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종교개혁의 정신
본문
오늘은 487번째 맞는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종교개혁은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AD 1517년 10월 31일,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의 타락과 부패에 항거하여 "오직 믿음"을 외치며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신앙개혁 운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는 거대한 교황권으로 세계를 손안에 쥐고 있었습니다.
교황 레오 10세는 요즈음도 성탄절 때면, 성탄 미사를 중계하는 TV에서 보게 되는, 그 베드로 성당을 완공하려고 엄청난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면죄부(免罪符)를 판매하였습니다.
면죄부(免罪符)란....
부모나, 자식이나, 남편이나 아내나, 누구든지....
잘못된 신앙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사람도 면죄부를 사는 돈이 돈궤에 "땡그랑"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질 때, 그 불쌍한 영혼이 연옥에서 천국으로 올라가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천국행 차표"입니다. 이는 "선행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으로, 불교의 적선(積善)과 같은 의미가 됩니다.
이 면죄부 판매를....
교황 레오 10세는 "알브레트"란 사람에게 맡겼고, 그는 유명한 웅변가 "테첼"을 고용하여 전국을 순회하며 그 특유의 웅변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지옥 간 부모 형제를 구원하려는 사람들이 면죄부를 사려고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일행이 위텐베르크(Wittenberg)에 왔을 때....
이 기막힌 사실을 목격한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의 잘못된 관행을 95개 조항으로 작성하여 위텐베르크교회의 벽에 붙이고,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에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의지나 행위로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 면죄부를 사서 구원 얻을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엡2:8). 이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돌아가자"를 외친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시작이었습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AD 1517년 10월 31일에 95개 조항의 성명서를 위텐베르크 교회의 벽에 계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 기념일은 10월 31일이지만, 종교개혁 주일은 10월의 마지막 주일에 지킵니다.
종교개혁은....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하고 타락한 신앙에 대항하여 신앙의 개혁을 외치며 항거한(protest) 것입니다. 이렇게 로마 카톨릭교회에 항거하며 바른 신앙의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항거한 자 곧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고 합니다.
항거한 자 곧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교회는....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분가해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타난 초대 교회의 신앙을 되찾아 바른 길을 가는 교회입니다. 다시 말해 본래의 교회입니다.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하기에....
일반인들은 로마 카톨릭교회와 프로테스탄트교회, 구교와 개신교, 천주교회와 예수교라는 분리로 이해하며, 개신교를 천주교의 작은 집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천주교가 부패, 타락한 신앙의 길로 본래의 교회에서 이탈해 나간 것입니다. 개신교가 딴 살림을 차려서 작은 집으로 분가한 것이 아닙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그것은 중세 시대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필요한 것이요, 앞으로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외친 종교개혁의 정신은....
①. 오직 믿음(Sola Fide)
②. 오직 성경(Sola Scriptura)
③. 오직 은혜(Sola Gratia)
④. 오직 영광(Sola Gloria)입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은 신앙의 근본 정신입니다. 여기에서 벗어나기에 오늘의 교회가 이 사회의 빛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교권 쟁탈, 돈 문제, 여자 문제, 잘못된 종말론, 거기에다 교회 세습 문제 등의 부끄러운 모습은 신앙의 근본 정신에서 이탈한 부패하고 타락된 모습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앙에서 바른 신앙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종교개혁입니다.
계시록 13:14-15절/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앞으로 이런 시대가 옵니다. 세상 끝날이 되고, 주님의 재림의 때가 다가올수록 믿음으로 인해 환난과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 고난의 최고 절정은 죽음입니다. 바로 순교입니다. 순교가 주를 위한 가장 값진 충성입니다. 예수의 증거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한다고 했습니다(계20:4).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앞으로 이런 시대가 옵니다. 세상 끝날이 되고, 주님의 재림의 때가 다가올수록 믿음에서 떠난 엉터리 예수쟁이들이 늘어가게 됩니다. 예수 이름 때문에 당하는 환난과 핍박이 두려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짓밟고, 신앙의 근본 정신을 버리고, 소위 말하는 시류를 좇아 살아가는 엉터리 예수쟁이들이 판을 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런 평화의 시대에서도....
교권 쟁탈, 돈 문제, 여자 문제, 잘못된 종말론, 거기에다 교회 세습 문제 등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엉터리 예수쟁이들이 판을 치는데,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는, 종교와 정치가 하나가 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의 근본 정신을 버리도록 강요를 하는 시대가 오게 되면 교회는 더욱 타락하게 될 것입니다. 중세 시대처럼 프로테스탄트를 박해하던 곧 기독교를 박해하던, 그런 박해의 시대가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박해의 시대를 우리 기독교가 대비해야 합니다.
교계 신문인 "기독교신문"에 ‘종교개혁’485주년 특집- 한국교회를 진단한다는 기사에 한국교회는 1백여 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분열의 아픔을 겪었다. 현재 ‘장로교회’의 간판을 내 건 교단만도 100개가 넘는다는 게 하나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그리고 그 분열의 이유도, 신학과 신앙의 차이보다는 교권을 둘러싼 다툼과 지방색 때문이었다는 것 역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정설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의 이같은 분열현상 역시 개혁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장로교단만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분열의 이유가 신학과 신앙의 차이가 아니라 교권을 둘러싼 다툼과 지방색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가 되어도 다가올 박해 시대를 감당하기 힘들 것인데, 장로교단만 100개가 넘으니....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루터회, 성공회, 순복음 등 각 교파를 다 감안한다면 얼마나 될지 모릅니다. 이러한 분열되고, 부조리한 모습들이 개혁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분열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하나의 교회"로 연합하자는 외침이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신학과 신앙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의 교회"만을 목표로 연합하는 데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하나되기 운동"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치, 하나의 경제, 하나의 문화, 하나의 종교.... 이 "하나의 종교"의 흐름이 WCC 운동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고백과 신학적으로 하나될 수 없는 교단과 당간 교류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과 신학이 혼합되는 또 하나의 변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 이 시대에 참으로 필요한 정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이 시대가 너무도 혼탁합니다. 구소련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 국가들이 패망했습니다. 그렇다고 공산주의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북쪽에는 아직도 공산주의 체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운동인 "하나되기 운동"의 흐름을 좇아 남과 북도 하나를 이루려 합니다. 사상과 이념이 합쳐져 결국 혼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맑은 물과 구정물이 합쳐지면 맑은 물이 되는 게 아닙니다.
이 사실을 누구나 다 압니다. 맑은 물이 아니라 구정물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수주의자, 골수분자, 꼴통, 등으로 몰아붙입니다. 이 사회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습니다. 맑은 물이 되느냐, 구정물이 되느냐 보다는.... 그만큼 양적으로 늘어나고 덩치가 크지는 데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바로 성경의 정신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닙니다. 다수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고전10:5). 일점일획(1點1劃)도 틀림이 없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했습니다(마5:48).
다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하나되기 운동을 하다보니....
원칙이 서서히 무너지는 것입니다. 타협에는 항상 예외(例外)가 따라 옵니다. 그래서, 예외(例外) 없는 법은 없다고 하지요. 이런 타협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穩全)이 사람에 의해 파괴되고 맙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의 모습으로 교권 쟁탈, 돈 문제, 여자 문제, 잘못된 종말론, 등을 낳게 됩니다. 교회의 거룩을 지키는 정당한 징계를 못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 487번째 맞는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그 정신을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성도들은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을 좇아 종교개혁의 정신을 살펴보고져 합니다.
1. 오직 믿음으로
로마서 1:17절/ 복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의인이 악인에 의해 고난당함을 보고,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하는(합1:13) 부르짖음에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 없는 이방 바벨론에 의해 고난당하는 선민 이스라엘의 고통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실상은 선민 이스라엘의 타락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징계의 채찍으로 바벨론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놀라운 사실은 징계의 채찍으로 사용한 바벨론의 포악을 보시고, 바벨론의 멸망의 때를 들려주십니다.
이 묵시는 확실하니 기록하라고 했습니다(합2:2).
이 묵시를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정한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속히 이르리라고 했습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지체되지 아니하고 정녕 응하리라고 했습니다(합2:3). 그리고 일러 주시는 말씀이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의인은 비록 시련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고, 환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할지라도.... 믿음만을 굳게 지키면 죽지 않고 산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의인의 생사(生死)는 믿음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듯 눈에 보이는 외적 여건에 의인의 생사가 달려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악인은 망하나 의인은 끝까지 산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불의가 득세하고 악인의 강포가 아무리 심해도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거기에 굴하지 않고 살며,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끝까지 산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의 "산다"는 말은 바벨론의 포악에서 살아남는다는 것만을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여기의 "살리라"는 말씀은 바벨론의 포악에서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것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 앞에 산다는 말씀입니다. 곧 구원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박국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구원론의 기초로 삼았습니다. 이 구원론이 로마 캐토릭교회에 의해 흔들릴 때 루터를 비롯하여 종교개혁자들이 이 말씀을 근거로 종교개혁을 이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굳게 붙잡고 살아갈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그 첫째가 "믿음으로"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하심을 얻는다고 했습니다(갈3:24). 곧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엡2:8).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는다고 했습니다(갈3:14).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부활)을 받는다고 했습니다(골2:12).
이 모든 것이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기 때문입니다(히11:6).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결코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습니다(딛3:5). 그러므로 우리의 최선의 행위를 통해서 의롭다하심도, 죄사함도, 영생도, 구원도 얻을 수 없습니다. 곧 불교의 적선이 아무리 선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걸레에 불과합니다(사64:6). 다시 말해서 불교의 적선으로, 캐톨릭의 선행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2. 오직 성경대로
본문 3-4절/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이는 성경대로"....
여기의 "성경그라페(grafhv)"은.... "쓰거나 새겨진 것, 기록된 것"을 뜻합니다. 성경에서는 기록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신구약 66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성경으로 기록될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일은 없습니다. 아무리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해도, 그것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만방에 전하고 알려야 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은 신구약 66권뿐입니다.
"이는 성경대로"....
캐톨릭교회의 타락은 면죄부(免罪符)로 죄사함을 얻고, 면죄부(免罪符)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더욱이 자신뿐만 아니라 면죄부(免罪符)로 먼저 세상을 떠나 가족들도 구원할 수 있다는 소리로 돈을 긁어모았습니다. 이런 타락한 교회를 본래의 모습으로 바로 세우려는 것이 종교개혁입니다. 캐톨릭교회의 주장에 반대하여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고 항거했습니다.
"오직 성경대로"....
그 "오직 믿음"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오직 성경" 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의 내용이 "오직 성경" 뿐이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직 성경"을 통하여 무엇을 믿을 것인가 왜 믿어야 하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등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 믿음이 제대로 된 믿음인지, "오직 성경"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그 둘째가 "성경대로"입니다. 우리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히12:2) 예수님이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의 주님이 12제자, 500여 형제, 사도 바울에게 나타나 보이셨다고 했습니다(본문5-8절). 이것이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이라고 했습니다(본문1절). 이 복음을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본문2절).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여기의 "헛되이에이케(eijkh')"는.... "계획이나 목적 없이, 닥치는 대로, 이유 없이"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왜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치는 대로 믿는 신앙을 말합니다. TV 등에서 가끔 보게되는 아이구 여호와 하나님, 부처님, 신령님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직 성경대로"....
성경대로 믿어야 합니다. 성경대로 믿는다고 하면서 헛되이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면죄부(免罪符) 판매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예나 다름없이 오늘에도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고 하는(미3:11) 타락의 모습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종교개혁의 정신이 참으로 필요한 시대입니다.
3. 오직 은혜로
본문 10절/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라/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은혜로라"....
여기의 "은혜카리스(cavri")"는.... "호의, 선물, 감사, 자비"를 뜻합니다. 특별히 여호와 하나님의 호의, 좋은 선물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은혜카리스(cavri")"로 구원론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로 값없이 주시고,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루고(갈2:21), 복음으로 이 "은혜카리스(cavri")"가 선포되어졌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직 은혜로" 구원받습니다(행15:11). 이 "은혜카리스(cavri")"가 죄인들에게 주어졌고(롬3:24), 모든 성도들이 받습니다(고전1:4). 받을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8).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은혜로라"....
은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로,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독생자를 주셔서 나를 구원해주신 것입니다(요3:16). 또한 구원 얻은 자로 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다고 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아서 주 앞에 옳은 사람되고, 주를 위해 충성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구원 얻은 자로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성공자가 된 것도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회의 성공도, 초대형 예배당의 건축도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수 천, 수 만, 수 십만의 양무리를 거느리는 것도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
누구나 말은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내"가 살아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가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거기에서 "내"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당당하게 "나"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로 말미암아 오늘의 한국교계가 타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진정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그렇게 당당하게 자기 몫을 챙겨달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사례비 책정 때에 성도들이 상처를 받고, 교회를 사임하면서 요구하는 것에서 상처를 받고 심지어 교회를 떠나가는 성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목사가 되려는 사람들은 늘어가는 데, 여론 조사에서 목사에 대한 존경도(尊敬度)는 해마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목사의 존경도(尊敬度)만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교회에 대한 신뢰도(信賴度)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성도 곧 예수쟁이들도 이 사회에서 신용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회가 타락해져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타락한 몇 몇의 목회자들의 영향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이단과 사이비들의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교회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도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진정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목회자들이 먼저 "내 몫"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내 몫"을 챙기기 때문에 오늘의 한국교회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미3:11)....
종교개혁의 정신
진정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우리 성도들도 "내 교회"라는 생각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내"가 주인 행세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진정 주님의 교회일진데, "내 교회"만 주님의 교회가 아닙니다. 이웃의 교회도 주님의 교회입니다. 진정 이웃의 교회도 주님의 교회로 보이고,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게 바로 오늘의 우리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종교개혁입니다.
4.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무엇을 하든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바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사43:7). 그러므로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사람이나 그 어떤 것의 영광을 위해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창조목적을 거스리는 것이요, 창조주를 배반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영광을 위한다면 바로 우상이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여기의 "영광독사(dovxa)"은.... "광채, 영예, 영광"을 뜻합니다. 특히 성경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양식을 나타냅니다. 곧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 영예, 장엄, 권능을 나타냅니다. 이 "영광독사(dovxa)"은 또한 예수님에게 동일하게 사용되었고, 우리 성도들도 이 "영광독사(dovxa)"에 참예하게 됩니다(골3:4). 엄격한 의미에서 우리 성도들이 이 "영광독사(dovxa)"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주인의 영광에 참예하는 것입니다(마25:21). 그러므로 이 땅에서 이 "영광독사(dovxa)"을 누리려 하는 사람들은 주인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이 "영광독사(dovxa)"을 누리려 하는 사람들....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니 나도 모르게 나 자신도 그렇지 않은지를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참으로 세례 요한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의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를 늘 점검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바로 나를 버리는 삶이요, 나를 이기는 삶이요, 나를 부인하는 삶이요, 나를 십자가에 못박는 삶입니다(마16:2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한마디로 요약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자!는 정신입니다. 다시 말해서 창조주의 뜻을 좇아,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삶입니다. 이것이 인류의 범죄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로 영영 죽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측량 못할 은혜로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을 성경에 기록하고 믿게 했습니다. 믿는 자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셔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빌립보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바로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실제적인 삶의 모습니다. 살든지 죽든지입니다. 긍정과 부정이 함께 합니다. 나의 성공 속에서도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어야 합니다. 나의 실패 속에서도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공 속에도, 실패 속에도 주의 영광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지 않는 성공은 성공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는 실패는 실패가 아닙니다.
살든지 죽든지....
사는 것만이 성공으로 알고, 사는 것만 바라지 마세요. 죽는 것은 실패로 알고, 죽음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의 죽음도 여호와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마10:29). 정말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다면, 사느냐 죽느냐에 매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성공이냐 실패냐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만 생각하면 됩니다. 실패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다면, 그것은 사람 보기에 실패이지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보시기에는 성공입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성공을 추구하는 정신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정신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높아짐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낮아짐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나타납니다(요1:14). 죽음과 질병을 통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나타납니다(요11:4).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버려짐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나타납니다.
교회와 지도자의 타락은,
실패보다는 오히려 성공 속에서 나타납니다. 한국교회도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의 불길 속에서 성공을 노래하다 타락의 길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너무 고급스럽고 화려해졌습니다. 목회자들이 너무 여유가 생겼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너무 부유해졌습니다. 한마디로 돈맛을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의 교회나 성도들이 가난으로 인해 범죄하고 타락하는 것이 아니라 부유하고 여유 있는 삶을 즐기려다 범죄하고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즐기려는 삶에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자기 중심이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기쁨보다는 자신의 기쁨입니다. 곧 삶의 목적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잘못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큰 물결이 우리는 하나를 부르짖으며, "크게 더욱 크게"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영광을 되새기며....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닌 일점일획(1點1劃)도 틀림이 없는 온전을 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 성도들에게 더욱 필요한 정신입니다. 환난과 핍박이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서로 의지하며 믿음 지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자가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여기에는 개인주의로 성도가 서로 물어뜯게 됩니다.
성공하고, 부유하고, 화려하고, 여유 있고....
이것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지 못하면 사탄이 틈타게 됩니다. 타락하게 됩니다. 성공하고, 부유하고, 화려하고, 여유 있고.... 그래서, 선교에 힘을 쏟는 교회는 문제가 없습니다. 성공하고, 부유하고, 화려하고, 여유 있고.... 그래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쏟아붓는 교회는 말썽이 없습니다. 모두가 나의 영광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영광을 되새기며.... 개혁을 이루어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종교개혁은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AD 1517년 10월 31일,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의 타락과 부패에 항거하여 "오직 믿음"을 외치며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신앙개혁 운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는 거대한 교황권으로 세계를 손안에 쥐고 있었습니다.
교황 레오 10세는 요즈음도 성탄절 때면, 성탄 미사를 중계하는 TV에서 보게 되는, 그 베드로 성당을 완공하려고 엄청난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면죄부(免罪符)를 판매하였습니다.
면죄부(免罪符)란....
부모나, 자식이나, 남편이나 아내나, 누구든지....
잘못된 신앙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사람도 면죄부를 사는 돈이 돈궤에 "땡그랑"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질 때, 그 불쌍한 영혼이 연옥에서 천국으로 올라가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천국행 차표"입니다. 이는 "선행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으로, 불교의 적선(積善)과 같은 의미가 됩니다.
이 면죄부 판매를....
교황 레오 10세는 "알브레트"란 사람에게 맡겼고, 그는 유명한 웅변가 "테첼"을 고용하여 전국을 순회하며 그 특유의 웅변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지옥 간 부모 형제를 구원하려는 사람들이 면죄부를 사려고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일행이 위텐베르크(Wittenberg)에 왔을 때....
이 기막힌 사실을 목격한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의 잘못된 관행을 95개 조항으로 작성하여 위텐베르크교회의 벽에 붙이고,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에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의지나 행위로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 면죄부를 사서 구원 얻을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엡2:8). 이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돌아가자"를 외친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시작이었습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AD 1517년 10월 31일에 95개 조항의 성명서를 위텐베르크 교회의 벽에 계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 기념일은 10월 31일이지만, 종교개혁 주일은 10월의 마지막 주일에 지킵니다.
종교개혁은....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하고 타락한 신앙에 대항하여 신앙의 개혁을 외치며 항거한(protest) 것입니다. 이렇게 로마 카톨릭교회에 항거하며 바른 신앙의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항거한 자 곧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고 합니다.
항거한 자 곧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교회는....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분가해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타난 초대 교회의 신앙을 되찾아 바른 길을 가는 교회입니다. 다시 말해 본래의 교회입니다.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하기에....
일반인들은 로마 카톨릭교회와 프로테스탄트교회, 구교와 개신교, 천주교회와 예수교라는 분리로 이해하며, 개신교를 천주교의 작은 집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천주교가 부패, 타락한 신앙의 길로 본래의 교회에서 이탈해 나간 것입니다. 개신교가 딴 살림을 차려서 작은 집으로 분가한 것이 아닙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그것은 중세 시대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필요한 것이요, 앞으로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외친 종교개혁의 정신은....
①. 오직 믿음(Sola Fide)
②. 오직 성경(Sola Scriptura)
③. 오직 은혜(Sola Gratia)
④. 오직 영광(Sola Gloria)입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것은 신앙의 근본 정신입니다. 여기에서 벗어나기에 오늘의 교회가 이 사회의 빛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교권 쟁탈, 돈 문제, 여자 문제, 잘못된 종말론, 거기에다 교회 세습 문제 등의 부끄러운 모습은 신앙의 근본 정신에서 이탈한 부패하고 타락된 모습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앙에서 바른 신앙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종교개혁입니다.
계시록 13:14-15절/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앞으로 이런 시대가 옵니다. 세상 끝날이 되고, 주님의 재림의 때가 다가올수록 믿음으로 인해 환난과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 고난의 최고 절정은 죽음입니다. 바로 순교입니다. 순교가 주를 위한 가장 값진 충성입니다. 예수의 증거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한다고 했습니다(계20:4).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앞으로 이런 시대가 옵니다. 세상 끝날이 되고, 주님의 재림의 때가 다가올수록 믿음에서 떠난 엉터리 예수쟁이들이 늘어가게 됩니다. 예수 이름 때문에 당하는 환난과 핍박이 두려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짓밟고, 신앙의 근본 정신을 버리고, 소위 말하는 시류를 좇아 살아가는 엉터리 예수쟁이들이 판을 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런 평화의 시대에서도....
교권 쟁탈, 돈 문제, 여자 문제, 잘못된 종말론, 거기에다 교회 세습 문제 등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엉터리 예수쟁이들이 판을 치는데,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는, 종교와 정치가 하나가 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의 근본 정신을 버리도록 강요를 하는 시대가 오게 되면 교회는 더욱 타락하게 될 것입니다. 중세 시대처럼 프로테스탄트를 박해하던 곧 기독교를 박해하던, 그런 박해의 시대가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박해의 시대를 우리 기독교가 대비해야 합니다.
교계 신문인 "기독교신문"에 ‘종교개혁’485주년 특집- 한국교회를 진단한다는 기사에 한국교회는 1백여 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분열의 아픔을 겪었다. 현재 ‘장로교회’의 간판을 내 건 교단만도 100개가 넘는다는 게 하나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그리고 그 분열의 이유도, 신학과 신앙의 차이보다는 교권을 둘러싼 다툼과 지방색 때문이었다는 것 역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정설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의 이같은 분열현상 역시 개혁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장로교단만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분열의 이유가 신학과 신앙의 차이가 아니라 교권을 둘러싼 다툼과 지방색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가 되어도 다가올 박해 시대를 감당하기 힘들 것인데, 장로교단만 100개가 넘으니....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루터회, 성공회, 순복음 등 각 교파를 다 감안한다면 얼마나 될지 모릅니다. 이러한 분열되고, 부조리한 모습들이 개혁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분열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하나의 교회"로 연합하자는 외침이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신학과 신앙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의 교회"만을 목표로 연합하는 데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하나되기 운동"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치, 하나의 경제, 하나의 문화, 하나의 종교.... 이 "하나의 종교"의 흐름이 WCC 운동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고백과 신학적으로 하나될 수 없는 교단과 당간 교류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과 신학이 혼합되는 또 하나의 변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 이 시대에 참으로 필요한 정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이 시대가 너무도 혼탁합니다. 구소련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 국가들이 패망했습니다. 그렇다고 공산주의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북쪽에는 아직도 공산주의 체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운동인 "하나되기 운동"의 흐름을 좇아 남과 북도 하나를 이루려 합니다. 사상과 이념이 합쳐져 결국 혼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맑은 물과 구정물이 합쳐지면 맑은 물이 되는 게 아닙니다.
이 사실을 누구나 다 압니다. 맑은 물이 아니라 구정물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수주의자, 골수분자, 꼴통, 등으로 몰아붙입니다. 이 사회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습니다. 맑은 물이 되느냐, 구정물이 되느냐 보다는.... 그만큼 양적으로 늘어나고 덩치가 크지는 데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바로 성경의 정신이요, 여호와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닙니다. 다수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고전10:5). 일점일획(1點1劃)도 틀림이 없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했습니다(마5:48).
다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하나되기 운동을 하다보니....
원칙이 서서히 무너지는 것입니다. 타협에는 항상 예외(例外)가 따라 옵니다. 그래서, 예외(例外) 없는 법은 없다고 하지요. 이런 타협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穩全)이 사람에 의해 파괴되고 맙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의 모습으로 교권 쟁탈, 돈 문제, 여자 문제, 잘못된 종말론, 등을 낳게 됩니다. 교회의 거룩을 지키는 정당한 징계를 못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 487번째 맞는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그 정신을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성도들은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을 좇아 종교개혁의 정신을 살펴보고져 합니다.
1. 오직 믿음으로
로마서 1:17절/ 복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의인이 악인에 의해 고난당함을 보고,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하는(합1:13) 부르짖음에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 없는 이방 바벨론에 의해 고난당하는 선민 이스라엘의 고통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실상은 선민 이스라엘의 타락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징계의 채찍으로 바벨론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놀라운 사실은 징계의 채찍으로 사용한 바벨론의 포악을 보시고, 바벨론의 멸망의 때를 들려주십니다.
이 묵시는 확실하니 기록하라고 했습니다(합2:2).
이 묵시를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정한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속히 이르리라고 했습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지체되지 아니하고 정녕 응하리라고 했습니다(합2:3). 그리고 일러 주시는 말씀이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의인은 비록 시련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고, 환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할지라도.... 믿음만을 굳게 지키면 죽지 않고 산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의인의 생사(生死)는 믿음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듯 눈에 보이는 외적 여건에 의인의 생사가 달려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악인은 망하나 의인은 끝까지 산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불의가 득세하고 악인의 강포가 아무리 심해도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거기에 굴하지 않고 살며,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끝까지 산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의 "산다"는 말은 바벨론의 포악에서 살아남는다는 것만을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여기의 "살리라"는 말씀은 바벨론의 포악에서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것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 앞에 산다는 말씀입니다. 곧 구원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박국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구원론의 기초로 삼았습니다. 이 구원론이 로마 캐토릭교회에 의해 흔들릴 때 루터를 비롯하여 종교개혁자들이 이 말씀을 근거로 종교개혁을 이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굳게 붙잡고 살아갈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그 첫째가 "믿음으로"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하심을 얻는다고 했습니다(갈3:24). 곧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엡2:8).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는다고 했습니다(갈3:14).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부활)을 받는다고 했습니다(골2:12).
이 모든 것이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기 때문입니다(히11:6).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결코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습니다(딛3:5). 그러므로 우리의 최선의 행위를 통해서 의롭다하심도, 죄사함도, 영생도, 구원도 얻을 수 없습니다. 곧 불교의 적선이 아무리 선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걸레에 불과합니다(사64:6). 다시 말해서 불교의 적선으로, 캐톨릭의 선행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2. 오직 성경대로
본문 3-4절/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이는 성경대로"....
여기의 "성경그라페(grafhv)"은.... "쓰거나 새겨진 것, 기록된 것"을 뜻합니다. 성경에서는 기록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신구약 66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성경으로 기록될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일은 없습니다. 아무리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해도, 그것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만방에 전하고 알려야 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에게 속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은 신구약 66권뿐입니다.
"이는 성경대로"....
캐톨릭교회의 타락은 면죄부(免罪符)로 죄사함을 얻고, 면죄부(免罪符)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더욱이 자신뿐만 아니라 면죄부(免罪符)로 먼저 세상을 떠나 가족들도 구원할 수 있다는 소리로 돈을 긁어모았습니다. 이런 타락한 교회를 본래의 모습으로 바로 세우려는 것이 종교개혁입니다. 캐톨릭교회의 주장에 반대하여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고 항거했습니다.
"오직 성경대로"....
그 "오직 믿음"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오직 성경" 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의 내용이 "오직 성경" 뿐이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직 성경"을 통하여 무엇을 믿을 것인가 왜 믿어야 하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등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 믿음이 제대로 된 믿음인지, "오직 성경"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그 둘째가 "성경대로"입니다. 우리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히12:2) 예수님이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의 주님이 12제자, 500여 형제, 사도 바울에게 나타나 보이셨다고 했습니다(본문5-8절). 이것이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이라고 했습니다(본문1절). 이 복음을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본문2절).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여기의 "헛되이에이케(eijkh')"는.... "계획이나 목적 없이, 닥치는 대로, 이유 없이"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왜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치는 대로 믿는 신앙을 말합니다. TV 등에서 가끔 보게되는 아이구 여호와 하나님, 부처님, 신령님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직 성경대로"....
성경대로 믿어야 합니다. 성경대로 믿는다고 하면서 헛되이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면죄부(免罪符) 판매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예나 다름없이 오늘에도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고 하는(미3:11) 타락의 모습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종교개혁의 정신이 참으로 필요한 시대입니다.
3. 오직 은혜로
본문 10절/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라/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은혜로라"....
여기의 "은혜카리스(cavri")"는.... "호의, 선물, 감사, 자비"를 뜻합니다. 특별히 여호와 하나님의 호의, 좋은 선물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은혜카리스(cavri")"로 구원론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로 값없이 주시고,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루고(갈2:21), 복음으로 이 "은혜카리스(cavri")"가 선포되어졌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직 은혜로" 구원받습니다(행15:11). 이 "은혜카리스(cavri")"가 죄인들에게 주어졌고(롬3:24), 모든 성도들이 받습니다(고전1:4). 받을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8).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은혜로라"....
은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물로,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독생자를 주셔서 나를 구원해주신 것입니다(요3:16). 또한 구원 얻은 자로 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다고 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아서 주 앞에 옳은 사람되고, 주를 위해 충성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구원 얻은 자로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성공자가 된 것도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회의 성공도, 초대형 예배당의 건축도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수 천, 수 만, 수 십만의 양무리를 거느리는 것도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
누구나 말은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내"가 살아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가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거기에서 "내"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당당하게 "나"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로 말미암아 오늘의 한국교계가 타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진정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그렇게 당당하게 자기 몫을 챙겨달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사례비 책정 때에 성도들이 상처를 받고, 교회를 사임하면서 요구하는 것에서 상처를 받고 심지어 교회를 떠나가는 성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목사가 되려는 사람들은 늘어가는 데, 여론 조사에서 목사에 대한 존경도(尊敬度)는 해마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목사의 존경도(尊敬度)만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교회에 대한 신뢰도(信賴度)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성도 곧 예수쟁이들도 이 사회에서 신용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회가 타락해져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타락한 몇 몇의 목회자들의 영향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이단과 사이비들의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교회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도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진정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목회자들이 먼저 "내 몫"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내 몫"을 챙기기 때문에 오늘의 한국교회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미3:11)....
종교개혁의 정신
진정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라면.... 우리 성도들도 "내 교회"라는 생각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내"가 주인 행세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진정 주님의 교회일진데, "내 교회"만 주님의 교회가 아닙니다. 이웃의 교회도 주님의 교회입니다. 진정 이웃의 교회도 주님의 교회로 보이고,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게 바로 오늘의 우리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종교개혁입니다.
4.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무엇을 하든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바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사43:7). 그러므로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사람이나 그 어떤 것의 영광을 위해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창조목적을 거스리는 것이요, 창조주를 배반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영광을 위한다면 바로 우상이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여기의 "영광독사(dovxa)"은.... "광채, 영예, 영광"을 뜻합니다. 특히 성경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양식을 나타냅니다. 곧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 영예, 장엄, 권능을 나타냅니다. 이 "영광독사(dovxa)"은 또한 예수님에게 동일하게 사용되었고, 우리 성도들도 이 "영광독사(dovxa)"에 참예하게 됩니다(골3:4). 엄격한 의미에서 우리 성도들이 이 "영광독사(dovxa)"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주인의 영광에 참예하는 것입니다(마25:21). 그러므로 이 땅에서 이 "영광독사(dovxa)"을 누리려 하는 사람들은 주인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이 "영광독사(dovxa)"을 누리려 하는 사람들....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니 나도 모르게 나 자신도 그렇지 않은지를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참으로 세례 요한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의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를 늘 점검해야 합니다. 이런 삶이 바로 나를 버리는 삶이요, 나를 이기는 삶이요, 나를 부인하는 삶이요, 나를 십자가에 못박는 삶입니다(마16:2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의 정신
한마디로 요약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자!는 정신입니다. 다시 말해서 창조주의 뜻을 좇아,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삶입니다. 이것이 인류의 범죄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로 영영 죽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측량 못할 은혜로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을 성경에 기록하고 믿게 했습니다. 믿는 자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셔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빌립보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바로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실제적인 삶의 모습니다. 살든지 죽든지입니다. 긍정과 부정이 함께 합니다. 나의 성공 속에서도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어야 합니다. 나의 실패 속에서도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공 속에도, 실패 속에도 주의 영광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지 않는 성공은 성공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는 실패는 실패가 아닙니다.
살든지 죽든지....
사는 것만이 성공으로 알고, 사는 것만 바라지 마세요. 죽는 것은 실패로 알고, 죽음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의 죽음도 여호와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마10:29). 정말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다면, 사느냐 죽느냐에 매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성공이냐 실패냐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만 생각하면 됩니다. 실패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다면, 그것은 사람 보기에 실패이지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보시기에는 성공입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성공을 추구하는 정신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정신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높아짐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낮아짐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나타납니다(요1:14). 죽음과 질병을 통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나타납니다(요11:4). 나의 여호와 하나님, 나의 여호와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버려짐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나타납니다.
교회와 지도자의 타락은,
실패보다는 오히려 성공 속에서 나타납니다. 한국교회도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의 불길 속에서 성공을 노래하다 타락의 길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너무 고급스럽고 화려해졌습니다. 목회자들이 너무 여유가 생겼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너무 부유해졌습니다. 한마디로 돈맛을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의 교회나 성도들이 가난으로 인해 범죄하고 타락하는 것이 아니라 부유하고 여유 있는 삶을 즐기려다 범죄하고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즐기려는 삶에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자기 중심이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기쁨보다는 자신의 기쁨입니다. 곧 삶의 목적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잘못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큰 물결이 우리는 하나를 부르짖으며, "크게 더욱 크게"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영광을 되새기며....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닌 일점일획(1點1劃)도 틀림이 없는 온전을 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종교개혁의 정신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 성도들에게 더욱 필요한 정신입니다. 환난과 핍박이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서로 의지하며 믿음 지킵니다. 먹고 마시고 즐기자가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여기에는 개인주의로 성도가 서로 물어뜯게 됩니다.
성공하고, 부유하고, 화려하고, 여유 있고....
이것을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지 못하면 사탄이 틈타게 됩니다. 타락하게 됩니다. 성공하고, 부유하고, 화려하고, 여유 있고.... 그래서, 선교에 힘을 쏟는 교회는 문제가 없습니다. 성공하고, 부유하고, 화려하고, 여유 있고.... 그래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쏟아붓는 교회는 말썽이 없습니다. 모두가 나의 영광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영광을 되새기며.... 개혁을 이루어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