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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 양식을 얻으러 가다(창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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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을 얻으러 가다(창 42:2)


1.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법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주간에도 잘 지내었나요? 잘 지내었다고요, 다행이군요. 요즈음에는 얼마나 흉악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는지 겁이 날 때가 많아요. 어린이들을 유괴해다가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나쁜 사람들도 있고, 여학생을 납치해다가 돈을 받고 술집에 넘겨버리는 악한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악한 때일수록 우리를 보호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는 단 1분도 살수 없어요. 그만큼 사탄은 우리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답니다.


그건 그렇고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을 알고 있나요? 이것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피할 곳도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꼼짝없이 만나게 된다는 속담이지요. 오늘 공부할 내용이 바로 그런 것이에요. 자, 찬찬히 공부해 나가면서 어떻게 요셉의 형제들이 요셉을 만나게 되는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2. 애굽에 쌀을 사러 갑니다.

흉년은 애굽에만 든 것이 아니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가나안 땅에도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온 세상 모두에 무서운 흉년이 왔습니다(창 41:57)

 야곱의 집은 다른 사람들보다 부유했습니다. 그렇지만 흉년이 1년,2년 계속되자 양식이 떨어졌습니다. 금과 은은 많이 있었지만 양식이 없었습니다. 금과 은은 쓸데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야곱은 흉년이 계속되자 열 명의 아들들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창세기 42:2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 오라 그리하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그래서 야곱의 열 아들은 곡식을 사기 위해 금과 은을 가지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야곱에게는 열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어버렸기에 그의 동생인 베냐민만은 애굽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열 명의 아들들이 애굽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애굽에 도착한 야곱의 아들들은 애굽의 총리에게로 나아갔습니다 각국에서 쌀을 사러 온 사람에게 총리가 직접 양식을 팔고 있었기 때

문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총리 앞에 가서 엎드렸습니다. 총리가 누구인가요? 그렇지요! 요셉이지요. 그러나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요셉의 얼굴은 매우 변해 있었고, 더욱이 총리라는 높은 지위에 올랐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자기를 미워하고 상인들에게 팔아 버린 형들입니다. 형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습니까? 그 얄미운 형들이 지금 자기 앞에 엎드려 있습니다.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셈입니다. 요셉은 어떤 계획이 있어서 일부러 모른 체했습니다. 요셉과 형들 사이에는 이런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 너희들은 정탐꾼이로구나.

형들: 아닙니다. 우리들은 곡식을 사러 왔을 뿐입니다.

요셉: 거짓말하지 마라. 너희들은 정탐꾼임에 틀림없다.

형들: 결코 아닙니다! 우리들은 가나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서 모두 열 두 형제입니다. 막내 동생은 집에 있고 한 동생은 없어졌습니다.

요셉: 그래? 그렇다면 막내를 데리고 와라. 너희 중에 한 사람을 인질로 잡아두마.


요셉은 형들을 3일 동안 감옥 속에 가두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형님, 저예요 요셉이에요!’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더 큰 일을 이루기 위해 꾹 참았습니다. 3일 후에 야곱의 아들들은 감옥 속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시므온을 인질로 남겨 두고 애굽 총리가 주는 많은 양식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돌아갔습니다.


3. 야곱은 크게 슬퍼했습니다. 

 야곱은 아홉 명의 아들들만 돌아온 것을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애굽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크게 낙심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탄식을 했습니다.

창세기 42:36  그 아비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로 나의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야곱은 막내인 베냐민 만은 절대로 보낼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애굽에 남겨 두고 온 시므온 때문에 안절부절이었으니 아버지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흉년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도 바닥이 나고 말았습니다. 야곱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양식을 사오라고 허락했습니다. 창세기 43:13,14을 찬찬히 읽어봅시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되면 잃으리로다.


야곱의 아들들은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같은 어머니 뱃속에서 출생한 친동생 베냐민을 본 요셉은 그리움으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으로 들어가서 실컷 울고 나왔습니다. 그때까지도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4. 쌀자루에서 은잔이 나왔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양식을 얻고, 식사까지 잘 대접받고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시므온도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그들이 성을 빠져나갔을 때, 애굽 총리의 신하들이 급히 뒤쫓아왔습니다.

“게 섰거라! 너희들 중에 누가 우리 총리의 은잔을 훔쳤느냐?”

“은잔을 훔치다니요?”

“쌀자루를 풀어보아라”

야곱의 아들들이 쌀자루를 풀었을 때, 놀랍게도 베냐민의 자루 속에서 은잔이 나왔습니다. 요셉의 지시에 따라 그들 몰래 청지기들이 넣은 것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두려워 떨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갔습니다. 총리는 잔뜩 화가 나있었습니다. 총리가 은잔이 나온 쌀자루의 주인인 베냐민만 남겨 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했지만 야곱의 아들들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제발 베냐민을 돌려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유다가 자기를 대신 벌해 달라고 했으나 애굽의 총리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들이 시기심으로 인해 요셉을 괴롭혔다가 이제 반대로 요셉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은 왜 이같은 일을 요셉에게 시키고 계실까요? 다음 주일에 공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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