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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선택받은 자의 자격조건(행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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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자의 자격조건(행1:20-26)


오늘은 2001을 이끌어 갈 청년1부, 2부의 회장, 부회장, 총무를 선출하는 정기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에 있었던 선거와 투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후, 기존의 12사도 중에 가룟유다 때문에 비어있는 그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보궐선거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출하기 전에 우선 후보를 뽑아야 되는데 어떤 사람을 후보로 세울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는 후보자로서의 조건을 발표했어요. 두가지의 조건이 갖추어져야지 우리와 같은 사도가 될 수 있고, 또한 후보자가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저는 오늘 이 두가지 조건을 살펴보면서, 우리 청년1, 2부를 이끌어갈 후보자의 조건들도 이 정도는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첫째 조건은 22절 상반절에 나타납니다. -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이 말씀은 예수님과 그리고 제자인 우리들과 3년동안 함께 다니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조건이었어요.

다시말하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동안 예수님이 가는 곳에는 늘 따라다녔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 주변에는 꼭 12명의 제자들만 있었던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12명 외에도 예수님을 존경해서 따랐던 그 외의 제자들도 몇명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이 12명 외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예수님과 12제자들 함께 여러가지 사건들을 만났을 것이고, 그 사건들을 직접 눈으로 보았을 것이고 또한 예수님과 제자들이 느꼈던 것을 똑같이 느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11사도들은 이러한 사람이 사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것을 사도의 조건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예수믿는 사람들 중에 리더자, 지도자가 될 사람이라면 이러한 조건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에 예수님과 함께 다니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교회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에 있어서 예수님께서 자신과 늘 가까이에서 함께 하고 동행하고 있음을 알고 느끼는 사람, 예수님 안에서 사는 사람, 그래서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예요. - 이런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되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사람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입니다. 신앙과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 그러나 신앙과 믿음,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이웃을 향한 마음은 평소의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친구가 하는 평소의 행동과 말을 보면 거의 그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저 친구가 정말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어떤 사람이어야 하냐면 예수님 뿐만 아니라 “우리들”과 함께 있었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예요. 이것 또한 한 부서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조건입니다.

 올 한 해 우리 청년부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를 했습니다. 수련회, 농촌봉사활동, 베트남 단기선교, 예향축제 등 큰 행사나 작은 행사 등, 이런 일에 한번도 함께 하지 않은 사람이 임원을 하게 되면 곤란하다는 거예요. 올해 행사에 참석도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내년에 이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겠어요. 불가능한 일이고 어려운 일이예요. 그러므로 일꾼이 되려고 하면 “우리들”과 이제까지 함께 일했던 사람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 조건은 22절 하반절에 나타나는데,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친구가 한해동안 전도를 했느냐? 못했느냐? 몇명했느냐? 하는 결과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 말의 뜻은 자신이 믿는 복음에 확신을 가지고 안믿는 친구에게 전할 수 있는 믿음의 떳떳함과 당당함을 가지고 있는 용기있는 친구여야 한다는 것이예요. 그 용기는 무력적인 것이 아니고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로움이예요.

 “야 저 친구와 있으면 향기가 난다”고 할 정도가 되어야 되요. 온유함과 너그러움과 친절과 겸손함이 늘 몸에 배어있어서 누구를 만나든지 믿는 자로서 향기를 낼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해요. 이것이 바로 전도하는 힘이예요. 말과 무력으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어야 되요.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만한 사람이예요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120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12중에 한사람을 보충하려고 해요. 그래서 그들은 후보자가 될 수 있는 두가지의 조건을 내세워요.

 첫째는 예수님과 또한 우리와 3년간 함께 했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과

 둘째로 예수님의 부활을 전할 수 있는 자여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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