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처음으로 세례받은 이방인 고넬료(행 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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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세례받은 이방인 고넬료(행 10:1-48)
가이사랴 지방에 고넬료라는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었습니다.그는 이달리야라는 부대에 백 명의 사병을 거느린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잘 믿고 섬겼지만 이방인이라는 것 때문에 아직까지 세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왜냐하면 그때 당시는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넬료는 유대인들처럼 자기도 세례를 받고 싶었습니다.그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하나님은 베드로를 통해서 그의 가족 모두가 세례를 받게 하십니다.
고넬료가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데리고오라, 그는 해변가 피장 시몬의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튿날 베드로가 기도할 때 환상중에 큰 보자기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이네 귀퉁이가 매달려 땅으로 늘어졌는데, 그 안에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그리고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베드로는 대답하였습니다.
“주님,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저는 속된 것이나 깨끗하지 않은 것은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두 번째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게 여기지 말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그 보자기 같은 것이 하늘로 들려 올라갔습니다.베드로는 자기가 본 환상이 무엇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밖에서 고넬료가 보낸 사람이 자기를 찾고 있었습니다.그때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일어나서 내려가라 내가 그들을 보냈으니 의심할 것 없이 같이 가라.”
베드로는 그들을 따라 고넬료의 집에 가서 전도하였습니다.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께서 임하였습니다.그래서 다른 나라 말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 베드로는
“저들도 우리처럼 성령을 받았으니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
하면서 그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고넬료는 어떤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여 이방인으로서 처음 세례를 받게 하였을까요?
1. 경건한 사람, 고넬료
경건하다는 말은 두 가지의 뜻이 동시에 들어 있는 말입니다.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하는 것이 바로 경건한 것입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우러러 받들며 사랑하였습니다.
그의 신앙심은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그가 데리고 있던 부하들에게까지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부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 항상 기도하는 사람, 고넬료
그는 백 명이나 되는 병사들을 돌보기도 바쁜 사람이었지만 기도하는 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습관처럼 될 만큼 항상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는 온 정성을 기울인 간절한 기도였습니다.그래서 그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다 기억하시고 계셨습니다.또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항상 쉬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 기도를 통해서 베드로와 만나게 되었고 세례까지 받는 기회를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3. 은밀한 구제를 한, 고넬료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돌아보는데 결코 소흘하지 않았습니다.높은 지위에 올라있어 우쭐거리거나 교만하지 쉬운데도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자기 형제처럼 대하고 그들의 형편을 살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을 남이 알게 하기보다는 남이 알새라 조용히 숨어서 하곤 하였습니다.은밀한 중에 보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그의 구제를 다 기억하시고 계셨습니다.
4. 유대인에게도 칭찬받는 사람, 고넬료
그때는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고넬료의 신앙과 그의 모범된 생활을 보고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물론이고 이방인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은 유대인들도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가리켜 의인이라고 까지 극찬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판단하실 때 얼굴 생김새나 돈의 많고 적음이나 문벌에 따라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두려워하며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즐겨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몰래 행했던 착한 일도 보시고 다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살아가야 합니다.그래야만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어린이가 됩니다.
고넬료가 이방인으로 처음 세례를 받았던 축복은 이런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 뜻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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