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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본문

세상 사람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존재를 아예 부인하거나, 위대한 성인이나 훌륭한 선생 정도로만 인정합니다. 그 이상은 용납하려 들지 않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잣대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 고백은 곧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정확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교회는 사도 베드로가 고백했던 것 같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이시니이다"(마16:16)라는 아름답고 올바르며 확고한 신앙 고백의 터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진실로 우리 모두는 예수를 구세주로 알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있습니다.

1. 성부께 절대 순종하심(마26:39)
 1) 오직 성부의 뜻을 실현하심
 예수는 완전한 인간으로서 우리와 동일한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며 이 땅을 살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에게는 인간들이 이해할 수 없는 당신만이 가지는 신령한 음식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에 관해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요4:32).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4:34)고 밝히신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서 성부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것을 당신의 삶의 원동력이요, 가장 큰 기쁨으로 삼고 계셨습니다. 하루라도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이뤄드리지 않는다면 결코 살아갈 수 없다는 갈급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주의 자녀 된 자의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2) 성부의 뜻에 최종적으로 복종하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인생을 결정하는 큰 문제까지 자기의 판단과 결정에 의지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지상 생애 동안 항상 성부와의 신령한 교제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여호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특별히 예수께서는 당신의 생명이 걸린 문제를 놓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린 후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라는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실로 자신의 운명의 최종 결정권자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삼는 자는 결코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2. 성부의 권위를 인정하고 후원을 입음(요17:8)
 1) 성부를 중심해서 일하심
 예수는 철저히 성부를 중심해 사셨습니다. 매사에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고, 또 여호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성부를 향해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17:4)라고 기도한 바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성부의 은혜로운 계획에 온 생명을 다 바쳐 순종하셨고, 그 일을 위해 심지어 죄인들의 형틀인 십자가에 달리는 아픔까지도 감수하셨습니다(빌2:8).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실로 여호와 하나님은 매사에 당신의 권위를 인정하고 높이는 자의 삶을 반드시 책임져주실 것입니다(잠3:6).
 2) 성부의 도우심을 따라 일하심
 예수께서는 공생애 내내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따라 사셨습니다.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실 때나(마3:16,17). 어려운 결정을 앞에 두고 기도하실 때마다(마26:36) 하늘의 여호와 하나님의 적극적인 후원과 도우심을 받고 능력있게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무슨 일이든 혼자 독단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신 일은 결코 없었던 것입니다. 창세 전부터 성부 여호와 하나님과 숙의하시고, 그분의 후원 받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이는 오늘 우리 서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진정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다만 혼자의 생각과 열심과 노력으로써는 여호와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추진할 수도, 완수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3. 기업을 얻고 영광을 받음(히1:2)
 1) 기업 얻을 후손의 맏아들 되심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을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을 얻을 후사라고 칭하고 있습니다(롬8:17). 후사란 곧 상속자로서 여호와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모든 축복과 은혜를 누리게 될 자를 일컫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의 후사 가운데서 맏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 이을 자들 가운데 맏아들이란 곧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히1:6). 맏아들은 모든 상속자들의 대표요 모범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는 모든 성도들의 신앙의 모범이시오, 부활의 산 증거가 되십니다(롬8:29). 따라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자는 누구나 그분의 부활 역사에 동참함 수 있으며, 또 그분이 누리게 될 영광을 맛보며, 또 그분과 함께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얻게 될 것입니다.
 2) 성부와 영영히 영광을 누림
 지상 생애 동안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뤄드리기 위해 영광의 자리를 버리시고 겸손히 헌신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여호와 하나님은 가장 뛰어난 이름과 초월한 권위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럼으로써 그 본래의 영광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빌2:9-11).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본래 성부여호와 하나님과 동등된 권위와 영광을 가지고 계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초림 때에는 초라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을 찾으셨지만, 이제 재림 때에는 이 역사의주관자요 심판자로서 위엄찬 모습으로 이 땅에 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생들을 심판하신 후 새 하늘과 새 당에서 성부 여호와 하나님과 영광 중에 거하시며 영영히 왕노릇하실 것입니다(계21:22-27).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이 땅에서 구속의 대업을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높이 찬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영원한 나라에서 그분의 빛나는 영광을 영영히 찬미할 그날을 기쁘게 고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결론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도덕군자나 성인(聖人)이 아닙니다. 그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역사를 주장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만유의 대주재이십니다. 특별히 성부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며 동행하시고 후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히 그분을 찬양하고 경배함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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