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TOP
DOWN

[대림절] 대강절을 맞으면서

본문

12월 달은 결산의 달이면서 또한 교회력으로는 대강절을 맞는 달이기 도 합니다. 대강절이 무엇이냐 대강절이란 기다릴 대(待)자와 내릴 강(降)자를 써서 예수님께서 강림하실 것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입니 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력에 따라서 성탄절 전 4주간을 대강절로 지키는 것입니다. 이기간동안 우리성도들이 이세상에서 가장 귀한 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내게 되는데 예수님에게 는 오셨음과 오심과 오실 것이라는 3가지 의미에서의 강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먼저 오셨음은 과거의 오심으로써 2천년전의 유대땅 베들레헴에 오 셨던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고, 또 오심은 현재의 일로써 지금 이순간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기만하면 우리 마음에 오심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리고 오실 것은 세상끝날 이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재림의 주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력에서 말하는 대 강절이란 이렇게 옛날 베들레헴에 태어나셨던 아기 예수님을, 또 지금 마음의 문을 열기만하면 누구에게든지 주인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그리고 앞으로 심판하시기 위해서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년 또다시 대강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과연 어떠 해야 하는가 먼저 대강절을 맞이하는 우리성도들에게 있어야 할 것은
 첫째로 간절한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을 잃어버린 사람은 오시 는 분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오심이 그러 했던 것입니다. 아무도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지도 기대하지도 기다 리지도 아니했습니다. 그많은 집들과 여관방이 있었지만 그누구도 기 다리지도 준비도 하지 아니했기에 예수님은 마구간 말구유를 빌릴 수 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지금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이 이천년전 베들레헴 사 람들과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그때의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 리들도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면서 간절함도 없이 그저 오늘이라는 현 실에 깊이 파묻혀 이땅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누리고 더 행복 하게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모습이 우리의 전부는 아닌지요! 이제 대강절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다시 오심 을 간절히 고대하고 또 속히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 니다.

 두번째로 기다리는 것은 준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기다 림에는 충실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가 없는 기다림이란 별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에 마음이 설레이는 사람은 오실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준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못한 기 다림이란 오시는 분을 불편하게 하고 오히려 그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릴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은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셨던 베다니 마을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때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을 위해서 잔치를 준비하 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가 최고급 향수 순전한 나 드 한근을 가져다가 예수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그발을 씻어 드렸습니다. 가룟유다는 이모습을 보면서 어찌하여 300데나리온에 팔 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했느냐고 책망을 하지만 예수님은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하시면서 ’온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 를 기념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준비된 기다림은 그모 습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오시는 분의 마음까지도 흐뭇하게 해드리 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다시 맞이하는 대강절에 우리가 점검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의 심령입니다. 과연 우리 심령 이 예수님께서 편히 오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느냐는 점입니다. 예 수님은 바로 우리를 위해서 이세상에 오시는데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악착같이 벌어 모은 돈으로써 주님을 영접할 것입니까 세상의 오욕칠정으로 온통 뒤범벅이된 냄새나는 심 령들로 주님 앞에 나설 것입니까 우리를 위해 구원의 천국 잔치를 베풀기 위해서 오시는 주님을 위해 깨끗한 심령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 다. 물론 성도들에게는 비단 대강절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 하루 의 삶속에서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쌓고 또 쌓았다가 주님 재림 하시는 그날 마리아가 귀한 향유의 옥합을 깨어 붓듯이 우리의 바른 신앙을 고백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