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다윗의 신앙과 용기(삼상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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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신앙과 용기(삼상 17::45)
옛날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삼 천년전의 이야기입니다. 중동의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나라에 양치기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키는 작은 어린 소년이지만 그의 머리는 붉고 그의 눈은 총명하여 총기가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아버지 이새의 여덟 명의 아들중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누구보다도 하나님 중심의 삶과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양들이 사자나 곰으로부터 위험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그 짐승들을 쳐서 양들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항상 기도하는 소년이었고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을 의뢰하는 소년이었습니다. 이 소년은 막내이고 어렸기 때문에 뜰에서 항상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뜰에서 양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 이새가 급히 집으로 오라는 전갈을 받고 곧장 집으로 달려갑니다. 그 소년이 집에 가보니 나라에서 중요한 손님이 와 있는 것입니다. 이 손님이 바로 그 나라의 중요한 제사장 사무엘이었습니다. 사무엘을 기름 뿔을 가지고 취하여 막내아들인 그 소년에게 부어주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소년에게 이상한 힘이 솟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불기둥처럼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즉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한 것입니다. 요즈음 말로 하면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신 것입니다. 도대체 갑자기 이 소년에게 일어난 일들은 무슨 일일까요? 그 자초지경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막내 소년이 바로 여러분이 익숙히 들어서 알고 있는 다윗왕인 것입니다. 다윗은 원래 베들레헴이라는 마을의 이새라는 사람의 막내아들로서 그가 하는 일은 하찮은 양치기 일이었습니다. 이 어린 양치기 소년이 십여년 후에 이스라엘나라에 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한 나라의 왕으로 세운 것입니다. 그 당시 왕인 사울이 하나님께 크게 범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사장 사무엘을 통하여 새로운 왕을 예선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을 따라 사무엘은 베들레헴이라는 마을로 가서 하나님이 지정하신 이새라는 사람의 집으로 간 것입니다. 처음에 이새의 여러 아들을 보고 사무엘은 “이들 중에 하나가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때 어린 소년인 다윗은 들에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이러한 생각으로 맏아들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라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일곱 아들 모두를 배격했습니다. 그래서 들에서 양을 치고 있던 다윗이 급히 부름을 받아서 집으로 온 것입니다. 이 소년 다윗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기름을 부으시려고 한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전 이야기를 염두해 두고 오늘 보문 말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나라는 이웃 나라 블레셋과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어린 소년 다윗이 이웃나라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과 싸울 때에 다윗이 적장 골리앗에게 한 말입니다.
그 블레셋은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하나님을 무시하였고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백성들보다 자기네 나라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은 키가 여섯규빗 한 뼘이나 되는 거인이었습니다.(45*6+13=283) 그러면 어떻게 이 어린 소년 다윗이 무시무시한 적장 골리앗과 일대일로 대면하게 되었을까요?
이 어린 다윗의 형 중에 첫째와 둘째와 셋째형은 블레셋과의 전쟁에 참여하여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형들에게 음식을 날라다 주라는 아버지 이새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가게되었습니다. 그 때 소년 다윗은 적장 골리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무시하고 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군대를 무시하는 골리앗의 말을 듣고
---“어떻게 감히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 주제에 이스라엘의 군대의 하나님을 무시 하는가 도저히 용서를 못하겠다”---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왕 사울에게서 전쟁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골리앗과 일대일 대면을 하게 됩니다. 그 때에 이 어린 다윗이 적장 골리앗에게 하는 말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체구도 작고 어린 소년의 몸에서 이러한 용기와 힘이 생길 수가 있었을까요? 이 용기는 바로 다윗이 평소에 섬기고 의지하던 하나님을 신뢰하는데서 오는 신앙의 결과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항상 자신을 지켜주심을 알았고 이스라엘을 항상 지켜주시고 계심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담대함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이러한 신앙과 용기를 가지고 골리앗과 일대일 대결을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 다윗이 미리 준비하고 있던 물매들이 바로 골리앗의 이마에 정통으로 맞은 것입니다. 결과는 다윗의 승리요, 이스라엘 군대의 승리요,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위 소년 다윗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가져다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첫째로, 다윗의 용기입니다. 이 다윗의 용기는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신앙하는 그의 믿음에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고 자신을 지켜주신다는 믿음입니다. 이렇게 다윗에게 함께 하신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나나 여러분을 지켜주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항상 기쁘고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우리의 삶속에서 용기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 인간은 너무나 약해서 다른 무엇인가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부모님이나 친구를 의지합니다. 그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선 의지해야 할 분이 바로 세계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를 끊임없이 사랑하시어 우리에게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신 하나님인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때때로 부모님을 통하여 아니면 친구를 통하여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 또 그들을 의지하여 살아가게 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랑의 하나님을 떠나서는 길을 읽은 양과 같이 이 세상을 헤매이다가 나중에는 이리나 늑대의 밥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서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이 세상이 잠깐 동안 주는 평화와 다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를 맛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이 주는 평화는 시간과 함께 과거로 흘러가고 맙니다. 그러한 평화는 영원하지 못합니다. 주님 안에서만이 영원한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화를 다윗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장 골리앗과 대결할 때도 겁을 내지 않고 용감하게 맞서서 싸워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생활을 할 때만이 다윗이 소유한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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