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고난이 주는 유익
본문
여러분, 혹시 야구 경기나 축구 경기를 좋아하지 않습니까 2002년이면 한,일 공동주최로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축구 경기가 우리 나라에서도 열리게 됩니다.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축구경기에서 가장 볼만한 장면은 공이 골네트를 가르는 골인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축구 경기에서 골게터로 불리우는 훌륭한 선수라고 해서 골대를 향 하여 날리는 모든 슛팅이 다 골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골기퍼 와 일대일 노마크 챤스에서 살짝 밀어 넣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을 못넣고 그 만 공을 골대위로 날려버리는 장면은 한심하기 그지없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항상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실 세계축구의 강 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프로 축구 생활을 했던 아시아의 갈색 폭격기 라 고 불리웠던 차범근 선수도 독일 프로 무대 생활에서 100골을 넘지 못하고 은 퇴를 했습니다. 아무리 휼륭한 축구 선수라도 축구 경기에서 슛팅을 날려 골 로 연결되어 영광을 얻는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이 이와 비슷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 고 하는 일마다 성공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 고 형통보다는 고난이 더 많은 것이 바로 우리 인생이다 이겁니다. 여름이면 선동열 박찬호 이종범 선수 같은 대형 야구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중들을 매료시킵니다. 야구경기의 크라이막스는 뭐니뭐니 해도 안타 나홈런을 통쾌하게 날리는 장면일 겁니다. 그런데 야구에서 강타자라고 불리 우는 선수들 대부분이 스트라이크 아웃도 많이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 까 홈런 타자라고 해서 타율이 꼭 높은 것은 아닙니다. 2할 5푼 정도, 즉 10 번 타석에 들어가서 2번 반정도만 안타나 홈런을 날려 주면 그 팀에 큰 도움 이 된다는 겁니다.
베이브 루스(Babe Ruth)라는 사람은 야구계에서는 아주 신화적인 홈런 타 자로 기록된 사람이랍니다. 처음에는 투수였으나 타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여 외야수와 3번 타자로서 1918년부터 1931년까지 14년 동안 2년을 제외하고 무려 12번이나 홈런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무려 714개의 홈런을 날렸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 아웃도 홈런 에 두 배나 가까운 1330회나 당했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홈런 친 것만 생각하지 그 홈런과 함께 스트라이크 아 웃 당하는 그 비참한 시간이 이렇게 많았다는 사실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합니 다. 우리는 야구 경기를 볼 때 야구타자들이 나왔다가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 할 때 모자를 벗고 고개를 떨구고 들어가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그런데 무려 14년동안 12번이나 홈런왕을 차지 했던 베이비 루스라는 사람도 고개를 떨구고 들어가는 때가 무려 1330회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 다 훨씬 적은 714번의 홈런이 이 사람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세계 야구 사상 최고의 홈런왕으로 기억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말하면 '성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함께 성공이 있었고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으나 성공이 그 실패를 덮어주었다' 하는 얘깁니다.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을 꼽으라면 누구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가난한 집에 태어났고 지독하게 많은 시련을 당한 사 람 중에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률 학교에 입학도 거절당했습니다. 그리 고 두 번에 걸친 사업의 실패로 인해서 여러 해 동안 빚더미에 올라 고생을 했고, 정치가가 된 다음에도 선거에 무려 8번이나 낙선하는 뼈아픈 경험을 가 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뒤늦게 과거를 회상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길이 약간 미끄러웠을 뿐이지 낭떠러지는 아니었다. "
그렇습니다. 내가 살아온 길이 미끄러웠을 뿐이지, 즉 위태위태했지만 결국 은 절망은 아니었다 하는 얘깁니다. 일반적으로 아브라함 링컨 하면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요 그리고 노예를 해방시킨 위대한 인물이요. 하나 더 알 수 있 다면 그저 학교 공부라는 것은 별로 한일이 없다더라. 거기까지는 알고 있습 니다만 그 아버지가 구두수선공이었다는 것과 많은 실패가 있었고 무려 8번이 나 낙선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오 히려 그런 것은 생각지도 않으려 합니다. 링컨은 남보다 더 많은 시련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그같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오히려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 그는 겸손해졌습니다.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됐 습니다. 집념의 사나이가 됐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도 됐습니다. 많은 고난을 통해서 인내의 사람이 됐습니다. 여러분, 이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보면 7번 넘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 당 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고난이 있었기에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말씀 도 있습니다.
세상에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실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다 성공하고 싶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그렇지 많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고난도 당하고 실패도 격는 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악인만이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의인에게도 실 패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악인들에게만 아픔이 있고 고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고 슬픔을 당할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어떤 때는 의인보다도 악인이 더 번성하고 형통합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았는데 오히려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합니다. 사실 우리 는 이러한 일로 인하여 고민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신앙 마져 흔들리기도 합 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이 글을쓴 시편 기록자는 "고난당한 것이 나에게 유익이되었다. 고난으로 인하여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사실 고난이나 실패가 우리에게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난이나 실 패가 우리에게 유익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고난이나 실패 가 우리에게 어떠한 유익을 줍니까
첫째: 겸손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하여 혹은 고난을 통하여 겸손해 집니다. 목이 곧은 사람 의 고개가 숙여지고 딱딱하던 사람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잠언 11장 2절 말씀에 보면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했고, 18장 12절에서는 (잠 18: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고 했고, (잠 29: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 예를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때로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교만한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십니다. 실패가 있습니까 고난이 있습니까 나를 겸손케 하시려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겸손의 옷으로 갈아입는 다면 그 고난과 실패가 내 자신과 가정에 유익 을 주는 고난과 실패가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전능자를 의지하게 만듭니다.
젊어서부터 열심히 살았서 상당한 부를 축적했던 카놀 산도스라는 사람은 60세에 파산을 당했습니다. 사람이 젊어서 하는 실패는 만회할 기회가 있으나 늙어서 하는 실패는 사실 암담한거 아닙니까 그는 수백만 달러의 빚을 지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낙심한 그는 자살할 생각으로 밤늦게 병원문을 나섰습 니다. 그때 어디에 선가 이런 찬송이 애절하게 들려왔습니다. (432장 1절)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432장 2절)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432장 3절)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432장 4절)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아멘
찬송은 조그마한 교회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자기와 같이 늙은 한 부 인이 꿇어앉아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산도스씨의 마음이 갑자기 뜨거워졌습니다. 지난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주일학교에 다니던 기억 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살았던 자신의 모습 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교회 바닥에 엎드려 통곡을 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 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실패를 통하여 그를 부르고 계셨고 고난을 통하여 그가 무 릎 끓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날이후로 그는 잃어 버렸던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새출발' 대한 힘이 솟구쳤습니다. 이런 경험은 비단 이 산도스라는 사 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패와 고난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다시 만난 산도스는 자본금이 없었기 때문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수거해서 번돈을 모아 통닭집을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 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산도스 치킨'이라고 합니다. 그는 다시 억만장자가 됐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실패를 통하여 그를 부르셨고 고난을 통하여 무릎끓게 하 셨던 것입니다. 그는 고난을 통하여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고 실패를 통하여 더 큰 것을 얻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어찌 산도스라는 사람만의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우리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실패와 고난이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이롭게 하 고 유익을 준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 실패와 고난이 있습니까 그 실패와 고난이 오히려 여러분에게 유익을 주는 고난과 실패가 될 수 있기 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실패와 고난이 왔을 때 어떠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리를 이롭게 하 고 또 유익을 가져다 주는 실패와 고난이 될 수있을까요
첫째: 이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를 물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실패와 고난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방법이요 또 우리를 겸손케 하 시려는 훈계의 수단일 때가 많습니다.
둘째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마가렛 미첼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햇병아리 신문기자로서 큰 꿈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사고로 다리를 다쳐 절며 기자 생활을 못하게 됩니다. 26살 처녀가 다리를 다치고 절며 기자 생활을 그 만두게 될 때 그는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것 같았고, 좌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낙심하고 절망했습 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고난으로 인하여 오히려 잃어 버렸던 여호와 하나님을 다시 만나 게 되었고 마음을 잡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내가 다리를 다쳤지 손을 다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내가 글을 쓸 수는 있지 않는가'하며 그녀는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생전 처음 쓰는 소설이었습니다. 10년에 걸쳐서 소설 한 권을 완성해 가지 고 출판사를 찾아다닙니다. 3년 동안 이 출판사, 저 출판사 찾아 다녔지만 아 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읽어보려고도 않습니다. 소설가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 풋내기가 쓴걸 가지고 누가 많은 돈을 투자 해서 모험을 하겠습니까 마 지막에는 원고가 다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뤠이슨이라고 하는 출판사 사장을 만나려고 했지만 만날 길이 없어서 그가 여행할 때 기차역에 나가 섰다가 기차를 타려고 하는 사람을 붙들고 '선생님, 이 원고를 딱 한번만 읽어 주세요' 하고 부탁을 합니 다. 하도 부탁을 하니까 받기는 받았지만 가방 속에 쑤셔 너놓습니다. 기차 여 행하면서 보라고 했는데 안 봤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 돌아와 보니까 전보가 와 있습니다. '미첼로부터.. 한번만 읽어 주세요. ' 그래도 안 읽 었습니다. 몇 달후에 또 전보가 왔습니다. '한번만 읽어봐 주세요. '
세번째 전보가 왔을 때 그 아가씨가 간절하게 한번만 읽어봐 달라고 기차 정거장에서 부탁하던 얼굴이 생각이 나서 읽기 시작을 했습니다.
읽어 가면서 출판사 사장은 내용에 매료됩니다. 그러나 이름도 없는 사람의 글인지라 근심반 의심반 출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오만 부가 팔렸습니 다. 계속해서 찍어 내기가 바쁩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 라지다라고 하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런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습니까 우리가 어찌 단 한 두 번의 실패로 망했느니 흥했느니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 시련 앞에 서 있 는 자세가 문제라 생각합니다. 사회학자 커밍웍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현대에서 성공하려면 지능이 높아야 하고 기술이 높아야 하고 지식이 있어 야 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97%는 바로 그 사람의 자세에 달려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실패와 고난이 있을 때 어떤 자세를 갖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생각합 니다. 한가지는 그 고난과 실패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 고난과 실패속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간의 의 지와 노력을 인내를 가지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날리는 슛팅마다 골이 되는 것이 아니듯이, 투수가 던지는 모든 공 을 때릴 때 마다 안타나 홈런이 되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의 삶 속에서는 성 공과 형통보다는 실패와 좌절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잘되는 일보다는 안되는 일이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공은 모 든 실패를 다 덮어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고난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 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의인이 누구입니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인 줄로 믿습니다. 고난과 실패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사람인줄로 믿습 니다.
'고난당한 것이 나에게 유익이라 그 고난으로 인하여 내가 여호와 하나님 법을 배 우게 되었나이다' 고난과 실패와 좌절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인내와 노력으로 반드시 그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함으로 모든 실패와 고난이 성공과 함께 덮어지는 복된 여러분의 인생과 여러분의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그런데 축구 경기에서 골게터로 불리우는 훌륭한 선수라고 해서 골대를 향 하여 날리는 모든 슛팅이 다 골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골기퍼 와 일대일 노마크 챤스에서 살짝 밀어 넣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을 못넣고 그 만 공을 골대위로 날려버리는 장면은 한심하기 그지없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항상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실 세계축구의 강 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프로 축구 생활을 했던 아시아의 갈색 폭격기 라 고 불리웠던 차범근 선수도 독일 프로 무대 생활에서 100골을 넘지 못하고 은 퇴를 했습니다. 아무리 휼륭한 축구 선수라도 축구 경기에서 슛팅을 날려 골 로 연결되어 영광을 얻는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이 이와 비슷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 고 하는 일마다 성공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 고 형통보다는 고난이 더 많은 것이 바로 우리 인생이다 이겁니다. 여름이면 선동열 박찬호 이종범 선수 같은 대형 야구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중들을 매료시킵니다. 야구경기의 크라이막스는 뭐니뭐니 해도 안타 나홈런을 통쾌하게 날리는 장면일 겁니다. 그런데 야구에서 강타자라고 불리 우는 선수들 대부분이 스트라이크 아웃도 많이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 까 홈런 타자라고 해서 타율이 꼭 높은 것은 아닙니다. 2할 5푼 정도, 즉 10 번 타석에 들어가서 2번 반정도만 안타나 홈런을 날려 주면 그 팀에 큰 도움 이 된다는 겁니다.
베이브 루스(Babe Ruth)라는 사람은 야구계에서는 아주 신화적인 홈런 타 자로 기록된 사람이랍니다. 처음에는 투수였으나 타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여 외야수와 3번 타자로서 1918년부터 1931년까지 14년 동안 2년을 제외하고 무려 12번이나 홈런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무려 714개의 홈런을 날렸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 아웃도 홈런 에 두 배나 가까운 1330회나 당했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홈런 친 것만 생각하지 그 홈런과 함께 스트라이크 아 웃 당하는 그 비참한 시간이 이렇게 많았다는 사실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합니 다. 우리는 야구 경기를 볼 때 야구타자들이 나왔다가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 할 때 모자를 벗고 고개를 떨구고 들어가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그런데 무려 14년동안 12번이나 홈런왕을 차지 했던 베이비 루스라는 사람도 고개를 떨구고 들어가는 때가 무려 1330회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 다 훨씬 적은 714번의 홈런이 이 사람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세계 야구 사상 최고의 홈런왕으로 기억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말하면 '성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함께 성공이 있었고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으나 성공이 그 실패를 덮어주었다' 하는 얘깁니다.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을 꼽으라면 누구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가난한 집에 태어났고 지독하게 많은 시련을 당한 사 람 중에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률 학교에 입학도 거절당했습니다. 그리 고 두 번에 걸친 사업의 실패로 인해서 여러 해 동안 빚더미에 올라 고생을 했고, 정치가가 된 다음에도 선거에 무려 8번이나 낙선하는 뼈아픈 경험을 가 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뒤늦게 과거를 회상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길이 약간 미끄러웠을 뿐이지 낭떠러지는 아니었다. "
그렇습니다. 내가 살아온 길이 미끄러웠을 뿐이지, 즉 위태위태했지만 결국 은 절망은 아니었다 하는 얘깁니다. 일반적으로 아브라함 링컨 하면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요 그리고 노예를 해방시킨 위대한 인물이요. 하나 더 알 수 있 다면 그저 학교 공부라는 것은 별로 한일이 없다더라. 거기까지는 알고 있습 니다만 그 아버지가 구두수선공이었다는 것과 많은 실패가 있었고 무려 8번이 나 낙선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오 히려 그런 것은 생각지도 않으려 합니다. 링컨은 남보다 더 많은 시련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그같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오히려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 그는 겸손해졌습니다.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됐 습니다. 집념의 사나이가 됐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도 됐습니다. 많은 고난을 통해서 인내의 사람이 됐습니다. 여러분, 이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보면 7번 넘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 당 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고난이 있었기에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말씀 도 있습니다.
세상에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실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다 성공하고 싶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그렇지 많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고난도 당하고 실패도 격는 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악인만이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의인에게도 실 패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악인들에게만 아픔이 있고 고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고 슬픔을 당할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어떤 때는 의인보다도 악인이 더 번성하고 형통합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았는데 오히려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합니다. 사실 우리 는 이러한 일로 인하여 고민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신앙 마져 흔들리기도 합 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이 글을쓴 시편 기록자는 "고난당한 것이 나에게 유익이되었다. 고난으로 인하여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사실 고난이나 실패가 우리에게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난이나 실 패가 우리에게 유익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고난이나 실패 가 우리에게 어떠한 유익을 줍니까
첫째: 겸손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하여 혹은 고난을 통하여 겸손해 집니다. 목이 곧은 사람 의 고개가 숙여지고 딱딱하던 사람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잠언 11장 2절 말씀에 보면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했고, 18장 12절에서는 (잠 18: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고 했고, (잠 29: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 예를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때로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교만한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십니다. 실패가 있습니까 고난이 있습니까 나를 겸손케 하시려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겸손의 옷으로 갈아입는 다면 그 고난과 실패가 내 자신과 가정에 유익 을 주는 고난과 실패가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전능자를 의지하게 만듭니다.
젊어서부터 열심히 살았서 상당한 부를 축적했던 카놀 산도스라는 사람은 60세에 파산을 당했습니다. 사람이 젊어서 하는 실패는 만회할 기회가 있으나 늙어서 하는 실패는 사실 암담한거 아닙니까 그는 수백만 달러의 빚을 지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낙심한 그는 자살할 생각으로 밤늦게 병원문을 나섰습 니다. 그때 어디에 선가 이런 찬송이 애절하게 들려왔습니다. (432장 1절)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432장 2절)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432장 3절)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 너를 지키리(432장 4절)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아멘
찬송은 조그마한 교회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자기와 같이 늙은 한 부 인이 꿇어앉아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산도스씨의 마음이 갑자기 뜨거워졌습니다. 지난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주일학교에 다니던 기억 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살았던 자신의 모습 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교회 바닥에 엎드려 통곡을 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렸 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실패를 통하여 그를 부르고 계셨고 고난을 통하여 그가 무 릎 끓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날이후로 그는 잃어 버렸던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새출발' 대한 힘이 솟구쳤습니다. 이런 경험은 비단 이 산도스라는 사 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패와 고난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다시 만난 산도스는 자본금이 없었기 때문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수거해서 번돈을 모아 통닭집을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 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산도스 치킨'이라고 합니다. 그는 다시 억만장자가 됐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실패를 통하여 그를 부르셨고 고난을 통하여 무릎끓게 하 셨던 것입니다. 그는 고난을 통하여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고 실패를 통하여 더 큰 것을 얻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어찌 산도스라는 사람만의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우리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실패와 고난이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이롭게 하 고 유익을 준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 실패와 고난이 있습니까 그 실패와 고난이 오히려 여러분에게 유익을 주는 고난과 실패가 될 수 있기 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실패와 고난이 왔을 때 어떠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리를 이롭게 하 고 또 유익을 가져다 주는 실패와 고난이 될 수있을까요
첫째: 이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를 물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실패와 고난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방법이요 또 우리를 겸손케 하 시려는 훈계의 수단일 때가 많습니다.
둘째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마가렛 미첼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햇병아리 신문기자로서 큰 꿈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사고로 다리를 다쳐 절며 기자 생활을 못하게 됩니다. 26살 처녀가 다리를 다치고 절며 기자 생활을 그 만두게 될 때 그는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것 같았고, 좌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낙심하고 절망했습 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고난으로 인하여 오히려 잃어 버렸던 여호와 하나님을 다시 만나 게 되었고 마음을 잡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내가 다리를 다쳤지 손을 다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내가 글을 쓸 수는 있지 않는가'하며 그녀는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생전 처음 쓰는 소설이었습니다. 10년에 걸쳐서 소설 한 권을 완성해 가지 고 출판사를 찾아다닙니다. 3년 동안 이 출판사, 저 출판사 찾아 다녔지만 아 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읽어보려고도 않습니다. 소설가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 풋내기가 쓴걸 가지고 누가 많은 돈을 투자 해서 모험을 하겠습니까 마 지막에는 원고가 다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뤠이슨이라고 하는 출판사 사장을 만나려고 했지만 만날 길이 없어서 그가 여행할 때 기차역에 나가 섰다가 기차를 타려고 하는 사람을 붙들고 '선생님, 이 원고를 딱 한번만 읽어 주세요' 하고 부탁을 합니 다. 하도 부탁을 하니까 받기는 받았지만 가방 속에 쑤셔 너놓습니다. 기차 여 행하면서 보라고 했는데 안 봤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 돌아와 보니까 전보가 와 있습니다. '미첼로부터.. 한번만 읽어 주세요. ' 그래도 안 읽 었습니다. 몇 달후에 또 전보가 왔습니다. '한번만 읽어봐 주세요. '
세번째 전보가 왔을 때 그 아가씨가 간절하게 한번만 읽어봐 달라고 기차 정거장에서 부탁하던 얼굴이 생각이 나서 읽기 시작을 했습니다.
읽어 가면서 출판사 사장은 내용에 매료됩니다. 그러나 이름도 없는 사람의 글인지라 근심반 의심반 출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오만 부가 팔렸습니 다. 계속해서 찍어 내기가 바쁩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 라지다라고 하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런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습니까 우리가 어찌 단 한 두 번의 실패로 망했느니 흥했느니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 시련 앞에 서 있 는 자세가 문제라 생각합니다. 사회학자 커밍웍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현대에서 성공하려면 지능이 높아야 하고 기술이 높아야 하고 지식이 있어 야 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97%는 바로 그 사람의 자세에 달려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실패와 고난이 있을 때 어떤 자세를 갖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생각합 니다. 한가지는 그 고난과 실패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 고난과 실패속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간의 의 지와 노력을 인내를 가지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날리는 슛팅마다 골이 되는 것이 아니듯이, 투수가 던지는 모든 공 을 때릴 때 마다 안타나 홈런이 되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의 삶 속에서는 성 공과 형통보다는 실패와 좌절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잘되는 일보다는 안되는 일이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공은 모 든 실패를 다 덮어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고난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 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의인이 누구입니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인 줄로 믿습니다. 고난과 실패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사람인줄로 믿습 니다.
'고난당한 것이 나에게 유익이라 그 고난으로 인하여 내가 여호와 하나님 법을 배 우게 되었나이다' 고난과 실패와 좌절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인내와 노력으로 반드시 그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함으로 모든 실패와 고난이 성공과 함께 덮어지는 복된 여러분의 인생과 여러분의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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