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따로 세운 일곱 집사님들(행 6:3)
본문
따로 세운 일곱 집사님들(행 6:3)
1.마음 문 열기
“차렷, 선생님께 대하여 경례!”
하하 놀랬지요? 학교에 가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그런데 아무나 이 구령을 붙일 수 있나요? 그래요. 조회할 때 전교 회장이 붙일 수 있고 또 반에 들어가서는 반장이 선생님께 인사를 드릴 때 이 구령을 외칠 수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 중에도 학교에서 반장이나 학교 회장을 해 본 친구가 있지요. 참 기분 좋은 일이지요. 괜히 어깨가 으쓱 해 지는 일이에요. 하지만 반장이 되고 회장이 되면 그에 따른 책임이 있어요. 모든 사람의 본이 되어야 하고 맡겨진 임무를 잘 감당해 내야 선생님께 칭찬을 받아요.
교회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직분이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 여러분의 엄마 아빠 중에 집사님이 되신 분이 계시지요. 참 자랑스러워요.
교회에는 어떤 직분이 있나요? 교단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이 있습니다.
이 직분은 어떤 계급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잘 받들기 위해서 에요.
직분을 세우는 세 가지 목적이 있는데 첫째는,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해서구요. 두 번째는, 봉사의 일을 하기 위해서구요. 세 번째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우리가 듣게 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에서 처음으로 집사님을 세울 때의 이야기 에요. 이 말씀을 잘 들으면 우리 어린이들도 교회에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거에요. 또 집사님의 일이 교회의 직분이 얼마나 중요하고 축복 받는 일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오늘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의 큰 일군이 되기를 꿈꿔 보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아멘!)
2.하나님 말씀 듣기
초대교회가 점점 부흥하자 베드로와 그를 비롯한 제자들은 일이 너무 많아서 여간 힘 드는 게 아니었어요.
하루는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여 불편의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누구는 도와주고 누구는 안 도와 주는 겁니까?”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사건은 제자들이 성도들의 헌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는 과정에서 생겨났는데 제자들은 꼼꼼하게 일하느라 했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도와주는 명단을 작성했는데 그 중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 올라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서 여기저기서 불평하는 소리가 들려 온 것이었어요.
하기야 제자들은 몸이 두개 세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빴어요.
하나님 말씀 전해야지요.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어야지요. 성도들을 보살펴 줘야지. 점점 더 바빠만 갔으니까요.
그래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교회를 잘 이끌기 위해 집사님을 뽑기로 했어요.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제쳐놓고 도와주는 일만 열을 올려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몇 사람을 뽑으십시다.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전하는 것만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몇 가지 기준을 정했는데 이 기분은 부흥하는 교회를 세우는데 아주 기본적인 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든, 반장을 하든, 예배 순서를 맡든지 이 말씀의 기준을 잘 들으시고 자기 자신의 믿음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모두 두 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성령님을 만난 사람이 교회의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지요.
남이 알아준다고 거들먹거리기나 하고 괜히 믿음도 없는 사람이 교회 일을 한다고 나서면 일이 되질 않겠지요.
교회의 직분은 공부만 잘해도 안 되고 노래만 잘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만난 사람이어야 하고 성령님의 지혜를 받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사람을 뽑았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교회에 나오면서 온통 나쁜 일만 저질러서 야단만 받는 친구가 있습니까?
교회 다닌다면서 온갖 창피만 떠는 친구가 있나요?
그런 사람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아무리 리더십이 있어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칭찬 듣는 사람이 잘합니다. ꡒ야, 저 집에 영희는 참 애가 됐어. 교회에 다니더니 애가 완전히 달라졌어. 어쩜 그렇게 공부를 잘해, 애가 아주 착해ꡓ하는 칭찬을 듣는 사람이 교회의 일군이 될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렇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 듣는 사람을 찾아보니까 모두 일곱 명의 사람을 찾게 되었습니다.“스데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 이렇게 일곱 명을 뽑아 세우고 사도들이 안수하며 기도하여 집사님으로 세웠습니다. 이중에서 니골라는 예수님을 믿은 이방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까 제자들은 하나님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더욱 애쓰고 집사님들은 더욱 열심히 가난한 사람을 돕고 불쌍한 사람을 보살펴 주니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제자들을 못살게 굴던 제사장들의 무리도 하나님의 도에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3.생활 속에 적용하기
어린이 여러분!
이렇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 집사님을 뽑고 나니까 교회의 문제가 없어지고 잔잔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집사님들은 불쌍한 사람을 돕는 구제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학교의 일군은 누구누구입니까?
선생님들만이 열심히 땀 흘리고 애쓰시고 계신 건 아닌가요?
이젠 우리 어린이들도 초대교회의 집사님들처럼 교회학교가 부흥하고 모든 친구들이 은혜롭게 살아가도록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요.
어리다고 못할게 뭐가 있어요. 그렇죠? 여러분에게도 일거리를 주면 잘하잖아요. 교회 문 앞에서 안내도 하고 청소도 맡아서 하고 헌금시간에 헌금위원도 되보고 참 신나는 일이에요.
우리 어린이들의 믿음생활이 더욱 어른스러워 질 거에요.
언제까지나 늘 예배시간에 떠들고 기도시간에 눈뜨고 엉망으로 예배를 드릴 거에요. 그런 수준 낮은 예배는 이제 더 이상 하나님께 드릴 수 없어요.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데 매일 엉터리 예배를 드려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구원을 베풀어주신 우리의 아버지신데 그렇게 할 수 없어요.
기도생활도 신앙생활도 이젠 깨어나야 되어요.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많이 해야겠지만 하나님 앞에 앞으로 더욱 잘해야겠다는 걸 잃어버리는 정말 안되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잘 섬겼던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았고 결국 이스라엘의 위대한 두 번째 왕이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잘 믿었던 요셉은 해와 달과 열한별의 꿈을 꾸며 하나님의 도움으로 남의 나라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가뭄으로 죽어 가는 자기 민족을 살리고 커다란 민족을 만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잘 따랐던 사무엘은 아예 교회에서 살았는데 얼마나 기도하기를 좋아했는지 그 어린 나이에 벌써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기의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하나님으로부터 다 듣고 나라를 살리는 선지자가 되었어요.
어린이 여러분!
우리도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겠죠?
몇해 전 국제통화기구인 IMF의 경제식민지가 되어버렸던 이 나라가 참 안타까워요. 아직도 얼마나 경제가 어렵습니까? 이 모두가 우리가 기도를 게을리 해서 그래요. 간식만 좋아하고 여름성경학교에 선물만 좋아하고 하나님 믿는 일에는 형식적이고 엉터리어서 그런 거에요. 이제 간식도 줄이세요. 우리 어린이들도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님들처럼 가난한 자를 도와주고 교회에 처음 나온 어린이들을 돌봐 주고 어른스런 믿음으로 바꿔지길 바래요.
오늘 이 설교를 듣는 우리 어린이들은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벌써 그 마음속에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은 하나님이 얼마나 아끼시고 사랑하는 어린이인 줄 아시죠?
그래요.
여러분을 통하여 반드시 이 대한민국이 더욱 더 발전하게 될 거에요.
이 나라의 위대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되기를 기도하세요. 사도행전 6장, “일곱집사님을 세운 장”입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했던 집사님들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늘 성령님과 함께 사는 걸 믿으세요.
대충 대충 믿던 믿음생활에서 벗어나세요. 엄마에게 이끌려 억지로 교회에 나가던 나쁜 습관을 바꿔 버리세요.
그리고 믿음의 욕심을 가지세요. 일곱 집사님들처럼 “나도 하나님의 훌륭한 일군이 될거야!” 하고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거에요.
이제 교회에서 집에서 학교에서 남다른 마음을 지니고 절약하고 아껴 쓰고 기도로 늘 하나님과 함께 살아요. 하나님의 복이 넘치시길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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