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하나님의 약속(창 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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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창 9:12-13)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전도사님이 질문 한 가지 하겠어요. 사람의 몸 속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물’이예요. 물은 참으로 귀하고 고마운 물질이예요. 만약에 물이 없다면 사람들은 목이 말라서 죽게 될 것이고, 세수나 목욕 등 몸을 씻을 수도 없으며 농사도 지을 수 없을 거예요.
특히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물이 더욱 중요해요. 그들이 여행 중에 운송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있는데 그 동물은 무엇이죠? 네, 맞았어요. 바로 ‘낙타’예요. 여행자들은 여행을 하다가 오아시스라는 곳에서 목도 축이고 음식도 먹으면서 쉬기도 하는데 며칠씩 여행을 하면서도 오아시스를 만나지 못해 물을 얻을 수 없으면 낙타를 죽여서 혹 속에 있는 물을 꺼내서 마시기도 해요.
이처럼 물은 중요하고 귀한 것이지만 너무 지나치게 많아지면 인간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답니다. 지난 여름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어떤 지방에서는 집과 논과 밭이 물에 잠기기도 했고 세계 곳곳에서는 홍수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에요. 성경 말씀을 보면 홍수로 인해 온 세상이 심판을 받았던 사건이 있어요. 바로 노아의 홍수 사건이예요.
노아가 살고 있던 당시의 세상은 말할 수 없이 악하고 부패한 세상이었어요. 얼마나 악한 세상이었느냐 하면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후회하시고 근심하실 정도였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홍수로 세상을 쓸어 없애버리기로 생각하셨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악한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세상에 악한 사람들이 더욱 많아져서 지옥에 갈 사람만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악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잘 공경하면서 의롭게 살아가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누구일까요? 네, 바로 노아였어요. 노아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공경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도 ‘의로운 자’라는 인정을 하시던 그런 사람이었어요.
어느 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어요.
“노아야! 세상 사람들의 죄가 너무나 악하니 내가 홍수로 땅에 있는 모든 자를 다 멸망시켜야겠구나! 너는 산에 올라가서 잣나무로 방주를 만들고 너의 식구들과 각종 동물들을 데리고 방주로 들어가거라!”
노아는 세상 사람들의 죄가 너무 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즉시 그대로 순종하여 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뚝딱! 뚝딱!”
노아의 여덟 식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매일같이 방주를 만들었어요. 이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노아와 가족들을 놀려대며 조롱하기 시작했어요.
“여보게! 노아 영감이 산에다 배를 만들고 있다고 하던데 자네는 들었나?”
“뭐라고? 산에다 배를 만든다고? 와하하하... 아니 배를 만들려면 강이나 바다에서 만들어야지 산에서 만들고 있다고? 노아 영감 미친 것 아니야?”
또 어떤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 짓고 있는 곳까지 와서 놀려대며 조롱했어요.
“노아 영감! 당신 미쳤소! 그렇게 큰 배를 뭣하려고 산에다 짓는 거요? 당신 혹시 이렇게 돈 것 아니요?”
그러나 노아는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사십 일 동안이나 밤낮으로 비가 내려서 물바다가 됩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죄를 뉘우치고 어서 와서 배를 만드시오.”
“으하하하하.. 뭐라고요? 비가 온다고요? 아니 저 하늘 좀 보쇼? 비가 오게 생겼나! 당신 정말 미쳤구만!”
이처럼 사람들은 노아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노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방주를 정성껏 만들었어요.
어느덧 120년의 긴 세월이 흘러서 방주가 완성되었어요. 방주가 완성되자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노아의 가족 여덟 식구와 공중의 새와 깨끗한 짐승은 일곱 쌍씩, 그리고 부정한 짐승은 두 쌍씩 방주 안으로 들어가게 했어요.
돼지, 토끼, 말, 소, 염소, 호랑이, 사자, 독수리, 참새 등 모든 짐승들이 방주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여러 달 동안 먹을 양식도 차곡차곡 준비하여 들이게 했어요.
새와 짐승의 종류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방주 안으로 들어가는 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드디어 노아의 가족과 모든 짐승들이 방주로 들어가자 방주의 문이 굳게 잠겼어요. 바로 그 때, 시꺼먼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바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땅도 갈라져서 물이 분수처럼 솟아 올랐어요.
물이 차츰 차오르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설마 하던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노아가 있는 방주 곁으로 달려와서 “노아! 우리가 잘못했네! 제발 좀 살려주게!”하면서 아우성을 쳤지만 한 번 굳게 닫힌 방주의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아요.
40일 동안 밤낮으로 내린 비로 인해 세상은 물바다가 되었고 결국 배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과 짐승들은 남김없이 다 죽게 되었어요.
홍수가 퍼붓기 시작한지 150일이 지나서야 물이 걷히기 시작했고 노아의 방주는 아라랏 산에 머물게 되었어요.
노아는 바깥 세상에 물이 줄었나 안 줄었나를 알아보기 위해서 까마귀를 내어 보냈지만 까마귀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노아는 7일 후 다시 비둘기를 내어 보냈어요. 그러나 아직도 땅에 물이 찼기 때문에 비둘기가 살 수 없어 그냥 돌아오자 7일 후 두 번째 비둘기를 다시 날려 보냈는데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땅에 물이 빠졌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아직도 땅에 물이 차 있다는 것일까요? 네, 맞았어요. 땅에 물이 빠졌음을 뜻해요.
노아는 며칠을 더 기다린 후에 370일 만에 방주에서 나왔어요.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가장 먼저 식그들을 모아 놓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절대로 다시는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시면서 그 증거로 무지개를 주셨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이제부터는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오늘 말씀에서 전도사님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어요.
1. 노아의 신앙
노아는 홍수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고 인정을 받던 사람이었어요.
사람들을 보면 자기 스스로 ‘착하다’하고, ‘의롭다’라고 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노아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셨던 의인이었어요.
당시의 사람들의 죄는 너무 부패한 것이어서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시고 근심하실 정도였지만, 노아는 하나님을 잘 공경하면서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이었어요.
또한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잘했던 사람이었어요. 120년 후에 임할 홍수를 대비해서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배를 만들었어요.
더욱이 방주에서 나온 후에 가장 먼저 하나님께 단을 쌓고 감사의 제사를 드린 사실에서 우리는 노아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어요.
홍수 때문에 집도 다 잠기고 논도 밭도 다 잠겨서 못 쓰게 되었기에 집을 짓고 밭을 갈며 식구들을 먹여 살릴 걱정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노아는 가장 먼저 홍수에서 구해 주신 하니님께 감사하며 제사를 드렸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들도 노아의 귀한 신앙을 본받는 어린이들이 되어야겠어요.
2.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죄악이 많아져서 세상을 다 멸망시키고자 하셨지만 의인 노아는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가족과 함께 구원해 주셨으며 의인 노아를 통해서 인류를 보존하고자 하셨어요. 하나님은 죄인들을 심판하시고자 하셨지만 노아가 방주를 짓던 120년 동안을 사람들이 회개하며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어요. 또한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이 방주에 들어갔던 일주일 동안에도 사람들이 회개하며 돌아올 수 있는 기간으로 주셨어요. 이 사실은 마지막까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는 사람은 멸망시키지 않고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어요.
3. 약속의 무지개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후에 가장 먼저 하나님께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자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면서 언약을 세우셨는데 그것은, ‘이제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었으며 그 약속의 증거로 무지개를 주셨어요.
홍수를 경험한 노아와 그의 자녀들은 홍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남아 있었어요. 아마 하나님이 무지개의 약속을 하지 않으셨다면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하늘에 몰려오는 먹구름만 보아도 두려움과 공포에 떨었을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그 사실을 아시고 언약을 세우시며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바로 그 약속의 증거가 무지개랍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결론의 말씀을 드리겠어요.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며 절대로 죄를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사실과 죄의 결과는 곧 죽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또한 하나님을 공경하며 믿음생활을 잘했던 노아와 그의 가족이 구원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 수 있어요.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함이 없어요. 하나님의 약속대로 세상을 심판하셨고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구원하셨으며 하나님이 세우신 무지개 언약에 따라 홍수의 멸망에서 인류를 지켜주고 계시답니다.
마치 하나님의 약 속의 증표인 무지개가 홍수를 막아 주듯이, 우리가 멸망받지 않는 확실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어린이들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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