해서 간을 나누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원하게 될 때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그러나 이 수술 결과도 보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조사해 본 결과 다행히 아버지는 다르고 어머니가 같은데도 어느 정도 체질이 통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수술을 받게 됩니다.
간이식 수술을 하는 순간 수술실 밖에서 어머니는 딸의 손목을 잡고 무릎을 꿇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저 4살 난 꼬마를 살려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지마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잘못되면 아들 둘을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절박한 시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저 두 자녀를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지마는 한편으로 생각하면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자기 생명 같은 간을 동생에게 나누어주겠다고 나선 제임스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요. 이렇게 전부 이기적이고 이 세상이 사악한데, 어떻게 자기의 친동생도 아닌 이복동생에게 간을 나누어주겠다고 그렇게 수술대에 누워있는 아들을 보면서 고맙기 그지없어요. 그래서 말입니다.
이편으로 생각하면 지금 살아날 수 있을까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 근심이 있습니다마는, 제임스가 동생을 사랑하는 거룩한 사랑을 생각할 때, 그 형제애를 생각할 때는, 형제가 형제에게 나누어주는 선물, 어 브라더스 기프트(A brother's gift), 이것을 생각할 때는 감사 감격합니다.
우리집안에, 제 자녀 중에 이렇게 거룩한 사랑을 지닌 아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걱정이고 한편으로는 감사요.
이 같은 거룩한 사랑의역사가 이루어지는 순간 감사 감격했습니다.
수술은 잘 되어서 두 사람의 생명을 다 건졌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걱정이고 이렇게 생각하면 감사한 일입니다.
만사가 다 그렇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합니다. 영어에서 씽크(think), 쌩크(thank)라고 하는 말은 그 어원이 같다는 것입니다. '생각한다' 하는 말과 '감사하다' 하는 말은 같은 말이에요.
깊이 생각해 보면 뿌리가 같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무엇을 먼저 생각하느냐가 문제예요. 어느 각도에서 생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은 겸손을 토대로 해서 생각하면 감사하고요, 교만한 사람은 생각하면서 원망 불평이 나옵니다.
믿음으로 생각하면 감사하고요, 믿음 없이 생각하면 원망입니다.
사랑으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면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에서 떠날 때는 다 불평 불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어느 각도에서 생각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환경이 변하기를 바랍니까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랍니까 몇 백번 달라져도 원망하는 사람은 계속 원망합니다. 그 마음속에 바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겸손,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그 각도에서 생각하는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다니엘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 원망하기로 들면 충분히 원망할 수 있는 그런 조건에 처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에 바벨론에 포로되어 온 사람입니다.
자기가 포로되어 왔다는 사실만도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한 5만 명 함께 노예로 끌려올 때 바벨론으로 끌려온 그런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이 사람이 총명하고 지혜가 있어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발탁되어서 거기서 공부하고 거기서 준비하고 바벨론 제국의 정치가가 됩니다.
방백이 되었어요. 이제 느부갓네살이 망하고 벨사살을 거쳐서 메대 나라의 다리오 왕이 왕이 되었을 때 다시 이어서 다리오 왕의 충신이 되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120명의 방백을 거느리고 온 나라를 다스렸고, 그 위에 총리 세 사람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스려 나가다가, 오늘 본문대로 보면은 이 다니엘이라는 사람을 더 충성되이 여기고 더 신임을 해서 세 총리 위에 높은 하나총리로 전국을 다스리는 그런 사람으로 추대하게됩니다.
바로 이 순간에 시기 질투가 났습니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끌어온 포로입니다. 출신이 유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이렇게 높일 수 있느냐. 이래서 저들이 권모술수 협작하다가 마침내 오늘 본문에 보는 대로 이 사람을 고소하게 되는데, 다른 일로써는 고소할 수가 없는 것이, 허물이 없고 충성되고 정직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다른 일로써는 안 되니까 율법에 대한 틈을 얻지 못하면 고소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들은 묘한 올무를 만들고 함정을 팠습니다. 그것이 하나의 금령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어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신하들이 모여서 왕에게 건의합니다.
'우리는 다 왕을 존경하고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30일 동안 그 누구도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는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넣어서 죽여버립시다. ' 이러한 금령입니다. 왕이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릅니다. 어쨌든 그는 이 조서가 왕을 높이는 것이고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서에 어인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입니다.
이제 그는 틀림없이 사자 굴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처지에 왔습니다. 신앙적으로 생각하면 고민에 빠집니다. 그의 신앙에 문제가 생깁니다. 왜 내가 충성되게 살았습니다. 진실하게 살았습니다. 믿음을 지켜 살았는데 왜 내가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는 겁니까, 안 계시는 겁니까 내가 왜 이렇게 비참한 종국을 맞아야 하는 것입니까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율법적 비판을 극복합니다. 그런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은 아주 중요한 말씀이에요. 어인을 찍은 것을 알고도 그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폴 틸리히라고 하는 유명한 신학자의 책 가운데 커리지 투 비(Courage to be)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존재에의 용기. 신앙은 이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 이대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죽을 것을 압니다. 빤하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공개적으로 드렸습니다. 오늘 그의 감사를 가만히 엿보면은, 얼마나 중요한 얘기인지 모릅니다.
자, 오늘 다니엘은 이제 무엇을 얻었습니까 그는 오늘 본문에 보는 대로 참 감사가 구체적입니다. 전에 행하던 대로 기도합니다. 감사가 우연한 것이 아니에요. 하루아침에 우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한평생 감사의 체질로 양육 받아야 합니다. 전에 행하던 대로, 전에도 늘 이와 같이 기도했어요. 이와 같이 감사했어요. 감사가 생활 속에 계속 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오래 가면 성품이 됩니다. 체질이 됩니다. 감사 체질이 되어야 엄청난 일이 앞에 올 때도 또 감사할 수 있는 거예요. 우연하게 어느 날 갑자기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이에요. 전에 행하던 대로, 성품화된 감사를 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하루에 세 번씩 규례대로. 자기가 나름대로 규례를 세워놓고, 모든 것보다 이것을 우선적으로 꼭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세 번씩 기도해 오다가, 그렇게 늘 감사 감사 하다가 오늘 감사하게 된 것이에요. 그는 얼마나 어려움이 많겠습니까마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늘 감사의 기도를 하다가 오늘 마침내 엄청난 일을 앞에 놓고도 또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
자, 이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그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발탁되어서 느부갓네살, 벨사살, 오늘에 와서 다리오 왕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감사한 것은, 그는 이국 땅에 살고 이국 문화 속에 살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았습니다. 절대로 우상 숭배하지 않고, 식물도 가려먹고, 신앙의 정조를 지키며 살았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오늘도 자기가 억울하게 죽어가지마는 상관없습니다. 깨끗하게 살고 선민의 영광을 누리며 이대로 죽어갈 것입니다.
여러분, 다니엘의 비상한 결심을 생각해 보세요. 불의와 타협치 않고 그는 이대로 죽기를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생명을 위탁합니다. 여러분, 이 사람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만족이 없는 감사는 거짓입니다. '이대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딱 끝나야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말이 있으면 안 됩니다. 백화점에 가면 인형 만들어 놓은 것이 있데요. 그 인형이 말이에요, 가만히 보니까 우리가 나올 때 고개를 숙이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나 같으면 거기까지만 만들겠어요. 그 다음 말이 "또 오십시오!" 그래요. 틀렸어요. 고맙다는 것으로 끝, 그 다음에 조건이 붙으면 안 되는 거예요. 안 그렇습니까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사를 하든 어떤 봉사를 하든, 순수한 마음으로 이대로 만족하고 이대로 끝이요, 그 다음에 그래서 복을 주세요, 그래서 어쩌세요, 이거는 안 되는 거예요. 그런 조건부는 부담스러운 거예요. 대가성이라는 것은 반갑지 않아요. 오늘 다니엘은 아주 순수한 마음이에요. '이대로 갑니다. 깨끗하고 거룩하게 이스라엘의 영광을 위하여 가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감사합니다. ' 특별히 기도했다 그래요. 이 말은 사람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찌 생각하면 다리오 왕이 야속해요. "이 사람 멍청한 사람 아냐 저 사람들이 나 잡으려고 금령 만든 것도 몰랐던가" 원망할 수 있고,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고, 세상을 원망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는 기도하는 마음이에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생각합니다. 세상, 환경, 여건 생각하지 않았어요. '여호와 하나님,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 종말적인 감사였습니다.
우스운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착한 이발사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한 신부가 찾아와서 이발을 했어요. 이발사의 마음에 '이렇게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주의 종을 이발을 내가 해 드렸으니 오늘은 요금을 받지 않겠다' 생각해서 그저"그냥 가십시오. 여호와 하나님께 봉사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그랬어요. 신부가 그냥 집으로 갔어요. 그러나 너무 고마워서 그 다음 날 교회에서 사용하는 기도문 몇 권을 우편으로 보냈어요. 그래서 배달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은 또 순경이 머리를 깎으러 왔어요. 이발을 해 주고 또 그는 말합니다. "저도 좀 지역 봉사를 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냥 가시지요. " 돈 내겠다고 하다가 "그러시지요. " 그러고 갔어도 또 너무 고마워서, 참 착한 마음이거든요. 그래서 편지 한 장하고 도너스 몇 개를 봉투에 넣어서 그 문 앞에 놓고 갔어요. 그 다음날은 국회의원이 왔어요. 역시 이발을 해 드린 다음에, 돈을 내겠다고 하니까 "아, 내지 마십시오. 저도 국가를 위해서 봉사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그러니까 "고맙습니다. " 그러고 갔어요. 그 다음날 이발소 앞에 국회의원들이 줄을 섰더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받을 수 없는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는데, 국회의원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았다고 생각한 거예요. 당연히 받아야 할 대접을 받는다고 착각했어요. 이게 바로 문제예요.
내가 당연히 받을 대접을 받는 게 아니에요. 다 넘치는 거예요. 분에 넘치는 은혜를 내가 받고 있는 거예요. 그런고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여호와 하나님의의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받은 바 은혜를 생각하고 또 앞으로 받게 될 은혜를 생각하고, 나는 이 모든 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아무 것도 되지 못해요. 그런고로 기도하는 자세로 감사, 감사가 성품화되고, 범사에 감사하게 될 때 우리는 이 어려운 세상을 살지마는 감사로 원망을 이기고, 감사로 시험을 이기고, 감사로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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