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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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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19)


오늘 말씀도 여러분 잘 아시는 말씀인데 - 그러나 사실은 제대로 꼬치꼬치 물어보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오늘 말씀은 찬양의 가사에도 있지만(무화가 나무 잎이 마르고) 하박국이 왜 이런 찬양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배경 속에서 이같이 위대한 고백과 찬양을 하는지 여러분들이 잘 모를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실은 하박국 전체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이 말씀이 더욱 은혜가 될 것입니다.

 하박국는 총3장으로 되어있는 짧은 글이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하박국의 주제는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공의를 말하고 있는 책이고, 주제 성구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1장에서 보면 하박국은 불만에 찬 목소리로 하나님께 두가지 질문을 합니다.

첫째,(2-4절) 남유다 사회의 죄악된 생활을 보아온 하박국 선지자는 “공의의 하나님, 왜 악인들을 징계하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은 - 남유다의 죄악은 결코 묵과되지 않는다. 때가 되면 이방민족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여 남유다의 죄악을 징계하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하박국은 하나님의 답변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이방민족인 바벨론을 통한 남유다의 심판은 원수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보호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다시 질문을 하는데 “왜 하필이면 남유다보다 더 패역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민족인 바벨론을 들어 하나님의 백성인 남유다를 심판하십니까?”라는 것이었어요.(1:12-17)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남유다를 징계하시기 위해서 잠시 바벨론을 들어 사용하실 뿐이지 결국 그들도 그들의 죄악대로 심판받아 반드시 멸망할 것이고, 이스라엘은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대답하셨어요.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하박국의 신앙적 회의를 해결해 주고 계세요.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죠? 바벨론은 이 말씀이 선포된 이후 약 70년이 지난 BC539년에 곧 메데,바사 연합군에 의해 바벨론은 멸망당하여 역사 속에서 다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 나라가 되었지만 이스라엘은 비록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지만 이후 천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정말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하신 말씀은 참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죄악이 만연하여 돌아가는 사실을 보고 절망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구했던 하박국은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절망에서 감사의 고백을 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감사하게 되냐면 일년동안 길렀던 나무에서 열매를 찾을 수 없고, 열심히 땀흘리면 밭을 일구었는데 식물이 나오지 않고, 우리와 외양간에는 소, 양이 없이 텅텅 비어있고, 이러한 상황(처지)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어요. 그 고백 속에 자신이 그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으로 인하여” 예요.

 

 이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예요. 이 나라가 죄악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나 그것 역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것이요. 그러나 그것이 영원한 형벌이 아니라 선한 것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이 곧 일으키시리라는 확신 때문에 이같은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이예요.

즉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공의를 인정했을 때 이같은 고백이 가능했다는 것이예요.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바로 알았어요. 똑똑했어요. 이스라엘과 바벨론은 그들의 죄악으로 멸망당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살 수 있는 방법은 믿음이다라는 것을 얼핏 지나가는데 그것을 정확히 캐취했어요. 그 말씀이 2:4에 있어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이 말은 곧, 죄와 악은 심판을 받고 멸망하지만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요. 믿음이라는 것이예요. 너희들이 살려면 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예요.

 사실 하박국은 이것을 -이 믿음 - 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인정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깨달았고, 훌륭한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이예요.


 여러분도 마찬가집니다. 여러분의 현재의 삶이(처지와 상황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괴롭고 절망 뿐인 처지라 할 지라도, 참으로 감사할 건덕지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 가운데서 여러분이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믿음,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신앙, 믿음만이 여러분의 절망의 자리에서 건져주고,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예요.


 그런데 오늘 하박국이 가르쳐주는 믿음은 어떤 믿음이죠? 바로 하나님은 나의 모든 처지와 상황을 아시고 그 일을 주관하시고 계신 분이시라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감사를 가져다 주고, 내 생활에 평안을 준다는 것이예요.


 여러분! 우리 청년들은 이와같은 훌륭한 믿음에 욕심을 내고 이와같은 믿음을 모두 소유하셔서 늘 생활에 감사와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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