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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십자가는 억지로 져도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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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타가스 라는 영화를 보셨습니까 스텐리 쿠브릭 감독과 커크 더그라스, 로렌스 올리비에가 주역으로 등장 합니다. 아주 인상적인 장면은 노예의 아들인 스팔타가스가 노예들을 모아 로마에 진격하다가 패해 십자가 처형을 받는 비참한 장면입니다. 끝없는 십자가의 형벌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식구 들이 십자가 밑에 와서 하는 기도는 빨리 죽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십자가(cross)는 라틴어 '크룩스(crux)'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고문대(拷問臺)'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만든 형벌 가운데 가장 참혹한 것이었습니다. 신명기 21:23절에 보면 구약시대에도 나무에 달려 죽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형벌은 고대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이미 통용되어 왔던 사형법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도 그가 점령한 지역에서 반기를 드는 사람들은 즐겨 십자가에 매달았던 것입니다. 그는 드로 사람 일천 명을 십자가에 처형했다고 했습니다.
로마제국때에 와서는 노예만을 십자가에 죽였으나 때로는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도 중죄를 범한 경우 이를 적용시켰습니다.
로마법에 보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수 있는 죄인이 국법으로 세 가지 규정되어 있습니다. 도망갔다가 붙잡혀 온 노예, 국가 반역 음모 죄, 살인자 이 세 죄에 해당되는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사형법은 너무도 참혹했기 때문에 로마 본국 내에서는 가급적 십자가형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콘스탄티 황제가 십자가 형벌 금지령을 내렸고, 그 후에 이 사형법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종교 지도자나 유대인들은 강도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님은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주었습니다. 바로 이때 그분이 예수님이신지도 모르고 온 인류를 대속하시는 십자가인 것도 모르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져 중 분이 있습니다. 시몬입니다. 정말 이지 구레네 시몬은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억지로 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향해서 올라갔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32절을 주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 그랬습니다. 오늘은 억지로라는 단어를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억지로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
구레네 시몬은 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Tripoli) 근처에 '구레네'라는 지역에서 살던 사람입니다. 그는 아마도 흑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피부가 검고 기골이 장대하여 힘 꽤나 쓰게 생겼던 모양입니다.
로마 병사가 많은 사람들을 돌아봤을 때…. 그 중에서 힘 꽤나 써 보이는 사람이니까... "너 이리 나와!" 이렇게 해서 십자가를 지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바로 인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이며 그 십자가가 구원의 십자가요, 구속의 십자가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기쁘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졌겠습니까...
몰랐기 때문에 그 십자가를 억지로 진 것입니다.
그런데 억지로 졌던 그 십자가가 결국은 그에게 놀라운 축복이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기쁨으로 살고... 언제나 순종하면서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예수 믿는 것도 힘이 들 때가 있어요... 피곤하고, 좀 쉬고 싶을 어떤 날은....
교회 오기가 너무 싫은 날도 있을 거예요... "아휴! 오늘 하루는 좀 쉬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억지로라도 와서 나의 자리를 지킬 때 때로는 그 억지로 온 그 날이 더 은혜를 받을 수 있고 여호와 하나님께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는 날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이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분명히 억지로 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는 순간부터 억세게 재수 없는 사나이가 아니라 억세게 축복 받은 놀라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억지로 하는 경우도 많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몇 가지 경우를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1) 주일을 성수하고 예배 드리는 일 사탄 마귀는 그리스도인이 교회에 나가고 예배 드리는 일을 몹시 싫어하고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기분 내킬 때만 교회에 나오고 예배 드린다면 백이면 백 다 마귀에게 속아넘어가고 결국 타락하고 맙니다. 육신의 쾌락을 즐기기 위해 주일날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육신의 소욕을 좇는 길을 가지 아니하고 억지로라도 주일을 지키며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영을 좇아 사는 성도의 생활입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항상 즐겁게 일어나서 오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우리는 일어나기 싫은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서 새벽을 깨우며 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도 억지로 할 때가 많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은 1738년 5월 24일 삼일 저녁에 그날 따라 삼일예배에 가기가 몹시 싫은 것을 억지로 발길을 옮겨 올더스게이트에 있는 한 작은 모라비안 교회에 참석했는데 목사도 아닌 평신도가 마틴 루터가 쓴 로마서 강해 서문을 읽어 내려갈 때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행함으로 받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회심하는 체험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 수요일 저녁에 억지로라도 교회에 나갔기 때문에 큰 은혜를 받고 감리교회의 창시자가 되었던 것 입니다.
교회에 가기 싫다고 안 갔으면 이런 엄청난 사건이 안 일어났을 것입니다. 교회에 나가기 싫을 때, 예배 드리기 싫을 때 그때야말로 교회에 나오고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2) 헌금생활의 경우
가장 좋은 헌금 방법은 최선을 다해서 헌금하고 기쁨으로 하는 것이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호와 하나님은 제일 기뻐하십니다.
고후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여호와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그렇다고 기쁨으로 드릴 마음도 없고 자원하는 마음도 안 생긴다고 안 해야 되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헌금을 드릴 때 마음도 정성도 여호와 하나님께 가기 때문에 마귀는 몹시 싫어하고 헌금하는 것을 적극 방해합니다.
누구는 돈 아까운 줄 모릅니까 억지로라도 바칠 때 바치고 줄 때 주고, 구제 할 때 구제하는 것 입니다. 그런 가운데 축복이 오고 체험을 하고 믿음이 자라는 것입니다. 기분 좋을 때만 헌금하고 부담 없이 헌금 생활하면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칠 때 기분 좋아서 콧노래 부르면서 모리아 산에 가서 독자를 장작더미에 올려놨겠습니까 억지로 육신의 인정, 애정을 억누르고 바쳤을 것입니다. 그때 여호와 하나님은 감탄하시면서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다"고 하면서 엄청나게 축복해 주시고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고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시고, 너는 이제 나의 벗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이지만 억지로 라도 감사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형편상 도저히 십일조 할 수 없을 때 억지로 라도 십일조 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온전한 십일조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고 복을 주나 아니 주나 시험해 보라"고 했겠습니까 이 말씀은 하기 싫어도 아까워도 억지로라도 드려 보라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십자가를 졌지만 그 가정과 그 후손이 복을 받은 것 같이 억지로 라도 헌금을 하는 습관을 가질 때 믿음이 자라고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3) 억지로 하는 기도도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대면하여 기도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기쁜 시간 입니다.
그렇다고 기도하고 싶지 않을 때 기도하지 말아야 하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기도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육신의 기분을 맞추느라고 이불을 걷어차지 못하고 쿨쿨 잠만 자면 결코 영력있는 사람이 될 수 없고 마귀를 이기는 승리의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마귀는 아무리 똑똑하고 힘센 사람이라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우습게 봅니다.
얕잡아 봅니다. 반면에 연약하고 볼품없는 사람이라도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면 무서워 벌벌 떱니다. 기도가 막혀서 기도가 안될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억지로 라도 무릎을 꿇고 앉아서 기도 시간을 채워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기도를 중노동이라고 했습니다. 대체로 육신은 기도하기 싫어합니다.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억지로 라도 입을 벌리고 억지로 라도 소리질러 부르짖으며 기도 할 때 성령의 불이 역사하고 온갖 은사와 능력을 체험을 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억지로 해야 될 때가 많습니다. 예배드리는 일에도, 헌금하는 일에도, 봉사하는 일에도, 기도하는 데에도 억지로라도 꼭 해야 합니다.
4) 억지로 하는 전도도 있습니다.
눅14: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 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히틀러의 끔찍한 죄악상을 보여 주며 심판을 내릴 때 그는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 나는 이런 심판과 지옥이 있는 줄은 알지 못했습니다. 알았다면 왜 내가 이런 죄를 지었겠습니까 그리고 아무도 내게 심판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 않았습니다. "
이런 장면을 보고, 그 사람은 자기가 히틀러를 증오했던 마음을 바꾸고 전도하지 않는 죄를 회개 했다고 합니다. 눅 24:23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구원받지 못하여 지옥으로 떨어질 영혼들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잔치 배설해 놓고 손님을 초청하는데, 오겠다고 약속을 해 놓고는 잔칫날이 되자 모두 이리저리 핑계만 대고 오지 않으니까 주인은 대노해서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시고 또 "길과 산울가로 가서 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명령했다는 말씀입니다.
전도 한다는 것이 무엇 입니까 한 영혼을 사망길에서 생명길로, 어둠에서 빛으로, 멸망에서 구원으로, 마귀의 자식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한 저주에서 영원한 축복의 나라로 인도 하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보다 시급한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강권해서라도 해야 합니다. 억지로라도 해야 하고, 때를 써서라도 해야 하고, 욕을 먹더라도 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아니 듣든지, 생 고구마든지 익은 고구마든지, 전도는 강권해서라도 해야 하는 것 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롯의 가정을 구원 하시기 위하여 천사를 보내 십니다. 그리고 천사들은 지체하는 롯의 가족을 억지로 성 밖으로 끌어 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천사가 강권적으로 그들을 이끌어 낸 것은 잘한 것 입니다. 억지로 한 일 이었지만 너무 너무 고마운 일 입니다. 그러나 이런 구원의 배경 속에는 또한 아브라함과 롯이 억지로 천사를 모셨던 일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나가는 나그네를 억지로 자기 집에 모셔들이고 극진히 대접했는데 그것이 바로 천사를 대접한 결과가 되었던 것 이었습니다.
히 13: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이런 것을 사랑의 강권이라고 합니다.
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여러분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의 강권에 의해서 사십니까
루디아는 사도들을 강권하여 자기 집에 머물게 하므로 그 집이 빌립보 교회의 모체가 되었고,구라파 지역 교회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행 16:15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루디아의 사랑의 강권의 결과를 보십시오.
행 16: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루디아의 집은 이미 빌립보 교회의 모체가 된 것 입니다.
이런 강권은 사랑의 강권이요, 축복을 주는 아름다운 강권 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시는 여러분, 선의의 강권, 사랑의 강권이라면 그것을 나에게 대한 침해라고 생각지 말고 좋게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억지로 하는 사역도 있습니다…북한 사역… 결국 복이 되었습니다.
2.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는 복이 되었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가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그 후 부활의 예수님을 보면서... 그는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간 사건을 통하여 에수님을 주로 영접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신만 믿은 것이 아니고 온 가족이 다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기록을 통하여 이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5:21절에 보면 시몬을 초대교회 당시에 잘 믿는 교인중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바울은 로마서 16:13절에서 "주안에서 택함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라"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내, 루포의 어머니를 향하여... 내 어머니와 같다고 한 것은 그녀가 얼마나 독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따라서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는 온 가족이 구원받게 된 놀라운 은총의 십자가였습니다.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는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과 가문까지도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마 신약에서 한 가문이 이렇게 전부 성경에 기록된 경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시몬 한 사람 때문에 온 가족이 넘치는 복을 받았습니다.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두고두고 이 가족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가족들도 모두 복 받기 원하십니까
오늘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억지로... 주일날 교회에 나와서 뒷 자리에 앉아 예배 한시간 때우고 갈 때도 있고.... 억지로 교회에서 하자고 하니까... 새벽 기도회도 나와서 앉아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때로는 나에게 엄청난 축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인도의 성자 썬다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잘 아실 겁니다.
눈이 잔뜩 덮힌 어느 날, 한 나그네가 히말라야산 건너편에 있는 사원에 가기 위하여 눈보라를 헤치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다보니까 어떤 사람이 눈 속에 파묻혀서 얼어죽을 위기에 있었습니다. 그때 이 사람은 "어물어물하다가는 나도 얼어죽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얼마 후에 그 길을 어느 한 사람이 또 지나가게 되었는데 거의 얼어죽게 된 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얼른 그를 업고서 땀을 뻘뻘 흘리며 갔는데.... 이 사람이 바로 썬다싱이었습니다.
사람을 짊어지고 가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런데 가다 보니까.. 길가에 쓰러져 얼어 죽은 시체를 하나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사람은 썬다싱보다 앞서서 출발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혼자서만 살겠다고 먼저 가버렸던 바로 그 여행자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그를 업고 갔던 썬다싱은... 그를 업었던 탓으로 자신의 체온을 높이고, 그로 인해 등에 업힌 사람까지 살려내어서.. 결국 두 사람 다 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귀찮은 일이요,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로 인해서 남도 살리고 자신도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미국이 낳은 유명한 육상 선수 '칼 루이스' 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였는데, 그 오토바이를 도적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전거를 사서 타고 다녔는데 또 도적을 맞았습니다. 화가 난 그는 "내 다리 만큼은 도적질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서 왕복 24km을 매일같이 억지로 참고 달리며 출퇴근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세계적인 육상 선수가 되었습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말이 있죠... 화가 변하여 오히려 복이 되는 경우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날마다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연습을 하고 훈련을 해야만 됩니다. 자원해서 기쁨으로 하면 더 좋겠지만 억지로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순종하지 못하면 복종이라도 하세요...
순종이 뭡니까.... 순종은 이해가 되고 납득이 가서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복종은 이해가 안되고 납득이 안가도 무조건 따르는게 복종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를 쳐서 주의 말씀에 복종케 했다고 했습니다(고전 9:27).
에베소서 5:21절에 보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그랬고,
빌립보서 2:12절에서는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그랬습니다. 순종이 안되면 복종이라도 하세요....
오늘 구레네 시몬은 억지로 지는 십자가를 졌다가 뜻밖에 넘치는 복을 받았습니다. 시몬이 받은 복, 우리 모든 심령들에게도 임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억지로 십자가 진 사람 중 3명은 천국에 갔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십자가를 진 사람은 전부해서 4명입니다. 예수님, 예수님 좌우편에 못 박혀 죽은 두 강도, 구레네 시몬. 이들 중 누구도 자원해서 십자가를 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억지로 진 것입니다. 그런데 잘 보세요.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진 사람 중 3명이 천국에 갔습니다. 구원받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구레네 시몬-예수 믿었습니다. / 오른쪽에 못 박힌 강도-역시 마지막 순간에 구원받았습니다. / 예수님-당연히 천국에 가셨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끝까지 강팍했던 한 사람-예수님 좌측에 못 박혀 죽은 강도입니다.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지니까 그 중에 4/3은 구원을 받더라 이겁니다. 때로 여호와 하나님의 일은 억지로 해도 복을 받습니다. 여러분은 그 75%안에 들어가십니까 아니면 끝까지 버틴 한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시몬은 억지로 진 십자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유일한 사람이 된것입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다가 무거워 쓰러질 때 누구도 대신지지 못했습니다.
큰소리치던 베드로도, 제자들도, 여인들도, 심지어는 가족도 대신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몬은 대신 졌습니다. 그 몸으로 예수님을 도와드렸습니다.
육신을 가지고 예수님을 섬긴 것입니다. 이것은 축복이요, 특권이었습니다. 시몬만 경험할 수 있는 은혜였습니다. 지구상에 유일한 사람이고 유일한 경험입니다.
얼마나 복을 받았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하실 때 억지로 시킨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억지로 라도 맡겨주신 것에 감사하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이 없어서 여러분을 쓰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목숨이라도 내놓겠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준비된 사람들 제쳐놓고 내게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 것, 그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사람들은 참 이상한 경향이 있습니다. 잘하다가도 누가 와서 시키면 기분 나쁘다고 안 해버립니다.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의 일은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억지로라도 기쁘게 하십시오. 오히려 억지로라도 시켜달라고 하십시오. 그것이 복이요. 은혜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여 내게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지워주소서, 억지로라도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소서, 억지로라도 나를 써주소서, 억지로라도 기도하게 만들어주소서!" 억지로라도, 때려서
라도 내게 복을 주소서! 이런 거룩한 욕심이 있기 바랍니다.
이 사건이후에 시몬에게 일어난 최대의 변화가 뭔지 아십니까
자기만을 위해 살던 사람이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대신 졌던 경험에서 온 것입니다. …시몬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는 눈길한번 주지 않고 앞만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십자가를 대신 지면서 남을 위해 사는 기쁨을 발견한 것입니다.
나만 위해 살던 때보다 훨씬 큰 기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오늘 여기 처음 오신 분 중에 친구의 권유에 의해서, 또는 어쩔 수 없이 오신 분 있는 줄모르겠습니다.
억지로 오셨던, 협박에 의해 오셨던 중요한 것은 여기 왔다는 사실입니다. 때로 이런 억지로 시작된 신앙생활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여러분으로 인해 가족이 복을 받고, 자녀들이 잘되는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본문의 시몬이 받았던 믿음의 복을 여러분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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