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하나님께 감사(로마서 6 :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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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로마서 6 : 17-18)
세상에는 감사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나를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신 부모님께 대한 감사도 있고, 학교에서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대한 감사도 있으며, 또한 휴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 주시는 국군 아저씨께 대한 감사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원망할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집이 떠내려가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곡식이 말라 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병들어 고생을 무척 많이 하기도 하며, 어떤 때에는 가까운 식구가 세상을 떠나서 울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감사하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하며, 감사하는 사람과 원망하는 사람이 얽혀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언제, 어느 때, 어떤 일에나 감사할 일밖에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믿는 사람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에게 모든 일을 복되게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일도 너무나 많습니다. 죽은 사람도 있는데 나는 살아 잇고, 남은 병으로 고생하는데 나는 건강하고, 어떤 사람은 믿음을 잃고 죄를 짓는데 나는 믿음을 지키고 깨끗이 살고 있으며, 어떤 사람은 부모님을 잃고 울고 있는데 나의 부모님은 건강하게 살아계시고...
그런데 바울 선생은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 첫째는 자기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죄를 많이 지은 죄의 종인데도,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셔서 새 사람이 되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한 것입니다.
죄의 종이라는 말은 죄가 하자는 대로하는 사람입니다. 가자하면 가야하고 하라하면 해야하며, 죽으라 하면 죽어야 하는 것이 죄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죄의 종은 죄나 실컷 짓다가 마지막엔 지옥에 떨어져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죄의 종이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 그러한 죄의 종이었는데, 하나님이 그를 미워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여서 그를 새 사람으로 고쳐 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 선생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하나님의 종으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종이란 말은 하나님께만 순종하여 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만 생활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만 순종하고 하나님 뜻대로만 생활하면 죄는 하나도 짓지 않고, 도리어 착하고 아름다운 일만을 많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이 죄를 미워하시고 착하고 아름다운 일은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만 잘 섬기다가, 나중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종만이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 선생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열매가 무엇이냐고요? 그것은 사랑과 기뻐하는 것과 화목하는 것, 오래오래 참는 것과 불쌍히 여기는 것과 착한 것, 그리고 충실하게 섬기는 것과 온순한 것과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 등등입니다.
나쁜 것은 하나도 없고 좋고 아름다운 것만 다 있지요?
바울 선생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그저 싸움하고 괴로워하고 미워하는 것만 일삼았습니다. 참을성이 없었고 아주 냉정했으며 거짓말도 곧잘 했습니다. 하나님께 충실하지 못하였고 신경질을 잘 부렸으며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하여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본받기 시작하자, 그렇게 못된 열매나 맺던 바울 선생이 정반대로 아름다운 열매를 매일같이 주렁주렁 많이 맺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여 바울 선생은 하나님께 두손 모아 감사한 것입니다.
착한 어린이들, 우리들은 자주 조그마한 복을 받은 것은 잊지 않고 꼬박꼬박 감사하지만, 큰 것과 높은 것과 깊은 것을 받았을 때는 곧잘 잊어버리는 못된 성미가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단돈 1,000원을 받고 감사 드리지만, 나를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시고 공부시켜 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을 잊을 대가 얼마나 많습니까!
선생님에게 칭찬을 듣고 감사하지만, 선생님에게 꾸중듣고 원망한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실은, 칭찬도 중요하지만 잘못해서 꾸중 받는 것은 칭찬보다 1백 배나 더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잘못했을 때, 그냥 버려두면 사람을 아주 망쳐 버리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열 사람의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중 아홉 사람은 기뻐서 자기 집으로 제 각각 다 가버리고, 한 사람만이 예수님에게 숨가쁘게 달려와서,
“예수님, 고, 고맙습니다.”
하고 감사드렸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열 사람을 고쳐 주었는데, 아홉 사람은 어디 갔느냐?”
하며 섭섭해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감사하는 그 한 사람에게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더 큰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착한 어린이들, 하나님께 받은 큰복을 세어보셔요. 그리고 곱게 감사드려요.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더 큰복을 주시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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