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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신 밤

본문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가지셨다. 이 식사 자리에서 예수님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매우 파격적인 행동을 하셨다.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마치 주인을 섬기는 종과 같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이었다.
정의: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이 따르지 아니하는 말뿐의 사랑이 아니었다. 높은 위치에 서서 낮은 자에게 나누어주는 값싼 동정도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낮아져서 섬기는 사랑이었다. 예수님은 근본 여호와 하나님과 본체시나 인간의 몸을 입고 낮아지셨고,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하심이 아니요 오히려 섬기려 하고 자신의 몸을 대속물로 주시려 하심이었다. 진정한 사랑은 낮아짐과 섬김이 있어야 한다.
1. 주님은 ‘사랑은 끝까지 사랑하는 것’임을 본으로 보여주신다.
예수님은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세상의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다가도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거나, 마음이 변하면 사랑을 쉽게 그만둔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셨고 지금도 하늘에서 변함없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신다. 예수님을 본받아 끝까지 사랑해야 지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
2. 주님께서는 주님을 본받아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스승이셨으나 오히려 종과 같은 자세를 취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식사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나 겉옷을 벗는 것이나 수건을 허리에 동이는 것이나 주인의 발을 씻어 주는 것은 당시 종들의 모습이었다. 예수님은 종처럼 낮아지시고 겸손하셨다.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 주신 후에 예수님은 “너희도 서로 종이 되어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13:14)고 말씀하셨다. 높아진 마음은 사랑의 마음이 아니다. 교만한 마음도 사랑의 마음이 아니다. 예수님이 낮아지시고 겸손해져서 본을 보이셨으니 우리도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
3. 주님은 주님을 본받아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신 행동의 이유를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참 사랑은 행동으로 옮겨져야 이루어진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야고보서를 통해서도 행함의 사랑을 이렇게 가르쳐 주셨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가 이르기를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하면서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니라”(약 2:14-17)
결론
예수님을 본받아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면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사람들도 우리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제자인 것을 인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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