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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 분을 품지 말아요(엡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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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을 품지 말아요(엡4:26~27)



만민이가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가는 길 이였는데 옆집 영철이 할머니를 만났어요.(영철이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고 할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영철이 할머니\'

\'응 만민이구나, 그런데 만민아 나 지금 수도요금 내려 은행에 가는 길인데 이 짐을 들고 은행까지 가려니 힘들어서 그러니 이 짐 좀 잠깐 지켜 주겠니? 내가 빨리 은행에 다녀 올께.\'

\'네 할머니 그러세요 아직 학원 시작 시간이 좀 남았으니 조심해서 천천히 다녀오세요.\'

만민이는 할머니의 짐 곁에 앉아 할머니가 올 때까지 어제 읽으려고 빌려온 \'천하장사 삼손\'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어요.

만민이는 책을 거의 다 읽을 때쯤에야 학원에 갈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 짐을 두고 갈 수도 없고 지금 이 짐을 영철이네 집에까지 가져다 줄 수도 없고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는데 학원 마칠 시간이 되어서야 할머니가 처음 보는 자가용에서 내리시면서 늦어서 정말 미안하구나 갑자기 손님을 만나게 되어 많이 늦어지게 되었구나.

만민이는 화가 잔뜩 났지만 참고 \"할머니 저 바빠서 이만 가봐야겠습니다\"하고 학원은 늦었고 집으로 막 가려는데 차안에서 \"애야 학원에는 늦어서 가지 못하게 되었구나 집으로 가려거든 이 차 타고 같이 가도록 하자. 만민이는 영철이 할머니 손에 끌리어 억지로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 만민이는 학원에 가지 못한 것이 화가 났지만 할머니가 갑자기 귀한 손님을 만나게 되어 늦어졌으니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하고 저녁을 먹고 학원에서 해야 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영철이가 찾아왔어요. 만민이는 잊어버리고 있던 낮에 일이 영철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다시 생각이 나서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어쩐 일이냐?\"

\"응 삼촌이 이거 너 갖다 주래\"

\"삼촌? 너 삼촌 없잖아?\"

\"독일에 계셨는데 그 동안 우리 주소를 몰라 못 찾다가 오늘 겨우 찾아오게 되었대\"

\"아니 이건?\"

대문을 열고 밖에 나가보니 그 동안 정말 갖고 싶었던 10단 기아 자전거를 영철이가 붙잡고 서 있는 것이었어요.

여러분 만약에 만민이가 영철이 할머니 때문에 학원에 가지 못하였다고 할머니에게 화를 내었다면 자전거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 화를 내면 될까요? 안될까요?(안돼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도 화를 내신 적이 있는데 그럼 예수님이 잘못하신 것일까요?(.........)

분(화)에는 두 종류가 있어요.

하나는 미워하는 마음으로 화를 내는 것, 또 한가지는 옳은 일로 화를 내는 것이에요. 그것을 의분(義憤)이라고 해요. 바로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을 내어쫓으시면서 화를 내신 것이 의분에 속해요.

우리의 부모님들이 우리를 꾸짖으시는 것도 의분에 속해요.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떠든다고 화를 내시는 것도 의분에 속하며 전도사님이 기도시간에 장난친다고 구중을 하는 것도 의분에 속하겠지요.

그러나 이처럼 옳은 일을 위해 화를 내는 것도 있지만 남을 미워하며 화를 내는 것이 있어요. 만민이가 화가 났던 것은 의분이라고 할 수 없어요.

우리 친구들을 보니 의분은 기의 없고 미워하며 화를 내고 있어요.

물론 사람이 화를 내지 않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 알까요?

큰소리로 욕설을 할까요?

막 울어버릴까요?

아니면 밥을 굶어버릴까요?

오늘 성경에서는 화를 내어도 죄를 짓지 않도록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말고 그날의 화는 그날 다 풀어버리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화를 품고 있으면 누가 기뻐할까요? 우리의 원수 마귀가 \"이때다 하고 우리에게 죄를 짓도록 유혹을 하게 되지요. 오늘 성경에서도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하였어요.

의분이 아니라면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화가 나도 참고 그리고 그날의 화는 그날 다 풀어 버리고 미워하는 마음이 용서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되어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화를 가지고 미워하며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바로 옛사람이 하는 짓입니다. 우리는 옛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는데 새사람은 새사람의 행동을 하여야 새사람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새사람은 지난주에는 거짓을 버리고 오늘 주시는 말씀은 분을 내지 않거나 분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든 친구들은 새사람답게 화를 내지 않거나 화를 오래 품고 있지 않는 친구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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