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청년들의 신앙과 교육(에스라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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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신앙과 교육(에스라3:8-13)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의 기초(재건) 공사가 있는 곳에 먼저 포로로 붙잡혀갔다가 돌아온 나이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12절에 보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족장들 중에서 여러 노인들은 첫 성전을 보았던 사람들이었다. 주전 598년에 1차 포로압송이 있었고, 돌아와서 성전을 재건하려는 때가 주전 536년경이니 60년이 넘었고, 587년에 있었던 2차 포로압송 때 압송된 사람들은 적어도 50년 정도 포로생활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 나이가 최소 60-70세쯤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나이든 사람들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마음 하나 갖고 그 먼길을 걸어서 예루살렘에 온 것이다. 그런데 그 공동체에는 그렇게 나이든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20대 청년들도 있었음을 8절 뒷부분과 9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세 이상인 레위 사람들을 세워서 건축감독을 삼았고, 건축감독으로 임명한 사람들 명단을 9절에 기록해 놓았다. 이 청년들은 바벨론에서 태어났고, 바벨론에서 자랐다. 한번도 예루살렘에서 산 적도 없고, 그 성전을 본 적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들이 태아나고 자란 바벨론을 떠나 성전을 건축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려는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왔다.
나이든 사람들이 먼길을 힘들게 걸어서 예루살렘에 돌아온 것도 감동스럽지만, 한번도 예루살렘이나 성전을 본 적이 없는 그 청년들이 예루살렘에 온 것은 더욱 감동적이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소망하게 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풀과 잡목들이 무성하고 무너진 돌들이 널린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했을까?
그것은 철저한 (신앙)교육 때문이다. 그들은 교육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였고, 교회를 사랑하였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하면서, 고레스 칙령을 발표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모든 사람들은 다 고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칙령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바벨론에 살던 모든 유대인이 다 귀국한 것은 아니었다. 귀국한 유대인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고레스 칙령이 발표되었다 할 지라도 50년이 훨씬 지난 후에 귀국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마 맨 처음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 포로 1세대는 거의 세상을 떠났을 것이고, 바벨론에서 내어나고 자란 포로2세, 3세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이제는 바벨론의 기후와 상황에 더 많이 적응했을 것이다. 예루살렘이 고향이지만 되돌아가서 새로 적응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컸을 것이다. 또 왜 고국으로 되돌아 가야하는 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에서 보면 많은 청년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른들로부터 신앙교육을 잘 받았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비록 바벨론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언젠가는 고국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무너진 성전을 다시 건축하고 새 예루살렘, 새 이스라엘을 세우고 살 때가 올 것이다” 이러한 세뇌과 의식화 작업은 신앙교육으로 이루어 졌다. 이렇게 철저히 신앙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귀국하고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참여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이 만약 이러한 상황에 처해 졌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습니까? 여러분도 한번도 살지 않았던 고향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성전을 사랑하여 건축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겠어요? 이러한 점이 약하다면 아마 신앙교육이 부족하게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도 우리 청년들에게도 신앙교육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청년까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교회를 누구보다도 사랑해야 한다. 교회의 무너진 권위를 세우고, 잘못되고 부정이 있는 교회는 여러분의 손을로 개혁하여 다시 세워야 한다.
앞의 세대들(어른들)이 많은 곳에 교회의 기초를 세웠다면 다시 우리 청년들이 교회를 새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주도적인 활동을 해야할 교회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청년들의 몫이다.
이렇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력을 쌓아야 하고, 신앙 훈련과 전통적인 기독교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개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고, 어른들도 우리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염산교회 청년들은 성경에 대해 연구 많이 하고 신앙교육을 잘 받아서 우리 염산교회를 더욱 성장시키는 주역들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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