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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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출20:12)
1. 제 5계명은 사람끼리 지켜야 할 첫 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돌판에는 1-4계명이 기록되었음 : 이 계명들은 인간이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 돌판에는 5-10계명이 기록되었음 : 이 계명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섬겨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5계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다루는 첫 계명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5계명을 지키지 못하면 사람 노릇을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도 올바로 섬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아버지입니다. 영혼의 아버지인 하나님은 육신의 아버지를 통하여 우리들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나 우리를 낳아 주신 육신의 아버지에게 효도하는 일은 모두 중요합니다. 하늘의 아버지를 잘 섬기는 사람은 땅의 아버지도 잘 섬기며, 땅의 아버지를 섬기지 못하는 사람은 하늘의 아버지도 올바로 공경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 왜 우리들은 부모님을 공경해야 할까요? 특별히 기독교인들은 교회에 안 다니는 사람들보다 더 효성스러워야만 할까요?
2. 부모공경은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모님을 섬기는 도리를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 합니다. 부모님에게 잘 해 드려야 부모들도 좋은 것을 많이 주기 때문에 극진히 효성을 다 하는 척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에베소교회 교인들에게 이렇게 분부하셨습니다.
*에베소서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왜 우리가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까? 이것은 인간이 지켜야 할 옳은 일,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우리 나라에는 효부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거나 유난히 효도를 한 사람들에게 정부에서 혹은 사회단체에서 주는 상입니다.
사실상 효부상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을 아무리 잘 섬겼다고 해도 이는 상을 주거나 받을만한 일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당연하고 마땅히 행해야 할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완악해지고 효도하는 사람들이 드물어지기에 이런 상이라도 만들어서 부모님께 효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 공경은 절대로 옳고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율법. 계명)에 비추어서 옳은 일입니다. 우리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분들이시기에 효도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곧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이요, 부모님께 대한 거역은 하나님께 대한 거역입니다. 하나님을 잘 공경하는 부모님들은 가정에서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3. 주님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좀 전에 우리가 찾아 읽은 에베소서 6장 1절에서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부모님을 더 잘 공경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특별히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더욱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우리들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서 제사상을 차려 놓고 절을 하지 않습니다. 조상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이런 일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옥에 갇혔고 죽어 갔습니다. 요즘도 이런 비난을 종종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조상도 모르는 불효한 사람들이다”
“제사를 드리지 않다니, 매우 나쁘다”
“기독교는 부모 공경을 등한시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런 비난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기독교처럼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엄한 명령을 하는 종교도 없습니다. 출애굽기에는 이런 명령이 들어 있습니다.
*출애굽기 21:17*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처럼 무서운 명령이 어느 종교에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세상사람들은 제사상을 차려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독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이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하여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에 더 순종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예수 믿기 전보다 예수 믿은 후에 더 잘 받들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은 주님(예수님)을 본받아서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게시는 33년 동안에도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직접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38-39*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이처럼 에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셨습니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애를 사셨습니다.
4. 부모공경은 축복을 받는 첫 계명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계명 중 첫 계명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는 계명들보다 더 중요한 첫 계명이 효도라는 말입니다.
부모님을 거역하는 것은 살인보다 더 무섭고, 도적질보다 더 무섭고 남을 해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부모를 거역하는 큰 죄를 지으면서도 태연하게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에게는 복을 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6-10계명을 지킨 것보다 5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더 큰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제 5계명은 중요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에게 주실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인가요? 성경을 펼쳐서 확인해 봅시다.
*에베소서 6: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위의 성경말씀 속에는 두 가지의 축복의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잘 되는 축복이며, 또 하나는 오래 사는 축복입니다.
부모님을 잘 공경한 사람들 치고 복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런데도 요즈음 젊은이들은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을 믿는 믿음들이 점점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는 줄 모르고 귀찮다고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의 아들인 지혜자 솔로몬 왕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부모님을 즐겁게 하며 기쁘게 하는 일은 어떤 일인가요? 돈을 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사다 드리고 옷을 사드리는 것도 기쁘게 하는 일이지만 그보다 더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은 공경해 드리는 것입니다. ‘공경하라’는 말은 순종하는 것보다 더 좋은 뜻으로써 사랑하고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님에 대해서 물질적으로 공경하고 마음 적으로 공경하고 신앙적으로도 공경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적인 공경, 즉 영적 공경입니다.
영적 공경은 조금 어려운 말입니다. 영적 공경은 부모님을 영생의 길로, 천국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어린이 여러분들 중에는 아직도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 있겠지요. 여러분들이 부모님께 해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효도는 부모님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교회에 나가시도록 열심히 부탁하는 일입니다. 부모님이 여러분들 때문에 교회에 나가게 되고 하늘나라에 가게 된다면 이보다 더 공경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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