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베들레헴의 별
본문
베들레헴의 별
미가 5:2∼4 마태복음 2:1∼6
유대 땅 베들레헴 상공의 빛난 별은 동방박사들을 구유에서 탄생하신 예수님께로 인도한 별이었습니다. 이 별이 지켜 본 첫 크리스마스의 장면이 있었습니다.
1. 크리스마스의 별은 작은 마을 베들레헴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베들레헴은 미가 선지자에 의하여 이미 메시야 탄생지로 예언된 마을이었습니다(미 5:2). 미가 선지자는 가장 작은 마을이 가장 위대한 마을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때 보잘것없는 구유가 영광된 장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바울 사도는 질그릇 같은 무가치한 인간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깃들일 때 아주 귀중하고 보배로운 그릇이 된다고 했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누우셨던 말구유가 오늘까지 보존되었다면 굉장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달렸던 십자가도 보존되었다면 굉장한 보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 속에 예수님이 내재해 계신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광된 몸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가치의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2천년 전 중동지방의 이름 없는 마을 마구간에 여행중인, 호적하러 온 수많은 여행객 중의 한 가정, 그것도 결혼 전의 아가씨가 아들을 낳아 강보에 싸서 구유에 누였을 때에는 그 누구도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아기가 세상을 뒤집어 놓았던 것입니다.
한 아기 예수가 오늘 여러분의 가슴속에, 여러분의 가정에, 이 험악한 세계에, 이 절망적인 한국 땅에 탄생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축복의 집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2. 그 옛날 베들레헴의 별은 목자들의 기쁨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밤낮없이 양을 치면서 고생하는 목자들이 신이 나서 노래하고 춤추며 기뻐하는 모습을 이 별은 내려다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천사의 노래는 이 피곤하고 지친 목자들에게 한없는 활력과 기쁨을 준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피곤하고 지친 자에게, 걱정과 근심 많은 자에게 기쁨과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1년간 생의 현장에서 사업문제, 가정문제, 자녀문제, 건강문제로 피곤하여 지치고, 걱정과 근심 속에 살아왔습니다. 이 밤에 베들레헴 구유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을 통해 위로와 용기와 희망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인도네시아에 미국인 선교사 돈 리차드슨(Don Richardson) 내외가 들어갔습니다. 이 나라는 부족간의 싸움을 하다가 화해를 하려면 갓난아기를 상대편에 갖다 주고 화해를 했는데, 이 아기를 "평화의 아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선교사가 이 곳에 들어간지 2년째 되는 날, 부족간의 큰 싸움이 시작되어 오랫동안 화해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 선교사의 한 살 난 아기를 안고 언덕에 나타나 이 아기를 '평화의 아기'로 내어 놓았습니다. 그때서야 부족들은 서로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백인 선교사의 사랑을 알게 되어 자야(Jaya)족에 복음이 들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베들레헴의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왜 기뻐했습니까?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아기는 인간의 담을 헐어 버리기 위해 오신 '평화의 아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과 희망을 주는 선물은 '평화의 아기'인 예수님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지명은 '베이트'와 '레헴'의 합성어입니다. 베이트는 '집'이고 레헴은 '떡'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의 뜻은 '떡집'이라는 것입니다. 이 떡집에는 사람이 만든 '떡'이 아닌 하나님이 친히 내려 주신 떡이 있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 6:48).
예수의 탄생이 '구유'에서 나셨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구유는 짐승들이 꼴을 먹는 그릇입니다. 짐승과 같이 살고 있던 인간들이 짐승의 구유에서 탄생하신 예수님,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으면 영원히 살게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예수라는 생명의 꼴을 먹으면 새로운 힘을 얻고, 용기와 의욕을 얻게 되며, 소망 중에 즐거워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은 첫째,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이 됩니다. 둘째, 탄식하고 절망했던 사람이 감사와 찬양의 사람이 됩니다. 셋째, 냉랭하고 완악한 사람이 훈훈하고 뜨거운,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베들레헴의 구유에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떡으로 인하여 우리는 죄의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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