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개혁을 통한 부흥
본문
미국의 교회성장 컨설턴트인 조지 바너(G. Barna)는 "솥 안의 개구리"(The Frog in the Kettle) 비유에 대해 말합니다. 물이 끓는 솥 안에 개구리를 넣으면 즉각 반응으로 살려고 튀어나옵니다. 그러나 미지근한 물이 가득 찬 솥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물의 온도를 높이면 개구리는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물의 온도가 섭씨 100도가 될 때까지 계속 그 자리에 있게 되어 개구리는 결국 죽게 됩니다.
개구리가 죽은 이유는, "이만하면 되었다" 는 생각에 변화를 시도하지 못한 것입니다. 바다에 살고 있는 보리새우는 허물을 많이 벗어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허물이 부드러워서 자주 허물을 벗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허물이 딱딱해져 벗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다 허물이 딱딱해져 더 이상 벗지 못하면 자신의 허물에 갇혀 보리새우는 죽어간다고 합니다. 교회는 솥 안의 개구리나 보리새우가 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후 49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개혁(改革)이란 한문의 뜻은 '가죽을 고친다' 는 뜻입니다. 본래 가죽은 그대로 사용하면 뻣뻣하고 변질과 변형이 되어 못쓰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품처리를 하여 그 성질을 고쳐야 합니다.
개혁의 개(改)자에는 자기를 뜻하는 '몸 기(己)' 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남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고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개혁은 혁명하고 다릅니다. 혁명은 무력으로 억압하고 짓눌러서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혁명은 밖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개혁은 설득하고 감동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개혁은 안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혁명보다 개혁이 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개혁은 나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안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너부터의 개혁, 밖으로부터의 개혁은 소리는 요란하나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개혁은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변해야 가정이 변하고, 내가 변해야 교회가 변하고,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합니다.
느헤미야서는 바벨론 70년 포로생활을 마친 후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느헤미야 선지자의 기록입니다. 고국에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다 허물어지고 황폐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좌절하지 않고 무너진 조국을 재건합니다. 그 시작을 신앙의 기틀을 세우는 종교개혁부터 단행합니다. 느헤미야는 에스라를 통하여 율법서를 낭독하게 합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모여 말씀을 듣고 변화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개혁은 물론 부흥까지 이루게 되었습니다. 부흥은 다시 사는 것입니다. 'Revival' 입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이루어진 개혁과 부흥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도전 받아야 합니다. 개혁은 더 편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교만하거나 방자히 행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은 더 희생하는 일입니다. 더 헌신하며 봉사하는 일입니다. 더 충성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은 부흥을 가져옵니다.
부흥으로 이어지는 개혁이 되려면,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평신도 운동단체인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는 1844년 영국 런던의 히치콕 로저스 상점의 점원이던 조지 윌리엄스(George Williams)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윌리암스가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는 고린도전서 15장 2절 말씀에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는 "나 같은 사람도 주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고 산다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으리라" 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12명의 친구들과 함께 모여 성경공부하고 기도하는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직후의 혼란한 사회 속에서 정신적, 영적 상태의 개선을 도모하고자 모인 이들의 모임이 바로 YMCA의 모태가 된 것입니다.
변화와 부흥이 주어지려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본문 8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그래서 총독 느헤미야와 학자 에스라 제사장과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이 날은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고 합니다. 이처럼 말씀이 깨달아지는 것이 개혁이며 부흥의 시작입니다.
최근 기독교에 귀의해 세례를 받은 이어령(73) 전 문화부 장관이 신앙인으로 느낌과 심경을 케이블ㆍ위성 채널인 CBS TV에 출연, 고백했다.
이 전 장관은 25일 방송될 예정인 CBS TV의 '영화감독 이장호, 누군가를 만나다'에 나와 기독교인이 된 후 삶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과거 오류로만 보였던 성경이 지금은 구슬을 꿰듯 새롭게 읽힌다"고 밝혔다.
세례를 받던 순간의 느낌을 묻자 "그동안 누군가에게 몸을 맡겨본 적이 없었다. 얼마나 외로운 삶인가. 혼자 바들바들하면서 여기까지 온 내가 너무 불쌍했다. 가장 사랑하는 내 딸도 얼마나 쓸쓸했을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바울이 아닌 도마이다.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지식인이다. 그러나 도마도 물에 빠지면 허우적거리고, 철저한 절망의 궁극에 이르면 욥처럼 영성의 소리를 듣게 된다"며 기독교에 귀의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았지만, 이제는 영성과 천국이 있는 문지방에서 지금까지 전력투구한 삶과 마지막 나를 던지는 처절한 도전 앞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세례 후 가장 크게 바뀐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예로 들며 "세례받기 전까지 나는 토끼 인생이었다. 나는 잘났고,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게 아니다. 나는 거북이다. 그동안 얼마나 잘못 살아왔고 얼마나 많은 것이 부족했었는지…. 인간의 오만을 버리는 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큰 변화다"고 말했다.
깨닫지 못하는 것은 영적 장애물의 방해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귀 안에 귀지가 많네요" 하며 압력펌프를 귀에 대고 귀지를 끄집어냈습니다. 깜짝하는 사이에 많은 귀지가 나옵니다. 의사가 말합니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잘 들리십니까 이것이 계속 쌓이게 되면 굳어져서 청력을 잃게됩니다".
어찌 보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대한 무관심, 영적 게으름이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을 때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여야 합니다. 예배 전에 일찍 오셔서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깨달을 수 있도록, 귀를 열어 주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깨달을 때부터 개혁이 이루어지며 동시에 부흥으로 가는 삶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해야 합니다
영국에 한 젊은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남보다 출세하리라 결심합니다. 마침내 인정받는 변호사가 되어 국회의사당 앞에 사무실을 냅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오랜 시간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명성은 자꾸 높아지지만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낙오자가 된 것 같아 그만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
이러다 폐인이 되는 것은 아닐까 나는 기회를 다 놓쳤어. " 결국 정신착란까지 일어나 자살을 기도합니다. 이처럼 절망적인 삶에 빠지자 친구들이 전도합니다. 그는 그때부터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절망적 상황에서 다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어떻게 살면 좋겠습니까" 기도하며 자신의 삶을 여호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갈등을 느꼈던 고백을 시로 적어 표현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로 찬송가 190장입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 피로다 이 샘에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날 정케 하신 피 보니 그 사랑 한없네 살 동안 받는 사랑을 늘 찬송하겠네 늘 찬송하겠네" 그는 바로 영국문학사에서 존경받는 고전문학가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입니다. 비록 변호사로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한 후 문학가이자 시인이 되어 당대의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혼자 무엇을 성취하려고, 혼자 성공하기 위해서, 혼자 출세하기 위해서 나아가다가 쓰러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크게 쓰시고, 복되게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연약한 자라도 강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연결되기만 하면 힘을 얻어 반드시 강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여호와 하나님만이 나의 기쁨이요, 나의 힘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부디 근심보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힘만 의지하는 신앙으로 개혁을 이루어 부흥까지 이루어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여사, 그녀는 삼중 장애자입니다.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말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불행을 딛고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귀중한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말년에 기자가 묻습니다. "이러한 육체적 고통과 함께 한 평생을 살아왔는데,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해 본적은 없습니까" 헬렌 켈러 여사는 웃으며 대답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찌 원망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감사하고 그 은혜를 기뻐하는 것으로도 내게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 그녀는 원망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남들은 그녀를 불행하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떠날 때도 "나의 일생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고 말하며 눈을 감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던 행복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본문 10절에서 느헤미야는 말합니다.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주어라. " 이어 본문 12절입니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 은혜로 개혁이 이루어진 백성들은 크게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나누어주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섬기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억지로 된 것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이었기에 기뻐하며 감사한 것입니다. 은혜로 살기에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며 크게 즐거워했습니다. 실로 은혜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감사합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기뻐합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나눕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하게 됩니다. 참된 개혁은 말씀이 명하는 대로 사는 삶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됩니다.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빌리 그래함 목사께 물었습니다. "나는 부흥회를 그리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것의 효과는 일시적일 뿐입니다. " 그러자 빌리 그래함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목욕도 일시적인 효과일 수밖에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주 목욕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기를 원한다면 날마다 개혁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깨닫는 자리에, 여호와 하나님의 힘을 얻는 자리에, 은혜 받는 자리에 항상 나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참된 개혁이 이루어지며 부흥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 이제 안일하고 나태한 생각으로 개혁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흥으로 이어지는 복된 개혁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개구리가 죽은 이유는, "이만하면 되었다" 는 생각에 변화를 시도하지 못한 것입니다. 바다에 살고 있는 보리새우는 허물을 많이 벗어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허물이 부드러워서 자주 허물을 벗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허물이 딱딱해져 벗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다 허물이 딱딱해져 더 이상 벗지 못하면 자신의 허물에 갇혀 보리새우는 죽어간다고 합니다. 교회는 솥 안의 개구리나 보리새우가 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후 49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개혁(改革)이란 한문의 뜻은 '가죽을 고친다' 는 뜻입니다. 본래 가죽은 그대로 사용하면 뻣뻣하고 변질과 변형이 되어 못쓰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품처리를 하여 그 성질을 고쳐야 합니다.
개혁의 개(改)자에는 자기를 뜻하는 '몸 기(己)' 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는 남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고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개혁은 혁명하고 다릅니다. 혁명은 무력으로 억압하고 짓눌러서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혁명은 밖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개혁은 설득하고 감동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개혁은 안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혁명보다 개혁이 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개혁은 나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안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너부터의 개혁, 밖으로부터의 개혁은 소리는 요란하나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개혁은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변해야 가정이 변하고, 내가 변해야 교회가 변하고,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합니다.
느헤미야서는 바벨론 70년 포로생활을 마친 후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느헤미야 선지자의 기록입니다. 고국에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다 허물어지고 황폐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좌절하지 않고 무너진 조국을 재건합니다. 그 시작을 신앙의 기틀을 세우는 종교개혁부터 단행합니다. 느헤미야는 에스라를 통하여 율법서를 낭독하게 합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모여 말씀을 듣고 변화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개혁은 물론 부흥까지 이루게 되었습니다. 부흥은 다시 사는 것입니다. 'Revival' 입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이루어진 개혁과 부흥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도전 받아야 합니다. 개혁은 더 편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교만하거나 방자히 행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은 더 희생하는 일입니다. 더 헌신하며 봉사하는 일입니다. 더 충성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개혁은 부흥을 가져옵니다.
부흥으로 이어지는 개혁이 되려면,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평신도 운동단체인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는 1844년 영국 런던의 히치콕 로저스 상점의 점원이던 조지 윌리엄스(George Williams)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윌리암스가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는 고린도전서 15장 2절 말씀에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는 "나 같은 사람도 주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고 산다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으리라" 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12명의 친구들과 함께 모여 성경공부하고 기도하는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직후의 혼란한 사회 속에서 정신적, 영적 상태의 개선을 도모하고자 모인 이들의 모임이 바로 YMCA의 모태가 된 것입니다.
변화와 부흥이 주어지려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본문 8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그래서 총독 느헤미야와 학자 에스라 제사장과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이 날은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고 합니다. 이처럼 말씀이 깨달아지는 것이 개혁이며 부흥의 시작입니다.
최근 기독교에 귀의해 세례를 받은 이어령(73) 전 문화부 장관이 신앙인으로 느낌과 심경을 케이블ㆍ위성 채널인 CBS TV에 출연, 고백했다.
이 전 장관은 25일 방송될 예정인 CBS TV의 '영화감독 이장호, 누군가를 만나다'에 나와 기독교인이 된 후 삶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과거 오류로만 보였던 성경이 지금은 구슬을 꿰듯 새롭게 읽힌다"고 밝혔다.
세례를 받던 순간의 느낌을 묻자 "그동안 누군가에게 몸을 맡겨본 적이 없었다. 얼마나 외로운 삶인가. 혼자 바들바들하면서 여기까지 온 내가 너무 불쌍했다. 가장 사랑하는 내 딸도 얼마나 쓸쓸했을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바울이 아닌 도마이다.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지식인이다. 그러나 도마도 물에 빠지면 허우적거리고, 철저한 절망의 궁극에 이르면 욥처럼 영성의 소리를 듣게 된다"며 기독교에 귀의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았지만, 이제는 영성과 천국이 있는 문지방에서 지금까지 전력투구한 삶과 마지막 나를 던지는 처절한 도전 앞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세례 후 가장 크게 바뀐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예로 들며 "세례받기 전까지 나는 토끼 인생이었다. 나는 잘났고,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게 아니다. 나는 거북이다. 그동안 얼마나 잘못 살아왔고 얼마나 많은 것이 부족했었는지…. 인간의 오만을 버리는 것이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큰 변화다"고 말했다.
깨닫지 못하는 것은 영적 장애물의 방해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귀 안에 귀지가 많네요" 하며 압력펌프를 귀에 대고 귀지를 끄집어냈습니다. 깜짝하는 사이에 많은 귀지가 나옵니다. 의사가 말합니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잘 들리십니까 이것이 계속 쌓이게 되면 굳어져서 청력을 잃게됩니다".
어찌 보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대한 무관심, 영적 게으름이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을 때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여야 합니다. 예배 전에 일찍 오셔서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깨달을 수 있도록, 귀를 열어 주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깨달을 때부터 개혁이 이루어지며 동시에 부흥으로 가는 삶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해야 합니다
영국에 한 젊은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남보다 출세하리라 결심합니다. 마침내 인정받는 변호사가 되어 국회의사당 앞에 사무실을 냅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오랜 시간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명성은 자꾸 높아지지만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낙오자가 된 것 같아 그만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
이러다 폐인이 되는 것은 아닐까 나는 기회를 다 놓쳤어. " 결국 정신착란까지 일어나 자살을 기도합니다. 이처럼 절망적인 삶에 빠지자 친구들이 전도합니다. 그는 그때부터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절망적 상황에서 다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어떻게 살면 좋겠습니까" 기도하며 자신의 삶을 여호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갈등을 느꼈던 고백을 시로 적어 표현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로 찬송가 190장입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 피로다 이 샘에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날 정케 하신 피 보니 그 사랑 한없네 살 동안 받는 사랑을 늘 찬송하겠네 늘 찬송하겠네" 그는 바로 영국문학사에서 존경받는 고전문학가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입니다. 비록 변호사로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한 후 문학가이자 시인이 되어 당대의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혼자 무엇을 성취하려고, 혼자 성공하기 위해서, 혼자 출세하기 위해서 나아가다가 쓰러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크게 쓰시고, 복되게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연약한 자라도 강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연결되기만 하면 힘을 얻어 반드시 강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여호와 하나님만이 나의 기쁨이요, 나의 힘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부디 근심보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힘만 의지하는 신앙으로 개혁을 이루어 부흥까지 이루어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여사, 그녀는 삼중 장애자입니다.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말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불행을 딛고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귀중한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말년에 기자가 묻습니다. "이러한 육체적 고통과 함께 한 평생을 살아왔는데,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해 본적은 없습니까" 헬렌 켈러 여사는 웃으며 대답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찌 원망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감사하고 그 은혜를 기뻐하는 것으로도 내게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 그녀는 원망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남들은 그녀를 불행하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떠날 때도 "나의 일생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고 말하며 눈을 감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던 행복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본문 10절에서 느헤미야는 말합니다.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주어라. " 이어 본문 12절입니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 은혜로 개혁이 이루어진 백성들은 크게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나누어주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섬기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억지로 된 것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이었기에 기뻐하며 감사한 것입니다. 은혜로 살기에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며 크게 즐거워했습니다. 실로 은혜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감사합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기뻐합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나눕니다. 은혜로 살게되면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하게 됩니다. 참된 개혁은 말씀이 명하는 대로 사는 삶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됩니다.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빌리 그래함 목사께 물었습니다. "나는 부흥회를 그리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것의 효과는 일시적일 뿐입니다. " 그러자 빌리 그래함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목욕도 일시적인 효과일 수밖에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주 목욕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기를 원한다면 날마다 개혁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깨닫는 자리에, 여호와 하나님의 힘을 얻는 자리에, 은혜 받는 자리에 항상 나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참된 개혁이 이루어지며 부흥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 이제 안일하고 나태한 생각으로 개혁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흥으로 이어지는 복된 개혁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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