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고난중에 부르는 노래
본문
큰 태풍이나 산불이나 자연재해가 자연 스스 로를 정화시키는 치료의 수단이라고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태풍이 지나간 바닷가를 보면 온갖 바다의 쓰레기들이 해안가에 널려있는 것을 봅니다. 바다는 그렇게 스스로를 정화시킵니다. 만일 거대한 태풍이 없다면 바다는 산소공급의 부 족으로 물고기들이 떼 죽음을 당할 것이란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홍수는 수많은 재산피해를 가져다 주지만 홍 수는 이 땅에 온갖 더러운 쓰레기들을 일시 에 청소하는 정화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전쟁이 가져다 주는 피해는 얼마나 많습니 까 그러나 전쟁의 값비싼 대가를 통해 민족 의 갈등이 치료되고 오히려 화해의 길이 모 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본에 의해 36년 지배당하는 아픔을 통해 이 땅에 수 백년 동안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 져온 사색당파가 해결되었습니다. 6. 25의 전쟁을 통해 천추의 한을 품고 살아 온 상놈의 계급의식이 타파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고난은 때때로 이런 정화기능 을 갖고 있어서 스스로 고쳐지지 않는 습관 이나 못된 고집이나 편견을 깨뜨립니다. 고난을 반기거나 즐거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난은 당하는 순간 너무나 아프고 깊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문학과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도 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가 낳은 천재적 작가 입니다. 그런데 그는 참으로 불행한 환경에 서 성장하였습니다. 가난한 군의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자랐습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폐병으로 여의고, 18 세 때 아버지가 농노들에게 살해되었다는 소 식을 듣고 정신을 잃은 발작증세를 일으켰습 니다. 결국 고아처럼 외롭게 지냈습니다.
그의 청년 시절 역시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청년이 되어서는 사회주의적 결사에 가 담했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천 만다행으로 총살 직전에 극적으로 황제의 특 사를 받게 됩니다. 그의 문학적 천재성을 인 정받아 사형은 면했지만, 대신 시베리아로 유배되어 4년 간 징역을 살게 됩니다. 그 후 5년 간 중앙아시아에서 기막힌 고생을 하며 그는 불행한 청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결혼 생활도 불행하였습니다. 36살에 맞은 아내, 마리아 이사예프는 정상적인 결 혼생활을 하지 못하다가 43살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병들어 죽습니다. 3년 후 재혼하여 아들을 얻었지만, 아들을 안아 본 기쁨도 잠 깐, 그 어린 아들은 러시아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병들어 죽고 맙니다. 피를 토하는 아 픔의 순간을 지냈다.
설상가상으로 도스토예프스키 자신도 치명적 인 병이 있었습니다. 한평생 이 병에 시달렸 습니다. 간질병이었습니다. 종종 쓰러지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육체의 가시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병을 거룩한 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오직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는 오히려 고난을 받고 고통을 받는 만큼 신앙은 빛이 났습니다. 고난으로 점철 된 자신에게 신앙은 삶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신앙적 안목으로 보 면서 감사했습니다. 평생 질병과 싸우고, 평생 고난과 시련 속에 서 누에고치가 명주실을 뽑아내듯 글을 썼습 니다. 그의 작품인 '분신', '백야' 등에 보면, 불행한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요 자신의 경험이었습 니다. 그 후 1866년에는 '죄와 벌'을 썼고, 1880년에는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등 많 은 명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이처럼 극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 불후의 명 작이 창작된 것입니다. 특히 그의 장편소설 가운데 죄와 벌은 인간존재의 근본문제를 다룬 너무나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 작품은 그의 나이 44 세 때 쓴 것입니다. 그 해는 경제적으로 가 장 어려움에 시달리던 때요, 곧 빚쟁이를 피 해 4년간이나 도망 다녔고, 아내 마리아가 죽고, 형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던 해였 습니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는 불행의 한가 운데서 그의 간질병도 더 자주 발작하여 가 장 참담하던 때에 불후의 명작죄와 벌을 쓴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 요나는 원수의 나라 앗수 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서 그들을 깨우쳐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 지만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개인적인 감 정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는 니느웨와는 정반대 방향인 남부 스페인 의 항구도시 다시스로 도망갑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도망가는 삶이 아름 다운 석양의 바다와 낭만스런 춤과 노래소리 에 파묻히면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그러나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으면 막을수 록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은 점점 더 크게 들려왔을 것입니다. 큰 풍랑이 선박을 집어삼킬 듯 요동을 칠 때 요나는 이 풍랑이 왜 찾아왔는 지 즉각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선원들이 배를 가볍게 하려고 물건을 바다에 던지고 저마다 신의 이름을 부르며 아우성 칠때 선지자는 배 밑창으로 내려가 숨어버립니다. 맨 정신으로는 이 거칠게 불어오는 풍랑속에 서 요나를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지자는 술을 마십니다. 다 잊어버리자 어 쩌겠는가 이제와서 다시 돌아갈수도 없잖은 가 엎지러진 물이다. 나도 모르겠다. 여호와 하나님 의 음성이 크게 들려오면 올수록 선지자는 술을 마구 마셔댄 것 같습니다. 거친 풍랑에 더 바다에 던질 물건이 없나하 여 배 밑창으로 내려온 선장의 눈에 만신창 이가 되어 깊은 잠에 빠진 한 젊은 사람이 목격됩니다. 선원들에 의해 끌려나온 그는 무서운 질책을 받습니다. 너는 누구며 어디 로 가는 사람인가 나는 히브리인으로 하늘 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인데 여 호와의 낯을 피하여 도망가는 중이라고 고 백했습니다.
이따금 T. V에는 유명인사들이 포승줄에 묶 이고 수갑에 찬채 고개숙인 모습을 보게 됩 니다. 나를 믿어주세요. 이렇게 나오면 나도 화가 납니다. 큰소리 치던 한 전직 대통령 은 그후 수 백억의 숨겨진 비자금이 들통나 자 부끄럽게도 쇠고랑을 차고 교도소로 끌려 가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는 것을 보았습 니다.
오늘 요나서 2장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 망가는 선지자 요나를 끝까지 추적하여 마침 내 거친 파도속으로 내 던져지는 장면으로부 터 시작됩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이것이 요나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다가 고난이 닥칠 때 이것이 하나 님의 채찍이라고 판단되면 더 이상 핑계대고 머뭇거리면 않 됩니다. 또다른 피할 길을 찾 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 포기하고 항복 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선원들은 요나 와 함께 어떻게 힘껏 노저으면 육지에 댈수 있을까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자 바다는 점점 더 흉용해졌습니다. 인정으로 함께 하 던 선원들이 요나가 미워지기 시작할 때 그 들은 요나를 번쩍들어 바다에 던져 버렸습니다. 요나를 집어삼킨 바다는 금새 잔잔해 졌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배의 물건들 이 아니였습니다. 어떤 분은 감사해서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 죄짖고 가책되는 양심을 가리우려고 헌금하 는 분이 있습니다. 이 헌금으로 두려운 하나 님의 심판을 막아보려는 것입니다. 어떤 정 치인의 부정한 돈을 추적해보니 착취한 돈 십일조를 교회에 내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요나입니다.
예 지난 번 미국집회중 박목사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김포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갑짜기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수십미터 아 래로 뚝떨어지기도 하고 치솟기도 하고 선반 에 올려진 물건들이 이리저리 나뒹굴 때 어 떤 한사람이 벌떡 일어나더니 큰 소리로 외 치더랍니다. 여기 죄지은 사람은 빨리 회개 하시오. 당신 때문에 우리 모두가 죽습니다. 여기 저기서 웅성거리는데 너부터 회개하 라. 너 같은 놈 때문에 우리가 죽는다 하더 랍니다. 육체의 질병으로 여러차례 죽음의 순간을 넘나들었던 박목사님이 너무나 초연 하게 앉아있자 곁에 있던 한 자매가 질문을 하더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초연할 수있느냐 고 그것이 계기가되어 그를 전도했다고 했 습니다.
혹시 이 중에 요나를 끌어안고 다시스에 도착하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않계십니까 요나가 살아있는한 풍랑은 잔잔해지지 않 습니다. 잘못먹은 음식을 소화해 보려고 애 쓰지 마십시오 소화제보다 빠른 것은 두 개 의 손가락입니다. 토해내시기 바랍니다. 요나에 대한 집착은 내 죄에 대한 집착입 니다. 요나를 위해 노를 젓는 것은 고달픈 노역입니다. 요나의 장례식만이 광풍의 바다 를 지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 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항해중에도 요나를 던지면 하 나님의 능력과 구원의 은혜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육신을 따라 살지않고 성령의 인도와 능력으로 사는 지름길인 것을 아는 사람이 신령한 사람입니다.
요나는 준비된 큰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갔습 니다. 캄캄한 위장속에는 생선 썪는 온갖악 취로 범벅되는 곳이였습니다. 삼일 삼야 요 나는 캄캄한 고기 뱃속에 갇혀있었습니다. 요나는 그곳을 스올의 뱃속이라고 표현했 습니다. 스올은 악인이 죽어 형벌을 받는 음 부를 가리키는 곳입니다. (창37:35,욥21:13) 선지자 요나는 아무도 없는 깊은 바다의 해 저(海底)신학교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그곳에 서 그릇된 편견과 삐뚤어진 가치관이 고쳐집 니다. 3박3일 특수 훈련을 받는동안 자존심 도 깨지고 질긴 교만도 깨지고 벙어리처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줄 모르던 입이 열리 기 시작합니다. 강팍한 심령이 깨지자 두 손 을 들고 여호와께 부르짖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곳은 신앙의 유격훈련장입니다. 음부와 같은 고기 뱃솟에서 3일을 지내는 동안 요나는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인생의 마지막 바닥에 내려가 보면 그곳에 여호와 하나님이 미리 와 계신 것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자포자기와 원망과 한탄으로 입학한 요나는 그곳에서 "주의 목전에서 쫒겨났을지라도 다 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므로" 해저신학교를 졸업할 때 그는 오히려 그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 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 하였삽더니 내 기 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 이다.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 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 서 말미암나이다. "(6-9절)
가장 절망적인 장소에서 드려지는 기도가 가 장 경건한 기도일수 있습니다. 그곳은 내 영 혼의 초상화가 그려지는 곳이며, 내 신앙의 자서전이 쓰여지는 곳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훈련의 강도를 조절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그것을 깨닫고 이렇게 말했 습니다. "이는 그의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바 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 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곡식은 부수는 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 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이도 만군의 여 호와게로서 난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사28:26-29)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성향을 누구보다 정 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물 질로 깨뜨리고 어떤이는 명예로 깨뜨리고 어 떤이는 질병으로 어떤이는 자식으로 어떤이 는 배우자로 깨뜨리십니다. 어떤이는 한밤중 잠못이루는 베란다에서 서 성이게 하고, 어떤이는 병실에서 신음하게 하고, 어떤이는 냄새나는 감방에서 가슴을 치게 하고, 어떤이는 칙칙한 기도원의 굴속 에서 통한의 눈물 콧물을 흘리게 하므로 자 기의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여나게 하십니다. ♬923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신 하 나님 주님 뜻대로 살기 원하여 이처럼 간구 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죄인 부르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찬송하게 합소 서 아버지 아버지 은혜 베푸신 아버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광받아 주옵소서 나 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정 감사합니다.
여기서 고난받을 때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이 꼭 알 아두어야 할 성경적 원칙을 알려드리겠습다.
1. 감당치 못할 고난은 없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 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여호와 하나님은 미쁘 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2. 의미없는 고난은 없다. 히브리서12:5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 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 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 질 하심이니라. "
3. 고난속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 욥기5:18 "여호와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 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가 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신다. "
4. 고난은 결국 나를 유익되게 한다. 히브리서12:10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물고기 뱃속에서 3일3야를 지내는 선지자 요 나는 드디어 내 인생의 모든 주권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1장9절에서 '바다와 육지를 하늘의 여호와 하나님'이 라고 암송한 신앙고백은 참된 것이 못됩니다. 2장9절의 고백이 진실된 간증입니다. 입으로 얼마든지 복창할 수 있는 교리일지라 도 스올의 고기뱃속을 거쳐나오지 않은 고백 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 으나 그 능력이 없는 나약한 종교인에 불과 한 것입니다. 딤후3:5 영혼의 깊은 내면에서 터져나오는 졸업선서에 여호와 하나님의 답사는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10절)
전쟁이 가져다 주는 피해는 얼마나 많습니 까 그러나 전쟁의 값비싼 대가를 통해 민족 의 갈등이 치료되고 오히려 화해의 길이 모 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본에 의해 36년 지배당하는 아픔을 통해 이 땅에 수 백년 동안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 져온 사색당파가 해결되었습니다. 6. 25의 전쟁을 통해 천추의 한을 품고 살아 온 상놈의 계급의식이 타파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고난은 때때로 이런 정화기능 을 갖고 있어서 스스로 고쳐지지 않는 습관 이나 못된 고집이나 편견을 깨뜨립니다. 고난을 반기거나 즐거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난은 당하는 순간 너무나 아프고 깊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문학과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도 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가 낳은 천재적 작가 입니다. 그런데 그는 참으로 불행한 환경에 서 성장하였습니다. 가난한 군의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자랐습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폐병으로 여의고, 18 세 때 아버지가 농노들에게 살해되었다는 소 식을 듣고 정신을 잃은 발작증세를 일으켰습 니다. 결국 고아처럼 외롭게 지냈습니다.
그의 청년 시절 역시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청년이 되어서는 사회주의적 결사에 가 담했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천 만다행으로 총살 직전에 극적으로 황제의 특 사를 받게 됩니다. 그의 문학적 천재성을 인 정받아 사형은 면했지만, 대신 시베리아로 유배되어 4년 간 징역을 살게 됩니다. 그 후 5년 간 중앙아시아에서 기막힌 고생을 하며 그는 불행한 청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결혼 생활도 불행하였습니다. 36살에 맞은 아내, 마리아 이사예프는 정상적인 결 혼생활을 하지 못하다가 43살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병들어 죽습니다. 3년 후 재혼하여 아들을 얻었지만, 아들을 안아 본 기쁨도 잠 깐, 그 어린 아들은 러시아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병들어 죽고 맙니다. 피를 토하는 아 픔의 순간을 지냈다.
설상가상으로 도스토예프스키 자신도 치명적 인 병이 있었습니다. 한평생 이 병에 시달렸 습니다. 간질병이었습니다. 종종 쓰러지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육체의 가시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병을 거룩한 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오직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는 오히려 고난을 받고 고통을 받는 만큼 신앙은 빛이 났습니다. 고난으로 점철 된 자신에게 신앙은 삶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신앙적 안목으로 보 면서 감사했습니다. 평생 질병과 싸우고, 평생 고난과 시련 속에 서 누에고치가 명주실을 뽑아내듯 글을 썼습 니다. 그의 작품인 '분신', '백야' 등에 보면, 불행한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요 자신의 경험이었습 니다. 그 후 1866년에는 '죄와 벌'을 썼고, 1880년에는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등 많 은 명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이처럼 극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 불후의 명 작이 창작된 것입니다. 특히 그의 장편소설 가운데 죄와 벌은 인간존재의 근본문제를 다룬 너무나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 작품은 그의 나이 44 세 때 쓴 것입니다. 그 해는 경제적으로 가 장 어려움에 시달리던 때요, 곧 빚쟁이를 피 해 4년간이나 도망 다녔고, 아내 마리아가 죽고, 형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던 해였 습니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는 불행의 한가 운데서 그의 간질병도 더 자주 발작하여 가 장 참담하던 때에 불후의 명작죄와 벌을 쓴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 요나는 원수의 나라 앗수 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서 그들을 깨우쳐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 지만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개인적인 감 정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는 니느웨와는 정반대 방향인 남부 스페인 의 항구도시 다시스로 도망갑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도망가는 삶이 아름 다운 석양의 바다와 낭만스런 춤과 노래소리 에 파묻히면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그러나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으면 막을수 록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은 점점 더 크게 들려왔을 것입니다. 큰 풍랑이 선박을 집어삼킬 듯 요동을 칠 때 요나는 이 풍랑이 왜 찾아왔는 지 즉각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선원들이 배를 가볍게 하려고 물건을 바다에 던지고 저마다 신의 이름을 부르며 아우성 칠때 선지자는 배 밑창으로 내려가 숨어버립니다. 맨 정신으로는 이 거칠게 불어오는 풍랑속에 서 요나를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지자는 술을 마십니다. 다 잊어버리자 어 쩌겠는가 이제와서 다시 돌아갈수도 없잖은 가 엎지러진 물이다. 나도 모르겠다. 여호와 하나님 의 음성이 크게 들려오면 올수록 선지자는 술을 마구 마셔댄 것 같습니다. 거친 풍랑에 더 바다에 던질 물건이 없나하 여 배 밑창으로 내려온 선장의 눈에 만신창 이가 되어 깊은 잠에 빠진 한 젊은 사람이 목격됩니다. 선원들에 의해 끌려나온 그는 무서운 질책을 받습니다. 너는 누구며 어디 로 가는 사람인가 나는 히브리인으로 하늘 의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인데 여 호와의 낯을 피하여 도망가는 중이라고 고 백했습니다.
이따금 T. V에는 유명인사들이 포승줄에 묶 이고 수갑에 찬채 고개숙인 모습을 보게 됩 니다. 나를 믿어주세요. 이렇게 나오면 나도 화가 납니다. 큰소리 치던 한 전직 대통령 은 그후 수 백억의 숨겨진 비자금이 들통나 자 부끄럽게도 쇠고랑을 차고 교도소로 끌려 가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는 것을 보았습 니다.
오늘 요나서 2장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 망가는 선지자 요나를 끝까지 추적하여 마침 내 거친 파도속으로 내 던져지는 장면으로부 터 시작됩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이것이 요나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다가 고난이 닥칠 때 이것이 하나 님의 채찍이라고 판단되면 더 이상 핑계대고 머뭇거리면 않 됩니다. 또다른 피할 길을 찾 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 포기하고 항복 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선원들은 요나 와 함께 어떻게 힘껏 노저으면 육지에 댈수 있을까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자 바다는 점점 더 흉용해졌습니다. 인정으로 함께 하 던 선원들이 요나가 미워지기 시작할 때 그 들은 요나를 번쩍들어 바다에 던져 버렸습니다. 요나를 집어삼킨 바다는 금새 잔잔해 졌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배의 물건들 이 아니였습니다. 어떤 분은 감사해서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 죄짖고 가책되는 양심을 가리우려고 헌금하 는 분이 있습니다. 이 헌금으로 두려운 하나 님의 심판을 막아보려는 것입니다. 어떤 정 치인의 부정한 돈을 추적해보니 착취한 돈 십일조를 교회에 내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요나입니다.
예 지난 번 미국집회중 박목사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김포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갑짜기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수십미터 아 래로 뚝떨어지기도 하고 치솟기도 하고 선반 에 올려진 물건들이 이리저리 나뒹굴 때 어 떤 한사람이 벌떡 일어나더니 큰 소리로 외 치더랍니다. 여기 죄지은 사람은 빨리 회개 하시오. 당신 때문에 우리 모두가 죽습니다. 여기 저기서 웅성거리는데 너부터 회개하 라. 너 같은 놈 때문에 우리가 죽는다 하더 랍니다. 육체의 질병으로 여러차례 죽음의 순간을 넘나들었던 박목사님이 너무나 초연 하게 앉아있자 곁에 있던 한 자매가 질문을 하더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초연할 수있느냐 고 그것이 계기가되어 그를 전도했다고 했 습니다.
혹시 이 중에 요나를 끌어안고 다시스에 도착하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않계십니까 요나가 살아있는한 풍랑은 잔잔해지지 않 습니다. 잘못먹은 음식을 소화해 보려고 애 쓰지 마십시오 소화제보다 빠른 것은 두 개 의 손가락입니다. 토해내시기 바랍니다. 요나에 대한 집착은 내 죄에 대한 집착입 니다. 요나를 위해 노를 젓는 것은 고달픈 노역입니다. 요나의 장례식만이 광풍의 바다 를 지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 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항해중에도 요나를 던지면 하 나님의 능력과 구원의 은혜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육신을 따라 살지않고 성령의 인도와 능력으로 사는 지름길인 것을 아는 사람이 신령한 사람입니다.
요나는 준비된 큰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갔습 니다. 캄캄한 위장속에는 생선 썪는 온갖악 취로 범벅되는 곳이였습니다. 삼일 삼야 요 나는 캄캄한 고기 뱃속에 갇혀있었습니다. 요나는 그곳을 스올의 뱃속이라고 표현했 습니다. 스올은 악인이 죽어 형벌을 받는 음 부를 가리키는 곳입니다. (창37:35,욥21:13) 선지자 요나는 아무도 없는 깊은 바다의 해 저(海底)신학교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그곳에 서 그릇된 편견과 삐뚤어진 가치관이 고쳐집 니다. 3박3일 특수 훈련을 받는동안 자존심 도 깨지고 질긴 교만도 깨지고 벙어리처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줄 모르던 입이 열리 기 시작합니다. 강팍한 심령이 깨지자 두 손 을 들고 여호와께 부르짖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곳은 신앙의 유격훈련장입니다. 음부와 같은 고기 뱃솟에서 3일을 지내는 동안 요나는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인생의 마지막 바닥에 내려가 보면 그곳에 여호와 하나님이 미리 와 계신 것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자포자기와 원망과 한탄으로 입학한 요나는 그곳에서 "주의 목전에서 쫒겨났을지라도 다 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므로" 해저신학교를 졸업할 때 그는 오히려 그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 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 하였삽더니 내 기 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 이다.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 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 서 말미암나이다. "(6-9절)
가장 절망적인 장소에서 드려지는 기도가 가 장 경건한 기도일수 있습니다. 그곳은 내 영 혼의 초상화가 그려지는 곳이며, 내 신앙의 자서전이 쓰여지는 곳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훈련의 강도를 조절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그것을 깨닫고 이렇게 말했 습니다. "이는 그의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바 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 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곡식은 부수는 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 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이도 만군의 여 호와게로서 난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사28:26-29)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성향을 누구보다 정 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물 질로 깨뜨리고 어떤이는 명예로 깨뜨리고 어 떤이는 질병으로 어떤이는 자식으로 어떤이 는 배우자로 깨뜨리십니다. 어떤이는 한밤중 잠못이루는 베란다에서 서 성이게 하고, 어떤이는 병실에서 신음하게 하고, 어떤이는 냄새나는 감방에서 가슴을 치게 하고, 어떤이는 칙칙한 기도원의 굴속 에서 통한의 눈물 콧물을 흘리게 하므로 자 기의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여나게 하십니다. ♬923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신 하 나님 주님 뜻대로 살기 원하여 이처럼 간구 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죄인 부르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찬송하게 합소 서 아버지 아버지 은혜 베푸신 아버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광받아 주옵소서 나 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정 감사합니다.
여기서 고난받을 때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이 꼭 알 아두어야 할 성경적 원칙을 알려드리겠습다.
1. 감당치 못할 고난은 없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 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여호와 하나님은 미쁘 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2. 의미없는 고난은 없다. 히브리서12:5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 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 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 질 하심이니라. "
3. 고난속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 욥기5:18 "여호와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 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가 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신다. "
4. 고난은 결국 나를 유익되게 한다. 히브리서12:10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물고기 뱃속에서 3일3야를 지내는 선지자 요 나는 드디어 내 인생의 모든 주권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1장9절에서 '바다와 육지를 하늘의 여호와 하나님'이 라고 암송한 신앙고백은 참된 것이 못됩니다. 2장9절의 고백이 진실된 간증입니다. 입으로 얼마든지 복창할 수 있는 교리일지라 도 스올의 고기뱃속을 거쳐나오지 않은 고백 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 으나 그 능력이 없는 나약한 종교인에 불과 한 것입니다. 딤후3:5 영혼의 깊은 내면에서 터져나오는 졸업선서에 여호와 하나님의 답사는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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