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 하박국의 감사 신앙
본문
지금으로부터 약 2600여 년 전에 유대 나라에 하박국이라는 선지자가 살았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고 예언 활동을 했던 예언자입니다. 그가 살았던 그 당시 유대 나라의 상황은 극한 혼란과 모순 속에 빠져서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윤리와 도덕이 타락한 시대였습니다. 온 나라 안이 죄악과 강포로 가득하고 정의가 짓밟히고, 착한 사람이 악한 사람들에게 짓눌려서 착취당하는 모순된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가 믿어 왔던 신앙으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그 여호와 하나님이 지금도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섭리하시고 있다고 믿어 왔는데 어떻게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 그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이 세상이 이렇게 불의가 판을 치고, 죄악이 관용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는가 더구나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잘되고, 바르게 살아보려고 하는 사람은 점점 더 어려워만 가는 모순된 사회를 보면서 하박국의 믿음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와 찬송이 사라지고 여호와 하나님께 불평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에게 따지듯이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이, 여호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이 세상이,
왜 공의롭지 못합니까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나쁜 자들이 착한 자들을 때려잡는데 잠자코 계십니까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는데
여호와 하나님은 어찌 보고만 계십니까"
하박국 1장 2-4절 (표준 새번역 성경)
2)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3) 어찌하여 나로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보기만 하십니까 약탈과 폭력이 제 앞에서 벌어지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사이가 없습니다.
4)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협박하니, 공의가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이 말은 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묵시로 하박국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알고 있다. 내가 다 알고 있다.
이 반역하는 무리를 내가 그냥 두지 않는다.
저 바벨론 제국을 일으켜서 내가 너희들 나라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그리고 잔인하고 무섭게 내가 너희 나라를 응징하기로 결정했다. "
하박국 1장 6절 (표준 새번역 성경)
이제 내가 바빌로니아 사람을 일으키겠다. 그들은 사납고 성급한 민족이어서, 천하를 주름 잡고 돌아다니며, 남들이 사는 곳을 제 것처럼 차지할 것이다.
이 대답에 하박국이 더 큰일 났습니다.
"아니 그것은 더욱 더 안 될 일입니다. 말도 안 됩니다.
아무리 우리가 타락하고 부패했다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우상숭배만 하는 저 바벨론보다야 낫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들어서 그들보다는 선한 우리를 징계 하신다니
이것은 더 큰 모순입니다. "
하박국 1장 13절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려면,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하시든지 아니면 이 백성보다 나은 선한 사람을 들어서 악한 사람을 징계를 해야 할 텐데 더 악하고 더 잔인한 족속들을 들어서 이 백성들을 심판하신다고 하니 여호와 하나님이 도무지 어떻게 하실 건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내 기도처로 올라가서 기도하면서 도무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따져봐야 되겠다. 여호와 하나님이 왜 바벨론을 들어서 우리나라를 징계하는지 물어봐야 되겠다. ' 라고 생각합니다.
하박국 2장 1장 (표준 새번역 성경)
내가 초소 위에 올라가서 서겠다. 망대 위에 올라가서 나의 자리를 지키겠다. 주님이 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기다려 보겠다. 내가 호소한 것에 대하여 주께서 어떻게 대답하실지를 기다려 보겠다.
그랬더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하박국에게 나타나셔서 묵시로 말씀하시면서 그 뜻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박국 2장 2절 (표준 새번역 성경)
주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라. 판에 똑똑히 새겨서, 누구든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여라.
여호와 하나님의 대답은 이 세상 모든 악은 반드시 심판 당할 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박국 2장 3절 (표준 새번역 성경)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하박국에게 깨우쳐 주신 것은 단순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라
하박국 2장 4절 (표준 새번역 성경)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과 정의의 실현을 믿고 기다리라!
이 말씀은 로마서에서 다시 인용되면서 개혁주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말씀이 되어 루터를 변화시켰고, 요한 웨슬레를 변화시켰고 그 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로마서 1장 17절
복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박국은 절대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믿음으로 자기의 의심이 사라지고 자기의 불평불만이 사라지면서 백성들에게 외치고 선포합니다.
하박국 3장 17-19절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오늘 우리들의 신앙고민이 바로 이러한 고민입니다. 착하고 바르게 살려고 애써 봐야 되는 것도 없고 그저 부동산 투기나 하고 권력이나 휘두르고 악착같이 악랄하게 욕심을 챙기고 사는 사람들은 다 그런 데로 집 하나씩은 챙기고 이래저래 살만큼은 살아가지만, 선하고 착하게 살려는 사람들은 점점 더 다른 사람들하고 생활에 차이만 생길 뿐입니다. 이렇게 모순된 세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진정으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여기에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하바국에게 대답하신 말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은 3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은 반드시 이 땅에 악인을 멸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꼭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이 세상이 불의가 성하는 것 같고, 죄악이 이기는 것 같을지라도 나는 공의의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냐 나를 믿어라! 의의 최후 승리를 믿어라.
하박국은 이 말씀을 들을 때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시편 86 : 15절과 103 : 8절, 145 : 8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은 인애하시고 자비와 긍휼히 많으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했지 '노하지를 아니하시고' 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시편 86편 15절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오니
시편 103편 8절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시편 145편 8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여호와 하나님은 불의에 대해서 잘못된 죄악과 강포에 대해서 진노를 늦추기는 할망정 진노를 거두시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때가 차면 불의를 꺾으시고 의를 세우십니다.
역사가가 말하기를
우리가 보기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의 수레바퀴와 맷돌이
정지하고 돌아가지 않는 것 같지만은 천천히 돌아가고 있다.
천천히 돌아가는 대신 이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의 맷돌은
모든 것들을 부드럽고 잘게 완전하게 부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시간을 통해서 전쟁을 통해서 인간의 역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때를 따라서 불의를 심판하시고 계속 의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있다는 믿음에서 그는 오직 믿음으로만 살고 인내하고 살면 의의 승리의 날이 올 줄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려와서 외치는 첫 번째 외친 말이 하박국 2장 4절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만 살리라!"
오직 의(義)가 이길 것을 믿고,
때가 되면 의(義)가 들어 날 것을 믿고
의의 최후의 승리를 믿고 살라
고 외쳤습니다.
감리교 교리적 선언, 8번째에 '우리는 의의 최후의 승리와 영생을 믿노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성도는 불의로 얻은 그 어떤 것으로도 인생의 참 행복은 얻을 수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박국이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함을 통하여서 깨달은 진리는 인생의 참 행복이 권력을 가지고 휘두르고, 남의 것을 착취하여 내 배를 채우고 그리하여 내가 하고 싶은 모든 향락을 다 즐기고 누리는 것에 있는 줄 알고 그것이 부러워서 여호와 하나님 왜 불의한 자가 이렇게 잘됩니까 하고 부르짖었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하박국아
네가 보기에 불의한 저들이 행복스러워 보이느냐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잘되는 것으로 네가 아느냐
향락을 찾아서 자기의 몸을 불사르는 것이 잘 되는 것인 줄 아느냐
아니다! 거기에는 참 행복이 없다.
인생의 참 행복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랑과 섬김과 믿음으로 사는 삶에 있다.
고 하셨습니다.
제천에서 목회를 할 때에 아주 골짜기 덕동교회에 교인이라고는 대 여섯 명밖에 안 되는 교회에 진 전도사님이 시무했습니다. 그런데 시골이니 텃세를 한다고 껄렁껄렁한 자들이 시비를 해도 내버려두고 매일 힘없이 다니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가 태권도가 5단이고 합기도가 3단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 그럼 왜 비실거리고 얻어맞고 욕을 먹고 다니냐고 물으니 "제가 힘이 없어서 맞나요 귀찮아서 내버려 두지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먹을 휘두르고 힘을 과시하는 사람은 사실 힘이 없는 자입니다. 자기 속이 허하니까 그걸 감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인간의 참 행복이 무엇인지를 응답 받았습니다. 하박국이 깨닫고 보니 이제까지 부러워 보이던 그들이 이제는 불쌍하게 보이고, 반대로 지금까지 초라해 보이던 자기가 부요해 지기 시작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박국 3장17-18절 (복음성가 악보 - 반주와 찬양)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신앙이 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영적인 부요함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성도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정한 소망임을 깨닫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박국은 인생의 안정과 구원이 주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모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들을 여호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십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내려오면서 뭐라고 합니까
공동번역으로 보면
"비록 무화과는 아니 열리고 포도는 달리지 않고 올리브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나지 않아도 비록, 우리에 있던 양떼는 간데없고 목장에는 소 떼가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야훼 안에서 환성을 올리렵니다. "
이 말은 지금 현재 형편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원어에 보면 '이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길지라도'라는 미래 시제입니다.
지금까지는 자기에게는 있을 만큼은 있었습니다. 다만 세상이 모순투성이여서 그래서 불평불만하고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에는 불평불만이 기쁨으로 바뀌면서 한 단계 더 성숙해져서 이제 앞으로 내게 지금 있는 것들이 다 없어져도 지금보다 더 열악한 조건이 생길지라도 이 세상이 더 악해 질지라도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할 것이다 라고 찬양하며 내려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지켜 주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도 이와 같은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 46편 1-3절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찌라도 나는 두려워 아니 하리로다.
말씀의 결론입니다.
첫째로,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은 반드시 이 땅에 악인을 멸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꼭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성도는 불의로 얻은 그 어떤 것으로도 인생의 참 행복은 얻을 수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셋째로, 성도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정한 소망임을 깨닫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이러한 믿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하며 삽시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가 믿어 왔던 신앙으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그 여호와 하나님이 지금도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섭리하시고 있다고 믿어 왔는데 어떻게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 그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이 세상이 이렇게 불의가 판을 치고, 죄악이 관용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는가 더구나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잘되고, 바르게 살아보려고 하는 사람은 점점 더 어려워만 가는 모순된 사회를 보면서 하박국의 믿음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와 찬송이 사라지고 여호와 하나님께 불평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에게 따지듯이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이, 여호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이 세상이,
왜 공의롭지 못합니까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나쁜 자들이 착한 자들을 때려잡는데 잠자코 계십니까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는데
여호와 하나님은 어찌 보고만 계십니까"
하박국 1장 2-4절 (표준 새번역 성경)
2)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3) 어찌하여 나로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보기만 하십니까 약탈과 폭력이 제 앞에서 벌어지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사이가 없습니다.
4)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협박하니, 공의가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이 말은 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묵시로 하박국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알고 있다. 내가 다 알고 있다.
이 반역하는 무리를 내가 그냥 두지 않는다.
저 바벨론 제국을 일으켜서 내가 너희들 나라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그리고 잔인하고 무섭게 내가 너희 나라를 응징하기로 결정했다. "
하박국 1장 6절 (표준 새번역 성경)
이제 내가 바빌로니아 사람을 일으키겠다. 그들은 사납고 성급한 민족이어서, 천하를 주름 잡고 돌아다니며, 남들이 사는 곳을 제 것처럼 차지할 것이다.
이 대답에 하박국이 더 큰일 났습니다.
"아니 그것은 더욱 더 안 될 일입니다. 말도 안 됩니다.
아무리 우리가 타락하고 부패했다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우상숭배만 하는 저 바벨론보다야 낫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들어서 그들보다는 선한 우리를 징계 하신다니
이것은 더 큰 모순입니다. "
하박국 1장 13절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려면,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하시든지 아니면 이 백성보다 나은 선한 사람을 들어서 악한 사람을 징계를 해야 할 텐데 더 악하고 더 잔인한 족속들을 들어서 이 백성들을 심판하신다고 하니 여호와 하나님이 도무지 어떻게 하실 건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내 기도처로 올라가서 기도하면서 도무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따져봐야 되겠다. 여호와 하나님이 왜 바벨론을 들어서 우리나라를 징계하는지 물어봐야 되겠다. ' 라고 생각합니다.
하박국 2장 1장 (표준 새번역 성경)
내가 초소 위에 올라가서 서겠다. 망대 위에 올라가서 나의 자리를 지키겠다. 주님이 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기다려 보겠다. 내가 호소한 것에 대하여 주께서 어떻게 대답하실지를 기다려 보겠다.
그랬더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하박국에게 나타나셔서 묵시로 말씀하시면서 그 뜻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박국 2장 2절 (표준 새번역 성경)
주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라. 판에 똑똑히 새겨서, 누구든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여라.
여호와 하나님의 대답은 이 세상 모든 악은 반드시 심판 당할 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박국 2장 3절 (표준 새번역 성경)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하박국에게 깨우쳐 주신 것은 단순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라
하박국 2장 4절 (표준 새번역 성경)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과 정의의 실현을 믿고 기다리라!
이 말씀은 로마서에서 다시 인용되면서 개혁주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말씀이 되어 루터를 변화시켰고, 요한 웨슬레를 변화시켰고 그 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로마서 1장 17절
복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박국은 절대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믿음으로 자기의 의심이 사라지고 자기의 불평불만이 사라지면서 백성들에게 외치고 선포합니다.
하박국 3장 17-19절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오늘 우리들의 신앙고민이 바로 이러한 고민입니다. 착하고 바르게 살려고 애써 봐야 되는 것도 없고 그저 부동산 투기나 하고 권력이나 휘두르고 악착같이 악랄하게 욕심을 챙기고 사는 사람들은 다 그런 데로 집 하나씩은 챙기고 이래저래 살만큼은 살아가지만, 선하고 착하게 살려는 사람들은 점점 더 다른 사람들하고 생활에 차이만 생길 뿐입니다. 이렇게 모순된 세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진정으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여기에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하바국에게 대답하신 말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은 3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은 반드시 이 땅에 악인을 멸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꼭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이 세상이 불의가 성하는 것 같고, 죄악이 이기는 것 같을지라도 나는 공의의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냐 나를 믿어라! 의의 최후 승리를 믿어라.
하박국은 이 말씀을 들을 때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시편 86 : 15절과 103 : 8절, 145 : 8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은 인애하시고 자비와 긍휼히 많으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했지 '노하지를 아니하시고' 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시편 86편 15절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오니
시편 103편 8절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시편 145편 8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여호와 하나님은 불의에 대해서 잘못된 죄악과 강포에 대해서 진노를 늦추기는 할망정 진노를 거두시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때가 차면 불의를 꺾으시고 의를 세우십니다.
역사가가 말하기를
우리가 보기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의 수레바퀴와 맷돌이
정지하고 돌아가지 않는 것 같지만은 천천히 돌아가고 있다.
천천히 돌아가는 대신 이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의 맷돌은
모든 것들을 부드럽고 잘게 완전하게 부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시간을 통해서 전쟁을 통해서 인간의 역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때를 따라서 불의를 심판하시고 계속 의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있다는 믿음에서 그는 오직 믿음으로만 살고 인내하고 살면 의의 승리의 날이 올 줄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려와서 외치는 첫 번째 외친 말이 하박국 2장 4절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만 살리라!"
오직 의(義)가 이길 것을 믿고,
때가 되면 의(義)가 들어 날 것을 믿고
의의 최후의 승리를 믿고 살라
고 외쳤습니다.
감리교 교리적 선언, 8번째에 '우리는 의의 최후의 승리와 영생을 믿노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성도는 불의로 얻은 그 어떤 것으로도 인생의 참 행복은 얻을 수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박국이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함을 통하여서 깨달은 진리는 인생의 참 행복이 권력을 가지고 휘두르고, 남의 것을 착취하여 내 배를 채우고 그리하여 내가 하고 싶은 모든 향락을 다 즐기고 누리는 것에 있는 줄 알고 그것이 부러워서 여호와 하나님 왜 불의한 자가 이렇게 잘됩니까 하고 부르짖었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하박국아
네가 보기에 불의한 저들이 행복스러워 보이느냐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잘되는 것으로 네가 아느냐
향락을 찾아서 자기의 몸을 불사르는 것이 잘 되는 것인 줄 아느냐
아니다! 거기에는 참 행복이 없다.
인생의 참 행복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랑과 섬김과 믿음으로 사는 삶에 있다.
고 하셨습니다.
제천에서 목회를 할 때에 아주 골짜기 덕동교회에 교인이라고는 대 여섯 명밖에 안 되는 교회에 진 전도사님이 시무했습니다. 그런데 시골이니 텃세를 한다고 껄렁껄렁한 자들이 시비를 해도 내버려두고 매일 힘없이 다니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가 태권도가 5단이고 합기도가 3단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 그럼 왜 비실거리고 얻어맞고 욕을 먹고 다니냐고 물으니 "제가 힘이 없어서 맞나요 귀찮아서 내버려 두지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먹을 휘두르고 힘을 과시하는 사람은 사실 힘이 없는 자입니다. 자기 속이 허하니까 그걸 감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인간의 참 행복이 무엇인지를 응답 받았습니다. 하박국이 깨닫고 보니 이제까지 부러워 보이던 그들이 이제는 불쌍하게 보이고, 반대로 지금까지 초라해 보이던 자기가 부요해 지기 시작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박국 3장17-18절 (복음성가 악보 - 반주와 찬양)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여호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신앙이 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영적인 부요함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성도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정한 소망임을 깨닫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박국은 인생의 안정과 구원이 주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모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들을 여호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십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내려오면서 뭐라고 합니까
공동번역으로 보면
"비록 무화과는 아니 열리고 포도는 달리지 않고 올리브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나지 않아도 비록, 우리에 있던 양떼는 간데없고 목장에는 소 떼가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야훼 안에서 환성을 올리렵니다. "
이 말은 지금 현재 형편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원어에 보면 '이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길지라도'라는 미래 시제입니다.
지금까지는 자기에게는 있을 만큼은 있었습니다. 다만 세상이 모순투성이여서 그래서 불평불만하고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에는 불평불만이 기쁨으로 바뀌면서 한 단계 더 성숙해져서 이제 앞으로 내게 지금 있는 것들이 다 없어져도 지금보다 더 열악한 조건이 생길지라도 이 세상이 더 악해 질지라도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할 것이다 라고 찬양하며 내려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지켜 주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도 이와 같은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편 46편 1-3절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찌라도 나는 두려워 아니 하리로다.
말씀의 결론입니다.
첫째로,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은 반드시 이 땅에 악인을 멸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꼭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성도는 불의로 얻은 그 어떤 것으로도 인생의 참 행복은 얻을 수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셋째로, 성도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정한 소망임을 깨닫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이러한 믿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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