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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새 사람을 입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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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제 488주년 기념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 천주교 신부였던 마틴 루터가 윗텐베르그 성당 정문에다 95개 조항의 로마천주교의 잘못을 지적하는 항의문을 써서 붙인 것이 종교개혁의 발단이었습니다. 로마천주교 교황청은 몇 가지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면죄부
당시의 로마천주교 교황청에서는 성 베드로 성당을 건축하면서 건축자금이 모자라자 면죄부를 만들어 팔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면죄부를 사면 지옥에 가는 영혼이 천국으로 가게 되고, 또 연옥에 가는 영혼도 천국으로 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구원은 면죄부를 사므로 얻게 된다는 교리를 만든 것입니다.
이미 죽은 조상들과 죽은 가족들을 위하여서 후손들이 면죄부를 사면…즉시로 지옥에 있는 영혼이 천국으로 올라가고, 연옥에 있는 영혼이 천국으로 올라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면죄부를 사게 되었는데... 심지어 돈이 없는 사람들은 입고 있던 외투를 팔아서라고 면죄부를 샀다고 합니다.
면죄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은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 되며...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믿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적 그리스도적인 교리입니다. 마틴 루터는 이에 항의하여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얻는 것이라고 하면서 로마교황청의 잘못을 지적한 것입니다.
 성직매매
우리나라 이조시대에 있었던 매관매직과 비슷한 것이 교황청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무런 지격이 없는 사람에게, 수도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돈만 내면 성직을 주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 교구밖에 맡을 수 없는 것도 돈을 주면 3교구씩을 맡겨 대주교가 되게 하였으며.. 성경도 사도신경도 잘 모르는 사람이 성직자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였다고 하니 당시의 로마천주교가 얼마나 부패한 교회였는지 짐작이 갑니다.
 공로강조
로마 교황청은 AD 1100년에 고행(苦行)에 관한 교리를 제정하였습니다. 교황청이 정한 고행을 수행하지 않으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그 고행이 너무나 힘든 것입니다. 예컨대, 마른 빵 몇 조각과 물만 먹으면서 몇 년간 단식수도를 해야 된다든지... 험난하고 먼 길을 걸어서 성지를 순례해야 된다든지... 교황청의 높은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올라야 된다든지 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모두 인간의 선행과 공로를 강조하므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교리입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는 이런 성경에 위배되는 교황청의 교리를 반대하여 종교개혁을 일으켰는데, 마틴 루터가 성경에서 발견한 기독교의 참 구원교리는... 오직성경(sola escriptura), 오직은혜(sola gratia), 오직믿음(sola fide)입니다.
마틴 루터는 로마서 1:17절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로마교황청의 잘못된 교리를 깨닫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로마서 1:17절
‘.. 복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우리들의 믿음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할렐루야.. !
오직성경, 오직은혜, 오직믿음으로 돌아가서 성경의 믿음을 그대로 믿고 신앙생활 할 때 구원을 얻게 됩니다. 인간의 공로나 선행이 구원의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에 요청되는 종교개혁
중세 천주교회는 그렇다 치더라도... 종교개혁의 정신 위에 세워진 우리한국교회는 종교개혁 488년이 지난 지금 과연 바른 모습을 하고 있는가.. 하는 중요한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 우리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을 다시 해야 될 잘못을 안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국교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기복신앙
한국교인들의 지나친 기복신앙(祈福信仰)이 잘못되었습니다. 교회마다 축복을 난발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물질축복을 베푸시는 분으로만 가르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사랑의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정의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공경하는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이런 본성을 닮아가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 강단은 이런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별로 가르치지 않고 물질축복을 내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기복신은 옛날 블레셋 이방인들이 섬겼던 바알과 아세라 신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알과 아세라 우상으로 바꿔놓은 것입니다.
 분파주의
한국교회 안에는 너무나 많은 교파와 교단이 난무합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로, 침례교, 순복음교, 재건교, 그리스도교, 성공회, 등 별별 교파가 다 있고... 장로교 안에도.... 통합, 합동, 예장, 기장, 합동정통, 합동보수, 합동개혁, 대신 등등 장로교 교단이 100개 훨씬 넘습니다. 여기에 열거한 모든 교단 교파가 성경에는 한군데도 없는 교단 교파입니다. 모두가 사람들이 쪼개고 분리한 것들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교파 교단 하는 분리주의는 그만하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 되는 종교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속화
한국교회는 너무나 세속화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세속화란 교회가 교회의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교회와 교인들이 성경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세속화라고 말합니다. 한국교회 안에는 사랑과 화목이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중심 가르침은 사랑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 안에는 사랑이 메말라 버렸습니다. 교회마다 싸우고 분쟁합니다. 특히 교회지도자들인 목사 장로들이 싸우고 분쟁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초대교회가 성령 충만하여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선교하며, 유무상통하는 교회, 성령의 은사들이 넘치는 교회가 되었던 것처럼... 한국교회는 사도행전의 교회로 다시 개혁되어야 합니다.
 대형교회주의
한국교회는 몇몇 대형교회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하고, 중소기업에 대하여 기업사냥을 하듯이... 대형교회 지도자들이 이런 기업마인드를 가지고 곳곳마다 지성전을 세우고, ACTS‘29 라는 프로잭트를 만들어서 기존 중소교회들을 기업 사냥하듯이 대형교회로 흡수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교회 모여드는 교인들은 모두가 중소교회의 교인들이 수평이동을 하여 살찌운 교회들입니다. 교회란 원래 지역사회 불신자들을 전도하여 구원시키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고 본질인데... 대형교회들이 엔터테이먼트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른교회 교인들을 흡수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대로 나가면, 중소 교회는 다 사라지고 한국에는 대형교회 몇 곳 만 남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다시 지역교회로 나아가도록 하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17-24절
‘..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 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 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 찐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종교개혁은 교인이 변화고 개혁될 때 이루어지는 개혁입니다.
바울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지적하시면서 교인들은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불신자들은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욕심을 따라 산다고 합니다. 쾌락에 몸을 맡기고 더러운 생활을 하며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결코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듣고 배운 바와 같이 유혹의 욕심과 구습을 쫒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여호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삶이 그리스도안에서 얻게 되는 ‘새 사람’ 의 모습이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교인들이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나야 교회개혁이 이루어지고, 기독교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듯이... 자신의 허물과 부족이 더 큰 교인이 자신은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교회가 어떻고, 기독교가 어떻고, 세상이 어떻고... 하는 비판만 늘어놓는다고 해서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형제의 눈에 티를 보기 전에 너희 눈의 들보를 먼저 빼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
오늘은 종교개혁 제 488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이 주일에 나 자신에게 개혁할 것이 없는 지 살펴보십시다. 우리교회에 개혁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한국의 기독교가 개혁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위해서 기도합시다. 우리교회도 새해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을 고치고 개혁할 것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우리 모두 잘못된 것은 고치고 개혁해서 우리 원일교회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적인 교회로 돌아갑시다. 그리하면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칭찬하시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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