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주일학교의 기둥(갈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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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의 기둥(갈2:9)
이스라엘의 첫 번째 임금은 누구지요? (사울 ) 그럼 두 번째 왕은? 세 번째 왕은? 네 뻔째 왕은?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인 솔로몬 임금이 지은 성전에는 큰 기둥 두 개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기둥의 이름은 야긴이었고 왼쪽 기둥은 보아스였습니다.
이 야긴 기둥과 보아스 기둥이 사이좋은 형제처럼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도 묵직하게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튼튼해 보여 좋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야긴과 보아스, 두 기둥이 무거운 짐을 지기를 싫다고 하여 기둥 노릇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우람하고 묵직한 큰 성전이 폭삭 내려앉아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더구나 그 안에서 예배 드리던 사람들이 깔려 죽을지도 모릅니다.
생각만 하여도 끔직한 일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우리 착한 어린이들에게, “너희들은 주일학교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착한 어린이들에게 주일학교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기둥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둥은 굵고 크고 길어야 하며, 더구나 좋은 나무가 아니면 안 됩니다.
주일학교의 기둥은, 그러니까 마음이 넓고 커야 하며 믿음이 좋고 변덕이 없어야 기둥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늘고 구부러졌으며 약하고 잘 휘어버리는 나무는 기둥 노릇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주일학교의 기둥은 변덕이 많고 까불기 좋아하며 거짓말이나 하고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둥은 무거운 짐을 지고 있지만 말이 없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있으면서도 불평 한 마디 없이 늠름하게 버티고 서 있는 것입니다.
주일학교의 기둥도, 말이 없고 묵직하며 그러면서도 수고와 봉사를 잘 하는 어린이여야 합니다.
조그마한 봉사를 하고는, “나는 이렇게 수고를 많이 하였는데 너희들은 무엇을 하는 거냐? 그저 놀고먹기냐?” 하고 신경질을 부리는 어린이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기둥은 남에게 도움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기와에, 서까래에, 대들보와 중방나무에도 도움을 많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큰집을 자세히 살펴보셔요! 그러면 보일 것입니다.
꼭 기와가 기둥에게, “기둥아, 고맙다. 나는 이렇게 수가 많고 무거운데, 나를 받쳐 주느라고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고 있니 참 고맙다.” 하는 것 같습니다.
꼭 서까래가 기둥에게, “기둥아, 정말 미안하다, 나는 이렇게 높은 데서 세상 구경을 하며 지내는데, 너는 낮은 데서 나를 받쳐 주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니? 미안하다.”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꼭 대들보가 기둥에게, “기둥아, 너는 어쩌면 그렇게도 훌륭하냐! 무거운 짐을 몽땅 다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무겁다거나 괴롭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버티고 서 있으니 말이다. 너는 정말 훌륭하구나!”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는 세 개의 큰 기둥이 있었습니다. 그 첫째가 야고보 기둥이고, 그 둘째 기둥이 베드로 기둥이며, 그 셋째 기둥이 요한 기둥입니다.
이 세 기둥은 서로 사이도 좋았고 튼튼하였으며 교회의 기둥감으로 참 좋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위하여 봉사할 때, 결코 쓸데없는 불평은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저마다 먼저 도맡아 앞장서서 씩씩하게 일하였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을 보면 돈으로 도와주었고, 성경 말씀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으며, 병든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리며 낫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예루살렘 교회는 날로 커졌습니다. 하나님은 이 교회에 날로 새로운 복을 주셨습니다. 믿지 않던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들었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우리 주일학교에도 예루살렘 성전이나 예루살렘 교회처럼 기둥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야긴 기둥이나 보아스 기둥, 야고보 기둥이나 베드로 기둥이나 요한 기둥 같은 기둥이 꼭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친구들에게
“너희들은 주일학교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 주일 학교가 큰복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둥이 없으면 집이 무너진다고 하였지요? 주일학교에 기둥이 없으면 무너집니다.
그러나 기둥이 많아, 튼튼히 받쳐 주면 집이 튼튼히 선다고 하였지요? 주일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은 남에게 짐을 지우고 놀고먹는 자가 되지 말고 아름답고 튼튼한 기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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