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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끊임없이 개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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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개혁하라 / 호세아 10:9-15                                                                                   





이번 주일은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에 마르틴 루터가 독일의 비텐베르그 교회에 95개의 질문서를 붙히면서 시작된 종교개혁이 금년으로 50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개혁주의 교회의 모토는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이었습니다. 모든 진리의 근거는 성경이며, 모든 만물의 동인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구원의 길은 믿음뿐입니다.





우리는 다시금 그 개혁정신에 따라 우리들의 신앙과 교회의 모습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혹이나 그 정신에서 벗어나 있다면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회개하고 돌아서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징계를 선언하시면서 두 가지 죄를 지적하셨습니다.(10절) 그 두 가지는 1)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둔 죄와(10:5) 2) 다윗 왕조를 배반하고 ‘사마리아의 왕’(10:7)을 세운 죄를 말합니다.


그러면서 묵은 땅을 기경하여 새롭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개인적 신앙의 회복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12a)



여기에 "자기를 위하여"란 말을 주목합시다. 우리는 의와 긍휼의 영적 열매를 우리 자신에게서 거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신앙의 자기 평가가 필요합니다. 자기에 대한 엄격함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공동체 신앙에 젖어 자기 개인의 신앙을 잃어버리거나 중요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사장 이외에는 여호와에 대한 지식이 거의 백지상태와 같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신의 의와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말씀의 복음적 적용으로 생각해 봅니다. 나 자신이 어떻게 의롭게 되었던가를 생각하며 더욱 십자가를 의지하며 의를 깊게 심읍시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의 열매를 거둡시다. 


 



2. 묵은 땅을 기경하라(12b)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 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12b)



아무리 기름지고 좋은 옥토라 해도 매년 갈아엎고 고르지 않는다면 쓸모 없는 황무지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일년에 몇 차례씩 땅을 기경해야 좋은 땅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경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황무지와 같이 메마른 심령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기쁨도 없고 감격도 감사도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밭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주인은 밭에다가 좋은 씨를 뿌리지만 밭이 그 씨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묵은 땅은


1) 딱딱한 땅입니다.


딱딱하여 생명의 씨앗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딱딱한 심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거부합니다. 새가 날아오듯 사단이 찾아와서 생명의 말씀을 먹어버립니다.




마음이 강퍅합니다. 상대방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부드러운 마음이 옥토와 같은 마음이라면 딱딱한 마음은 길바닥과 같은 마음입니다. 수시로 기경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심령이 딱딱해 집니다.





2) 잡초가 무성합니다.


잡초가 무성하면 자랄 수가 없습니다. 잡초에게 영양분을 다 빼앗길 뿐만 아니라 잡초아래서 누렇게 뜬 채 죽어 가는 것입니다. 잡초는 무엇을 말합니까? 세상의 근심 걱정을 말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근심하기 때문에 말씀이 자라지 못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떤 분은 마음의 근심 때문에 말씀을 건성으로 듣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돈에 대한 집착 때문에 말씀이 자라지 못합니다.





3) 메말라 있습니다.


영양분이 없고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기름지고 윤택한 땅에 씨를 심어야 잘 자라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심령이 메말라 있으면 삭막합니다.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은커녕 무거운 짐만 지우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불평불만의 사람이 됩니다.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부정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정적인 사고의 사람으로 자라나서 큰일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항상 밝고 소망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미국 미시간주의 성요셉고아원에 문제 소년 한 명이 들어왔습니다. 소년은 원생들과 싸움을 일삼았습니다. 베라다 선생님은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소년을 격려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매우 사랑하신다. 큰 꿈을 가져라" 그러나 소년의 행동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 문제소년은 퇴학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소년은 퇴학을 당한 후에 비로소 베라다 선생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피자 가게에 취직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소년에겐 피자 한 개를 11초에 반죽하는 탁월한 솜씨가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속은 베라다 선생님이 심어준 '큰 꿈'으로 가득 찼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피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가 바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미노피자'입니다. 이 고아 소년의 이름은 토머스 모나한입니다. 그는 피자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디트로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베라다 선생님의 가르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머스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 꿈을 가져라"





고아원에서 싸움을 일삼던 문제소년이 세계적인 사업가가 된 것은 베라다 선생님의 격려 때문이었습니다. 칭찬과 격려는 황무지와 같은 인생을 옥토로 바꾸어 놓습니다.





어떻게 기경하고 개혁할까요?



⇒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합니다. 성전에 와서 사람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나아온 자는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며 그 얼굴 뵙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성전에 와서 제사만 드리고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을 만나서 희생제물만 드리고 가면 그만이었습니다. 이로 종교는 살찔 수 있지만 교인은 그 생명을 잃게 되고 교회는 부패해져 가게 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외쳤습니다. "여호와를 찾으라! - 묵은 땅을 기경하라!" 영어번역에서는 “지금은 하나님을 찾을 때니 하나님이 와서 은혜의 소낙비를 부어주실 때까지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 곧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은혜의 소낙비를 맞을 때까지 계속 하나님을 찾고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만나야 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십자가 길을 걸어갈 때 이루어 질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경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이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기경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심령을 기경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심령과 관절과 골수까지 찔러 쪼개는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더 예리하다고 했습니다.





(히 4:12-1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완악한 심령을 부수는 방망이와 같고 뒤덮은 잡초들을 태워버리는 불과 같습니다. 기경하면 다 드러납니다. 속에 들어있는 돌맹이들이나 억센 뿌리들을 방망이로 부수고 불로 태워서 옥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죽어 가는 심령을 소생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17년간 승려생활을 했던 김진규씨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목사님이 된 사유가 있습니다. 그는 불교종파에서 둘째가는 태고종의 경북 영양군에 소재하는 일월사에서 김형진주지 스님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승려교육을 마친 후 17세부터 승려생활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주를 받기 위해서 오십리 먼 길을 걸어와서 경북 영양군내에서 가정방문을 하면서 걸립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집을 방문하니 갑자기 젊은 청년 한 사람이 책 한 권을 가지고 나오더니 그의 시주자루 속에 넣어 주면서 "이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니 한 번 읽어보신 후에 예수를 믿으십시오"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불쾌하고 괘씸한 생각이 들었으나 한편으로는 호기심도 있어 가만히 그 집을 나왔습니다. 그 길로 절에 돌아온 그는 성경책을 들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읽기 시작한 것이 단숨에 일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섯 번을 읽고 그는 성경에서 불경의 가르침과 전혀 다른 네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속죄의 가르침이 달랐습니다. 불교에서는 죄를 지으면 지은 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속죄 받게 되는데 성경에서는 예수를 믿는 자마다 무조건 속죄함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둘째 불교에서는 석가가 살아났다는 것이 없지만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살아났다는 것이 달랐습니다.


셋째 불교는 모든 속세를 떠나 홀로 부처가 된다는 종교인데 예수님은 직접 세상에 오셔서 많은 죄인들을 만나주셨다는 것이 크게 달랐습니다.


넷째는 불교에서는 고통과 고난을 통하여 해탈에 이르는데 반하여 기독교는 주 예수만 믿으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달랐습니다.




그는 이 네 가지 진리를 성경에서 깨닫고 불교에서 나와 기독교에 대하여 공부한 후 지금 경북 영양군 청기면 사동 60-2번지에서 사동감리교회에서 목사님으로 시무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날마다 말씀 앞에 기경해야 옥토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오실 때까지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지킬 수가 있습니다.



(시 119: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시 119:107)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마지막 때에 내심령이 사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먹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정보홍수시대입니다. 많은 정보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보가 늦으면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정보가 있더라도 내 심령을 살리는 것은 오직 하나님 말씀뿐입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자신의 심령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자신의 생명을 내버려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기경한 후에는 말씀을 심어야 합니다. 언제 기경하라고 했습니까? 지금입니다. 그리하면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12절 하)고 하셨습니다.





2) 기도해야 기경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말씀과 또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은 부드럽습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 서서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주님과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말씀을 배웠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기적도 목격했습니다. 또한 자신들도 그 기적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십자가에 힘없이 돌아가시자 다락방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겁쟁이였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이 당부하신 대로 마가의 다락방에서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셨고 그들은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목숨이 두려워서 예수님의 목전에서 3번씩이나 저주하며 부인했던 베드로는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습니다. 의심쟁이 도마는 인도에 가서 가죽을 벗기우는 순교를 당했습니다. 우레의 별명을 갖고 있던 사도 요한은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자신의 죄를 발견하게 됩니다.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은 날마다 자신의 마음의 밭을 기경하는 사람입니다.





3) 성령의 역사로 기경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내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사랑이 넘치고 은혜가 넘치게 되는 것도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





3. 여호와를 의뢰하라 (13-15절)





이스라엘의 신앙이 바르지 않을 때 어리석음과 교만함에 가득 찼습니다. 그 결과는 환난과 전쟁으로 망국의 고통을 격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누구를 의지합니까? 자신의 길을 옳다고 여기며 걷습니까?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고 있습니까?





요나단과 다윗은 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 17:47)





마무리하면서


사람의 심령은 밭과 같습니다. 본문에서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것은 우리 심령을 기경하라는 것입니다. 딱딱해지고 이 세상의 근심, 걱정, 재리의 잡초가 무성하고 메말라 있는 내 심령이 옥토와 같이 부드럽고 기름진 옥토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으로 기경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기경이 됩니다. 성령께서 나의 완악한 마음을 기경해 주십니다. 기경하고 말씀을 심으면 마침내 하나님께서 임하사 의를 비같이 내려주셔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해 주십니다.





종교 개혁은 개인적인 구원의 감동과 생명력의 부흥으로 시작됩니다. 이런 은혜와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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