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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종교개혁기념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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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기념주일 (마 16 :13-20)



오늘은 종교개혁 제0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카톨릭의 사제였으며 독일의 비텐베르그 신학교의 교수였던 마틴 루터가 성당 앞에 붙힌 95개 조항의 반박문이 불씨가 되어 유럽 전역에 종교개혁의 바람이 불게 되었습니다. 이 95개 조항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로마 카톨릭이 자행하고 있는 면죄부의 부당성을 고발하는 것이었습니다. 1515년 당시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베드로성당을 건축하면서 모자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면죄부를 발행하고 그것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면죄부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지은 죄의 값을 면죄부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사죄받는 것입니다. 당시 교황은 그리스도의 권세를 위임받은 자로서 인간의 죄를 사면할 수 있다는 교리를 만들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면죄부를 사면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연옥에도 가지 않고, 심지어 연옥에 가 있는 사람의 이름으로 면죄부를 사면 그는 천국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많은 사람들은 교황의 이름으로 발행된 이 면죄부를 사서 죄사함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마틴 루터는 신학교에서 로마서를 가르치던 중에 인간의 모든 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서만이 속죄 받을 수 있다는 너무나 정확하고도 확신 있는 말씀을 접한 후에 로마 교황청의 잘못된 신앙행위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이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쓴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행위는 루터의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사제직 박탈, 교수직 박탈, 사회에서의 매장, 심지어 목숨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올바른 길이고 신앙양심상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확신 때문에 그는 모든 위험을 무릎 쓰고 그 일을 감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루터의 용기에 의해서 종교개혁은 삽시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루터는 자기가 종교개혁을 하려고 이러한 일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당시 로마교회의 잘못된 것을 고치고 싶었을 뿐입니다.오늘날 한국교회는 어떻습니까? 점점 대형화되어가고 교회건물을 짓기 위해 수십 수백억의 돈이 들어가고 있는데 어느 교회 목회자는 돈이 없어서 지하 어두컴컴한 곳에서 눈물로 목회를 해야 하는 경우가 같은 하늘 아래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의 목사는 사회적으로 대접받고 개척교회의 목사는 성직자들 세계에서마저 무능한 목사로 취급받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종교개혁기념주일에  오늘날 교회의 현실과 또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큰 교회의 과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에 관한 기독론의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그러자 제자들은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그러자 예수님은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그때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다같이 16절을 읽겠습니다.“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오늘날 교회는 그리스도에 관한 많은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분을 믿으면 병고침을 받습니다. 그분을 믿으면 부자가 됩니다. 그분을 믿으면 가정의 평화가 있습니다. 그분을 믿으면 자녀들이 잘됩니다. 그분을 믿으면 사주팔자가 바뀝니다. 그분을 믿으면 심령의 치유가 일어납니다. 그분을 믿으면 이 사회가 변화됩니다. 그분을 믿으면 이 민족이 변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지 그분 자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얻고 난 후의 결과들이라는 말씀입니다.



2. 교회의 권세를 회복하자


오늘날 우리 교회가 회복해야할 또 다른 과제는 교회의 권세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론입니다.18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로마 카톨릭은 이 구절을 잘못해석해서 예수님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웠다는 말을 베드로를 통해서 교회를 세우신다는 것으로 오해를 했습니다.하지만 이 말씀의 정확한 해석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은 한 개인의 이름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말이 아니고 그가 고백했던 신앙고백, 즉 16절 말씀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말씀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성도들을 통해서 교회를 이루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교회 위에 하나님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권세를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교회가 회복해야할 권세는 무엇일까요?19절 “내가 천국 열쇠를 내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이 말씀이 강조하고 있는 바는 무엇입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마18:18-19절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3. 성경을 돌아가자


마지막으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부분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회복입니다. 중세시대에 로마교회가 교회를 이용하여 돈을 거두어들이고 종교적 암흑을 가져온 가장 큰 이유는 일반성도들이 성경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당시만 해도 일반 성도들에게는 성경이 배포되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교황이 하는 말이나 사제들이 하는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그런데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인쇄술이 발달한 틈을 이용하여 루터는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일반인들에게 배포했습니다. 무지한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은 더욱 가속화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신앙과 삶의 부흥을 가져오려면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배우고 쓰고 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성경을 얼마나 읽고 있습니까? 성경공부를 얼마나 하셨습니까? 성경쓰기를 해보셨습니까? 종교개혁은 말씀을 가까이하는 운동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이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경은 가장 많이 팔려지는 책이면서도 가장 많이 안 읽혀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읽읍시다.


 


결론을 말씀을 드립니다.


개혁은 계속되어져야 합니다. 1517년에 잃어났던 종교개혁은 그때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오늘도 계속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는 생각에서 그리스도 그분 자체를 소유하려는 노력으로 변해야합니다. 교회의 권세를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의 능력을 회복해야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 개혁의 바람을 통해서 우리 교회가 더욱 부흥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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